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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는 것도 쉽지 않다. 눈물도 인공 눈물을 빌려 흘려야 할 판이다. 들키기 싫어서.. 외롭고, 아프고 힘든데 그 마음을 어디에 풀어 놓아야 할지 모를 때 막막할 때, 우리는 시집을 펼친다. 그곳에서 운이 좋으면 때로 나와 닮은 누군가를 만나기도 한다. 나만 아프고 힘든 게 아니었구나. 이 고통을 끌어안고 마주보며 사는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쯤 있다면.. 위로 받을 수 있을까? 눈물은 살아서 움직인다. 어디로든 갈 수 있지만 꼭 너에게로 자꾸 향하는 이 빌어먹을 눈물에게, 손택수 시인이 건네는 지독하게 따뜻하고 외로운 손 편지를 아무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