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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것을 우리가 부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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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이라는 작품은 지금은 원작인 만화보다는 드라마로 더 유명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드라마 '송곳'을 보았다면 원작인 만화 '송곳'을 읽을 필요가 있다. 아니 꼭 읽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단순히 드라마에서 풀어내지 못한 것들을 원작에서 풀어냈다는 그런 것 때문은 아니다.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읽고 마주해야 할 우리의 현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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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곳'이라는 작품은 지금은 원작인 만화보다는 드라마로 더 유명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드라마 '송곳'을 보았다면 원작인 만화 '송곳'을 읽을 필요가 있다. 아니 꼭 읽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단순히 드라마에서 풀어내지 못한 것들을 원작에서 풀어냈다는 그런 것 때문은 아니다.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읽고 마주해야 할 우리의 현실을 '송곳'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네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혹은 자신이 아니라고 한다면, 자신의 가족 중의 누군가는 경험하고 있을 일들을 바로 이 '송곳'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송곳'은 책을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야 할 그런 책이다.
  '송곳'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우리네 현실의 그 팍팍한 모습과 함께, 보통 외면하고 있었던 '한국식' 혹은 '한국이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결코 상식적이지 않은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그 모습들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이야기들을 우리가 그동안 모르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 그보다는 아고 있었던 그 현실을 마주한 것에 더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가 바로 '한국에서는 그래도 괜찮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조금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우리가 외면하던 그 현실을 만들고 있는 이들이 우리는 악인들이기를 바라면서 살아가고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너무나 평범한 바로 우리 주변의 흔하고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 작품 '송곳'은 조금의 과장도 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많은 잘못된 관행과 모습들이 바로 우리의 묵인과 그 묵인의 끝에서 만들어진 '그렇게 해도 괜찮은 대한민국'이라는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너무나 평범한 이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외면하고 했던 이륻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이 거대한 무게로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이 작품 '송곳'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 속에서 자신의 상식을 지키기 위해서 혹은 어쩌면 자신의 마음이 편하려고 시작했던 것일지도 모르는, 그 무거운 벽에 대한 저항이 의미를 갖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상황을 만들어낸 것도 평범한 우리의 외면이라면, 그것을 부수는 것도 바로 우리들 평범한 이들이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것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의 우리의 지나온 시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송곳'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 잔혹한 시대를 끝내기 위한 희망은 너무나 멀지만, 결국 그 손에 잡히지 않는 희망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바로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6.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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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 송곳 1
"[최규석] 송곳 1" 내용보기
최규석 화백의『송곳 1』은 안흥 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에 가깝다. 나는 만화를 읽을 때도 거친 그림은 가급적 피하고 있다. 현실 생활도 각박한데 독서에서까지 험한 그림을 보고 싶지 않아서이다. 이 작품은 노동 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내용인데 당연히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선이 날카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만난 것은 우연에 가까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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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 화백의『송곳 1』은 안흥 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에 가깝다. 나는 만화를 읽을 때도 거친 그림은 가급적 피하고 있다. 현실 생활도 각박한데 독서에서까지 험한 그림을 보고 싶지 않아서이다. 이 작품은 노동 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내용인데 당연히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선이 날카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만난 것은 우연에 가까운 인연이었다. 그런 책을 읽은 뒤에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추천인들의 추천사가 가슴에 와닿았다. 요즘은 독서와 리뷰 실적이 아주 저조해서 책을 빌리는 것이 부담스럽고, 작품은 물론 저자인 최규석 화백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빌린 이유는 우연히 읽은 표지의 추천사 때문이다.

 

- 이런 소재로 이런 재미를 뽑아낼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한마디로 심각하게 재밌다. 주호민 (만화가)

 

- “내 강의를 듣는 것보다 『송곳』을 보는 것이 더 많은 공부가 된다”

이 말이 의심스러운 사람은 우선 프롤로그부터 보시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 우리들의 구차하고 처절한 일상적인 사회생활 안에서

 인간 대접을 받기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줄 따름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필독서다.

