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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원하는 지젝의 통찰과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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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반대한다  #지젝슬보예  #우중몽출판사현대의 국가 정치 구도는 ' 자유주의적 중도파'  와  ' 포플리즘적 우파 ' 라는  고전적  대립   사이에  학생 시위 같은   ' 새로운 좌파 ' 의 무리가 있다고 한다.여기에  자유주의  중도 진영 같은 집단의  모한 포지션은 정치 질서를 어지럽게 한다.이런 서구의 여러 자유주의 좌파에 대해  지젝은 위선적이며 가짜 진보라 한다.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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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반대한다  #지젝슬보예  #우중몽출판사

현대의 국가 정치 구도는 ' 자유주의적 중도파'  와  ' 포플리즘적 우파 ' 라는  고전적  대립   사이에  학생 시위 같은   ' 새로운 좌파 ' 의 무리가 있다고 한다.
여기에  자유주의  중도 진영 같은 집단의  모한 포지션은 정치 질서를 어지럽게 한다.

이런 서구의 여러 자유주의 좌파에 대해  지젝은 위선적이며 가짜 진보라 한다.
우리가 민주주의라 믿는 거대한 환상또한  자본주의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보여지는게 맞는 말 같다.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만 보더라도세계정치 안정 이라던가.   세계 평화 라던가 .안정 이라는 명분은 찾아 보기 힘들지 않은가.

차라리 정치이데올로기 라도 있었더라면 조금은 멋있게 봐줄 수도 있었을텐데..
지금의 세계 정치는  진보들의 순수성 사망 상태다.


양극화 최고 였던 냉전시대는 최소한  서로간의 도리와 예의라는게 있지 않았는가.
지금의 국제 정치는  후쿠야마가 바라는 국가들의  다원화는 희망이 없어 보이고  아도르노의 말 처럼 불안한 정세가 계속 될거같다.

▪️▪️▪️

단순한  우연이지만.
이 책을 시의적절 하게 잘 읽은거 같다.

책속의 포프리즘과 독재.. 라는 말이 트럼트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트럼프 1기와 2기가 가능 했던건 민주주의 기능이 멈췄거나 저대로 기능하지 못 했음의 증거다.
그 결과가 지금 미국내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드는때다.

.

📘

24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대런 애쓰모글루 의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   에서
실패 원인중 하나를 권력투쟁에 두기도 한다.

이미 쥐고 있는 계층과 그것을 빼앗거나 새로운 권력(권리)를 잡으려는 계층의 충돌은 국가 실패 원인의 큰 요인으로 보는거다
정치권력을  탐내는 이들이 많아져 수많은 집단과 개인이 
권력 투쟁을 벌이게 된다. 
그 결과 착취적 제도의 사회에는 정치 불안을 초래할 
만한 강력한 요인이 많아진다.

이 책에서 지젝은 사회적. 계급간  '적대성'   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고전자유주의자나 신자유주의좌파나 그 어디쯤에 있는 중도주의자들간 불안과 결핍. 충돌은 민주주의를 발전 시키는 힘이라고 한다.



📖

라캉의   <.... 혹은 더 나쁜>    을 빗대 트럼프의 최악만들기를 노렸지만
칼을 흔들다만 느낌이라 살짝 김빠졌다.
트럼프를 겨냥했던 촛점을 그의 주변으로 돌리는거 같았다.
좀더 신랄했더라면 좋았을걸.

조금 더 용감했더라면 좋았을걸.

🔸️🔸️🔸️

세계 정세가 어지럽다.

자기당착에 빠진 자.
지켜 보는 자.
실속챙기는 자.
훗날을 노리는 자
칼을 숨긴.. 음흉한 자

끝이 어디로 어떻게 갈지 아무도 모른다.
예측한대로 가지 않는게 역사 아닌가...

강하고 힘이쎈  정치 철학자의 발언이 어느때 보다 많아져야 할때다.

지금이 딱 지젝을 읽을 시점이다.
도발적인 그의 글을 느껴보시길 권한다

🔸️🔸️🔸️

우중몽 출판사 지원으로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정치철학을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충만한 독서 였어요.

#진보에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

#우주클럽

#우주서평단

#우주모집출판사도서지원으로우주서평단에서함께읽었습니다 
📚📚📚📚📚
c****i 2026.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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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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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은 한동안 속지 않을 수 있고, 몇몇 사람은 항상 속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항상 속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법하다. 139쪽위의 발췌문은 슬라보예 지젝의 <진보에 반대한다>에 등장하는 구절로 에이브러햄 링컨의 격언 중 ‘그러나 모든 사람을 항상 속일 수는 없다’를 저자가 현안을 보며 수정한 것이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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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은 한동안 속지 않을 수 있고, 몇몇 사람은 항상 속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항상 속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법하다. 139쪽

