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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극우 몰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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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특히 권정민 교수 같이 공적인 지위 가진 여성이 '극우', '일베' 소리 하면 쫄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그게 세상을 자기 뜻대로 쥐고 흔드려는  '통제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결국 봇물은 터졌고, 세상을 폭주하고야 말았다. 한창 때의 젊은 남성들이 또래 여성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저항하는 각자도생의 흐름이 벌어질 줄 권 교수는 알았을
"철 지난 극우 몰이 (2)" 내용보기

 여성, 특히 권정민 교수 같이 공적인 지위 가진 여성이

 '극우', '일베' 소리 하면 쫄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그게 세상을 자기 뜻대로 쥐고 흔드려는 

 '통제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결국 봇물은 터졌고, 세상을 폭주하고야 말았다.

 한창 때의 젊은 남성들이 또래 여성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저항하는 각자도생의 흐름이 벌어질 줄 권 교수는 알았을까

 몰랐어도 유책자는 권 교수 같은 지위 있는 사람이다. 

 권 교수 같이 전통적인 세계관에 갇혀있는 분들은 모른다.

 세상이 왜 이렇게 자신들의 굳건한 담론에 저항하는지를.

 어린 아드님이 가진 의문. 

 모든 게 다 정당하지는 않아도 일견 타당한 부분도 있다.

 남녀는 평등하다면서?

 그런데 왜 명백한 능력의 차이(특히 신체적인 부분)가 

 있는데도 이를 못 본 척 하고,

 남녀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상대적으로 온건한 잣대를 들이밀며 배려하는 여성을

 나와 같은 평등한 존재로 대우해줘야 하는지.

 왜 남자는 타자인 여성을 위해 복무해야 하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책임이 적은지.

 남녀는 평등하다면서 왜 여가부같은 곳에서 특혜와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

 민주주의 사회의 원칙은 다수결인데,

 왜 때로는 할당제를 통해 민주적 소수파인 여성들이

자리를 차지해야하는지.

인간이라면 가질 수 있는 합리적 의문에 대해서

낡은 진보는 충분히 대답하지 못했고, 

 권정민 교수처럼 "옳은 거니까 옳은 거야!" 식의

 학자라고는 믿기 어려울 반지성주의적 태도로 일관하니까

 더 거센 된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세상에는 분명 틀린 게 있다'는 권 교수의 말.

 사실이다.

 살인자를 다양성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권 교수는 민주적으로 경쟁해야 할 '다름'의 영역을

 '옳고 그름'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오고,

 그걸 위해 자신이 가진 교대 교수라는 공적 지위를 이용하는 파시즘적 행태를 보인다.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걸 인정하라고 하면 거부감이 든다.

 일방향 매체만 있던 시기의 86세대는 땡전 뉴스만 보고도

 전두환과 군사 정권을 가장 싫어하는 세대가 됐다.

 권 교수는 방향과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정답이 아닌 것마저 정답이라고 강요하는 파시스트일 뿐이다.

 너무 큰 작용은 거대한 반작용은 낳는 법이다. 

 자신의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통절하게 깨닫고,

 회심한 바오로처럼 방향의 전환이라도 할 수 없을까.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실 현대 교육에서 하지 말라는 짓을 골라하고 있는

 권 교수는 즉각 파면되도 할 말 없는 수준이다.

 명백한 직권 남용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아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 한국 사회의 수준이다.
s*******o 2025.07.18. 신고 공감 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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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막귀막 벽창호 교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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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진보도 쉴드 못 쳐줬는데꾸득꾸득 책까지 내네페이스북에서 그 난장을 까서 세상을 놀라게 해놓고그냥 아몰랑 극우하면 그게 극우가 되는 거요?애들은 그러면 "뉘예~ 뉘예 나 극우요 죽여줍쇼!"해야 하는 존재고요? 이런 식의 소통 방식 자체가 민주주의랑 거리가 멀다고요이거 몇 번 지적을 들어도 왜 본인 말만 맞냐고요아드님한테 하시는 거 정서적 교육적 폭력이라고입을 모아
"눈막귀막 벽창호 교수네 " 내용보기
같은 진보도 쉴드 못 쳐줬는데

꾸득꾸득 책까지 내네

페이스북에서 그 난장을 까서 세상을 놀라게 해놓고

그냥 아몰랑 극우하면 그게 극우가 되는 거요?

