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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위,셰프》 지금, 요리에 빠져 있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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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세는 요리하는 남자이다. 한참 '먹방'에 관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쿡방' 모든 방송사를 휘어 잡고 있다. 바라만 보는 먹방보다는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쿡방이 더 즐거운 오락이 된 것이다. 요리와 일상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이런 방송들은 집밥 열풍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추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거기다 젊고 실력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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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세는 요리하는 남자이다. 한참 '먹방'에 관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쿡방' 모든 방송사를 휘어 잡고 있다. 바라만 보는 먹방보다는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쿡방이 더 즐거운 오락이 된 것이다. 요리와 일상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이런 방송들은 집밥 열풍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추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거기다 젊고 실력있는데다 재미있기 까지 한 인기 쉐프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숲처럼 푸른 빛을 띠는 시실리안 피스타치오를 만져보니 부들부들하다. 깨물어보자 입 안 가득 즙이 퍼진다. 맛이 풍부하고 달콤하다. 처음 경험하는 맛이다. 아르간 오일 뚜껑을 열자 오일 향이 공기를 가득 채운다. 오일이 병목을 타고 방울져 내려와 손을 타고 흘러내린다. 이것을 낭비한다는 건 죄악이다. 얼른 혀로 훔쳐낸다. 감칠맛이 있고, 풍부하며, 고소하다. 이번엔 PX(페드로 히메네스) 식초를 맛보자 강렬한 달콤함이 좀 전의 진한 오일과 강한 대조를 이룬다. 다른 식초들과 다르게 향긋함을 풍기는 이 넥타는 농도가 짙고 여러가지 맛이 켜켜이 쌓여 있다.

이 책은 실제 셰프이자 작가인 마이클 기브니가 셰프의 그늘에 가려 주목 받지 못하지만 실질적으로 주방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셰프의 오른팔, '수셰프(Sous Chef)'를 주인공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그가 특급 레스토랑 주방에서 겪는 24시간, 하루 동안의 모든 일들을 통해 그들의 삶 전체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수셰프라는 낯선 직책은 한 주에 7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셰프 옆에 딱 붙어 셰프의 바람을 실행하는 수행자이다. 그는 주방의 견습생처럼 요리를 어떻게 하고 레스토랑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려고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이미 그런 기술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진정한 셰프가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는 것이다.

몇 해전 드라마파스타에서 등장했던 매력적인 셰프. 주방에서는 까칠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너그러운 멋진 남자 이선균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 쉐프." 아마도 그때부터 였을 지도 모른다. 요리하는 남자에 대한 환상이 사람들에게 생기기 시작한 것이 말이다. 연예인을 능가하는 외모와 입담의 셰프들이 방송을 통해서 캐릭터화되면서부터 그것은 구체화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그들이 일하는 주방이 전쟁터라는 것은 우리 일반인들이 실감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주방은 완전히 딴 세상이기 때문에. 나는 워낙 요리에 관심이 많기도 했거니와, 그들 쉐프들의 생활도 너무 궁금했기에, 실제 그들이 매일같이 전투를 치르는 그곳, 전쟁터를 한번쯤은 구경해보고 싶었다.

오후 시간은 드디어 서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혼돈의 시간을 잘 헤쳐 나와 모든 것을 내 통제 아래 두었다. 사실 너무 잘 해내서 셰프가 하나부터 열까지 하기로 했던 테린에 들어갈 가니쉬도 대신 구워줄 수 있는 시간도 남았다. 그것까지 해주면 셰프가 고마워하겠지 하는 기대를 한다. 눈은 긴장감에 여전히 여기저기 두리번거리지만 이번에는 밖에 한번 나갔다 와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안정감이 찾아온다.

그런데 갑자기 셰프의 살찐 손이 내 어깨를 때린다. 안정감은 산산조각 나고 만다.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놓쳐 새끼손가락 끝을 거의 베일 뻔했다.

", 이제 말해보게." 셰프가 말한다. "잘 되어가고 있나?"

