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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시어의 활용이 무척 인상에 남았던 손택수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입니다. 지금까지 시인의 시들을 읽어 왔지만 이번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에 실린 시들처럼 시어를 놀랍도록 잘 활용한 작품이 있을까 싶을 만큼 각 시작품들에서 보인 시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확장해 나가는 상상력이 무척 손택수 시인의 시 답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시어를 적절하게 잘 사용했다는 인상이 너무나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집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작가의 초기 작품들에서 나타났던 밝고 유쾌한 느낌의 문장들이 이번 시집에서는 조금 진중한 분위기로 변화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시인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의 초기작들에서 받은 감동도 분명 독자들에게는 인상 깊게 각인되어 있기에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더욱 발전해 나가는 시인으로서 손택수의 이번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시집은 무척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그의 시들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진화할지 궁금해지게 만든 작품들이었으며 다음 작품집이 벌써부터 기다려지게 만들었던 시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