 김낙호 (만화평론가)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를 웹툰과 종이책과 영화를 통해서 감동적으로 읽고 보았으며, 교단 시절에 전교조 활동을 하면서 하종강 교수의 강연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은 바 있다. 김낙호 평론가는 잘 모르지만, '인간 대접을 받기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말에서 강한 동지애를 느꼈다. 묘한 관심을 느끼면서 몇 장을 읽은 뒤에 책을 읽기로 작심한 것이다. 지금까지 수천 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썼지만, 추천사를 보고 책을 선택한 경우는 별로 없기에 내게는 특별한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오랜만에 뜨거운 분노를 느꼈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 이수인과 냉철한 노동 운동가 구고신이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 해고에 맞서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파업까지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한다. 1편에서는 이수인의 성장 과정과 정의감과 안일함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이수인의 심리 묘사가 그려져 있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 이야기는 흘러간 사연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사건이라는 점을 느끼면서 뜨거운 분노를 느꼈다. 기업가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그렇게 당하면서도 선거 때만 되면 자신이 기득권층의 일원이라도 되는 듯 묻지 마 지지를 보내는 소시민들이 떠올라서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당했고, 앞으로도 숙명처럼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생각하니 알 수 없는 울분이 느껴진 것이다.

 

셋째, 나의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나는 교단 시절에 전교조 활동을 했다고는 해도 어떤 의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떠밀려서 앞장을 섰고, 한 번 그 자리에 서니 내려올 수가 없었다. 나의 투쟁은 개선을 향한 불꽃이 아니라 그 자리를 모면하고 싶은 몸부림이었다. 충돌이 있을 때는 개선보다는 가능하면 피하는 길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 비겁함이 지금의 현실에 일조를 한 것이 아니가, 라는 자책감을 느낀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출판사의 리뷰에서는 웹툰의 품격을 높인 이 시대 최고의 명작, 월급생활자들의 필독서, 일하는 모든 이들의 바이블이라고 소개했지만, 1권에서는 거기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다만 가슴을 달구는 충돌과 가진 자들의 야비함에 대한 분노는 곳곳에서 와닿았다. 극소수의 기득권층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노동자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중학생에게는 좀 어려울지 모르지만 고교생 이상은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y******3 2019.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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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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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만화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으로 데뷔했습니다.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대상 대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등을 수상한 저자의 대단함이 돋보이는 <송곳>. 1권부터 보겠습니다.     경기도 부진시에서 부진 노동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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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만화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으로 데뷔했습니다.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대상 대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등을 수상한 저자의 대단함이 돋보이는 <송곳>. 1권부터 보겠습니다.

 


 

경기도 부진시에서 부진 노동상담소를 운영 중인 구고신은 체불, 산재, 부당 해고, 노동조합에 관한 일들을 상담하고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말발이 있는 사람으로 많은 노동조합인들이 그를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던 아버지 인생의 유일한 자부심인 할 말은 하는 것과 지렁이라도 다칠까 괭이질조차 조심스럽던 엄마의 예민함을 닮은 이수인은 학년 초부터 담임 선생님에게 찍혀 매 타작을 받으면서 자신은 '누군가의 걸림돌'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대놓고 자민당을 찍으라고 하는 말을 듣고 동기생들을 모아 정치개입에 대해 안건을 내자고 합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말이 새었는지 높은 분들이 그들의 회의에 참관하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는데 이수인이 손을 들고나가 군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말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후로 보이지 않게 그를 갈구지만, 버텨서 장교로 가서 일을 합니다. 그곳이 한동안 편했지만 결국 비리를 알게 된 이수인은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정의를 외칠 뿐 정의를 실현시킬 수는 없는 인간이 됩니다. 그렇게 10년의 복무가 끝나고 외국회사라면 조금은 나을 것 같아 식품회사에 취직해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비리는 있습니다. 관리직들에게 일하는 직원들을 구박해서 그만두게 만들라고 합니다. 이수인은 그 말에 못 하겠다고 했고, 다른 관리직들은 처음엔 눈치를 보다가 자신도 살아야겠다며 사람들을 더 심하게 다룹니다. 그러면서 같이 동조하지 않는 이수인을 눈엣가시처럼 여기죠. 사장도 그런 이수인을 사람들 앞에 세워 이 사람 때문에 당신들에게 승진도, 보너스도 없다고 말합니다. 이제 공공의 적이 된 이수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수인의 직장으로 명함을 돌린 구고신을 찾아가 도움을 구합니다. 처음에 거절하던 구고신도 이수인의 생각에 동참해 일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1800년대 유럽에서 노동자 두 명이 술집에 모이는 것도 불법이던 시절,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일곱 살짜리한테 하루 열네 시간씩일을 시켜도 계약의 자유이던 시절, 그런 시절부터 피 흘려가며 만든 법이 바로 '노동법'이랍니다.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기어이 한걸음 내딛고 마는 송곳 같은 인간이' 이렇게 세상을 바꿨습니다. 독일은 초등학교에서 모의 노사 교섭을 1년에 6번 하고, 프랑스는 고등학교 사회 수업 1/3이 교섭 전략 짜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나라들에는 판사, 교수, 경찰, 소방관 등도 노조를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노조란 이름이 빨갱이로 치부되어 이런 말 하기가 겁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라도 바꿔야 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그래도 되는 상황에서 그렇게 됩니다. 노동운동 10년 해도 사장되면 노조 깰 생각부터 하게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듯이 인간의 나약함을 <송곳 1>에서 꾸밈없이, 그래서 신랄하게 보여줍니다. 2권이 기대됩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있고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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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나의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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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은 평상시에 그리 찾는 존재가 아니다.어쩌다 필요한 존재이지만.책에서는 그런 존재들을 원한다. 그 들만이 세상을 바꿀수 있으니까.내용은 노동운동에 관한 만화다.무거울수 밖에 없는 스토리.시대적배경은 노무현 대통령시대 인거 같다.노조변호가 대통령이라는 말을 비추어 보니까.이때쯤이면 민주화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그건 내가 거기에 없어서 모를 뿐이었다.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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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은 평상시에 그리 찾는 존재가 아니다.어쩌다 필요한 존재이지만.
책에서는 그런 존재들을 원한다. 그 들만이 세상을 바꿀수 있으니까.
내용은 노동운동에 관한 만화다.무거울수 밖에 없는 스토리.

