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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장편 소설 책을 읽고
마주 소설 책을 구입해서 읽는 순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떤 마음보다 믿을 수 없는 마음을 건넬 수 있는 듯 싶다. 서로를 마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몇년 전만 해도 코로나 때문에 시끌벅끌했기 때문에 마주 소설 책 보면 왠지 모르게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왠지 모르게 센치해지고 싶을지도 모른다. 늘 잼나게 본 마주 소설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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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수없이 헤집어지더라도 나는 수미와 서하가 겨우내 서로를 충분히 겪길 바랐다. 두려움을 껴안고서라도 마주 보길 바랐다. 수미가 실감할 수만 있다면 나는 언제까지고 내 공방 문을 열어놓을 수 있었다. 서하를 보고 있는 어른이 너뿐이 아니라고, 너만이 아니라고, 가족이어서 해줄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받아들이라고, 가족이 아니어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걸 믿어보라고, 가족 아닌 그이들이 저기 있다고, 수미가 체감할 때까지 나는 언제까지고 말해줄 수 있었다. (p.304)
단편으로 마주를 읽었다. 장편으로 읽을 마주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