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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얘기해도》는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 중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책이에요. 제목이 의미심장한 것 같아요. 왜 아직까지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진실인양 떠드는 이들이 있는 걸까요. 이 책은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 하는 역사만화예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교육적 의미를 넘어 우리 사회를 증오와 혐오의 언어들로 분열시키는 무리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예방적 목적이 더 큰 것 같아요. 학교에서 다 배우는 한국사인데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만화에 등장하는 남학생(2020년 서울의 모 고등학교 재학 중)과 학교 선생님을 보면서 조금 충격을 받았네요.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인식은 저절로 생겨나는 게 아니라는 것, 그래서 부모로서,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5·18 관련한 가짜 뉴스 중 가장 경악스러운 것이 '광수(광주에 내려온 북한특수군)'로 언급되는 북한군 개입설인데, 악성종양마냥 끊임없이 생산 유포되고 있어요. 만화에서 그 남학생이 우연히 광수 사진과 얘길 접하면서 친구들과 돌려 보다가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듣는 장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점점 비뚤어지는 남학생의 태도를 단순히 선생님이나 주변 친구들 탓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 남학생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어른이 주변에 한 명도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만약 제대로 된 필터 없이 일베를 비롯한 극우 유튜버들이 퍼나르는 역사 왜곡과 폄훼 내용들을 받아들인다면... 이를 즐겨보던 윤 씨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어요. 최근 회자되는 말이 있어요.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미워하면 안 됩니다." 텍스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언제 어디서 누구의 입에서 나왔느냐가 문제인데, 더 큰 문제는 뒤이어 발언했던 '광주사태'라는 단어예요. 이는 5·18이 발생했을 때 신군부가 독재정권에 저항한 시민들의 행위를 폭동으로 몰아가며 사용했던 용어라서 경악스러운 거예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공식 명칭은 노태우 정권 시절에 규정된 것이고,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5주기가 되었는데, 일흔다섯 살의 전직 총리가 명칭을 잘못 말한 것이 단순히 실수였겠어요. 지금도 여전히 왜곡되고 폄훼된 5·18의 진실, 그래서 《아무리 얘기해도》는 끝나지 않았어요.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한 학살자 수괴는 단 한 차례도 사과하지 않았고, 거짓 회고록까지 출간하며 뻔뻔하게 살다가 갔지만, 그 유골함은 자택에 있다고 하네요. 우리 사회는 왜 그를 단죄하지 못했나, 그는 왜 끝까지 사죄하지 않았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다시금 그를 소환하게 됐네요. 이번에는 반드시 제대로 사법적 단죄가 이뤄져야 반복되는 비극을 끊어낼 수 있어요. 5·18 민주화운동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유튜브, 포털, SNS 가짜뉴스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두 눈을 부릅뜨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허튼 짓을 못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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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것 같아요. 특히 저희집 아이 같은 경우는 너무 이성적(?)인 아이라 이런 감성을 견드려주는 부분도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 구매해서 읽히게 된 책입니다. 저와 아이는 확실히 다른 부분을 받아 들이게 되는데, 이 책은 역사책이라기 보다는 아픔을 공유하기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남은 책들도 구매해서 소장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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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은품으로 오는 컵이 마음에 듭니다. 작가의 그림이 역사적인 사실인 현대사의 한 면을 나타내는 그림이 있어서 더 뜻깊었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머리속에 박혀버린 고정관념같은 신념은 사라지지 않는구나..를 보여주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가슴어픈 현실이고, 욕먹어야 할 이유가 전혀없는 피해자들인데 왜 이토록 어긋나고 있는 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역사의 숙제 같아요.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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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 혁명을 그린 "아무리 얘기해도". 이 제목을 처음보고 들었던 생각은 당시 5.18을 광주에서 겪었던 시민의 마음으로 "아무리 얘기해도" 언론에서 이런 무자비한 학살을 보도하지 않고, 광주외의 도시에서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당시를 이야기하는 제목일 것이라 생각했다.
책을 읽어가며 소름이 끼쳤다. 제목은 현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아무리 얘기해도, 어떤 증거를 내놓아도, 실제 공중사격을했다는 증인이 나타나도, 그것을 보았다는 증인이 나타나도,, 정말 아무리 얘기해도 믿지 않는 현재에 대한 소리이다. 나는 5.18과 관련이 없다. 적어도 내가 알기에는 그렇다. 책은 나와 같은 학생이 5.18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학교친구들에게 이야기하다 선생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으면서 시작한다. 선생님은 그 학생에게 "일베"냐고 물으며, 5.18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이미 그 학생은 선생님의 꾸중에 엇나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그는 사실을 왜곡해서 보기 시작한다. 소위 일베의 시작인셈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에게 잘못된 정소, 즉 가짜뉴스가 사람을 어떻게 오염시키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런거 바로 잡아주면 되지.. 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떤 상황속에서 였는지, 어떤 사람으로부터 였는지 등에 따라 그런 정보들이 바로잡아지기란 쉽지 않다. 그것이 아무리 사.실.일 지라도. 결국 마지막에서 이야기하든 그 "학생"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민주화 운동-"아무리 얘기해도"에서 말하고 싶은것은 지금 왜곡되어 양산되는 가짜뉴스와 정보가 당사자들을 얼마나 더 힘들게 하고 있는지, 그들이 말하는 것이 보상이 아니라 진실규명을 통한 처벌과 진실된 사과임을. 우리에겐 정확히 알아야할 "과거"의 역사이지만 5.18을 겪었고, 5.18을 통해 잃어야 했던 소중한 이들을 가슴에 묻은 이들에게는 여전히 1980년 5월 18일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하지만 꼭 알아야할 역사다. 그 역사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미래의 우리도 있는 것이기에 말이다.
좋은 책이다.
강력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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