시대적배경은 노무현 대통령시대 인거 같다.노조변호가 대통령이라는 말을 비추어 보니까.이때쯤이면 민주화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그건 내가 거기에 없어서 모를 뿐이었다.
선진국은 초등학교때 부터 노사협의에 대해공부 한다고 하다.엄청 개방적이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
우리는 빨갱이 취급한다. 다 없어져야 할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왜냐면 높은층들이 다 돈있는 부르조아 이니까

등장인물 노동운동가로 나오는구고신,푸르미회사 이수인과장 이둘의 핵심인물이다
난 이수인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순수한건지,융통성이 없는건지,정의사도인지?
아니지,감히 내가 범주 할 수 없는 인물이기에 평가 할 수 없는것이다.
과연 저리 할 수 있을까?라는 꼬리가 달리지만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인물이다.

멋진말든이 많다
*나이먹고 순수한건 범죄다
*사는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사람들은 옳은 사람 말 안들어 좋은 사람 말 듣지

다음2편을 기다린다
d*********o 2018.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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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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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많이 보지 않은 편인데 주말에 채널을 돌리다 우연하게 송곳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무슨 내용인지 스캔만 하려 했는데 끝날 때까지 보게 되었다. 드라마 원작이 송곳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세트를 주문했는데, 도착한 걸 보니 현재까지 3권이고, 미완이라 추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2003년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프에서 일어난 실제 노조 조직 과정이 배경이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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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많이 보지 않은 편인데 주말에 채널을 돌리다 우연하게 송곳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무슨 내용인지 스캔만 하려 했는데 끝날 때까지 보게 되었다. 드라마 원작이 송곳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세트를 주문했는데, 도착한 걸 보니 현재까지 3권이고, 미완이라 추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2003년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프에서 일어난 실제 노조 조직 과정이 배경이다.

주인공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관리자 이수인과 과거에 노동운동을 하다 고문을 받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노동자를 무료로 돕는 부진 노동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구고신이다. 구고신은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고 있는 하종강씨가 모델이라고 한다.

 

범인들은 이들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없다. 송곳처럼 삐져 나오면 망치로 맞기 때문이다.

불의에 대항하여 분노하는 것이 지식인의 도리이고, 젊음의 특권임에도 불구하고, 속으로만 분노하며 겉으로 표출을 하지 못한다.

주인공들은 이 시대가 원하는 표본이고 영웅이다. 슈퍼맨이나 베트맨 이런 영웅보다 훨씬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사회는 그런 영웅들이 발 붙일 수 있게 가만 놔 두지 않는다.

행여 우리 아이들이 이런 길을 간다고 했을 때 박수 치며 환영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결과를 보지 않아도 고생문이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1권의 줄거리는 이수인이 송곳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원판 불변의 법칙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정교육이었다.

이수인의 이런 성격은 군인과 너무 잘 맞을 것 같았다. 특히 육사는 더 잘 맞을 줄 알았는데 그곳에서도 사회와 같은 부조리가 자행된다니 가슴이 답답하다.

이론상으로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간다.’고 했는데 300명 동기 중 송곳이 이수인 밖에 없다니……

 

생사가 불투명한 노숙자보다, 그가 덮고 있던 박스를 욕심 내는 할아버지.

