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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도 2030인데 이 시기가 참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그런 제 불안을 정리해주고 위로해주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따스하게 다독여주는 책인 것 같아요. 나 자체, 나와 가족, 나와 사회 등등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고군분투 하고 있는 저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준 책이에요. 가장 위로가 됐던 점은 이 고민을 나만 하는 게 아니었단 걸 알 수 있고 추상적이던 고민을 사연글로 정리해서 보니 제 고민도 정리가 되는 것 같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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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맞아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과 불안함의 출처가 막연하기만 했는데, 윤곽이 그려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서 유익했고, '나'를 돌보고 들여다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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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상담실] 친구들과의, 언니들과의 조금은 속깊은 대화가 필요했던 요즘. 전 날의 야근이나 모임으로 혹 피곤한 아침이라도, 내 한 몸 일으켜 씻은 후, 예쁘게 옷 입고 샴푸 향기 흩날리며 출근. 언제든 '어디야?' '언제 끝나?' 묻고 어렵지 않게 만나서 매일매일 자잘하게 쌓이는 수다들. 그 수다들 위에 오늘은 유난히 무엇이 기쁘거나 화나거나 속상한지 몇 마디 말뿐이어도 이해가 되는 시간들. 별도의 기(승전)결이 필요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던 속깊은 동성 혹은 이성 친구들.(이 부분을 읽는 누군가는 장자끄 쌍뻬를 떠올려주면 너무 반가울 듯^^) 수다와 공감과 상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기회의 자유가 제한되는 시기도 있다는 걸 경험해본 누군가의 친구와 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해봐요. [언니의 상담실] p.19 외로움은 꼭 다른 사람과의 단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 감각으로부터 거리를 둘 때, 진짜 외로움이 찾아옵니다. p.143 다영씨가 물어본 것처럼 현재 둘의 관계와 관련한 주제를 직접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방법도 시도해볼 수는 있어요. 그러나 직접적인 대화가 언제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점은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상대가 작정하고 하는 날카로운 말, 또는 자신은 관계에서 아무런 문제도 느끼지 못한다는 말에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p.144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당부를 하나 더 드리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다영씨의 노력이 상대를 위한 '희생'이 아닌 나 자신과 관계를 위한 '후회 없는 시도'라는 마음가짐을 꼭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가짐으로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스스로를 필요 이상으로 소모하게 될 가능성과, 무의식적인 보상심리로 인해 관계가 파괴될 위험을 줄이는 길입니다. #이런_언니_저는_찬성입니다 #듣고싶은_말만_해주는_것보다_훨씬_더_좋아요?? #창비도서지원#언니의상담실#반유화#창비#필사#손글씨#책#그림책#책추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북리뷰#서평#BBY책#BBY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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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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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잘 읽어봤습니다. 예전에 저는 정말 힘든일이 있어서 정신과에 상담을 3~4년 정도 다녔었습니다. 그때, 정신과 의사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남이 우선이 아니라, 내가 우선이라고 하셨어요. 어떠한 사람도 내 인생에 중요한 사람도 아니고, 내 인생에 그렇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아니라고.. 제일 중요한 건 나 자신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책을 통해서, 그때 의사선생님께서 하신 말씀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누가 내 속에 들어갔다왔나 이런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소소하지만 입밖에 내지 못했던 고민거리들이 잔뜩... 책에 실려있었거든요.
하늘과 같은 존재였던 나의 가족들... 영원히 함께 할 거라고 믿었던 나의 가족들.. 그 가족들이 하나씩 사라져가고.. 삶이 막막해지고 있는 현재... 이 책을 만나, 또 다시 제게 힘을 주네요.