"그런 것 같습니다, 셰프."

"4시 반까지 가능한가?"

"(Oui), 셰프." 나는 대답했다. "언제나 가능합니다."

요리가 멋진 일이라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여러 가지 감각을 활용하는 거라는데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요리는 운동신경, 효율적인 움직임, 예민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장'이라고. 소스가 타면 냄새로 알 수 있고, 생선이 다 구워지면 소리로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요리가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매 순간 새로운 경험'이라는 사실이다. 이미 알고 있는 레시피가 있더라도, 이미 많은 경험을 했더라도,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감각을 이용해 재료에 따른 다양한 독특함에 대처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정보를 모두 활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주방 체험 24시간을 겪고 나니 요리사들이 일생 전체를 통해 겪게 되는 수많은 경험, 그 히로애락을 한꺼번에 보게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일생을 하루 안에 담아놓은 거라 전부는 아니겠지만, 주방이 전쟁터라는 것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저자인 마이클 기브니는 분명 요리사인데, 웬만한 소설가 뺨치게 묘사가 너무나도 멋지다. 덕분에 재료의 맛을 보는 것도, 요리를 하는 과정에 대한 것도 매우 리얼하다. 실제로 요리하는 현장을 지켜보는 것 같고, 요리의 향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말이다. 지금 요리하는 남자들에게 푹 빠져 있다면, 그래서 '쉐프'라는 직업에 마구 관심이 생겼다면, 이 책이 가장 핫한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r*******n 2015.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방도 전쟁터다! 치열한 셰프의 세계! 위, 셰프...
"주방도 전쟁터다! 치열한 셰프의 세계! 위, 셰프..." 내용보기
그도 결국 늙고있다... 10년이 지나면 상황은 변한다. ? 이쪽 업계에서의 10년은 다른 업계에서의 24년과 같다. 누군가의 요리가 여전히 훌륭할 수는 있어도 많은 세월이 지나고나면 손님은 그사람의 요리에 질릴 수밖에 없다. 손님은 10년전의 구닥다리음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원한다. 해가 갈수록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점점더 어려워진다. 그렇게 셰프는 레스토랑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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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결국 늙고있다...
10년이 지나면 상황은 변한다. ?
이쪽 업계에서의 10년은 다른 업계에서의 24년과 같다.
누군가의 요리가 여전히 훌륭할 수는 있어도 많은 세월이
지나고나면 손님은 그사람의 요리에 질릴 수밖에 없다.
손님은 10년전의 구닥다리음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원한다.
해가 갈수록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점점더 어려워진다.
그렇게 셰프는 레스토랑을 떠난다.
배를 버리고 떠나는 것이다...?
 
네 윗글은 마이클 기브니께서 저술하시고 <처음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책 <위, 셰프>에서 제가 인상깊게 읽었던 파트중의 하나입니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괜시리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언제나 엄청난 변화와 급격한 발전에 휩싸여있는 현대사회...
IT업계만 하더라도 지난 2,000년전후로 벤처붐이다해서 크고
작은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엄청나게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내 도태되고 사라져간 기업들도 엄청 많습니다.
글로벌기업 야후 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몇년전 철수하기도
했고 2009년 휴대폰시장 세계1위였던 핀란드의 노키아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또한, 세계적 필름회사 코닥과 후지필름도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에 대처하지못하고 결국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요식업과 IT 등 분야만 다르지? 변화되는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업계에서는 도태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만다는 역사적 교훈을 주고있습니다.?
 
네 이책 <위,셰프> 아주 잘읽었습니다.
이책은 셰프의 오른팔, 수셰프(Sous Chef)를 주인공 삼아
그가 특급 레스토랑주방에서 겪는 하루 동안의 모든 일을
소설처럼 이야기해나가는데 저는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갔습니다.
 
