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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오메' 라는 단어를 보고 느낌이 간다. 전라도 사투리! ? 그리고 개성 넘치는 그림이 두번 눈길을 가게 만든다. 처음부터 전라도 사투리가 사정없이 나오는 책.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전라도 사투리, 억양이 줄줄 나온다. (경상도 아이들은 이해하려나) 전라남도 무안이 고향인 작가 탓인지, 배경은 무안으로 짐작이 되고, (무안 뻘낙지로 추정되는 낙지며, 굴 등) 그 아래 전나무집 세 딸내미들이 주인공이다. 이름도 가희, 나희, 다희이다 (처음엔 몰랐는데 가,나,다 였다는..) 전라남도 농촌이 그랬듯이 있는 집은 논, 밭이며 있는대로 누리고 살고 없는 집 자식들은 겨울 연탄 하나 아끼기위해 아둥바둥 사는 그 시절. 연탄 값 하나 더 벌어보고 싶은 가희의 꾀로 이 딸래미들 용감하게 ?부모님 언 논에서 노는 남자아이들에게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다. 그것도 잠시 일확천금을 노린 가희는 짤짤이에서 가산을 탕진하고 여기에 엄마 금고에 손을 대기까지.. 그러다 돈 좀 벌어보겠다고 화약을 팔다가 동네 팽나무에 불까지 짚이고마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하지만 이 때 사탕할배의 놀라운 비밀에 대해 알게되고 이를 해결하며 마지막엔 꾀돌이 백만장자 되기를 포기한다. ? 이 책을 읽다보니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난다. 부자되서 엄마 아빠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했던 꿈 말이다. ? 어른이 되면 그 꿈 무조건 이룰 수 있을 줄 알았는 데, 어른이돼도 맘껏 사고, 맘껏 먹는 것은 쉽지 않다. ? 그리고 자고 일어났더니 몇천이 뛰었네, 상가에 임대료 수입이 얼마네.. 등등.. ? 정직하게 일하고, 땀 흘린만큼 받고 살다보니 이런 소식들이 들 때면 내가 이렇게 살 때가 아니고, 잔꾀를 내어야 되는 구나 싶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바보가 된 것 같다.. ? 작가는 어쩌면 사탕할배 같은 백만장자가 되기 보다, 연탄값 벌려다가 놀이의 재미를 알게된 가희처럼. 세상에 돈 보다 더 소중한게 있다는 걸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묘미 중에 하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옛 어린이들이 하는 놀이 인데, 짤짤이 같은 경우엔 울 엄마 아부지한테도 여쭤보니 '뺀,두비,쌈' 이라는 용어도, 요즘은 잘 안쓰는 정~말 진한 토종 전라도 사투리 등 어른과 이야기 나눌 거리들이 많다. (음독을 해봐도 재밌다) 세대와 지역을 아울러 읽을만 한 책이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