누군가가 없는 삶이.. 새로운 삶이 또 다시 시작되고 있어요. 내 삶의 새로운 시작에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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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가지의 고민 사연과 작가의 상담 내용, 추천하는 책/영화/노래가 담긴 책이다. 2030 여성들이 겪을 법한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고개 끄덕끄덕하게 되는 사연이 분명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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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는 사연들이 (아주) 많았다. 세상에는 그토록 많은 여성들이 있는 데다가 살아온 삶도, 성격도 전부 제각기인데,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고민을 갖거나, 갖고 있었다는 것이 새삼스레 신기하다. 몇몇 고민들은 아직 겪어보지 않았으나 분명 머지 않은 미래의 나에게 찾아오겠지. 그래서인지 글만 읽었는데도 종잇장 너머의 사람들을 막연히 껴안고 싶어졌다. 저자가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천천히 사고의 확장(실마리를 향한)을 유도하는데, 덕분에 표면적으로만 생각했던 문제들을 가까이 살펴보며 그 기저에 깔린 심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저런 현상을 만들어냈던 거구나, 이러한 방식으로 작동했던 거군, 하면서. 특히 좋았던 게 읽는 내내 저자가 '무조건 내 편(사연 신청자의 편)'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거다. 답장에는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마냥 겉핥기식도 아닌 그 사람에 대한 '진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단정한 위로가 들어있다. 즉각적으로 고칠 것을 종용하지 않고, 그저 진정 어린 응원을 보내며 사연자의 쾌차(?)를 빌어주는 저자의 태도가 감명 깊었다. 때때로 힘에 부칠 때, 내 안에서 치열하게 갈등이 일어날 때, 두고두고 꺼내 볼 것 같다. 추천해주신 작품들도 챙겨 봐야지.
* 본 게시물은 출판사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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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편지는 하나의 참고로 두면서 결국 자신의 마음'들'을 계속 들여다보고 다듬어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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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블로그 #언니의상담실 #정신과전문의반유화가들려주는나를돌보는법 #반유화 #창비 #hyemhyem
#책 [언니의 상담실]
나에게 언니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없다고 답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첫째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촌 언니가 있긴 하지만, 친하다고 볼 수는 없어서...) 첫째이기에 좋은 점도 안 좋은 점도 있지만, 제일 부러웠던 점은 바로 '언니'이다. 언니가 있는 친구들을 볼 때면 부러웠다. 의지할 수도 있고 나보다 먼저 사회에 나가니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옷이나 먹을 것도 '언니니까' 동생에게 쉽게 양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나의 동생에게도 충분히 의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은아, 고맙다. 덕분에 의지가 되는 동생이지만 언니구나.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이야기를 살짝 해본다.) 이야기가 자꾸 옆으로 새는 것 같지만, 한국에서 '언니'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은 크게 느껴진다. 내 동생이기에 나만 괴롭힐 수 있다는 농담처럼,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나서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 부모님보다 더욱 편하게 대하며 진지한 얘기도 가볍게 꺼낼 수 있는 사이. 이렇게 K-언니는 동생의 상담에 적합한 인물이지 않을까.
책<언니의 상담실>은 제목에서 '언니'가 있어 친근하긴 한데 읽다 보면 이성적인 언니(?), 저자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기에 감정적인 대화보단 이성적인 대화로 이끌어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각각의 편지를 읽으며 공감과 위로로 시작하면서 편지에 담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언니(저자로 칭하겠다.)는 조곤조곤 설명해주며 마지막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힘을 불어준다. 그 과정이 자전거 처음 타는 아이를 돕는 것처럼, 자전거 뒤를 잡아주면서 함께 나가다 잘 타고 있는 것 같으면 손을 살짝 떼면서 잘 가고 있다며 멀리서 천천히 응원해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마냥 긍정적이지 않고 마냥 감정적인 답가이지 않아서 좋았다. 이성적으로 현실적으로도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면서 상담해줄 수 있다는 모습이 나에겐 인상적이었다. 편지의 주 내용 또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했을 이야기였기에, 특히 여성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읽는 내내 같은 여성으로 같은 청년으로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의 나를 위한 좋은 조언도 얻게 되었다. 마지막 5가지 문장이 저자가 생각했을 때 꼭 전하고자 하는 말이라고 했는데, 그중 1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미우나 고우나 어쨌든 이런 나라도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기에 오늘의 '나'와 잘 지내보고 내일의 '나'로 잘 넘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
#1부 나
결국 둘 다 '나'라는 사람을 이루는 마음들입니다. 앞서 '우리'라고 표현했듯 미우나 고우나 한편인 운명공동체예요. 중요한 건 둘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에요. -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고민이에요, 52p
