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은 책을 읽게 하기 위해 초반부를 양육자인 내가 읽어서 아이의 흥미를 돋우게 하고, 그 이후의 결말까지도 같이 읽어주면서 대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책은 청소년 성장 소설임에도 초 중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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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그리고 그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누구나 자기 손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이럴 때 이런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줄 사이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 의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면... 늦은 밤, 채팅방이 열리고 의뢰자의 의뢰 내용과 그것을 실행할 사람이 정해지면 채팅방이 닫힌다.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고 더 이상 비밀 채팅방이 되지 않을 경우 영구히 사라지게 되는 채팅방. 서로가 누구인지 알아서도, 알려고 해서도 안 되는 이 곳에 수많은 의뢰가 쏟아진다. 개인적인 사소한 문제-좋아하는 애에게 자신의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일, 공부 잘하는 친구의 시험을 망치게 해달라는 의뢰 등-부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의뢰-남의 개를 죽이는 일, 가게 창문을 깨는 일 등-까지 다양하게 사이트에 올라온다.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줘야 자신의 문제를 의뢰할 수 있는 규칙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 나서게 되고 실행된다. 익명성이라는 인터넷의 특성을 이용한 비밀 의뢰 사이트. 그리고 손 쉽게 자기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 의해 유지되는 사이트. 실제로 지금 어디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청소년을 둔 부모님께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요즘 청소년의 특성과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소설이기에 학생과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평소 모범적으로 열심히 하던 학생이 비밀 의뢰 사이트를 찾은 것은 부모님과의 소통의 부재에서 온 것이다. 어렸을 때 부모는 아이들에게 절대적 존재이고 이 절대적 존재에 인정받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부모가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밀 의뢰 사이트를 두드리게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을 통해 자녀와 학생을 좀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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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인 책보다는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을 이해하고자 읽기 시작했지만 더 재미있어지는 책들이 많다. 이 중에 하나의 책이다 자신의 문제를 의뢰하면 상대방이 해결해주고 상대방의 의리도 해결해주는 사이트. 소재자체가 신박하지만 위험성의 느낌이 감지 되었지반 주인공들의 스스로의 문제를 의식하고 선의로 해결하려는 모습에 안도감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