위의 발췌문은 슬라보예 지젝의 <진보에 반대한다>에 등장하는 구절로 에이브러햄 링컨의 격언 중 ‘그러나 모든 사람을 항상 속일 수는 없다’를 저자가 현안을 보며 수정한 것이다. 우리는 속고 있다는데 무엇에 속고 있는가. 우리는 그렇게 우매한 대중 혹은 시민이자 인류라고 비판하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을 자각시키고자 하는 책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다면 재차 질문이 나올 것이다.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현실은 무엇인가.
지젝이 그러했듯 보다 쉽게 접근하자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소년들의 험한 말(욕설)을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들 뿐인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아름다운 말’ 대신 ‘반복적인 비속어’로 대화가 시작되고 끝이 난다. 지젝의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좋은 말’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자 ‘권위 있는 부모 혹은 스승’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지젝은 <더 와이어> 영화를 통해 온통 비속어로만 가득채워진 수사 현장을 언급한다. 수사하는 당사자들의 지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볼 때 ‘좋은 말’을 알지 못해서일까. 그렇지 않다. 상황에 딱 맞는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진보에 반대한다>는 타이틀을 갑자기 소환하고 싶어질 것이다. 진보와 욕설, 그리고 속고 있는 우리는 도대체 어느 지점에서 만나지는 걸까.

내 전제는 이 모든 갈등이 사이비 갈등이라는 것이다. 그 갈등이 매우 위험하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할지라도, 그 모두는 우리의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에 닥친 진정한 적대성을 회피하거나 모호하게 하려는 시도(…)’ 91쪽

우리는 속고 있으며, 당장의 위태롭지 않은 상황을 유지하고자 애써 외면하고 있다. 그저 누군가의 잘못된 탓, 그것이 교육일 수도 있고, 능력부족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지도자의 자질’과 관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우리가 ‘고정된 진리’라고 말하는 것들에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변화되려고 하지 않으면, 누군가 어느 때에 적재적소에 나타나줄거라는 애매한 기대와 희망이 현실적 문제를 가중시키고 ‘파국’에 도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란말인가.

아무리 우여곡절과 부침을 겪어도 결국 역사는 퇴보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좌파의 오래된 믿음 자체가 전 지구적 파국에 크게 일조했음을 자각하자는 메시지가 이 책에서 가장 울림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자 해설 중, 171쪽)

지켜보기만 하면 안된다. 귄위(있다는) 한 사람을 믿고 바라만 봐선 안된다. 참정권을 그토록 간절하게 외쳤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에게 무언가를 바꿀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안된다. 다소 거친듯한 타이틀에 물러서지 말길, 이보다 친절하고 쉽게 돌파구를 제시하고 안내해주는 철학책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서평단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한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26.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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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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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독리뷰 -우주클럽_철학방 서평단 『진보에 반대하다』저자 : 슬라보예 지젝출판사 : 우중몽@woojoos_story 진행 우주서평단 다 읽었습니다.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이 책 쉽지 않았습니다. 읽는 내내 막히는 지점이 있었습니다.지젝의 문장은 밀도가 다릅니다.개념 위에 개념이 쌓이고,한 문단을 세 번 읽어도"이게 무슨 말이지?"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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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독리뷰 -

우주클럽_철학방 서평단

『진보에 반대하다』

저자 : 슬라보예 지젝

출판사 : 우중몽

@woojoos_story 진행 우주서평단

다 읽었습니다.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이 책 쉽지 않았습니다.

읽는 내내 막히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지젝의 문장은 밀도가 다릅니다.개념 위에 개념이 쌓이고,한 문단을 세 번 읽어도"이게 무슨 말이지?"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그 막힘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편하게 읽히는 책은 읽고 나서도 편하게 잊히잖아요.이 책은 그러질 않더라고요.

지젝이 초반에 던지는 말,'진보가 도둑맞았다'

처음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누가 훔쳐갔다는 걸까요?

읽으면서 천천히 알게 됐습니다.

지젝이 말하는 도둑은 어떤 특정 누군가가 아닙니다.

더 나아지고 있다고 믿으면 서정작 무엇이 나아 지는지는 한 번도 제대로 묻지 않았던 우리 자신이라는 것.

편리함을 얻으면서 조용히 내어준 것들.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스스로 포기해온 것들.

그게 지젝이 말하는 도둑맞은 진보였습니다.

책에서 가장 오래 남은 건 어떤 철학 개념이 아니었습니다.

읽다가 문득 떠오른 나 자신의 질문 하나였습니다.

나는 지금 더 나아지고 있는 걸까,아니면 그냥 더 바빠지고 있는 걸까.

지젝은 답을 주지 않습니다.대신 내가 그 질문을 스스로 들게 만들어줍니다.

그게 이 책이 제게 한 일이었습니다.

완독하고 나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이 책을 완전히 이해했다고는 못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책은 읽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읽는 과정에서 나를 흔들어놓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거든요.

이 책이 딱 그랬습니다.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읽기 전과 후의 제가조금은 달라진 건 확실합니다.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혼자였으면 중간에 덮었을 것 같은 책을 끝까지 올 수 있었던 건같이 읽은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주서평단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한다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o******2 2026.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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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에 반대한다 》 | 슬라보예 지젝 | 강우성 옮김 | 우중몽💝개인적으로 철학책은 어렵다는 생각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접근을 하게 된다.하지만 계속 철학책에 손을 대는 건자유로이 글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분야이지 않을까?[진보에 반대한다]라는 제목만 봤을때는그럼 보수파란 말인가?!란 느낌으로 펼쳐보았으나 섣부른 판단이였다.제미나이에게 슬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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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에 반대한다 》 | 슬라보예 지젝 | 강우성 옮김 | 우중몽

💝

개인적으로 철학책은 어렵다는 생각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접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 철학책에 손을 대는 건
자유로이 글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분야이지 않을까?