수셰프는 셰프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역할을 보니
드라마촬영시 연출을 보조하는 조연출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셰프를 도와 요리하고, 치우고, 주문서를 보고, 또 요리해하는 등
하루 14시간이나 되는 격무에 시달리면서 일하는 그들의 고달픈
생활을 들여다보니 보통 인내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못견디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예전에 식당을 직접 운영해봤던 경험도 있기에
이책에서 셰프와 수셰프의 불꽃튀는 요리만들기 이야기는
속속들이 제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근데,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건 역시나 <인력관리>였습니다.
직원들 하는게 하도 답답해서 제가 했다가 가벼운 부상도 당했던
일도 다시 생각이 나더라고요...
 
주방에서 일어나는 불꽃튀는 요리를 만드는 셰프의 세계...
이책울 통해 더욱더 잘 알 수 있엇습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장래 유명 셰프가 되고싶은 꿈을 가진 분들은
물론? 주방의 세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꼭한번은 읽어보실
만한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멀고먼 셰프의 세계...
이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되었고 정말 이세상에는 쉬운일이 하나도
없다는걸 다시금 께닫게해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k****3 201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Oui),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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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먹는 존재"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이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할 수 없습니다. 짐승과 만물의 영장을 가르는 근본적 차이점이 있다면, 의식이나 비가시적 지표 등 막연한 기준들을 일단 제외할 때, 먹을 것을 날것 그대로의 상태로 먹느냐, 아니면 정해진 조리 방식을 거친 후 섭취하느냐 하는 잣대로, 누구의 눈에도 객관적인 판정이 가능한 게 바로 "요리 문화"라
"위(Oui), 셰프" 내용보기
인간이란 "먹는 존재"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이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할 수 없습니다. 짐승과 만물의 영장을 가르는 근본적 차이점이 있다면, 의식이나 비가시적 지표 등 막연한 기준들을 일단 제외할 때, 먹을 것을 날것 그대로의 상태로 먹느냐, 아니면 정해진 조리 방식을 거친 후 섭취하느냐 하는 잣대로, 누구의 눈에도 객관적인 판정이 가능한 게 바로 "요리 문화"라는 점은 명백합니다. 프랑스인들이 그처럼 자문화 중심주의에 마음 놓고 빠져들 수 있는 것도,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정교하며 인간 보편의 미각을 효과적으로 공략, 마음을 사로잡게 하는 강력한 무기인, "프랑스식 요리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는 확고한 자긍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느 미국인 요리장의 회고담을 이야기의 본 줄기로 삼고, 직업인으로서의 철학을 틈틈이 요약한 에세이집입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이 아직 한국에서야 확고한 평판과 존경을 얻은 편은 아니지만, 자라나는 세대는 자신이 자라온 환경에 따라 요리장이란 직업이 얼마나 큰 성취감과 명예를 안겨 줄 수 있는지 충분히 유리한 조건을 가질 수 있기에, 일생을 두고  영위할 기능인으로서 셰프의 삶을 동경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독자가 곁에 놓고 읽으면서, 소중한 꿈을 가꿀 수 있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비단 요리장이 꿈인 이들만 읽으라는 내용, 기획은 물론 아닙니다. 일류 요리사이자 이처럼 멋진 책 한 권을 써서 세상에 내 놓을 실력이 되는, 미국 유수의 레스토랑에서 굵직굵직한 경력을 두루 거친 저자 마이클 기브니는, 자신이 겪은 다양한 체험을 소재로 하여, "요리장으로서 한 사내가 세상과 소통, 교류, 사랑, 때로는 충돌하는 지점이 어디어디이며, 그가 직업인으로서 큰 성취감을 느끼고, 때로는 패퇴하여 상처를 입는 때가 언제인지", 본분이 이야기꾼 아닌가 싶게 재미있는 말투, 다채롭고 격조 있는 표현으로 독자에게 들려 주고 있습니다. 요리를 안 접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기에, 우리가 접하는(사람마다 빈도수에 차이는 있겠으나) 일류 요리가 어떤 과정, 어떤 절차를 통해 "창조"되는지가 궁금했던 이들에게 진진한 흥미를 안겨 줍니다.
꼭 명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류 요리가 아니라도 무방합니다. 솜씨가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 사람이 그 존엄을 일상에서 가장 쉽게, 자주 확인할 수 있는 절차인 요리의 음미,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장인의 마음가짐이 어떤 모습인지를 엿보는 재미란, 이 가깝고도 먼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충족시킬 수 있게 해 주니 말이죠.