애들은 그러면 "뉘예~ 뉘예 나 극우요 죽여줍쇼!"

해야 하는 존재고요? 

이런 식의 소통 방식 자체가 민주주의랑 거리가 멀다고요

이거 몇 번 지적을 들어도 왜 본인 말만 맞냐고요

아드님한테 하시는 거 정서적 교육적 폭력이라고

입을 모아 사람들이 말해도 듣지를 않으세요

방법까지 옳아야 진짜 옳은 거라고요 

남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것까지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쥐잡이 통제하는 주제에

뭔 민주주의 타령

지극히 독재정권스러운 분이구만 

덕분에 긴가민가하던 김어준은 손절했습니다

당신마저 띄워줍디다 

진보도 이제 새 판짜고 물갈이해야지요 
w****2 2025.08.09.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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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법에 대한 좋은 사례
"대화법에 대한 좋은 사례" 내용보기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을 읽으며 청년들이 어떤 경로로 극우에 빠지게 되는지를 살펴봤다. 그들이 내적으로는 어떤 역동을 지니고 있는지도 조금이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다. 다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알 수 없어 아쉬웠다. 그러던 차에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는 한 교육학 박사의 책이 출간되었다. 책머리에는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이 발생한 다음 날 저자가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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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을 읽으며 청년들이 어떤 경로로 극우에 빠지게 되는지를 살펴봤다. 그들이 내적으로는 어떤 역동을 지니고 있는지도 조금이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다. 다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알 수 없어 아쉬웠다. 그러던 차에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는 한 교육학 박사의 책이 출간되었다. 


책머리에는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이 발생한 다음 날 저자가 페이스북에 게시했던 글을 옮겨 놓았다. 이 책의 기획의도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었다. 저자는 비판이론을 기반으로 연구하는 교육학자로, 아들을 깨어 있고 진보적이고 인권 감수성이 높은 남자로 키우기 위해 매우 열정적으로 교육했댔다. 하지만 저자도 모르는 사이 아들은 극우 유튜브에 빠지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무렵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을 말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빼내는 방법은 끊임없는 토론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세상의 문제에 관해 대화하려면 앞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부모님 자신이 먼저 선과 악, 진리와 거짓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상에 절대적인 선과 악, 진리와 거짓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학교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고 우리가 자녀를 교육해야 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으면 세상은 혼란스러워진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사람을 때려놓고 맥락과 상황상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할 수도 있고, 특정 집단을 혐오하면서 '이것이 나에게는 선이고 진리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p.16-17)  


사실상 흑과 백 사이에 너른 회색지대가 있다. 그 회색지대에 놓인 사안들이야말로 아이들이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현실의 문제이며, 그 사안들 전부를 부모나 교사가 평생 따라다니면서 틀렸어, 맞았어, 하며 정해줄 수는 없다. 따라서 저자는 비판적 사고력 훈련이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하는 중요한 목표라고 하면서, 이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가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다. 물론 회색지대를 넓게 잡는 대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흑과 백의 영역, 즉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안 되는 행동의 기준도 명확하게 세워두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혐오 표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학교와 교과서에서 숱하게 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가 망가질까봐, 분위기가 어색해질까봐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결국 혐오적이고 억압적인 발언들만 남게 되고, 아이들은 이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된다고 생각하며 점차 내면화하게 된다. (p.32-33) 다만 아이들을 설득하는 것은 성인을 설득하는 것보다 좀 더 관용과 절제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른들과 토론할 때는 냉철하고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철저히 밀어붙일 수도 있댔다. (매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정체성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서 자기 자신에 대한 비난과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한 비판을 쉽게 분리하지 못한다. (어른들이라고 매번 분리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일단 들어보기

  - 아이들이 한 질문 자체에 대해서 화부터 내서는 안 되고, 강한 어조도 좋지 않다.

  - 처음부터 논박하지 않고 우선 귀 기울여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

  - 충분히 듣는 것은 아이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기

  - 사람은 자신이 이해받는다고 느낄 때 심리적 방어막을 낮춘다.

  - 이해해줄 수 있는 대목을 열심히 찾아내어 공감해주어야 한다.

  - 어느 대목에서 속상했는지, 무엇이 불만스러웠는지 물어봐주는 것도 방법이다.