같이 근무 하다 다친 동료의 산업재해를 알고도 자기에게 피해가 갈까 증인을 거부하는 노동자들.

정권의 시녀가 되어 부하와 생도들에게 보수 정당을 찍으라고 묵시적 강요하는 훈육관.

잘못된 지시에 방관하는 사관 생도들.

아들의 권력을 등에 업고 일용노무자의 임금을 떼어 먹으려는 건설회사 사장.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부하직원들을 잘라내는 과, 부장의 중간 간부들.

수 개월 동안 노동력을 착취하고, 오토바이 사고 냈다고 임금을 체불한 중국집 사장.

사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나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성하고 불의에 조금이라도 분노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m******0 2015.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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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노조 이야기를 만화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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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소소한 이벤트가 책읽는 즐거움을 더할 때가 있다. 창비가 페이스북에서 매월 펼치는 '책읽는당' 이벤트. 11월은 최규석의 '송곳'(전 3권, 미완)이 선정되었다.이렇게 ‘송곳’을 읽게 되었다. 헉, 대박 조짐! 출중한 실력에 뜨거운 주제까지 제대로 얹었으니 이제 판이 익기를 기다리면 되겠다.작가 최규석이 그린 풍경은 외국계 대형 마트 ‘푸르미’에서 부당해고에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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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소소한 이벤트가 책읽는 즐거움을 더할 때가 있다. 창비가 페이스북에서 매월 펼치는 '책읽는당' 이벤트. 11월은 최규석의 '송곳'(3, 미완)이 선정되었다.

이렇게
송곳을 읽게 되었다. , 대박 조짐! 출중한 실력에 뜨거운 주제까지 제대로 얹었으니 이제 판이 익기를 기다리면 되겠다.

작가 최규석이 그린 풍경은 외국계 대형 마트
푸르미에서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실제로 2003년 까르푸에서 벌어졌던 노조의 조직화 과정과 파업을 모티브로 했다.

'
송곳'은 주인공 이수인과 '떼인 임금 받아주는' 구고신이 등장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 '카트'의 또다른 버전일까?

이수인은
타고난 송곳이다. 송곳은 송곳이되 정곡을 찌르는 송곳이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기질이다. 까르푸 노동자들은 송곳이 된 사람들이다.

한편
JTBC에서 원작을 토대로 1024일부터 드라마로 제작, 방영하고 있다. , 일요일 밤 9:40.

아니
, 중앙일보계열 JTBC에서 만들었다고? 너무 뜨아해 하지 마시라. 이리저리 재보고 계산해보고 만들었을 터. 기왕 띄운 배라면 십중팔구 원작에 충실할 것이다. 적어도 1화를 보면 원작을 그대로 따랐다.

 


☞바로 가기: JTBC 송곳 제1화 보기

YES마니아 : 로얄 h*******c 2015.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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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1] 노동운동에 관한 '심각하게 재미있는' 만화
"[송곳 1] 노동운동에 관한 '심각하게 재미있는' 만화" 내용보기
예전에 최규석 작가의『100℃』를 읽던 기억을 떠올린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무거운 마음과 미안한 생각으로 그 책을 덮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며 불편해지는 마음이 느껴졌다. 처음 읽은 책의 여운이 깊게 남았기에 『울기엔 좀 애매한』도 읽어보았다. 가볍게 웃고 넘기기엔 마음이 무거워지고, 그렇다고 슬픔 속에만 빠져버리기엔 개그와 자학의 내공이 상당한 책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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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최규석 작가의『100℃』를 읽던 기억을 떠올린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무거운 마음과 미안한 생각으로 그 책을 덮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며 불편해지는 마음이 느껴졌다. 처음 읽은 책의 여운이 깊게 남았기에 『울기엔 좀 애매한』도 읽어보았다. 가볍게 웃고 넘기기엔 마음이 무거워지고, 그렇다고 슬픔 속에만 빠져버리기엔 개그와 자학의 내공이 상당한 책이었으며, 말 그대로 애매한 현실을 느꼈다. 그 다음으로 읽은 『습지 생태 보고서』또한 유쾌하게 읽고 나서 뭔가 씁씁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이번에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을 읽으며 노동운동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송곳』은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외국계 대형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에 대한 대항을 좇는 웹툰 『송곳』은 한국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고, 지금도 연재 중인데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3권까지이다.

 

먼저 이 책의 제목 '송곳'이라는 것이 어떤 뜻으로 쓰인 것인가 궁금해진다. 그 의미는 이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다.