[진보에 반대한다]라는 제목만 봤을때는
그럼 보수파란 말인가?!란 느낌으로 펼쳐보았으나 섣부른 판단이였다.

제미나이에게 슬라보예 지젝 선생님을 알려줘~라고 물어보니 현대 철학계에서 가장 '핫'하고 논쟁적인 인물이라고 알려준다

"문화 이론계의 엘비스 프레슬리" 혹은 "가장 위험한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올 것 같긴하다.

책 자체의 내용이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는데 이 책을 이해하기보다는 각각에 주어지는 핵심문장에 어떻게 생각한다는 거지?란 생각을 가지면서 읽어보니 술술 읽혀지고,

거침없는 비판과 생각의 물음표를 아주 따발총으로 뿌려준다. 게다가 예문들도 줄쳐가며 읽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읽혔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을 다 올리고 싶었지만 사진이 20장밖에 못올라간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궁금하시면 꼭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시거나 도서관 신청해서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린다 :D 헤헤헤

아무래도 관심있는 부분에 더 마음이 가다보니깐 물고기, 비행기, 전쟁과 같은 단어에 더 집중하면서 보게되었다.



번역을 하신 강우성 선생님께서 가장 눈에 끌리셨다는 [내전]부분은 저역시도 이부분이 가장 끌렸어요! 라고 적을 정도로 여러번 읽은 챕터이다.

89p 폭력에 무감각해진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폭력적 시스템의 일부라는 것을 뜻하기에 오늘날 참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

91p 안토니오 그람시의 저서[옥중수고]에 "위기는 낡은 것이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없다는 바로 그 사실에 있다."

92p 안전한 피난처에서 정치적 폭풍을 견디고 살아남고 싶을 뿐이어서, 아무런 큰일도 벌어지지 않는 것처럼 일상생활을 이어나고 싶어 한다.

심지어 뒤에 [세계의 종말]에서 남한과 북한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삶에서 더이상의 불안한 현실은 없겠지 싶었는데

사실 현실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갑자기 기름값이 올랐다. 1600원대의 휘발류가 갑자기 1900원대로 올랐다.

이 세상에서 내가 죽는날까지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다가 죽지않을까?싶지만 사실 현실은 12.3 계엄선포로 그날 밤을 꼴딱 새가면서 뉴스를 보고 나라가 미쳐돌아가고 있구나란 생각을 했었다. 현실은 분단국가이며 현재 휴전을 하고 있는 상태인 항공법에 보안상태로 말하자면 '평시'상태가 아닌 것이다.

[부인]챕터도 굉장히 흥미로웠었는데

164p 기후 변화와 임박한 환경 붕괴를 과학적 현실로 완전히 받아들이면서도, 마치 지구의 자원이 고간되기보다 무한하다는 듯이 계속해서 번식하고, 자동차를 운전하고, 고기를 먹고, 기술에 기대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태도가 살아 작동하는 것을 마주한다.

허를 찔리는 기분이였다.
이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나와있는 기분이였다.

현실을 살아가고 외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멈춰서 제대로 생각하라고 말하는 기분이였다.

진보를 말하기 전에 어떤 진보를 위해 우리가 힘써서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담겨 있었다.

62p 우리는 매일매일 패배에 친밀감을 느끼며 살아감에도 불구하고-아니 바로 그 때문에-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다.

95p "절망 외에는 아무것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라는 말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사실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희망만 품으라는 뜻이 아니다. 희망이 없더라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

168p 불길한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지만 이러한 징후는 이중적이다. 그 징후들의 의미는 상상되거나 예정된 재앙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미래로 이어지는 과거를 다시 쓰는 일은 우리의 힘에 달려 있다.

📍

우주님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서평단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한다




r*****0 2026.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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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가 좋기만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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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반대한다>>를 끝까지 읽고 나니, 이 책은 어떤 결론을 제시하는 철학서라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믿어 온 “진보”라는 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총 1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글들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듯하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우리는 정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특히 읽는 동안 <진보에 반대한다> <가속>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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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반대한다>>를 끝까지 읽고 나니, 
이 책은 어떤 결론을 제시하는 철학서라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믿어 온 “진보”라는 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총 1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글들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듯하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우리는 정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특히 읽는 동안 <진보에 반대한다> <가속> <홀로그램식 역사> 〈내전〉〈우리는 바이오매스다〉〈세계의 종말〉이라는 챕터들이 조금 더 깊게 와닿았다.

<내전>에서는 갈등이 단순히 외부의 적과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사회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균열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나 요즘 뉴스의 90%을 채우고 있는  장본인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서 더 그런것 같다. 
'트럼프 포퓰리즘‘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장이었다.