  • 개인적 경험을 넣어 사안을 '인간화'하기

  - 통계 자료를 들이대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 개인적인 일화를 통해 대화 주제에 접근하면, 추상적으로만 떠올렸던 타인들이 실제로는 주변의 가까운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문제제기를 한 아이의 정체성을 위협하지 않고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이 사안을 '살아있는 존재'의 문제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

  • 새로운 정보를 서서히 소개하기: 팩트는 나중에

  - 나의 경험을 충분히 공유한 뒤, 그에 덧붙여서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자연스럽게 제시한다.

  - 팩트 제시는 타이밍을 잘 봐가면서 천천히 해야 한다. (즉시 정정x)


책 속에는 '혐오와 극단주의를 몰아내는 건강한 대화법 7계명'이 엽서 크기로 들어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답을 알려주기보다, 남들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직접 찾아보며 확인하는 태도를 전해주는 일이었다. 부모도 모를 수 있고, 함께 탐구해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은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무의미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바로 그 불편함을 견디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 더 나은 공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바로 이런 태도가 민주주의를 삶의 방식으로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이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p.66) 


이때 아이에게 정답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때때로 오류를 고쳐줄 수는 있겠지만, 아이에게 정답이나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는 그 자체가 목적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p.67-68) 특히 학교 폭력 사례처럼 아이가 먼저 관심을 보이는 사건은 그만큼 아이가 감정을 이입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가 넓다고 했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살피며 이런 토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화 자체가 잘 되는 '관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서로 데면데면하고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전혀 나눌 수 없다면, 토론 분위기조차 성립하지 못할 것 같았다. 이미 관계가 부드럽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다시 마음을 이어가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은 다음날,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이 말했다. "엄마는 돼지라고 하는 게 더 기분 나빠요, 아니면 중국인이냐고 하는 게 더 기분 나빠요?" 평소 우리는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잘 하는 편이고, 이날도 농담 가득한 말을 주고받고 있던 중이었지만, '아 어쩌면 우리 아이도 혐오 표현이 공기처럼 떠다니는 곳에서 숨 쉬고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이랑 하는 말을 나에게도 하는 것을 알았다. 더 이상 그 말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어지지 않도록 질문했다. "그런데 중국인이라는 말이 기분 나빠야 하는 말이야? 그건 모든 중국인에 대한 혐오 같은데?" 아들은 살짝 놀란 표정으로 아, 하고 말했다.  


가벼운 말들로 무거운 주제를 잘 넘어가면 좋겠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이 억세고 강한 분노와 미움을 무너뜨리면 좋겠다. 자녀를 양육하거나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들, 나아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s******2 2025.08.0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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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창호 교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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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진보도 쉴드 못 쳐줬는데꾸득꾸득 책까지 내네페이스북에서 그 난장을 까서 세상을 놀라게 해놓고그냥 아몰랑 극우하면 그게 극우가 되는 거요?애들은 그러면 "뉘예~ 뉘예 나 극우요 죽여줍쇼!"해야 하는 존재고요? 이런 식의 소통 방식 자체가 민주주의랑 거리가 멀다고요이거 몇 번 지적을 들어도 왜 본인 말만 맞냐고요아드님한테 하시는 거 정서적 교육적 폭력이라고입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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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진보도 쉴드 못 쳐줬는데

꾸득꾸득 책까지 내네

페이스북에서 그 난장을 까서 세상을 놀라게 해놓고

그냥 아몰랑 극우하면 그게 극우가 되는 거요?

애들은 그러면 "뉘예~ 뉘예 나 극우요 죽여줍쇼!"

해야 하는 존재고요? 

