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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삼이를 따라가지 않고 맹구범을 따라간 잔금이의 행동을 보면서 어찌 하루 아침에 사람이 자기 이익을 위해 돌변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잔금이는 면천하기 위해 맹구범을 따라간 것이 아니었다. 잔금이는 신석주에게 맹구범이 아편밀매를 모의 한 것과 자기를 겁간한 사실을 고해 바쳤다.
신석주의 추궁을 받던 중 맹구범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조소사와 봉삼이의 관계를 말하지만 혀를 잘리고 매질을 당한 후 쫓겨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에게 아무렇지 않게 해를 가할 수 있는 사람이 맹구범이었다. 이런 맹구범이 신석주에게 징벌을 받았을 때 통쾌했다.
물에 빠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천소례는 사공에게 발견되어 살아났다. 길소개에게 상처를 입고 쫓기던 조성준을 사공의 집으로 숨어들어 천소례의 간호를 받았다.
조성준은 자기를 간호해준 천소례가 죽은 김학준의 첩이었음을 알게 된다. 조성준은 한 때 자기를 죽이려 했던 천소례를 용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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