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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처음 접했던 돈키호테는 익살스럽고 부족한 기사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또한, 굉장히 얇은 책을 접했었는데 그 내용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아직 두번째 권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매료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에스빠냐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 인류의 책이라 불리는 고전 『돈 끼호떼』를 에스빠냐어 원전에서 완역했다. 이야기는 허무맹랑한 중세 기사소설에 심취해 있던 라 만차의 시골 양반 알론소 끼하노가 방랑기사가 되어 영원한 명예와 명성을 얻어야겠다는 망상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라 만차의 돈 끼호떼’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세상에 없는 귀부인 ‘엘 또보소의 둘시네아’를 연인으로 섬기기로 하고, 삐쩍 마른 농삿말 로신안떼를 타고서 하인 싼초 빤사와 함께 에스빠냐 전역을 돌아다니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친다. 돈 끼호떼가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여 돌격하고, 객줏집을 마법에 걸린 성이라고 우긴다거나, 죄를 짓고 끌려가는 죄수들을 풀어주었다가 오히려 강도를 당하는 등 어처구니없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