<우리는 바이오매스다〉에서는 폐허가 된 가자지구의 현실을 통해, 인간이 거대한 정치·경제 시스템 속에서 단지 
소모 가능한 에너지나 자원처럼 취급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세계의 종말>에서는 한국의 '웹소설' 문화와 '탈정치화된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현실의 갈등과 정치적 문제를 지워버린 채 오직 소비와 오락만 남는 문화 환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이는 남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또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분명해진 것은, <진보>라는 말이 항상 희망의 언어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젝의 글은 답을 주기보다 질문을 남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책을 덮은 이후에도 뇌리에 깊이 박힌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진보'라는 단어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다. 주로 정치적인 단어로 조명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치적 성향뿐만 아니라 변화와 혁신, 평등과 분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등 더 넓은 의미에서 쓰인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공부하고 배워서 알게 되었다.


📝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 끊임없이 의심하라.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 어떻게 살 것인가?"

"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우주서평단 #우주클럽_철학방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하다

✨ @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9********4 2026.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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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된 진보의 새들은 연합할 수 있고, 우리는 소외를 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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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반대한다』는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이자 지식계의 슈퍼스타 슬라보예 지젝이 쓴 철학 에세이다. 이 책은 제목에 명시된 것처럼 진보 담론을 비판하고 있다.지젝은 지식계에 등장함과 동시에 세계의 다양한 정치경제적 이슈에 대해 철학적/정신분석학적 분석을 제시했다. 헤겔과 라캉을 토대로 마르크스의 이론과 대중문화를 함께 가져와 사유를 펼친다. 이번 책에도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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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반대한다』는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이자 지식계의 슈퍼스타 슬라보예 지젝이 쓴 철학 에세이다. 이 책은 제목에 명시된 것처럼 진보 담론을 비판하고 있다.

지젝은 지식계에 등장함과 동시에 세계의 다양한 정치경제적 이슈에 대해 철학적/정신분석학적 분석을 제시했다. 헤겔과 라캉을 토대로 마르크스의 이론과 대중문화를 함께 가져와 사유를 펼친다. 

이번 책에도 대중문화를 활용해 쓴 글들이 여러 편 있다. 「진보와 그 변이들」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프레스티지〉, 「내전」에서 알렉스 갈렌드 감독의 영화 〈시빌 워 : 분열의 시대〉, 「권위」에서는 미드 〈더 와이어〉, 「세계의 종말」에서는 한국의 웹소설을 다룬다. 그가 분석한 한국 웹소설의 탈정치화에 대한 이야기는 인상 깊다. 나는 그의 분석에 동의한다. 

❝ 남한의 ‘웹소설’에서 목격하는 것은 탈정치화된 커뮤니티다. 겉보기에 더 ‘개방적’이고 민첩하지만, 모종의 아주 근본적인 정ㅇ치적 측면이 형식에서 결여되어 있다. 그리고 그 형식, 그 형식의 분명 한국적 구현물은 남한 젊은이들의 삶을 특정 짓는 선택지의 안정성 및 의미 없는 다양성과 동종의 부류로 보인다. ❞ 


순수지식인인 그는 우리 시대의 또 다른 순수지식인들의 난해한 사유의 핵심을 나와 같은 생계형 대중들이 알아듣도록 아주 열정적으로 설명해왔다. 그가 분석한 우리 시대의 문제들에 대하여 들으며 나는 우리 시대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 본다. 또 그런 시대에 적당히 살고 있는 나 자신의 문제와 위선을 살펴본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 사이토 고헤이 등을 시작으로 20세기 주요한 철학자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 안토니오 그람시의 저서 『옥중수고』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 떠오른다. “위기는 낡은 것이 죽어가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날 수 없다는 바로 그 사실에 있다. 이 간격에서 아주 다양한 병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포퓰리스트 우파부터 철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가 싸우고 있는 싸움터는 대부분 자유주의적 중도 진영이 겪는 그러한 병적인 증상이다. ❞ 


내게 “다 잘 될 거야.” “너는 소중해.” “오늘도 힘들었지. 수고했어” 따위의 자기위로서적을 아무리 읽어도 1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것을 깊이 깨닫고 이런 책들에 환멸을 느끼던 20대 중반 무렵 로쟈 이현우 선생님의 알라딘 서재를 알게 되면서부터 읽기의 방향을 정비했다. 그때 로쟈 이현우 선생님의 서재에서 그가 너무나 좋아하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 

나는 평소 내 계급과 지위를 의식하며 대체로 주제와 분수에 맞게 행동하지만, 책읽기에 있어서는 다르다. 내 지적인 수준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 독서를 해왔고 로쟈 선생님이 읽는 책들을 따라 읽으려 노력해왰다. 그의 서재에 등장하는 동서고금 온갖 지식인/사상가/철학자 중 왜 지젝에게 그토록 애정을 표할까. 

『진보에 반대한다』를 읽고 나서 이 독후감을 쓰기 위해 로쟈 이현우 선생님의 두 책 『로쟈의 인문학 서재』와 『책을 읽을 자유』에서 지젝에 대해 쓴 부분을 다시 읽었다.

우리는 왜 지젝을 읽어야 할까.

