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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대학원 수업은 너무 좋았지만 첫달에는 수강포기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한글로 읽어도 어려운 내용인데, 원서를 매주 많이 읽어와야해서 멘붕이었다. 나에게 철학, 정신분석학, 페미니즘에 대한 지식이 매우 미천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이 세상에는 겸손하게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제일 뼈저리게 느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이렇게 쉬운, 일반인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쓰셨다니 믿을 수가 없다. 언론정보학과에서 미디어 및 문화비평을 다루기 때문에 티비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 문화현상에 대해 잘 아신다. 어려운 내용을 공부하지만, 가끔 그러한 예를 들어주실 때면 인간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언제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학생을 배려해 주시는 언어를 사용하셨는데, 그러한 점이 이 책에도 많이 묻어난다. 청소년 필독서이다. 창체시간에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