요리라는 인간 정신의 가장 미묘하고 섬세한 부분이 작동하여 빚는 문화행위, 이 비결과 내력, 애환이 모두 담긴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건, "요리장, 요리사란 직업이 예사 각오, 집념, 스태미너가 아니고선 누가 함부로 넘볼 수가 없는 영역이구나."하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고객으로 누가 찾아올지 모르는 사업 구조(설령 일류 레스토랑, 호텔이라고 해도 그렇습니다)상, 비록 정해진 메뉴 안에서 주문을 받는다고는 하나, (일류일수록 당연히 메뉴의 제공 폭이 넓을 것이므로) 그때그때 손님의 요청에 기민히 응해 최상의 맛을 내게, 자신의 마인드세팅을 기민히 해 낸다는 것부터가 보통 일이 아닐 것입니다. 다음으로, 요리란 그 정신의 엄청난 집중과 고강도의 육체 노동이 수반되는 창조 행위란 점입니다. 셋째로, 요리는 그 과정에 대한 존중 감정의 밀도와는 거의 무관하게, 그 결과물에 대해선 잔혹할 정도로 까다로운 심미적 기준이 적용되는 기예의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일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은 소홀하면서, 그 일의 최종 성과를 놓고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이상형만 염두에 둔 "미학자"들이 몰려 와, 인정사정 없는 품평을 해 대는 그런 냉혹한 환경에 노출된 "예술가의 처량한 처지'라면 그건 오로지 이 셰프들뿐이라는 게 저자의 인식입니다.




그런가 하면 요리란 전쟁과도 같습니다. 영어에서 captain이란 단어는 이 프랑스어 chef와 조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유효하게 활동할 수 있는 중 가장 액티브한 단위를 이끄는 게 캡틴입니다(우리 한국 직장에서 흔히 팀장이라고 말하는). 순간의 정확한 판단으로, 한정된 시간 자원을 최대한 "영양가 있게" 사용하면서, 마침내 손님의 까다로운 미각을 "자발적으로 굴복하게 할 만한" 매혹, 압도를 이끌어내는 게 셰프라는, 주방의 대대장이 이뤄내야 할 책무입니다. 부(副)주방장을 프랑스어로 수셰프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를 lieutenant라고 표현합니다. lieutenant가 본디 부관이라는 뜻이므로, 셰프와 수셰프의 관계가 captain과 lieutenant의 그것과 일대일대응을 이룸을 아주 잘 보여주는 멋진 명명이자 메타포어죠. 우리 한국어 번역본에는 이를 "중위"라고 옮겼는데, 그러면 일단 일차적 문맥 의미가 잘 안 통한다는 게 단점이겠습니다.

요리장들의 애환도 많습니다. 일류요리장(匠)으로서 익힐 기능을 다 익히고 나면, 제아무리 재주가 좋고 수완이 빼어나 고속 승진을 해도(경쟁이 아주 치열해서 일반 기업 못지 않게 라이벌을 멀리 떨구기 위한 무자비한 레이스가 펼쳐진다는군요. 초심자는 주방의 가장 힘든 직책부터 다 거쳐야 하는, 고된 사다리오르기가 기다리고 있음은 당연하고요. 허드렛일 하는 게 한이 맺혀서 반드시 셰프가 되고 말겠다고 결심한 이가 다 있으니 말 다했죠), 일단 정상에 오르면 그때부턴 내리막길 타는 게 다반사랍니다. 이유는, 고객의 입맛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변해서이고, 나이가 들면 이 변화를 추격하는 자체가 너무도 힘들기 때문이죠. 밑에서는 더 기민하게 트렌드를 좇을 수 있는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데.. 이에 대해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애를 쓰는 그 자체가 고역입니다.

