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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도감이 나왔다는 신문기사를 보았을때 왜 대기업에서 이런 책을 내었을까 하는 의문과 전부터 LG에서는 사내에 탐조모임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돈들인 책은 어떤 책일까 하는 생각에 바로 서점으로 달려갔었다. 그리구는 망설임없이 인터넷에서 이 책을 주문하게 되었다. 이 책은 도감이 아니라 거의 예술작품이다. 어떤 그림책에서도 이 책처럼 새를 아름답게 그려내지 못했다. 정말이지 아름답다.
혹자가 사진만 못하다는 말을 할 지 모르지만 정말 천만의 말씀이다. 사진보다 그림이 원래의 색을 잘 나타낸다. 안타까운 것은 새를 좋아하는 LG에서 새뿐 아니라 다른 종도 좋아해서 이러한 도감이 많은 생물에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학사에서도 윤무부박사와 원병오박사의 책이 나와있지만 이 책에 비할 수 없다. 영어판도 있는데 일본에서 나온 영어판 도감보다 훨씬 뛰어나다. 솔직히 좋아하지 않는 일본인의 그림이지만 그 실력만은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다. 어떤 극찬도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조류도감이다. [인상깊은구절] 크낙새 Dryocopus javensis White-bellide Wood-pecker Res/r L46cm. 대형의 딱다구리. 흰색의 배와 허리, 아랫날개덮깃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검은색이다. 수컷 : 머리꼭대기와 빰선이 붉은색이다. 암컷 : 머리 전체가 검은색이다. 수령이 200년 정도의 반고사목이나 고사목에 구멍을 뚫어 둥지를 만들며, 수종은 소나무, 젓나무, 밤나무등이다. 소리 : '클락, 클락, 클락, 클락'하고 크게 운다. 유사종 : 까막딱다구리는 몸 전체가 검은색이다. 서식지 : 울창한 혼효림 실태 : 천연기념물 제 197호. 크낙새(D. j. richardi)는 한국에만 서식하는 극히 희귀한 조류로서 과거에 황해도, 경기도, 충청남도, 경상남도 등에서 채집되었으며, 개성의 송악산과 경기도 광릉, 강원도 설악산에서 번식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로 남한에서는 공식적인 관찰기록이 없다. 북한에서는 6.25 이전에 개성에 한 40마리가 서식하였으나 6.25이후 서식지의 파괴로 황해도 전지역으로 분사되었으며, 현재는 황해도 전역에 20여 마리가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
| 요즘 조류독감이다 뭐다 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을 반갑지않은 시선으로 보기도 하지만 조류독감이란 말이 있지도 않았던 시절부터 철마다 아이랑 철새를 구경하러 가는 것이 늘 연례행사였던 때가 있었다.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철새를 관찰할때 무엇을 주의 해야하는지, 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는데 나와 아이에게 선생님이 들고 다니던 가방에 쏘옥 들어가는 작고 멋진 책 한권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새를 설명해줄때 종종 그 책을 꺼내서 정확한 이름과 어릴때 모양새와 다 컸을때의 모양과 특징적인 색깔이나 모양을 가르쳐주었다. 그래서 궁금해서 선생님의 책을 슬쩍 보았더니 출판사가 엘지 상록재단으로 되어 있었다. 나중에 도감을 구입해서 머릿말을 보니 엘지 구본무회장의 글이 있었다. 새를 좋아해서 오랫동안 취미 삼아 탐조활동을 해오면서 외국에서 발간된 도감을 챙길때마다 우리나라에도 간편하게 휴대하기 좋으면서 참고할수 있는 조류도감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늘 있었다고 하였다. 나도 아무리 좋은 도감이라도 현장에서 쓰이려면 크기가 늘 문제였는데 이 책은 가방에 쏘옥 들어 가는 크기여서 만족스럽다 또 사진이 굳이 실리지 않았어도 사진에 버금갈만큼 멋진 세밀화가 더 친근감을 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거 아냐?하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어릴때부터 이 책을 들고다닌 딸아이는 새 그림이라면 이제 누구보다 잘그릴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좋아하게 된 새에 대해서 더공부를 하게 되는 것같다. 아이는 자란다. 아이가 자라서도 늘 곁에 두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가방에 넣고 다닐수 있는 도감이라면 그로서 만족하지않을까? 개인적으로 웅진에서 나온 [비쥬얼박물관]의 '새'라는 책을 좋아하지만 그 책을 작은 탐조가방에 넣고갈수는 없기에 철새탐조의 좋은 길잡이로 이 '한국의 새'라는 도감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