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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윤리적인 메시지를 주는 작품 ✓ sf 세계에서 서로를 붙들며 나아가는 이야기 기후가 무기가 되고, 사랑조차 계급이 되는 여러 세계 속에서 연여름 작가는 우리가 익숙하게 느껴 온 감정과 우리 지구 속에서 '윤리'라 불러 온 가치들을 낯선 세계 위에서 올려 놓음으로써 깊은 고찰을 하게 하는 작품. 인상 깊었던 단편은 역시나 <밤을 달려 온> 그리고 <솔티 브라운 캐러멜>이다. 특히 「솔티 브라운 캐러멜」은 달콤함 뒤에 남는 짠맛처럼, 이 단편은 이해의 감정을 천천히 녹여 낸다. Sf 소설에 입문하고 싶으신 분들 짧은 시간에 깊고 재밌는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이 서평은 @goldenbough_books 출판사에서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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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황금가지 연여름 작가의 무려 여덟 편의 SF 단편을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에요! 원래도 SF를 좋아해서, 이렇게나 다양하고 풍부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 책은 흔히 생각하는 ‘우주 배경의 SF’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작가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 우리가 함께 마주해야 할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들을 녹여 놓았어요. _____ 기후 위기에 처해 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는 미래, '구름협약'을 맺은 부유한 국가들만이 인공비의 혜택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오히려 더 심한 가뭄과 기아를 겪게 되는 세계. 그런 상황에서도 '비'를 놀이거리로 삼는 테마파크인 '레인파크'의 직원 보은. 어쩌면 지금 우리도 내가 먹고사는 게 더 소중해서 나도 모르게 비겁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유나가 되기에는 너무 큰 용기와 희생이 필요하다고 여기면서요. _____ 어릴 적 부모에게 학대당했던 꿈 제작자 이곤, 그리고 목소리 배우 호연. 그리고 그런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가 직접 자신이 지낼 가정을 선택하고 면접을 본 뒤 보호자를 결정하게 되는 세상. 현재의 입양 제도와는 정반대의 발상을 통해 오래 생각할 거리를 제시해 주네요. 저 역시 제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 주고 있는지 부모로서 부족한 건 없는지 늘 고민이 많았거든요. _____ 그 외에도 소수민족인 날개족을 다룬 탐정 이야기, 한 인간을 사랑하지만 그 인간의 사랑을 응원해 주는 천사 틸리의 이야기, 시간 속에서 길을 잃은 직장 상사의 어린 시절을 돌봐주는 이야기 등 흥미롭고 여운이 긴 작품들이 많네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_____ 특히 고양이 이소와 함께 1943년 경성으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한 독립운동가를 돕는 마지막 이야기는, 시간 여행 이야기로 이렇게까지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책 속의 문장들] 나를 먹고살게 해주는 일이, 다른 누군가의 삶을 그렇지 못하게 하는데 기여한다는 사실 앞에 마음이 느긋했던 적은 없다. 29p 사실 기억이 꿈보다 훨씬 구체적이면서 집요한 것이었다. 깰 수 없는 꿈이 있다면 그게 기억이다. 76p 저택에서 가장 작고 천했던 아이는 아무도 앗아 갈 수 없는 자기만의 호론을 가슴에 품고 모든 세상과 다름없었던 그곳을 벗어나 달리고 또 달렸다. 152p 무언가를 기꺼이 돌보고 지키는 이에겐 저마다의 보석 같은, 혹은 새의 부리 같은 단단한 마음이 있으니까요. 263p 저는 사실은 평소 장편소설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단편은 챕터가 바뀔 때마다 매번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여야 하고, 열린 결말이 남기는 아쉬움 때문이었죠. 