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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의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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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아이를 가진 렌. 타주의 피가 흐르는 렌이 늪지가 아니라 도시에서 자라면서 이방인으로 소외된 채 살아간다. 그러다 도시 아이들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젝트의 부작용으로 발작을 일으키며 사회 문제를 만들자 이유도 없이 수용소에 렌마저 갇히게 된다.물론 위령과 나기와 의기투합하여 그곳을 다행히 탈출하지만... 문제가 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학살의 대상으로 삼는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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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아이를 가진 렌. 타주의 피가 흐르는 렌이 늪지가 아니라 도시에서 자라면서 이방인으로 소외된 채 살아간다. 그러다 도시 아이들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젝트의 부작용으로 발작을 일으키며 사회 문제를 만들자 이유도 없이 수용소에 렌마저 갇히게 된다.

물론 위령과 나기와 의기투합하여 그곳을 다행히 탈출하지만... 문제가 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학살의 대상으로 삼는 어른들의 무자비함이 끔찍하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아이들을 만들고 그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가둬버리고 죽이는 사회... 이곳은 인간 세상이 아니라 인간을 수단으로만 인식하는 끔찍한 지옥일 뿐이다. 타인의 다름을 공격하는 일 대신 그들을 이해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사회... 아이들은 그런 사회에서 자라야 한다. 그리고 어른들은 그 당연한 사실을 먼저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유전자 조작으로 하나의 흠결도 없는 원하는 아이를 만들어낸다고 그 아이도 부모도 행복할까?... 글쎄 그럼에도 또 다른 불평거리를 기어이 찾아내고야 말 어른들이다. 만족을 모르는 늘 불만족으로 살아가는... 그런 어른에게 아이들이 희생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길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2 2026.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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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의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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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갑자기 폭주한다. 갑자기 괴물이 되어 사람들을 물어뜯고 할퀴고 죽인다. 아이들은 왜 갑자기 괴물이 되는것인가.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몰입감이 굉장하다.  자신들이 통제할 수없는 힘은 어른들에겐 공포일 뿐이다. 부모가 아이들을 고발하고 어른들은 그 아이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대신 가두는데 급급하다.  그 감옥에서 군인들은 폭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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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갑자기 폭주한다. 갑자기 괴물이 되어 사람들을 물어뜯고 할퀴고 죽인다. 아이들은 왜 갑자기 괴물이 되는것인가.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몰입감이 굉장하다.
  자신들이 통제할 수없는 힘은 어른들에겐 공포일 뿐이다. 부모가 아이들을 고발하고 어른들은 그 아이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대신 가두는데 급급하다.  그 감옥에서 군인들은 폭력을 즐기며 그 폭력을 자신의 권력으로 삼고 그러한  어른들의 놀이앞에  아이들은 급속도로 무너진다.
[“ 난 8번 방”…… 그럼 내기가 안 되잖아. …… “그럼 내기를 바꾸자.” ……“몇 명이나 제거되는지 맞히기로.”]-147p
 설마… 우리를 지켜주는 군인이 아이들을 몰아놓고 살인게임을 시키며 킬킬거린다고? 하지만 우리는 이미 작년에 그런 상황을 경험했다. 폭력이란 언제나 늘 존재함을 그 무서움을…….소설은 허구가 아니다.
 아이들은 연대한다.  자신의 큰 몸이 늘 문제였던 위령과 오드아이의 렌과 나기. 아이들은 알려주지 않아도 폭력에 맞서는 법은 폭력이 아님을 안다.
 우리나라  많은 소설들이 AI나 로봇이 나오고 자동차가 날아다녀야 SF장르라 말하는데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상희 작가의 글들은 정말로 늘 신선하고 허를 찔러  SF 의 전형을 보여준다.
 단편집들에서 외계인이 방문하는데 자신이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저멀리 행성에서 가정부를 데려오고, 돈을 주고 사온  다른 행성의 엄마는 새소리로 말한다.어쩌면 이렇게 현실의 문제둘을 이야기로 빚어 잘  잘써내는지…….
 <늪지의 렌>  역시 우리가 폭력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훌륭한 답을 해주는 작품이다.
 [“내가 쓰고 싶었던 건 흉포하고 잔인한 폭력과 억압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지않으며 살아남고자  연대하는 소녀들의 이야기였다.“]-작가의  말
  세상 사람들 모두 이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순간 위령은 깜짝 놀랐다. 태어나사 처음으로 크림도넛을 먹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충격, 그리고 황홀……. 그때와 똑같진 않았지만 거의 그런 기분이었다. ……이런 눈은 처음 봤다. >책속 p78
z*******0 202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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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끼치는 영향을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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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과학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활용될 때, 대개는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가 함께 제시되곤 한다. 새로운 기술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이전보다 편리해지면, 그러한 기술을 혁신이라는 수식어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기술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소가 발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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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과학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활용될 때, 대개는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가 함께 제시되곤 한다. 새로운 기술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이전보다 편리해지면, 그러한 기술을 혁신이라는 수식어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기술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소가 발견되기도 한다. 대체로 그러한 부정적 요소들은 이미 새로운 기술에 내재해 있지만, 개발자들은 애써 그 기술의 긍정적 요인만을 부각시켜 알린다.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미래의 희망으로 보도되었지만, 최근에는 그것의 부정적인 면이 제기되는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실상 우리가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의 실체는 방대한 양의 ‘정보 덩어리(데이터)’이며, 그러한 정보들을 토대로 자기 학습을 시켜 마치 인간의 지능처럼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축적된 정보의 질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고, 그저 막대한 양의 정보를 집적화여 홣용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다투어 쏟아졌었다. 그러나 현재의 시점에서 오히려 ‘인공지능의 위험성’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류가 절멸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등장하였다.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아이., 아이의 미래는 인류의 미래.” 이 작품에는 유전자 시술로 부모가 원하는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새로운 기술(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주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그에 비해 자연적인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신기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무리에서 배제되고 조롱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작품의 설정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작품에서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신기술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발작을 일으켜 가족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결과 신기술의 시술을 받기 시작한 아이들을 무작정 잡아서 한 곳에 가두고, 그들을 그저 흥미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군인들’이 등장한다.


