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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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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은 음정의 단위란다.음정 가운데 가장 작은 단위온음의 절반 높이…?복잡한 단어의 이해와 음의 구조가나에게는 복잡하고 생경하다.?반음들의 이야기제주와 그 친구들의 성장통이주변에 있을법해 속상하고 안쓰럽다.?어른들의 잣대로 보여지는 아이들은마냥 미숙하다 말하지만 정작, 아이들의조숙함에 부끄러워지는 이야기다.?정작~ 타이틀만 가졌을뿐,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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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은 음정의 단위란다.
음정 가운데 가장 작은 단위
온음의 절반 높이…
?
복잡한 단어의 이해와 음의 구조가
나에게는 복잡하고 생경하다.
?
반음들의 이야기
제주와 그 친구들의 성장통이
주변에 있을법해 속상하고 안쓰럽다.
?
어른들의 잣대로 보여지는 아이들은
마냥 미숙하다 말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조숙함에 부끄러워지는 이야기다.
?
정작~ 타이틀만 가졌을뿐,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어른이라는 존재.
?
힘든 환경에서 노력으로 성공하는
뻔한 이야기를 내내 기대하며 읽었고,
현실적인 마무리에 못내 작가님께
서운했지만 그래서일까~
책장을 덮은 지금 이순간에도 제주와
그 아이들의 생각에 오르락 내리락
생각이 넘실 거린다.
?
어른스럽지 못한 어른들의 불협화음으로
아이들의 음정은 반음이 되어
안정적인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건
아닌지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
?
존재만으로도 반짝이는 반음들,
힘내~
용기를 내~
가장 아름다운 너희들의 목소리를
응원해~!!!
w*****1 2024.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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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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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   음악에 온음과 반음이라는 개념을 성장소설에 녹여낸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주인공인 고등학생 ‘제주’는 합창부에 가입하게 되고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상처받고 아물고 이겨내고 성장한다.    그 과정을 몰입감 있게 풀어낸 채기성 작가의 필력이 대단했고 어른들의 차별과 폭력이 청소년들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청소년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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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

 

음악에 온음과 반음이라는 개념을 성장소설에 녹여낸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주인공인 고등학생 ‘제주’는 합창부에 가입하게 되고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상처받고 아물고 이겨내고 성장한다. 


 

그 과정을 몰입감 있게 풀어낸 채기성 작가의 필력이 대단했고 어른들의 차별과 폭력이 청소년들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청소년 노동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제주’는 합창부 가입을 권유하는 단장 ‘재현’의 전화에 망설이다 가입하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느라 알게 된 ‘찰스’에게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는다. 열여덟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선생님과 무책임하고 철없는 아빠, 방송국의 어른들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 외에도 요즘 청소년들 사이의 이야기와 오디션 프로그램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소설 자체의 읽는 즐거움도 충분했다. 그리고 소설 속 청소년들은 대상화하고 차별하는 어른들의 폭력에 좌절하지도, 순응하지도 않는다. 서로 아픔을 공유하며 힘이 되어 주고, 세상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악보를 본다는 건 내게 모르는 언어가 적힌 종이를 보는 것과 같았다.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음이 있었고,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못하는 노래가 있었다. 악보는 마치 내가 도달할 수 없는 세계 같아 절망감이 들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평균치의 삶 근처에도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과 비슷한 느낌의 절망감이었다.

 

이따금 노래할 때 거울을 본다. 노래할 때 내가 얼마나 자유로운지 나는 모르고 있었다. 음악도 모르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이 나를 얼마나 움츠리게 했는지 모른다. 노래를 부르는 내 모습을 외면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노래를 부르는 내 모습을 좋아한다. 노래를 부르며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낀다.

음악은 여전히 잘 모른다. 내가 좋은 사람인지는 더더욱 모르겠다.

그러나 계속 노래하고 싶다.

 

g****y 202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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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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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은 열여덟 살 제주가 합창부 활동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겪으며 상처받고 위로받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제주는 합창부 단장 '재현'에게 합창부에 들어올 것을 제안받는다. 제주는 노래를 좋아하고 잘하지만 망설인다. 악보를 볼 줄 모르기 때문이다. 제주는 또래처럼 학교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지 못한 아이다. 제주의 아빠는 격투기에 빠져 딸을 방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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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은 열여덟 살 제주가 합창부 활동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겪으며 상처받고 위로받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제주는 합창부 단장 '재현'에게 합창부에 들어올 것을 제안받는다. 제주는 노래를 좋아하고 잘하지만 망설인다. 악보를 볼 줄 모르기 때문이다. 제주는 또래처럼 학교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이지 못한 아이다. 제주의 아빠는 격투기에 빠져 딸을 방치하고 생계비를 주기는커녕 딸에게 돈을 빌려달라 요구하는 무책임한 사람이다. 제주는 돈을 벌기 위해 '찰스'를 찾아간다. 노래를 하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찰스 역시 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철없는 어른일 뿐이다. 제주에게는 친구가 없다. 상처를 받으면 살기 위해서 곁에 있는 이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고등학생임에도 직접 알바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제주에게 의지할 대상은 존재하지 않았고 어른들에게 이용당하는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어왔기 때문에 생긴 생존방식이다.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합창부를 찾아간 제주는 악보를 보지 못해 틀린 음을 내고 음악선생님은 폭언을 일삼는다.

"반음 차이의 두 음은 불협화음이니까. 그래서 반음을 사용하면 불편한 기분을 느끼게 돼. 어떻게 생각하니?"

합창부 선생님은 제주에게 네가 반음 같은 존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느냐 묻는다.