게다가 요리장들의 개성은, 대개 독불장군 타입. 자기만의 개성을 타 취향, 가치와 타협하려 들지 않는 고독한 예술가형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세에 뒤처지지 말라는 위아래의 압력에 부대낀다는 자체가 힘든 노릇일 텝니다. 이 책에 나오는 브루클린 출신 셰프 브라이언의 경우, 키가 2m에 육박하는 거인에 다혈질입니다. 경력도 화려하고 아직 퇴물 취급 받을 나이도 아닙니다. 근데도 보수도 박한 외진 식당에서 고군분투하는 곡절이란, 바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마음껏 펼치고 싶다는, 작은 보스로서의 포부, 주인되는 삶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는 그 의지의 표현에 다름 아닙니다.




위, 셰프! 영어로 말하면 yes, sir! 이란 힘찬 응답이 주는 그 느낌과 비슷합니다. 주방에서는 당신이, 군림하는 유일한 지도자이니 그저 분부만 내리십시오!. 혹은 과연 당신이 빚은 솜씨는 세상에 둘도 없는 것이군요! 하는 감탄과 비슷합니다. 요리장은 그 작은 주방이란 공간을, 독특한 질서가 지배하는 소(小) 우주로 탈바꿈시키는 창조주입니다. 이 책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요리장, 셰프의 긍지와 자부에 대해 일반인이 잘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멋진 문학적 풍미까지 겸비한 책이었습니다. 책 말미에 수록된 용어 해설집은, 이 분야에 문외한인 독자가 다른 분야에도 지식을 적용할 수 있게 잘 편집된, 유용한 참고 자료입니다.


v*****7 201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 셰프
"위 셰프" 내용보기
요즘 직업에 대한 책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떤 직업에 대한 일상이 잘 드러난 책일수록 좋지요. 그런 점에서 위, 셰프라는 책은 셰프의 일상을 아주 잘 그려놓은 책이었습니다. 셰프로써의 생활을 아침부터 밤까지 일상을 표현한 책입니다. 그리고 셰프들이 쓰는 전문용어가 그대로 실려있고, 뒤에 용어풀이가 따로 있어서 요리사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셰프의 생활을 간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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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업에 대한 책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떤 직업에 대한 일상이 잘 드러난 책일수록 좋지요.

그런 점에서 위, 셰프라는 책은 셰프의 일상을 아주 잘 그려놓은 책이었습니다.

셰프로써의 생활을 아침부터 밤까지 일상을 표현한 책입니다.

그리고 셰프들이 쓰는 전문용어가 그대로 실려있고, 뒤에 용어풀이가 따로 있어서

요리사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셰프의 생활을 간접체험 해 보기에 최적인 듯 싶습니다.

예전부터 셰프라는 직업은 멋있는 직업으로 인식되어 있었지만

요즘 스파 셰프들이 등장하면서 좀 더 인기있는 직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선 멋있어 보이는 그 세계에 들어가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잘 나와있었습니다.

물론 셰프가 되기 위한 진학 과정 같은 정보는 없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요리 연구가는 여자가 더 많은데 왜 '셰프'라는 직업은 남자가 더 많을까?'

라는 질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 묘사된 레스토랑의 주방은 '좀 더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을 내기위한' 전쟁터 같은 곳이고

셰프는 그곳을 총괄 지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카리스마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조금 주의가 산만해지면 칼에 베이고 불에 다치는 전장이기도 하지만

조금 정신을 놓아 기대하던 음식이 나오지 않으면 그 레스토랑 전체의 자존심에 상처가 가겠지요.

요리 연구가는 부드럽고 가정적인 느낌이 있고 요리 수업이 생각난다면

셰프라는 단어에는 집단적이고 날카롭고 외로운 이미지에 고급 레스토랑이 생각나더군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셰프 쪽이 좀 더 멋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만약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 여성성을 많이 지녔기 때문에 요리연구가를 택하겠지만..