그런데 연여름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오히려 마음이 설레었고, 각 작품들은 지나친 열린 결말이 아니면서도 충분히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추천해 드리고픈 단편입니다. @goldenbough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밤을달려온 #연여름 #단편소설집 #장르소설 #SF소설 #책추천 @rainyday_inmy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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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을 즐겨보지 않는 나를 이 세계에 빠질 수 있게 만들어준 이 책은 여덟 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작가님의 특이한 상상력과 신선한 소재가 더해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심오하고 어려운 내용은 아니어서 SF 소설 입문 도서로 꽤 괜찮다고 느껴졌다 기후 위기로 비가 내리지 않아 끔찍한 상황을 맞닥뜨리는 인류의 이야기 구름을 터트리면을 시작으로 가족이 선택이 되는 사회로 가족 초대자라는 제도를 통해 정식 심사를 거쳐 가족이 될 수 있는 내용의 하품 밤과 낮이 2년 주기로 바뀌는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면서 표지 제목인 밤을 달려 온 사랑을 전하며 그 사랑이 예쁘길 기도하거나 거두어들이기도 하는 천사들의 이야기인 화살 거두는 천사 틸리의 선택 택배 속 물건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는 택배기사가 뱀파이어의 물건을 훔치다 걸려 납치되는 큐레이션 일곱 살의 모습으로 시간 미아가 된 상사를 48시간 돌본 뒤 돌려보내는 안내자의 숙명을 보여주는 솔티 브라운 캐러멜 엄지 공주 동화를 재해석한 이야기로 뒤섞인 혼종들의 차별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마야의 실종사건을 파헤치는 스왈로우 탐정 사무소 사건 보고서 길고양이와 사람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시간 여행을 하는 캐트닙 네트워크 총 여덟 편으로 나누어진 단편 소설이지만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미래 언젠가 이 모든 일들이 우후죽순으로 일어날지도 모를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등골이 오싹하면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연여름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끝으로 이 장르를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독자들이 읽어본다면 SF에 대한 생각이 변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 리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황금가지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밤을달려온 #연여름 #황금가지 #sf소설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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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장르의 미덕은 무엇일까? 수많은 장점이 있지만 SF 장르 초보자로서 제일 매력적으로 느꼈던 지점은 SF 세계관을 활용한 현실 비판이었다. 근미래나 디스토피아, 그리고 외계행성 같은 설정을 활용해 현실을 과감히 전복시켜버리는 시도들은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그 다채로운 사유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연여름 작가의 단편 소설집 『밤을 달려 온』은 그러한 장점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아이가 자신을 입양할 부모를 면접 보고 선택하는 전복적인 설정(한숨)으로 후세대를 위해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하거나 자본주의로 기후재난을 겪으면서도 자연현상조차도 상품화시켜버리는 근미래(구름을 터뜨리면)를 제시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돌아보게끔 만든다. 그리고 자원개발로 문제를 겪는 외계행성 묘사(스왈로우 탐정 사무소 사건 보고서)를 통해 개발 논리를 반박하고 노동 문제를 비판한다. 비인간 존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다. 불완전한 인간 세계에 매혹을 느끼는 천사(화살 거두는 천사 틸리의 선택), 시간여행이 가능한 길고양이(캐트닙 네트워크),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은 상상친구(큐레이션)와 같은 존재들을 화자로 내세우며 현실에서 당연하다고 소비하는 논리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더 나아가 날개를 강제로 잘린 외계인(스왈로우)을 통해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폭력을 거침없이 비판한다. 그리고 그를 통해 경쟁이 아닌 공존의 가능성을 치열하게 모색한다. 이러한 세계관을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들의 매력 또한 인상적이었다. 현실에 어느 정도 수긍하고 살아가다 그 세계의 모순을 알아차리고 갈등하는 인물들에 이입하지 않기란 힘들었다. 