❝ 그는 가장 난해한 두 사상가, 헤겔과 라캉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헤겔을 어떻게 라캉으로 읽을 수 있으며, 반대로 라캉을 어떻게 헤겔로 읽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독해가 우리 시대의 이념적 지형과 대중문화를 이해하고 돌파하는 데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 
___ 『로쟈의 인문학 서재』 284쪽, <내가 지젝을 읽는 이유> 중

슬로베니아 라캉주의 헤겔주의자 슬라보예 지젝과 같은 순수지식인의 이야기에 나와 같은 생계형 대중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우리 시대 문제를 예리하게 해부해서 적당한 해결을 원하는 대중들에게 그런 것은 없다고 환상을 깨어주기 때문이다.

지젝이 비판하는 진보는 자유주의적 진보를 말한다. 우리의 진짜 먹고사니즘 문제가 왜 이렇게 고달픈지 교묘히 피해 가는 그 자유주의적 진보말이다. 우리 시대에 계급은 여전히 존재하고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계급투쟁이라는 말은 사라졌다. 우리는 자신의 처지를 쉽게 비관하지만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의 포로이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 비관을 사회 구조적 비판 담론으로 확장시키지 못한다.

❝ 단순하게 말하자면, 하층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회가 두 개의 적대적 진영으로 나뉘는 반면, 상층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사회가 분열되었다기보다 양쪽의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교란된 하나의 잘 조직된 전체이다. 우익은 자동적으로 자신이 온건 중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
❝ 계급 권력은 우주공간처럼 빈틈없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결함과 균열로 가득하다. ❞ __ 〈절대적 불변자〉 중 


우리는 최저임금을 못 받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고 싶지 않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가 외국인 노동자의 착취에 기반한다는 것을 알고 싶지 않다. 내 아파트 매매가가 왜 오르지 않는가에만 관심 있다. 왜 우리 아파트 앞에는 지하철이 지나가지 않는가에 관심을 가진다. 

❝ 대다수의 사람은 속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신경 쓰지 않는 쪽이다. 그들의 주된 관심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삶이 방해받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제로 결정해야 하는 실질적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는다. ❞

지젝은 현대 진보, 자본주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비판해왔다. 그는 우리의 현실을 냉철히 분석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만적인 의식도 함께 해부한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왜 절망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공감한다. 

자연과 남반구 사람들의 착취하여 짜낸 온갖 물질적 편의를 누리고 있기에 지금의 물질적 삶에 딱히 불만은 없다. 그러나 신형 아이폰으로 바꾸어도 그 어떤 기쁨도 느끼지 못하는 나는 이미 자본주의에 신물이 났다. 건강 이야기, 경제적 자유 이야기, 행복 담론만 가득한 이 시대 사람들의 대화가 피곤스럽다. 

대안을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임금의 노예로 오늘 하루 더 사는 것이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그냥 그만 살아도 되겠다. 탄소 배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기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라는 급진적이고 생태적인 생각에 이르게 된 나는 앞으로도 지젝을 계속 읽을 것이다.