멋진 셰프들의 요리 스킬과 요리의 맛들이 어떻게 얻어지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들었습니다.

역시 무슨 일이든 뼈를 깎는 노력이 없이 훌륭해지는 것은 없는가봅니다.

요리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혹은 연령에 상관없이 셰프 꿈나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셰프의 하루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해놨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해가며 셰프에 대해 간접체험 하기에는 제격이지 싶습니다.

d*******5 201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 셰프 리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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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을 줄만 알지 요리는 잘 안하면서 산지가 너무 오래돼서 셰프의 전쟁터 같은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책으로나마 요리하는 분들의 삶에 한발 들여놓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셰프의 일상을 하나하나 지루하지 않게 서술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야기어서 그런지 금방 읽히기도 해서 좋았고요. <식> 이라는 주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깝지만
"위 셰프 리뷰 남깁니다~" 내용보기
 

 

음식을 먹을 줄만 알지 요리는 잘 안하면서 산지가 너무 오래돼서

셰프의 전쟁터 같은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책으로나마 요리하는 분들의 삶에

한발 들여놓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셰프의 일상을 하나하나 지루하지 않게 서술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야기어서

그런지 금방 읽히기도 해서 좋았고요.


<식> 이라는 주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깝지만

<요리>라는 주제와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저에게는 무겁게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요즘 tv프로그램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벼운 요리를 주제로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여유롭게 그들의 생활속으로 들어가본 것 같았습니다.


또 셰프의 일상이 아닌 그들의 오른팔인 수셰프들의 일상이어서 그런지

tv에 나오는 분들과 책에 나온 주인공들과의 삶이 서로 중첩되어 보이면서

조금 더 섬세하게 책의 일상 속으로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생각보다 고되고 힘든 전쟁터라고 느꼈을 수 있지만

저는 맛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요리는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숨가쁘지만, 굉장히 멋지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볍게 접하는 요리에는 24시간이 모자라는 그들의 삶과 열정이

담겨있다는 것에 그냥 저냥 배고파서 먹기 보다는

좀 더 맛있고, 정성이 담긴 진짜 요리를 맛보고 그 맛에 담긴 의미들을 많이 찾고 싶어졌습니다.


아무튼 수셰프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식>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벼운 어떤 것들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던 것,

거기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끼는 하루하루를 살고 싶어졌네요~ ㅋㅋ


유쾌하고 즐겁게 읽게 된 책이라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m***l 201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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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물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터라, 요리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있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동영상 모음을 틈틈히 보고 있다.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바로 백종원씨 덕택이라고 할 수 있다. 사투리를 쓰면서 요리를 설명해주는데 잼있고 쉽게 따라할 수 있을거 같아 보여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래서 읽게 된
"위,셰프" 내용보기

 

 

 

요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물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터라,

요리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있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동영상 모음을 틈틈히 보고 있다.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바로 백종원씨 덕택이라고 할 수 있다.

사투리를 쓰면서 요리를 설명해주는데 잼있고 쉽게 따라할 수 있을거 같아 보여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위, 셰프>이다.

처음에는 책 제목이  we, chef 라는 뜻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건 Oui, chef 였다.

주방에서 총주방장의 지시에 따라서 모두가 입을 모아

"위, 셰프!"라고 외치는 구호였던 것.

요리에 아주 무지한 1인이 읽고 나서 쓰는 리뷰.

 

 

 

리뷰를 적기 전에 저자에 대한 짤막한 덧붙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이클 기브니는 열여섯 살에 처음으로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해, 현재는 총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나는 셰프라는 호칭은 주방장에게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셰프의 직책은 세분화되어 있었다.

미리 음식을 준비하는 역할을 책임지는 프랩쿡과 채소요리를 담당하는 앙트루메티에,

육류를 담당하는 요리사는 로티세, 생선류를 담당하는 요리사는 파소네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수셰프가 있으며 수셰프를 관리하는 것이 바로 총주방장인 것이다.