이런 식의 소통 방식 자체가 민주주의랑 거리가 멀다고요

이거 몇 번 지적을 들어도 왜 본인 말만 맞냐고요

아드님한테 하시는 거 정서적 교육적 폭력이라고

입을 모아 사람들이 말해도 듣지를 않으세요

방법까지 옳아야 진짜 옳은 거라고요 

남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것까지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쥐잡이 통제하는 주제에

뭔 민주주의 타령

지극히 독재정권스러운 분이구만 

덕분에 긴가민가하던 김어준은 손절했습니다

당신마저 띄워줍디다 

진보도 이제 새 판짜고 물갈이해야지요 
w****2 2025.08.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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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읽지 않을 수 없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부모라면 읽지 않을 수 없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 내용보기
* 읽게 된 계기 제목부터가 아들 엄마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왜 요즘 젊은 청년들이 극우화 되는 경향이 짙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자식을 둔 부모로서 걱정 되기도 하던 차에 이 책의 제목을 보니 강렬하게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이 출판 되면서 홍보를 신문이나 , 창비 출판사 SNS를 통해 하길래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서평단 모집을 하여 운좋게 신청
"부모라면 읽지 않을 수 없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 내용보기


* 읽게 된 계기 


제목부터가 아들 엄마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왜 요즘 젊은 청년들이 극우화 되는 경향이 짙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자식을 둔 부모로서 걱정 되기도 하던 차에 

이 책의 제목을 보니 강렬하게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이 출판 되면서 홍보를 신문이나 , 창비 출판사 SNS를 통해 하길래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서평단 모집을 하여 운좋게 신청하여 읽을 수 있었다. 




* 읽으면서 공감했던 글귀들


일단 저자 권정민 교수는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주제의 책을 집필하게 되었을까 궁금했다. 

책머리에 설명이 되어있었는데, 저자는 비판이론을 기반으로 연구하는 소위 '진보적인' 교육학자이다. 

당연히 정성을 들여 아들을 인권 감수성이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중학생 때 극우 유튜브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반복적인 토론을 통해서 아이를 극우 유튜브에서 구출 했지만 커져가는 유튜브 영향력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왜 부모가 개입해야 할까, 그럼 진보적인 성향으로만 키우는게 옳다는 말인가 ? 

극우의 문제점은 생각이 다른 데에서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타인을 혐오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향한 폭력으로까지 이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며 생기는 불만을 남탓으로 돌려 미움으로 가득차서 사는 어른으로 키우고 싶진 않다. 




아이들은 왜 극우 유튜브에 쉽게 빠지게 되는 걸까 ?

극우 유튜버들은 혐오와 차별이 담긴 언행을 , 솔직하고 쿨한 것으로 포장한다. 

남자 아이들은 이것을 멋지고 당당한 것으로 ,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남성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문제는 일부 이런 친구들이 단체에서 이런 혐오적 발언을 했을 때, 

다른 친구가 그것을 제지하게 되면  '약자'로 취급될 수 있기에 모두가 혐오 표현에 침묵하게 된다. 

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면 이게 맞는 건가 보다 하게 되며 점차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왜 유독 젊은 남성들에게서  극우의 비율이 높아지는지 궁금증이 해결되긴 했지만, 

걱정이 앞섰다. 

나는 내 아이를 극우 유튜브에서 지켜낼 수 있을까,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의 본능을 이용한 유튜버들은 너무나 교묘하다. 




사람이 100명이면 하나의 사건에 대한 생각도 100가지일 수 있다. 

그렇지만, 단순히 다른 의견이 싫다를 넘어서서 상대를 비인격화하고 공격하는 형태는 넘어서는 안될 선이라고 가르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도 무조건 넌 지금 틀렸어,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 라고 가르치면 아이는 정체성을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공감하며 토론의 형태로, 본인과 가까운 사람의 일로 대입 해보며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인 듯 하다.

(예시 : 여성가족부의 폐지 -> 여성가족부에서 하는 일을 직접 사이트에서 찾아보며, 여성을 위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인 본인을 위해서 하는 일이 더 많음을 함께 찾아보고 알게된다)


짧지만 강렬한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사실을 직시하니 궁금증이 풀린 것도 있지만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알면 알 수록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책의 말미에 진정한 악은 극단적인 악인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음'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 글귀를 읽으며, 

생각하는 아이 그리고 생각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쉬지않고 노력하면 되겠다는 막연한 결론을 내린다. 


이 책이 필요해서 다시 읽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책장에 뒀다가 아이가 이해할 날이 오면 함께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 




* 이럴 때 추천해요


부모라면 무조건 

추천 아니고 무조건, 읽어야한다...



* 출판사 창비로부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서평입니다.

