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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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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올까요? 이 평론집은 이에 대한 해답보다는 문학이란 무엇일까.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올까, 하는 의문점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2000년대 우리 문학계를 가장 시끄럽게 만든 논쟁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 일것입니다.저자는 '근대문학 종언' 에 대한 논쟁을 하나하나 꼬집으며 문학의 새로움에 대해 질문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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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올까요? 이 평론집은 이에 대한 해답보다는 문학이란 무엇일까.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올까, 하는 의문점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2000년대 우리 문학계를 가장 시끄럽게 만든 논쟁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 일것입니다.저자는 '근대문학 종언' 에 대한 논쟁을 하나하나 꼬집으며 문학의 새로움에 대해 질문합니다. 한국 소설의 낡음과 새로움의 분기점이 무엇인지. 우리 비평의 일부가 좌표를 잃고 표류하고 있는지. 그것은 아마 가라타니 고진의 영향 때문인데, '근대 문학 이후의 문학'은 오락에 불과하므로 근대문학의 종언을 실감하고 문학과 결별한다고 선언한 그의 이론을 반성없이 우리나라 비평가들이 받아들인 탓은 아닌지 저자는 질문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 종언' 은 우리에게 비평이 무엇인지, 문학이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되묻고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만 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비평가들이 가라따니의 '종언'론에 기대어 한국 문단을 향해 반성과 성찰을 촉구할 뿐 허실을 꼼꼼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코드화' 된 문학관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는지 되묻습니다. 

 

과연, 근대 이후의 문학이 단지 오락에 불과한것일까요? 그것은 어쩌면 새로움에 강박된 비평의 메카니즘

때문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문학이 무엇인지, 분학 본래의 지분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시간인데요.

 

그렇다면 문학에서 무엇이 새것다운 새것일까요? 결국 '오늘을 사는 행위' 와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외국의 문학이론이나 철학이 우리 시대를 해명하고

새로운 시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하나의 방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작품의 모양과 결을 세심하게 읽되 정교한 이론의 적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평가가 맨몸으로 작품과 시대적 현실을 대면하는 과정을 저자는 요구합니다.  문학의 새로움은 창조적인 작품에서 발원하되 비평의 분투를 거쳐 우리에게 온다는 사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평론집을 읽다보면 주관에 치우치기보다는 현재 우리 문학에 대한 질문을 되짚어 보려는 저자의 의도가 읽힙니다. 더불어 한국문학에 대한 애정, 그 애정이 결국 근대문학과의 단절이 아니라 단절의 경계를 덜어내고 사심없이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이어집니다. 결국 '근대 문학이냐' 아니냐를 따지지 말고 작품 하나하나의 진가를 밝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겠지요.  정통에 더 가까운 문학만이 문학일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한 스타일로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실험을 멈춘다면  어쩌면 문학만이 이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미진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대, 문학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문학의 새로움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면 한번

읽어보면 나름대로 문학에 대한 정의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는 비평가들의 평론에 대한 비평뿐만이 아니라 황정은, 김사과, 박민규 소설의 정치성과 김연수와

전성태의 새로운 현실 읽기, 신경숙과 공선옥의 작품을 통한 우리 시대의 사랑과 성, 환경이야기까지

들려줍니다, 인터넷 글쓰기의 가능성까지.  좀더 문학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볼만 한 책입니다.

c******8 2011.1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