그들과 함께 작가가 던진 질문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거치는 동안 소설 속 세계는 허구적인 설정에서 벗어나 실제로 몰입할 수 있는 또 다른 현실의 세계로 탈바꿈했다.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공존을 고민하고 모든 걸 던져 연대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가득 담긴 단편집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생겨난 질문이 있었다. 과연 내가 이 세계,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연여름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이렇게 답한 듯싶었다. 불완전함을 견디며 폭력의 연쇄를 끊고 공존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시도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밤을달려온 #서평단 #도서제공 #연여름 #황금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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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여름 단편 소설집 / 황금가지 ⠀ 한국SF어워드, 한낙원과학소설상이 인정한 독보적 필력! ⠀ 'SF만이 가능한 현실 비판의 예시'를 선보이는 작가 연여름이 그려 낸 여덟 개의 눈부신 세계 ⠀ ⠀ ⠀ 커다란 달 아래 달려가는 여자, ⠀ 표지부터 몽환적인 느낌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 밤을 달려 온 ⠀ ⠀ ⠀ 단편 8편이 들어있는 이 책은 읽다보면 작가님의 섬세한 문장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간다 ⠀ 각 이야기마다 SF적인 상상력과 함께 사회의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문제의식이 녹아 있어 ⠀ 이야기속의 인물이 되어 그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생각해보게 된다 ⠀ ⠀ ⠀ 첫번째 단편인 구름을 터뜨리면부터 인상적이었는데 ⠀ 극단적인 사막화와 가뭄화가 진행되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드론으로 비구름을 통제하게 되었고 ⠀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기아에 시달리게 된다 ⠀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선진국들이 무분별하게 배출한 탄소때문에 정작 약하고 힘없는 나라들이 피해를 보고있기에 ⠀ 읽으면서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 *p29 "여기서는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뿌리는 비가, 구름 협약 미가입국의 누군가에게는 오늘 한 모금도 못 마신 식수일 테니까." ⠀ ⠀ ⠀ 두번째 이야기인 하품 역시 전염병으로 인해 꿈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 꿈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돈을 주고 꿈을 이식하게 되고 ⠀ 그들이 사는 사회에서는 아이가 자신의 부모가 될 사람을 촘촘한 면접을 통해 뽑게된다 ⠀ ⠀ 그리고 세번째는 제목과 같은 밤을 달려 온 ⠀ 밤과 낮이 11년 주기로 교차하는 세계, ⠀ 접촉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온이라는 소녀가 적국의 포로인 나기를 돌보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 *p152 "그대에게 밤은 아직 이릅니다. 조금 더 낮을 살아요, 온."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남는 이야기라 영화로 만들어져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이 외에도 ⠀ 사람을 사랑하게 된 천사의 이야기, 뱀파이어의 책을 훔치는 택배기사, 시간 미아를 48시간동안 돌보는 나와 고양이와 함께 일제강점기로 시간여행을 하는 이야기까지 ⠀ 매력넘치는 작품들을 읽다보면 지루할틈없이 휘리릭 책장을 넘기게 된다 ⠀ ⠀ ⠀ SF를 즐겨읽지 않는 나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책 ⠀ 단편이라 처음 SF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SF의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 같은 책이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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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터트리면 극심한 가뭄으로 비를 보기 힘들어진 미래 사람들은 이제 비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고 비를 맞고 싶은 사람들은 레인 파크로 향한다. 