#극우유튜브에서아들을구출해왔다 #대화법 #권정민 #교양100그램 #그램독서 #육아서
l*****0 2025.08.17.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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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대화법을 배우기 좋은 책
"건강한 대화법을 배우기 좋은 책" 내용보기
#극우유튜브에서아들을구출해왔다작년부터 20대 중반의 조카아이(남성)와 저녁식사를 같이한다.부모님 곁을 떠나 내가 있는 이곳에 일터를 잡았기 때문이다.이 아이의 저녁을 책임지기로 한 건 그저 ‘따뜻한 밥 한 끼’의 힘을 알기에 그랬다.저녁시간마다 20대 중반의 보통 청년은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하며 보낸다.그러다, 비상계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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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유튜브에서아들을구출해왔다
작년부터 20대 중반의 조카아이(남성)와 저녁식사를 같이한다.

부모님 곁을 떠나 내가 있는 이곳에 일터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 아이의 저녁을 책임지기로 한 건 그저 ‘따뜻한 밥 한 끼’의 힘을 알기에 그랬다.

저녁시간마다 20대 중반의 보통 청년은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하며 보낸다.

그러다, 비상계엄과 탄핵을 거쳐 선거까지의 과정에서 조카 주변 친구들의 극단적이며 맹목적인 신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말을 전할 순 없으니 조카를 통해 조금이나마 인식의 변화가 있길 기대하며 저녁시간마다 그날 그날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내 지식의 한계와 설명 난이도 같은 문제에 부딪혀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고민들이 조금은 해결되었다.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다정한 눈빛으로 격려하고 그 마음을 공감한다면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이 길러지리라. 아직 초등학생인 딸들과도 함께 나눠봐야겠다.

📚”혐오 배우는 아이들 바로잡을 기회는 지금뿐입니다.“

#극우유튜브에서아들을구출해왔다
#대화법
#권정민
#교양100그램
#그램독서
#창비
#창비서평단
YES마니아 : 골드 p******7 2025.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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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도움을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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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들이 “왜 남자만 군대 가야 해?”라고 물었을 때, 답하기 망설여진 적이 있다. 그 순간,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시선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는 단순한 양육서가 아니다. 아이가 혐오와 편견에 흔들리지 않도록, 부모가 먼저 성찰하고 함께 대화하며 길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특히 “흑과 백 사이의 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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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들이 “왜 남자만 군대 가야 해?”라고 물었을 때, 답하기 망설여진 적이 있다. 그 순간,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시선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는 단순한 양육서가 아니다. 아이가 혐오와 편견에 흔들리지 않도록, 부모가 먼저 성찰하고 함께 대화하며 길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흑과 백 사이의 회색 영역까지 부모가 먼저 성찰해야 한다”는 말이 깊이 남았다. 토론을 민주주의의 연습으로 보고, 작은 대화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강조한다.

아이에게 특정 이념을 심어주려는 책이 아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힘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지침서다. 요즘 같은 시대,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c*******9 2025.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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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즘 돌아봐야 할 대화법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즘 돌아봐야 할 대화법" 내용보기
처음 페이스북에서 권정민 교수님의 글<내 아들을 구출해 왔다>를 읽고 너무나 충격이었다이유는 간단했다남의 일 같지 않았다유튜브에 많이 노출되고아이는 그들에 대한 신뢰가 의외로 너무 쉽고 두터웠다심지어 한 학년 높은 형의 말이 엄마 아빠의 말보다 더 의미 있고 신뢰가 생기는 현상을 보며귀엽다고만 생각했었는데...이유는 단 하나, 아이 눈에 그들이 멋져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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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페이스북에서 권정민 교수님의 글<내 아들을 구출해 왔다>를 읽고 너무나 충격이었다이유는 간단했다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유튜브에 많이 노출되고
아이는 그들에 대한 신뢰가 의외로 너무 쉽고 두터웠다
심지어 한 학년 높은 형의 말이 엄마 아빠의 말보다 더 의미 있고 신뢰가 생기는 현상을 보며
귀엽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유는 단 하나, 아이 눈에 그들이 멋져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부모의 마음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지혜를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 사랑하니까
교육의 목표는 정답이 아닌 아이의 행복한 삶,
그렇기에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정답이 없는 너른 회색 지대를 만들어 주되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흑의 영역에 속하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동시에 가르치는 것.
타인을 향한 폭력과 혐오에 빠져 사는 인생이 행복할 순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이제 겨우 초1인 아들이지만
제법 성장해서 이야기를 나눌 아들을 상상해 본다
사실, 지금도 꽤나 아들은 논리적으로 나에게 따져 묻는다
그럴 때마다,  책에서 알려준 4단계를 기억하면서 아들과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난 내 아이가무조건적인 희생이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길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을 혐오하지도 배제하지도 않고
아이의 인생이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내 아이니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돌아봐야 할 대화법이다.
a******n 2025.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부모, 어른에게 권하는 필독서
"부모, 어른에게 권하는 필독서"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 권정민/ 창비2024년 12월 3일,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새겨져 있다. 6월 3일 대선 결과가 보여주듯 '계엄'과 '서울 서부지방법원 폭동'에 관한 시민의 평가는 양측 비율이 엇비슷하다. 투표 도장 안에는 수많은 의미와 저울질이 담겨 있을 것이다. 혐오와 갈등이 불러온 사회의
"부모, 어른에게 권하는 필독서"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 권정민/ 창비