#우주서평단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한다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h**u 2026.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보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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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의 『진보에 반대한다』를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진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우리는 보통 역사가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믿는다. 기술은 발전하고 사회 제도는 개선되며 결국 인류는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젝은 이런 단선적인 역사관 자체를 의심해야 한
"진보에 반대한다" 내용보기
슬라보예 지젝의 『진보에 반대한다』를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진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우리는 보통 역사가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믿는다. 기술은 발전하고 사회 제도는 개선되며 결국 인류는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젝은 이런 단선적인 역사관 자체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르크스의 역사 발전 단계론이나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처럼 역사가 일정한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서사 역시 현실의 복잡한 역사와 권력 관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 초반에 등장하는 ‘으깨진 새(squashed birds)’라는 비유도 인상 깊었다. 영화 『프레스티지』의 마술 장면을 예로 들며, 관객에게는 놀라운 결과만 보이지만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희생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지젝은 이를 진보의 구조에 비유한다. 우리는 발전의 결과만 보지만 그 과정에서 밀려나거나 희생되는 존재들은 쉽게 잊혀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탈식민주의 논의에서도 이어진다. 식민지에서 벗어나는 과정 역시 새로운 권력 구조와 불평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변화가 항상 해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젝은 인간의 욕망과 윤리 문제까지 연결해 진보를 비판하기도 한다. 불교 개념을 언급하며 욕망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고통을 초월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기후 위기 같은 문제를 예로 들며 우리가 기존의 상식과 사고방식을 ‘탈학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위기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충분히 실감하지 못한 채 살아가기 때문이다.
책의 중후반부에서는 논의가 사회 구조와 정치 현실로 확장된다. 지젝은 물리학의 상대성 이론을 비유로 사용해 사회를 설명하며 단순한 상대주의로는 사회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서로 다른 관점이 존재하더라도 그 뒤에는 사회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갈등 구조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계급 투쟁이 계급 자체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사회에 처음부터 명확한 집단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권력 관계 속에서 집단의 정체성이 형성된다는 생각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현대 정치에 대한 분석도 날카롭다. 지젝은 권위가 약해진 사회가 더 합리적인 사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퓰리즘 정치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거친 언어와 무례한 태도를 통해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정치 전략이 대표적인 예다. 동시에 서구 자유주의 좌파가 식민주의에 대한 죄책감 속에서 다른 문화의 권위주의나 억압을 비판하기를 주저하는 태도 역시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그는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같은 개념을 다시 근본적으로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도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흔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계급, 교육 환경, 인종, 젠더, 그리고 운 같은 요소들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구조 속에서 능력주의는 오히려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작동하기도 한다. 또한 사람들은 기후 위기나 사회 불평등 같은 문제를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불안이나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종말에 대한 논의도 흥미로웠다. 지젝은 종말이 영화처럼 한 번에 터지는 사건이 아니라 끝없이 이어지는 위기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의 웹소설 문화가 예로 등장하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연재와 소비 중심 구조가 현대 자본주의의 논리와 닮아 있다는 설명이었다. 특히 남한 사회의 젊은 세대가 정치적 참여보다는 취향과 소비 중심의 삶을 살고 있다는 분석이 인상적이었다. 남한의 생활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종의 거품 속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설명을 읽으며 한국의 높은 자살률도 떠올랐다. 어느 정도 자유와 가능성을 경험한 사회에서는 기대가 높아지고, 그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 좌절이나 우울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양한 철학과 이론을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연결하려는 시도처럼 보였지만, 읽는 동안에는 오히려 방대한 지식이 사방으로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다. 모르는 개념과 학자들도 많이 등장했고 문장도 꽤 난해해서 한 문장을 읽고도 오래 생각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을 읽는 경험 자체는 의미 있었다고 느낀다. 이번에는 책을 완전히 이해하기보다는 지젝이 던지는 질문의 방향과 문제의식을 따라가는 데 의미를 두게 되었고, 앞으로 철학과 사상가들의 책을 조금 더 가까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진보’라는 개념은 단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다시 질문되고 재정의되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주서평단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0 2026.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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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거야"라는 말이 현실을 미루게 만드는 희망고문이 되기도 하는 이유..
""잘될 거야"라는 말이 현실을 미루게 만드는 희망고문이 되기도 하는 이유.." 내용보기
#협찬 "잘될 거야"라는 희망고문.."희생된 진보의 새들은 연합할 수 있고,우리는 소외를 거부할 수 있다!"처음 이 책의 전면 표지에 적힌문구를 봤을 때, 마음이 움직였습니다.아마도 그 말이 제가 막연하게 품고 있던바람과 닿아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소외된 이들이 더 이상각자 흩어진 채 남지 않고,함께 연결되어 지금의 질서를바꿔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저 역시 비슷한 마음
""잘될 거야"라는 말이 현실을 미루게 만드는 희망고문이 되기도 하는 이유.." 내용보기
#협찬 "잘될 거야"라는 희망고문..

"희생된 진보의 새들은 연합할 수 있고,
우리는 소외를 거부할 수 있다!"

처음 이 책의 전면 표지에 적힌
문구를 봤을 때,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아마도 그 말이 제가 막연하게 품고 있던
바람과 닿아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소외된 이들이 더 이상
각자 흩어진 채 남지 않고,
함께 연결되어 지금의 질서를
바꿔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저 역시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요즘 제가 체감하는 현실은
해당 문구와는 꽤 멀게 느껴집니다.

국내 상황만 보더라도, 
또 시야를 조금 넓혀 국외까지 보더라도,
세상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답답함이 먼저 더 크게 밀려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결국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의 의지보다
기득권이 스스로를 바꾸려는
의지가 훨씬 약하기 때문이라고 느낍니다.

이를 한국 사회에 한정해 보자면,
저는 지금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그리고 언론이 개혁이라는 과제 앞에서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인상으로는,
적어도 행정부, 더 정확히 말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변화와 어느 정도 주파수를 맞추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하지만 입법부와 사법부는
그에 비해 훨씬 소극적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현 체제를
유지하려는 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

여기에 흔히 '제4의 권력'이라고 불리는
언론까지 더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집니다.

저는 한국의 언론 환경을 
매우 비판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예전과 비교해 기울기의 정도는
달라졌을지 몰라도, 여전히 운동장은
평평하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 원인을 하나로 
단순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결국 기존의 영향력과 이해관계를
지키려는 관성, 즉 '밥그릇을 지키려는 힘'입니다.

특히 언론 소비의 중심이 전통 매체에서
유튜브와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한 상황에서,
기존 언론은 공론장의 신뢰를 회복하기보다
생존과 영향력 유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스스로 잘해서 인정 받기보단.. 
경쟁자를 깎아내려서 반사이익으로 
스스로를 높이는 것처럼 보여서
제 눈에는 비겁하게 느껴집니다.)