그렇기에 저는 나약하다는 말을 약하다는 말과 반드시 구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나약하다는 말의 뜻은 '의지나 참을성을 가질 수 있는데도 안 갖는, 즉 노력을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상태'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제가 나약해서 우울한 걸까요?, 70p
앞으로 스스로에게 접근할 때 '나는 왜 이렇지?'라는 '왜'에서 주의를 돌려 최대한 '어떻게 하지?', 즉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어주세요.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해질 때 가능한 한 '됐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상태보다 더 괜찮아질 수 있지?'라고 물었으면 합니다. - 제가 나약해서 우울한 걸까요?, 72p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달래고 위로하는 일은 쉬워 보이면서도 사실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이 작업은 자신이 힘든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충분히 알아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이 영원하지는 않은 것임을 스스로에게 말해주면서 파괴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서서히 진정시키는 과정으로 완성됩니다. - 중요한 일을 자꾸 미루게 돼요, 85p
#2부 우리
타인과 비교가 될 때마다 마음의 밑바닥에서부터 훅 올라오는 그 불안은 자신에 대한 애정에서 기원한 것임을, 앞으로 드릴 다른 이야기는 다 잊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 제 주변의 잘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167p
물론 누구나 자신만의 자아 이상, 즉 내가 바라는 나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마음속에 품고 있고 그것을 지향해요. 그리고 거기에 도달하지 못할 때 아쉬움과 부끄러움, 슬픔을 느끼고요. 차이는, 내가 바라는 나를 상실하고 돌아와 마주하는 '원래의 나'를 평소에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에서 발생합니다. 다시 만난 원래의 나가 스스로 보기에 너무 형편없거나 비어 있을 때 '내가 없어질 것만 같은 불안감'과 '나를 잃은 것만 같은 상실감'이 자신을 아프게 공격할 만큼의 크기가 됩니다. - 제 주변의 잘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169p
그래서 저는 00씨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마주하는 원래의 나를 더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작업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바라는 나를 상실하는 순간 속상하기는 해도 너무 깊은 절망감으로는 들어가지 않을 수 있고, 따라서 불안감도 덜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요. - 제 주변의 잘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170p
누군가는 00씨에게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너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거나 파고들지 마."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세요. 단, 풀을 넓혀서 자신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마음속에 콸콸 부어보세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나의 취향은 무엇이고 나를 제일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어떨 때 제일 힘이 나고 어떨 때 제일 속상한지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잔뜩 해보길 바랍니다.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인터뷰했을 때 스스로가 '무언가가 더 낫거나 더 못한 사람'이라는 대답 이외의 대답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 제 주변의 잘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172p
#3부 세계
선택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것만큼이나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를 짚고 넘어가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래야 선택한 길을 더 확신 있게 걸어가면서 여러 중요한 결정을 잘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결혼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요?, 186p
#마무리
1. 미우나 고우나 내가 나를 데리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
2. 나와 타인의 감정 모두 일단은 (가져도 되는 감정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보다는) 일종의 현상으로 여겼으면 한다는 것.
3. 나 자신과 친밀해지는 것이 타인과 친밀해지는 첫 걸음이라는 것.
4. 어떤 대상과 멀어지는 일은 버려지는 일도, 버리는 일도 결코 아니라는 것.
5. 각자가 고유하고 개별적인 존재로 있을수록 서로 더 잘 연결되고 친밀해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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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들이라면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을 고민해보았을만한 고민들을 정신과전문의의 관점에서 따뜻한 위로를 담아 작성된 글이다.
책의 목차를 보고 내가 한번쯤이라도 고민했었던 주제라면 그 챕터를 펴놓고 사유를 하면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완전히 정독하는 것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반 발췌독하되 그 부분에 대해 천천히 사유하는 것이 더 좋은 독서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에는 나에게 와닿지 않는 주제들 "최애를 계속 좋아해도될까요?" 라는 부분은 읽지 않았으며 "완벽하지 않은 나, 그래도 괜찮을까요?" 라는 부분은 몇번이고 다시 읽었다.
인생 어느순간, 힘든 시점이 왔을때 다시 한번 펼쳐보고 싶은 그런 책이다.
*이책은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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