2024년 12월 3일,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새겨져 있다. 6월 3일 대선 결과가 보여주듯 '계엄'과 '서울 서부지방법원 폭동'에 관한 시민의 평가는 양측 비율이 엇비슷하다. 투표 도장 안에는 수많은 의미와 저울질이 담겨 있을 것이다. 혐오와 갈등이 불러온 사회의 분열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에 걸쳐 가열되고 있다.

이제 곧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자녀들을 둔 부모로서 가열되는 양상이 심히 염려된다.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접하는 청소년들의 정치적 성향과 가치관은 걱정을 배가시켰다. 차별과 혐오를 거침없이 표현하는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이 과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 적절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고민만 깊어가던 중 권정민 교수의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를 접했다. 목마른 자에게 우물처럼 혜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품고 읽어 내려갔다. 권정민 교수의 글 가운데 많은 부분 공감하였고, 부모이자 어른으로서 필히 읽어야 할 도서라는 생각에 주변 학부모들에게 추천하였다,





스마트 첨단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쉽게 혐오에 노출되고 점진적으로 지배당하게 된다. 편향적인 유튜브 콘텐츠에 한번 노출되기 시작하면 알고리즘에 의해 확증편향이 가속화된다. 그리고 이 콘텐츠들은 메신저를 통해 확대재생산되기 마련이다. 이런 극단주의와 혐오가 '힙하고 쿨한 문화'로 소비되는 세태를 헤쳐나가는 통찰력으로 대화법을 다룬다. 사랑과 공감을 기저로 한 이 대화법으로 저자가 아들과 나눈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좋은 대화, 토론 경험이 많지 않은 부모에게 실질적인 방향 제시와 사례는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걱정과 염려로 질책하고 부모의 가치관과 사고를 강압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현실을 비판적으로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사고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나 상황들은 흑백의 이분론적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흔히 회색 지대라 부르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그 모호함을 스스로 판단하며 살아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부모가 가져야 할 기준과 자세를 살펴보고, 실천법으로 건강한 대화법 7계명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참조하여 각자 환경에 맞춰서 천천히 시도해 보려는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다. 





아직은 '아이'인 청소년기에 협소하고 편향된 시선에 잠식당해 극단적 성향인 성인으로 자라지 않으려면 부모, 어른의 올바른 관심과 대처가 절실하다. 

혐오와 폭력, 배제와 차별의 대상이 되는 집단을 막연하게 여기지 않도록 '인간화'하거나, 잘못된 비약적 사고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대체할 만한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알려준다. 문제의 본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이나 정보를 줄 수 있고, 부모 스스로 생각해 보고, 직접 찾아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태도를 보여줄 수 있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일과 함께 흑백, 절대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존재하다는 사실은 명확하게 인지시켜야 한다. 권정민 교수는 '혐오'와 '배제'를 뽑았다. 폭력, 차별 등등 여러 모습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협하는 것들이다. 


극단주의적 사고와 발언들이 확대 재생산되는 현실을 분석하는 글은 명확하여 이해를 돕는다. '쿨'하고 멋져 보이는 문화적 행동을 수행함으로써 집단 안에서 권력을 지닌 강자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기저에서 작동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혐오 표현에 대해 잘못되었다 표현하지 못하는 점 또한 쿨하지 못한, 약자로서의 정체성을 자인하는 것으로 여기는 문화를 이유로 들고 있다. 이런 비약을 끊어내고자 저자는 아들과 그 주제에 관해 대화를 하고, 토론을 했다. 