분명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다음 한발이 절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껍데기 밖으로 기어이 한걸음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 (194쪽)

 

이 책 역시 최규석 작가의 작품 성향을 잘 반영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사소한 이야기이다.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거창한 다른 세계에 있는 일이 아니다. 예전에 있던 일인 것만도 아니고, 지금 현실에서 불합리한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총대를 메고 앞장서는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이면서, 나또한 손해를 보면서까지 용기를 내어 앞서 나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남들의 일에는 '왜 그렇게 하는가'라고 열을 올리지만, 정작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하면 불의에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며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 책을 읽으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잘 모르던 것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이런 건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건데 다 늙은 사람들 모아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독일은 초등학교에서 모의 노사교섭을 1년에 여섯번 한답디다. 요구안 작성, 홍보물 제작, 서명 운동, 연설문 작성까지.

프랑스는 고등학교 사회 수업 3분의 1이 교섭 전략 짜는 거라네. 학교에서 이런 걸 가르치니까 그런 나라들에는 판사, 교수 같은 사람들도 노조 만드는 거요.

경찰, 소방관뿐 아니라 독일이나 스웨덴 이런 데는 군인 노조도 있어요. 군대에 노조 있어봐. 군납 비리, 성추행, 의문사 이런 거 쉽게 되겠어요?

우리나라가 산재율은 최전데 산재 사망률은 최고야. 노조 없으면 죽기 전까지는 신고도 못한다는......(202쪽)

이 책의 추천사에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의 글이 있다. 그 말 또한

내 강의를 듣는 것보다『송곳』을 보는 것이 더 많은 공부가 된다.

이 말이 의심스럽다면 프롤로그부터 보시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송곳』은 현재까지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이 총 3권 세트이다. 이번에 1권을 읽어보니 다음 권도 궁금해진다. 속이 답답해지면서도 알아야 할 현실이다. 다음 내용도 읽어보며 송곳 같은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아야겠다. 무언가 애매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나설 수도 나서지 않을 수도 없는 현실에서 송곳 같은 인간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s*****a 2015.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송곳-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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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읽어보자 햇는데 감상을 남기지 않을 수 없게하는 이 작품...   지금! (어찌보면 아주 작은 집단일 수 있지만... 그 안에 모든 것이 있었다...) 우리 사회의 모슴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듯한.. 진짜 어른 사회를 보여주는..   읽고 보는 내내 손에 익을대로 익은, 낡고 무딘칼로 가슴을 카드득... 카드득... 계속 긁는 듯한 통증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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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읽어보자 햇는데

감상을 남기지 않을 수 없게하는 이 작품...

 

지금!

(어찌보면 아주 작은 집단일 수 있지만...

그 안에 모든 것이 있었다...)

우리 사회의 모슴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듯한..

진짜 어른 사회를 보여주는..

 

읽고 보는 내내

손에 익을대로 익은,

낡고 무딘칼로

가슴을 카드득... 카드득...

계속 긁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어쩔 수 없이...

분하고 아프다

 

게다가 이 아픔이 언제까지나 계속 될 것 같다..

 

 

아직은 주인공들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지만...

 

결코 평탄하지 않을 그 여정..

 

끝까지 보아야겠다

이 두눈으로...

 

참아 보기가 어려워

질끈, 눈 감는 일 없이... 꼭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마침내 그들이 도착하는 그곳까지....

 

 

"분면 하나 쯤은 뚫고 나온다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기어이 한걸음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같은 인간이"

 

-노동자 분들을 응원합니다-

 

s******0 201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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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의 '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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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그런 내용이 아니다.. 노동자들의 힘든 점들.. 우리가 모를 점들.. 그런 점들을 다룬.. 그런 만화다.. 그냥 웃고 넘길 만화는 아니기에.. 더 생각하고 생각하게 된다.. 왜 노동조합이 생기게 되느냐.. 그건 회사가 노동자들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결론 뿐이다. 둘다 윈윈하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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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그런 내용이 아니다..

노동자들의 힘든 점들..

우리가 모를 점들..

그런 점들을 다룬..

그런 만화다..

그냥 웃고 넘길 만화는 아니기에..

더 생각하고 생각하게 된다..

왜 노동조합이 생기게 되느냐..

그건 회사가 노동자들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라는 결론 뿐이다.

둘다 윈윈하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h******g 201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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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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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런 만화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다니 저도 만화계를 입문하여 지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우리 만화 현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이런 멋진 작품이 나오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테니까 멋진 작품 계속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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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런 만화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다니

저도 만화계를 입문하여

지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우리 만화 현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이런 멋진 작품이 나오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테니까 멋진 작품 계속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d*****i 201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