---

이쯤에서 제 문제의식은 
비교적 분명해집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의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추구하는 진보'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혁이란 원래 기존의 권력 배치와 
이해관계를 건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개혁의 필요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지 않는 집단,
오히려 현 구조에서 이익을 얻는 집단에게
스스로를 바꾸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사법 개혁도, 검찰 개혁도, 
의료 개혁도, 정치 개혁도, 교육 개혁도
결국은 같은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기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부분적 조정만으로 정말 변화가 가능한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정책 수정이 아니라
개혁이 작동할 수 있는 전제 자체를 바꾸는 일
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몇몇 전문가나
권력 엘리트의 판단에만 맡겨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되, 
형식적인 청취에 그치지 않는
보다 적극적인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숙의의 출발점이 '막연한 낙관'
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늘 
최악의 가능성을 상정해야 합니다.

비관에 빠지자는 뜻이 아닙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이 될 수 있으니,

그 가능성을 외면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가장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게 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자는 뜻입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민주주의의 최대 장점은..
'최악을 억제하는 시스템'
이라는 겁니다.

---

지젝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진보'라는 말 자체를 의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나아질 것"
이라는 믿음,
"조금 불편해도 발전의 과정이니
감수해야 한다"는 태도,

"이미 문제를 알고 있으니 
언젠가 해결될 것"이라는 안일함을
그는 집요하게 해체합니다.

특히 저는 지젝이 진보를
가속의 문제가 아니라 브레이크의 문제로
다시 묻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의 질주가..
진짜 전진이 아니라 파국을 향한 돌진이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빠른 속도가 아니라
멈춰 세울 용기일 수 있다는 말.

이건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오늘의 정치와 사회를 바라보는 데
꽤 유효한 통찰처럼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공감했던 부분은 그가 현대인을..
'몰라서 속는 사람'이 아니라
'알면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기후 위기, 불평등, 플랫폼 독점, 
민주주의의 후퇴 같은 문제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회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젝은 바로 이 상태를 냉소의 구조로 읽어냅니다.

저는 이 진단이 
꽤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문제는 무지가 아니라,
위기를 알아도 그것을 현실의 변화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구조적 무력감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인지 지젝이 흔히 
'위험한 철학자'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그의 표현은 과감하고, 
때로는 도발적입니다.

하지만 그가 위험하게 보이는 데에는
사상 자체의 급진성만이 아니라,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레드 콤플렉스'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공산주의는 이미 틀렸고,
신자유주의적 질서가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라는 전제를 먼저 세워두면
지젝은 당연히 위험한 인물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오늘의 세계를 여기까지 몰고 온
신자유주의의 논리가 더 자연스럽고,
더 정상적이며, 더 안전한 것으로 취급되는
현실이야말로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게 지젝은 무책임하게
세상을 흔드는 위험한 철학자가 아니라,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더 이상 의심하지 않게 된
질서를 불편하게 다시 보게 만드는 철학자에 가깝습니다.

---

"잘될 거야"라는 말은 
때로 사람을 버티게 하지만,
동시에 현실을 미루게 만드는
희망고문이 되기도 합니다.

지젝은 바로 그 점을..
깊게 파고들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막연한 희망 대신, 지금의 질서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전제로부터 다시 논의를 시작하자는 거랄까요..?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끝!!

#진보에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지음
#강우성 옮김

#우주서평단

#우중몽

"희생된 진보의 새들은 연합할 수 있고,
우리는 소외를 거부할 수 있다!"

#북스타그램 #바닿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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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철학
#바닿늘정치
#바닿늘인류학

@woojoos_story 진행,
#우주클럽_철학방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 다음 내용은 제가 생각하는 <진보에 반대한다> 
핵심 내용입니다. (제미나이 생성) 

1. "나중에는 좋아질 거야"라는 거짓말 (진보의 환상)
우리는 흔히 "지금 좀 힘들어도 세상은 발전하고 있으니 나중엔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지젝은 이 생각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이 희망적인 믿음이 오히려 **'지금 당장 바꿔야 할 문제'**를 외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치 병세가 심각한데 "언젠가 낫겠지"라며 진통제만 먹고 버티는 것과 같습니다.

2. 고속열차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혁명의 의미)
흔히 발전이나 혁명은 더 빠르게,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젝은 지금 인류가 탄 열차가 '파국'이라는 낭떠러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가속 페달이 아니라 **'비상 브레이크'**를 밟아 열차를 멈추는 용기입니다. 멈추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의 시작입니다.

3. 다 알면서도 안 하는 우리들 (냉소적 현대인)
우리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 플라스틱이 위험하다는 것,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뉴스에서 매일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긴 알지만, 나 하나 한다고 바뀌겠어?"라며 다시 하던 대로 삽니다. 지젝은 우리가 똑똑해졌지만, 행동하지 않는 **'냉소적인 병'**에 걸려 있다고 꼬집습니다.

4.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불가능한 꿈 (생태 위기)
환경을 보호하자며 "깨끗한 옛날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젝은 냉정하게 말합니다. 그런 순수한 자연은 이제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와 기술이 이미 자연과 한 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낭만적인 꿈을 꾸기보다, 쓰레기 더미가 된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구체적인 정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5.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세상 (결단의 필요성)
요즘은 문제가 생기면 "전문가에게 물어보자", "데이터를 보자"며 결정을 미룹니다. 그러다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죠. 지젝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똑똑한 계산기가 아니라, 비난받을 각오를 하고 "이게 맞다"고 방향을 트는 주인의 결단이라고 말합니다.