레인 파크에서 팀장으로 일하는 주인공은 오랜만에 친구 유나를 만나게 된다. 유나의 이야기는 미래와 현재가 담긴 듯 느껴졌다. 우리는 구름을 터트려야 할까? •하품 새로운 팬데믹 그 영향으로 가족 초대라는 새로운 제도 생겼다. 바이러스 부작용으로 꿈이 없어진 세계. 꿈 이식센터에서 일하는 주인공도 가족을 만들고자 한다. 읽기 전 하품이라는 제목에 의문이 들었지만 소설을 다 읽은 뒤엔 ‘하품’이라는 단어에서 이렇게나 많은 감정이 동시에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 슬프고도 평온을 진하게 떠올리게 만들었다. •밤을 달려 온 낮과 밤이 10년 주기로 바뀌는 행성. 상대 나라의 인질로 잡혀온 나기를 돌보게 된 온에게 찾아온 변화와 비밀을 따라가며 새로운 희망을 떠올리게 한 이야기였다. 예상치 못한 천사 이야기지만 흥미롭고 재밌었던 ‘화살 거두는 천사 틸리의 선택’ 상대적 착함이라는 천사들의 고민과 여전히 악마의 속삭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재밌었다. 천사들의 캐릭터들도 독특해서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짧지만 독특했던 단편 ‘큐레이션’ 🔖p.222 나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존재는 젠 하나뿐. 나는 젠이라는 독자만을 위한 단 하나의 책인 셈이다. 마지막 대화 속 기쁨이 샘솟으며 눈물이 핑 돌았던 ‘솔티 브라운 캐러멜’ 미래에도, 우주에서도 여전할 슬픈 사건들 속 작은 희망 같았던 ‘스왈로우 탐정 사무소 사건 보고서’ 길고양이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던지게 만들었던 ‘캐트닙 네트워크’ - 소설들 속 아이 이야기가 많아 놀라우면서도 아이들이 마구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 차올랐다. 조금은 희망으로 가득해진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 좋았다. #밤을달려온 #연여름 #sf #sf소설집 #황금가지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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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쉽고 재밌다. 문장이 어렵지 않아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술술 읽히고, 그래서 독서가 부담되지 않는다. 책과 멀어졌던 사람, 혹은 독서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책이다. 단편집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한 편씩 나눠 읽기 좋고,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다만 흔히 떠올리는 SF(미래, 우주, 차갑고 과학적인 세계)를 기대했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의 세계는 과학적 정밀함보다는 상상력을 빌려 현실을 비추는 쪽에 가깝다. 오히려 블랙코미디처럼, 우리가 사는 사회의 불균형과 폭력을 낯선 세계에 옮겨 놓는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자원은 공평하지 않고, 강한 쪽은 더 많이 가지며 약한 쪽은 선택권조차 없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누군가에겐 오락이 되고, 누군가에겐 목숨이 되는 구조는 지금의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국경, 계급, 소수자라는 문제도 이름만 바뀌었을 뿐 계속 반복된다. 그럼에도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그 어두운 현실을 다루는 방식이다. 차갑게 고발하기보다는, 관계와 선택을 통해 보여준다. 그래서 읽고 나면 분노보다는 따뜻함과 묘한 여운이 남는다. 머리를 세게 치기보다는, 천천히 생각하게 만드는 종류의 충격이다. SF라기보다는 판타지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바로 그 점이 이 책의 개성이자 한계다. 과학적 ‘와우 포인트’를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으나, 대신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충분히 강렬하다. 두꺼운 책을 쉽게 읽어낸 경험이 오랜만이라 더 좋았다. 가볍게 집어 들었지만, 다 읽고 나면 현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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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전염병, 낮과 밤의 주기가 다른 세계 등 과학 소재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SF라는 점 외에도 소외된 이들의 따스함을 공통점으로 지니고 있다. 주류적 존재가 아닌 이들의 인간적인 따스함을 비현실적인 상상의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넘쳐난다. 