 

괴로워하던 제주에게 찰스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자며 제안한다. 제주는 참가비를 준다는 말에 승낙한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 아이돌 산업의 폭력성과 부조리함을 파고드는 묘사는 현 사회를 들여다보게 한다. 대상을 향한 집요한 악성 댓글은 누군가를 가해자로 만들기도, 피해자를 만들기도 하며 진정한 가해자는 익명 뒤로 감춰지기를 반복한다.

 

제주와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관심 혹은 과도한 관심과 통제 속에서 길을 헤매곤 한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고 온음이든 반음이든 상관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당차게 뻗어낸다.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k*****8 2022.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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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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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살 제주는 단장 재현의 권유로 합창부에 들어간다. 한 가지 비밀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악보를 읽지 못한다는 것. 반듯한 온음들로 가득 찬 세계에서 제주는 자신의 존재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반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격투기에 빠져 가정을 등한시하는 아빠, 매일같이 폭언을 쏟아붓는 음악 선생님, 자신에게 이익이 될 법한 순간에만 나타나 구걸하는 찰스,시청률을 위한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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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살 제주는 단장 재현의 권유로 합창부에 들어간다. 한 가지 비밀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악보를 읽지 못한다는 것. 반듯한 온음들로 가득 찬 세계에서 제주는 자신의 존재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반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격투기에 빠져 가정을 등한시하는 아빠, 매일같이 폭언을 쏟아붓는 음악 선생님, 자신에게 이익이 될 법한 순간에만 나타나 구걸하는 찰스,시청률을 위한 자극제 또는 희생양으로만 취급하는 방송국 사람들. 제주의 곁에는 못난 어른들만 살고 있나보다. 제주에게 죄가 있다면 도대체 무슨 엄중한 죄이길래 온세상이 무자비한 모멸을 선사하고 하루하루 시험대에 올리는 걸까. 악보를 읽지 못하는 사실을 숨기고 합창부에 들어간 것이 죄라면 죄일까.

작품은 제주를 포함한 청소년들과 어른의 대립 구도를 유지한다. 음악 선생과 같은 어른 개개인 또는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비겁한 세계에 무참히 짓밟히고 쉬이 희생당하는 청소년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청소년이기에, 불온전한 존재이기에, 그들의 목소리는 언제나 음소거되고 의중은 어른들 맛대로 해석된다. 제주와 서지, 정빈이 제대로 형식도 갖춰지지 않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고, 지연되고, 빼앗기는 숱한 광경을 보며 극악한 청소년 노동환경(체불, 안전사고, 폭행 등)으로 고통받는, 혹은 이미 목숨을 잃고 떠나간 이들의 모습이 하나둘 떠올랐다. 청소년이란 무엇이고 어른이란 또 뭘까. 청소년은 불완전하고 어른은 완전한가. 어른은 진화한 존재인가..

<반음> 속 어른들은 못났다. (물론 소속사 사장처럼 스쳐지나가듯 괜찮은 말을 하는 어른도 있다.) 청소년들은 어른들로부터 생겨난 거친 폭풍우에 이리저리 찢기며 아픔을 토한다. 모든 게 지나가고 어른들이 그저 남탓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 아이들은 손을 잡기로 한다. 마구 할퀴어지고 튿어져서 상처투성이인 굳건한 서로의 손을. 마치 고양이가 서로를 그루밍 해주듯이 구석구석 따스히 서로를 보듬으며 결국 반음이든 온음이든 상관없이, 그저 '나'이기에 괜찮다는 답을 찾아내고야 만다. 짜여진 암흑의 구렁텅이 속에서도 빛나는 연대를 빚어나가는 용기 있는 친구들의 발걸음에 어쩐지 나까지 감응되어 벅찬 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진다.

* 출판사 창비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q*********7 2022.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악보를 잘 읽는것 보다, 내 목소리를 내는것이 더 중요하다.
"악보를 잘 읽는것 보다, 내 목소리를 내는것이 더 중요하다." 내용보기
추운 겨울에 먹어야,오히려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 사람이 있다.시린 겨울에 외로움이 뚝뚝 묻어나는소설을 읽으니 오히려 그 스산함이 강하게 다가온다.세상에 부유하는 수많은 음표들을 보며사람들은 보다 정확한 음을 읽고, 노래하려 분투하지만, 정작 나는 어떤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지고민하지 않는다.책은 고교 합창부를 중심으로 그 속에 들어간 주인공의지난하고 어렵고 외로운
"악보를 잘 읽는것 보다, 내 목소리를 내는것이 더 중요하다." 내용보기
추운 겨울에 먹어야,
오히려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 사람이 있다.

시린 겨울에 외로움이 뚝뚝 묻어나는
소설을 읽으니 오히려 그 스산함이 강하게 다가온다.

세상에 부유하는 수많은 음표들을 보며
사람들은 보다 정확한 음을 읽고, 노래하려 분투
하지만, 정작 나는 어떤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지
고민하지 않는다.

책은 고교 합창부를 중심으로 그 속에 들어간 주인공의
지난하고 어렵고 외로운 일상을 보여준다.

각자의 고유한 목소리 보다, 악보가 더 중요해진 세상.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함부로 타인을 이용하고 배신하는,
어느덧 너무너무 익숙해진 현실을, 작가님은 너무
담담하고 공허하게 그려내셨다.
하여 더더욱 독자를 가슴아프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한다.

읽는 내내 고요하지만 장엄한 합창이 들리는듯 했다.
한겨울에 맛본 아이스크림 같이, 시리고 슬프지만
끝맛이 (여운이) 강하게 남는 소설이다.

지금 잠시 삶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린것 같은
분들에게 강력추천한다.
분명 차갑고도 뜨거운 위로를 받을것이다.



s*******l 2022.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