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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에 잠식당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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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경제구조와 함께 변화해왔다고 말하며 노동이 본격적으로 시간에 기입된 시점을 18세기 ‘산업혁명’ 전후로 꼽는다. 그보다 일찍부터 조짐이 있었다. ‘공유화의 시대’가 공유지를 사유화하는 인클로저로 인해 막을 내렸다. 공유지에서의 몫이 사라지자 다수가 생존을 위해 반드시 노동해야 했는데, 이는 결국 자원과 생산수단을 독점한 소수에게 종속되
"노동에 잠식당한 시간" 내용보기
저자는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경제구조와 함께 변화해왔다고 말하며 노동이 본격적으로 시간에 기입된 시점을 18세기 ‘산업혁명’ 전후로 꼽는다. 그보다 일찍부터 조짐이 있었다. ‘공유화의 시대’가 공유지를 사유화하는 인클로저로 인해 막을 내렸다. 공유지에서의 몫이 사라지자 다수가 생존을 위해 반드시 노동해야 했는데, 이는 결국 자원과 생산수단을 독점한 소수에게 종속되어 그들의 부와 자유를 늘리는 일이었다. 시간은 소수에게 유리하도록 재구성되어갔다. 시계가 발명되고 극단적 분업을 옹호하는 테일러주의와 대량생산 시스템인 포드주의가 광범위하게 도입되면서 노동을 관리하기 쉬워지고 생산성 증대가 최상의 목표가 되자 대중은 장시간 노동에 익숙해졌다. 자본주의가 시간 사용 방식을 새롭게 규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b****s 2025.07.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