개인적으로 단편보다는 장편을 선호하지만, 이 작품을 읽으며 단편 자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색달랐고, SF라는 장르적 특색과 단편의 매력을 잘 어우러지게 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대개 단편은 많은 축약이 담겨 있어 가끔 어색함이 느껴질 때가 많은데, 이 작품은 SF적 특성, 즉 허구의 세상이라는 장르적 특성이 그러한 어색함을 메꾸는 장치가 된 듯하다. 그중에서도 단편집의 제목을 담당하는 소설인 「밤을 달려 온」이 가장 단편 소설에 어울리는 완결성을 가지고 있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서평담 참여로 인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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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달려온 #연여름_소설집 #황금가지 하품ㅡ솜누스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수면중 꿈이 모조리 사라졌고 꿈을 잃은 이들은 무기력증에 빠졌다. 이후, 꿈 설계자인 이곤을 믿고 의지하는 호연의 꿈을 제작하는 일을 하는 이곤은 가족초대로 15세 윤재와의 면접중에 있다. 보호자가 되고자하지만 심사는 쉽지않고 어린시절 보호자로부터 폭력을 당해 인디로 사는 호연은 가족초대에 불만을 걸어댄다. 호연과의 불미스런 사고로 가족초대 자격박탈된 이곤.. 밤을 달려 온ㅡ11년의 낮이 이어진 라클, 그리고 반대로 밤이 이어진 데인..곧 주기가 바뀔때였다. 아직 밤을 알지 못하는 열살 온에게 임무가 내려졌다. 부상당한 데인에서 온 나기를 돌보는것과 동시에 정보를 빼내는 일.. 곧 기나긴 어두운 밤이 닥쳐올 라클에 데인의 호론을 뺏어오고자는 루펜의 계략으로 나기와 온 둘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붉은빛으로 빛나는 데인은 어떤곳이였기에 데인에서 온 온 나기는 따뜻한 마음으로 온을 지켜줄수 있었던걸까.. 화살거두는천사 틸리의 선택ㅡ너무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연여름 작가의 상상력이 이렇게2나 이쁜구석이 있었다니 새삼 또 감탄한 이야기다. 사랑을 전하고 거두는 천사들도 사랑을 하고 누군가의 사랑이 이쁘기를 기도하는 이야기속.. (블랭크빼고👿😠😡) 다 너무 이쁘다.. 틸리, 새롭게 태어날 나일리와 스펀지의 상상친구로의 만남도 기대된다~앙🥰 짧지만 달콤 짭짤한 이야기 솔티 브라운 캐러멜. 시간 미아를 안내하는 숙명의 후배님..아마 작은 선배는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네..귀여운 이야기..후훗 스왈로우 탐정사무소 사건보고서 얼마나 시간이흐르고 흐른후의 이야기 일찌..아니면 이미 그런 행성들이 그곳에 존재하는 어떤 존재들의 이야기일찌.. 인디콜행성 초기인간족, 클론, 날개족, 지하족..등등 혼종이 뒤섞였으나 계급같은것이 존재하는듯 한데 클론이 실종되는 사건을 맡게된 탐정 슈엘의 사건보고서가 마야보다 먼저 베이퍼부인에게 도착한다. 납치되어 끌려가 착취당한 일곱계절을 지나 마야는 돌아올수 있을까.. 혼종시대 행성을 넘나드는 시대가 도래하겠지? 상상력과 진화의 과정의 끝은 어디까지일까..신비롭다..연여름의세계! 캐트닙 네트워크..딱 느낌이왔다 고양이 등장이로구나. 길고양이를 만난 승주는 이소!라는 이름으로 고양이를 부르면 간식을 나눠주는 사이가 된다. 우연히 이소와 산책길에 캐트닙구역에서 경험한 신비로운일~ 과거여행이 독립운동과 또 이렇게 연결되고 승주와 이소의 사진한컷이 독립자금으로 쓰이게되고 쫓기던 그들도 어쩌면..궁금하지만 더이상 이소는 길고양이가 아니니까..그래도 뭔가 감동적인 해피엔딩이 너무 맘에 드는군. 구름을 터트리면과 큐레이션은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과 이해의 문제였을찌도.. 연여름의 SF소설은 신비롭고 창의적이며 동화같은 감성도 담고 있다. 식상해지려하는 SF소설판에 나타나주어 보드라운바람을 일으켜주어 너무 좋다. 기후위기, 입양, 시간여행, 동화적 재해석, 역사, 소수자까지 장르의 다양성과 시사적인 일까지 소설에 녹아내려 상상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좋은소설이였다. 표제의 밤을 달려 온. 나도 외치게 된다. 달려~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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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달려 온 - 연여름 단편소설집 다양한 소재의 SF소설 여덟 편이 담겨있다. 연여름 작가님의 소설은 어렵지 않게 상상력을 자극하며 현재를 돌아보게 해 준다. SF소설 입문자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만한 정도라 작은 맘만 먹고(큰 맘 노노) 펼쳐보아도 충분한 책이다. @goldenbough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밤을달려온 #연여름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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