“인류는 많은 것을 예측해 왔고 결과는 반반이었다. 그중에서 피할 수 있는 미래도 있었다. 지구의 기후 변화가 그것이엇다. 오랫동안 지구는 경고해 왔지만 인류는 외면했고 그 결과는 당연하게도 인류가 감당해야 했다. 변화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났다.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은 줄었고 농작물 수확이 급감했다. 곳곳에서 내전과 폭동이 발생햇고 각종 전염병이 광범하게 퍼졌다. 그 과정에서 인구의 반 이상이 사라졌다.”(156면)


작품에 설정된 상황이 초래된 현실을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땅을 다시 일구고 도시를 재건’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사람들의 ‘자연 임신이 어려워져 대부분 인공 수정을 시도’하였다. 그러한 대책 가운데 하나가 ‘원하는 대로 인위적인 유전자 조합’을 통해서 아이들을 신기술의 시술로 태어나도록 하였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을 ‘새로운 인류’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신기술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누군가 예기치 않는 발작을 일으켜 감옥 같은 곳에 그 또래들을 무차별적으로 가두고, 아이들을 감시하고 그들에게 명령하면서 폭력적인 상황을 즐기는 ‘군인’들이 등장한다. 감옥처럼 갇힌 상황에서도 오히려 사회에서 소외받아호 조롱받던 아이들을 중심으로 연대하여, 그 폭력적인 현실을 이겨내는 모습이 형상화되어 있다. 


작품에서 도시와 늪지는 배타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경제 침체와 극심한 식량난, 끝없는 전염병으로 가난과 공포가 도시를 뒤덮’는 상황에서 그동안 방치되었던 ‘늪지 개척 사업’을 벌였다고 서술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시도했던 늪지 개발이 실패하면서, 개척 사업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은 그대로 늪지에 남아 살아야만 했다. 늪지 사람들이 몰래 도시로 갔다가 ‘발각되면 감옥 아니면 다시 늪지로 보내졌다.’ 도시에서도 간혹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있지만, 늪지에서는 신기술인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전혀 없었다. 늪지에서 태어난 렌이 도시에 있는 가족의 집앞에 버려져 입양되었고, 자라면서 신기술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게 되는 상황이 그려지고 있다.


렌을 입양한 어머니 조와 이혼한 전 남편 강이 새로운 유전자 조합을 개발한 핵심 인물들로 설정되어 있는데, 작품에서 부부 사이에 신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기성세대와 신기술로 태어난 아이들,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기술 문화의 공간인 도시와 자연 상태로 방치된 늪지, 그리고 그저 흥밋거리로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군인들과 이유 없이 갇혀 고통 받는 아이들이라는 구도가 분명하게 설정되어 있다. 작품에서 이러한 구도가 선명하게 나타나지만, 각각의 유형들에서도 또한 상황에 대한 관점과 대처에 따라 구분되기도 한다. 책의 말미에 첨부된 ‘작가의 말’에서 “내가 쓰고 싶었던 건 흉포하고 잔인한 폭력과 억압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며 살아남으려 연대하는 소녀들의 이야기였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을 읽는 내내 독자로서 ‘인간적인 삶’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   (   https://cafe.daum.net/Allwithbooks   )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6.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