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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다. 내가 판타지를 읽고 눈물지은것은.. 7권을 덮으며 설마설마..아닐거라고 마음으로 외쳐댔다. 8권을 시작하면서는 가슴이 떨렸다. 승덕의 죽음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줄은 몰랐기에..."사의 찬미"에선 낙빈의 처절한 심정..낙빈의 슬픔..어쩔수 없는 그 마음이 잘 드러나있다. 말세의 징조들이 드러나고 현욱의 노력속에서 낙빈이가 이룬것은...지독한 슬픔,원망,복수....외로운 낙빈에게 "정"을 일깨워준 형이자 아버지같은 승덕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등이 내게도 전달되었다.
"무"가 퇴마록과 비교되고 아류작이다 뭐다 말들이 많다는 걸 안다. 난 퇴마록의 열성팬이자 애독자다. 그런 내가 이 책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용기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무"가 아니라 어떤 퇴마책이 되었든 퇴마록과 견주어질 수 밖에 없음을...난 작가에게 감사한다. "무"를 탄생시켰다는 그것만으로도...더불어 낙빈이와 정현의 그림은 날 기쁘게 했다..서늘한 그들의 눈빛에 온몸이 전율한다... [인상깊은구절]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아아아!" 그는 아직도 붉게 핏줄이 튀어나온 그의 두 팔로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의 목을 졸랐다.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그는 자신의 모든 힘을 최대한 동원해 그의 가는 목을 내리 누르고, 짓이겨 보았다. 그렇게 자신을 향해 가학하고 원망하는 동안 낙빈의 두 눈에서는 한시도 쉬지 않고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내가 죽인 거야! 내가.......! 내가 죽인 거야! 팔뚝의 핏줄이 터지고, 온 사지가 뻣뻣하게 마비가 되는 그 순간에도 낙빈은 그렇게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그랬다. 승덕에게 목각인형을 던진 것은 바로 낙빈이 자신이었다. 슬픈 기억으로 인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버겨워 천신의 암자로 피신해 온 승덕에게, 죽음과 저주의 목각인형을 던진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슬픔과 괴로움으로 새하얗게 질리다못해 시퍼렇게 사색이 되어버린 승덕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