6. 결론: "이미 끝났다"고 생각할 때 시작되는 희망
지젝의 메시지는 역설적입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고 자위하지 말고, 차라리 **"이미 재앙은 시작됐고, 우리는 끝났다"**고 인정해버리라는 것입니다. 벼랑 끝에 섰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일을 멈추고, 세상을 바꿀 진짜 행동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s 2026.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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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
"<진보에 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 내용보기
-<진보에 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상당히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다. <진보에 반대한다>라니... 마치 일부러 불편함을 유도하는 선언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책장을 넘기다 보니, 이 책이 겨냥하는 것은 진보 자체라기보다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진보라는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진보 진영의 담론이나 정치적 입장을 정리해주는 책이라기
"<진보에 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 내용보기
-
<진보에 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

상당히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다. <진보에 반대한다>라니... 마치 일부러 불편함을 유도하는 선언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책장을 넘기다 보니, 이 책이 겨냥하는 것은 진보 자체라기보다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진보라는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진보 진영의 담론이나 정치적 입장을 정리해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이미 통념적으로 알고 있다고 믿는 것들을 낯설게 만드는 책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읽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지젝이 현재의 정치 상황을 단순히 좌우 대립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는 오늘날의 갈등이 점점 체제 자체의 정당성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고 본다. 한 사회 안에 서로 다른 세계가 공존하는 듯한 감각, 같은 현실을 보고도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사이의 균열 같은 것들이 그의 문장 곳곳에서 반복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정치 이야기를 읽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철학적 에세이에 가깝다는 느낌도 받는다. 물론 어렵고 난해한 문장 구성과, 저자의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등장하는 수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상당한 숙제이나 난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적 에세이라고 받아들이니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부분도 있었다. 어려운 이야기들은 ChatGPT의 해설이 필요하기도 했다.

특히 '권위'에 관한 논의는 꽤 오래 남는다. 우리는 흔히 전통적인 권위가 무너질수록 개인의 자유가 확대된다고 생각하지만, 지젝은 오히려 그 공백을 채우는 새로운 형태의 권력이 등장한다고 말한다. 전문가의 얼굴을 한 선동가, 대중의 불안을 자극하는 카리스마적 지도자, 혹은 중립성을 가장한 영향력 같은 것들이다. 이 대목을 읽다 보니 권위를 없애는 것과 권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전혀 다른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중반부에 등장하는 상대성 이론 비유나 역사철학 논의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만 곱씹어 보면 그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단순한 해석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계급이나 사회적 갈등 같은 문제는 실제로 존재하는 구조적 긴장이라는 점을 지젝은 반복해서 강조한다. 이 부분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적어도 세상을 지나치게 단순한 ‘진보 서사’로 이해해 온 습관을 흔들어 놓는 힘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뭔가 명확한 해답을 얻었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질문이 늘어난 듯한 기분이 남는다는 점이 또 놀라운 지점이었다. 우리가 진보라고 부르는 것들이 정말 삶의 조건을 바꾸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불안을 관리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하면, 최종적인 결론을 제시하기보다는, 현재라는 시대를 좀 더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래서 읽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한 번쯤 천천히 읽어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서평단 #우중몽 #슬라보예지젝 #진보에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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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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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우주서평단 #우주클럽_철학방 책을 읽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단순히 ‘읽는다’가 아니라‘읽어낸다’라고 표현해야 할 만큼물음은 무거웠고,답은 더 복잡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서 읽은 후의 느낌 또한 묵직하다.누군가는 반드시 물어야 했고,누군가는 반드시 답해야 했던세상의 그 이야기를전해 받은 기분이었다. <진보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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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반대한다 #슬라보예지젝 #우중몽

#우주서평단 #우주클럽_철학방





책을 읽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

단순히 ‘읽는다’가 아니라

‘읽어낸다’라고 표현해야 할 만큼

물음은 무거웠고,

답은 더 복잡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서 읽은 후의 느낌 또한 묵직하다.

누군가는 반드시 물어야 했고,

누군가는 반드시 답해야 했던

세상의 그 이야기를

전해 받은 기분이었다.






<진보에 반대한다>



저자의 반대는 분명 이유 있는 것이었다.

우여곡절을 겪지만 역사는 반드시 진보한다는 믿음이

얼마나 막연한 것인지,

때로는 그것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으깨진 새”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그리고 막연한 그 믿음에 기대 우리는 얼마나 나태해져 있는지

저자는 진보의 폐부를 예리하게 겨냥한다.


우리도 저자를 따라

지금의 진보에 물음을 던져야 한다.


다만 그것은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함이 아니라

무엇이 이 지구 위의 삶들을

진정 더 나은 곳으로 가게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해서여야 한다.






진보에 반대한다.

고통을 숙고하자. 좌파를 검토하자. 진보를 고찰하자.




그렇게 우리는

‘희망이 없더라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운명 자체를 바꿀 행동을 수행함으로써

주어진 상황 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






북스타그램 우주 @woojoos_story 모집,

우중몽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h**********0 2026.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