혐오와 극단주의를 몰아낼 건강한 대화법 7계명.

저자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한 이 대화법으로 아들을 극우주의와 혐오에서 구해낼 수 있었다. 경청하고 공감하며 이해해 주고, 개인적 경험으로 연결하여 주장이나 생각이 닿는 거리를 좁혀준다. 덜컥 사실을 주지 말고 서서히 소개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인내해야 한다. 그리고 부모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하며, 일상에서 찾은 소재로 대화와 토론을 시도하는 게 좋다. 





'아이들과 하는 토론은 공감과 사랑에 기반을 둔,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대화'라는 사실을 가슴에 품은 채 기다려주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고 싶다. 우리 아이가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 혐오하고 분노하는 삶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더라도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자신의 문제를 제대로 마주하고 답을 찾아가고자 생각하는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존의 가치관을 키우며, 공분과 관용의 자세를 갖춰갈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혹시 우리 자녀도 편향적인 사고에 빠져있나? 고민이 된다면 권정민 교수의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를 적극 권한다. 아니더라도 자녀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도움을 주고 싶은 부모라면 꼭! 읽어보고 도움을 얻길 바란다.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팁이 많아서 시작의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우리는 부모다. 우리는 자녀를 행복한 민주시민으로 키울 책임이 있다. 그 길을 찾도록 도움 주는 지도가 바로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 왔다]이다.

#극우유튜브에서아들을구출해왔다, #권정민, #창비, #혐오, #차별, #배제, #폭력, #대화법, #토론, #민주시민, #교양100그램, #그램독서
d******u 2025.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에게도 곧 소년의 시간이 온다
"우리에게도 곧 소년의 시간이 온다" 내용보기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의 시간>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나는 잊지 못한다.  화면 속 이야기가 나와는 상관없는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의 단톡방에서 남자 아이들이 극우사이트에서 볼 법한 은어와 혐오 표현을 쓰는 것을 목격했을 때, 그 충격은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교복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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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의 시간>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나는 잊지 못한다.  

화면 속 이야기가 나와는 상관없는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의 단톡방에서 남자 아이들이 극우사이트에서 볼 법한 은어와 혐오 표현을 쓰는 것을 목격했을 때, 그 충격은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교복이 어색한 그 아이들의 언어와 생각 속에 이미 특정한 정치, 이념의 프레임이 스며든다는 사실은 단순한 '장난'이나 '유행어'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했다.


그런 상황에서 읽게 된 책이 바로 <극우 유튜브에서 아들을 구출해왔다>다. 

이 책은 교육학자인 저자가 아들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콘텐츠에 빠져드는 과정을 목격하고, 그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기록이다. 단순히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유튜브와 SNS가 만들어낸 정보 편식과 혐오 확산의 구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회 전체가 함께 읽어야 할 문제 제기서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일단 들어주고 공감하며 사안을 인간화하며 서서히 정보를 소개해주는 네가지 단계를 통해 아들을 다시 대화가능한 세계로 데려왔다. 부모로써 그 인내심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나였다면 여자는 왜 군대를 안가냐고 따지는 순간에 등짝부터 때렸을 것 같다 ㅠㅠ) 책을 읽는 동안 딸아이의 단톡방 속 아이들을 여러번 떠올렸다.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서거했던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아이들의 실체없는 악의의 근원이 궁금했다. 아이들만 있는 게 아니라 담임선생님이 함께 계신 단톡방에서 코알라와 산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리며 희희낙락하는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생각하며 절망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문제를 제기하며 등장한 시점이 참으로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는 충분했지만, '그 다음'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부모와의 대화만으로 아이들을 "구출"하는게 가능할까? 결국 책을 덮고 나서도 '그럼 나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여전히 내 앞에 남아 있었다. 며칠 전 아이와 나눈 대화는 소년의 시간이 곧 소년소녀의 시간이 될 거라는 무서운 예감이 들게 한다.


-엄마, 이제 여자애들도 남자애들 따라해.

-왜? 그러면 안되잖아?

-같이 안하면 안놀아주니까.



o********5 2025.08.1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