 

 

요리사인 마이클 기브니의 글솜씨는 정말 놀라웠다.

책을 읽으면서 화이트셔츠를 입은 셰프들이 정신없이 움직이는 주방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서술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들은,

실제 그 요리가 내 눈 앞에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긴박한 움직임을 자아냈고

처음 본 이름을 가진 음식이었지만 마치 어떤 맛이 날 거 같다는

침이 고이는 상상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말미에는 용어사전이 함께 있어, 쉴새없이 뒷장을 넘기면서

'이 뜻은 뭐지?' 라는 궁금증을 해소했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오늘의 메뉴'라는 뜻을 가진 '플라뒤쥬르'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에 필요한 재료들을 모두 준비해둔다는 의미인 '미즈 앙 플라스'가 있었다.

신선한 생선을 고르기 위해서는 눈과 지느러미가 상하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는 팁과 함께

지느러미가 상하지 않게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깨진 계란을 다른 계란들과 함께 두면 다 같이 상해버리기 때문에

계란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필수!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 하나하나를 꼼꼼히 검수하는 것도 수셰프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는 것에서

베테랑으로써의 면모를 배울 수 있었다.

 

 

나도 나중에 꼭 나만의 정돈된 주방에서 날이 잘 선 일본칼로 음식을 만들어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히히)

마지막 장을 덮었다.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음식을 맛보는 느낌으로 읽어 내려가기 좋을 책이었다.

 

 

 

 

 

 

 

s****e 2015.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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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각각의 요리 환경과 도구에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식기류라던가 주방의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 되어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주방의 모습을 스케치 하듯이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주방에서의 숨은 이야기들도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도 상세히 표현 되어 있어서 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셰프를 꿈꾸고 있으며 이제 입문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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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각각의 요리 환경과 도구에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식기류라던가 주방의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 되어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주방의 모습을 스케치 하듯이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주방에서의 숨은 이야기들도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도 상세히 표현 되어 있어서 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셰프를 꿈꾸고 있으며 이제 입문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록으로 주방에서 쓰는 전문 용어들에 대한 간략한 해설도 나와 있어서 어렵게만 생각해 느꼈던 용어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 두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셰프는 상당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다뤄야 할 것들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손님에게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기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리사 직업에서 중요한 것은 칼이라고 합니다. 무딘 칼은 음식을 상하게 하니 극도로 날카로운 칼이 필요합니다. 세계에서 일본 칼이 뛰어나다고 느끼는데 그 예리함과 경도, 내구성이 완벽하고 고급 키트라면 일본산 칼이 들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항상 요리사는 요리 전에 그들의 장비를 체크하고 온 신경을 장비에 쏟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리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지 장비의 중요성은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낍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인사를 하고 각자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지 체크를 합니다. 서로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을 통하여 자신들이 당신이 고용에 의한 노동자라는 인식 보다는 서로가 동일한 인격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자리입니다.

 

책을 읽어 보니 식당안에서의 유기적 관계가 한 눈에 보이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방과 홀과의 관계가 상당히 긴밀하고 잘 짜여져 있어야 되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실수가 생기게 되면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어 버리고 마치 작은 전쟁터를 보는 기분마져들 정도였습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존경스러웠습니다.

j***8 2015.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Oui),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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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TV를 켜면 하얀 요리사 복장, 능숙한 칼 솜씨의 셰프들이 자주 등장하고 바야흐로 셰프의 전성시대라 할 정도로 셰프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TV프로그램에서 먹방이 대세이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대세인 듯 하다. 연예인처럼 소속사가 관리하는 셰프도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초·중학생 사이에선 셰프가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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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TV를 켜면 하얀 요리사 복장, 능숙한 칼 솜씨의 셰프들이 자주 등장하고 바야흐로 셰프의 전성시대라 할 정도로 셰프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TV프로그램에서 먹방이 대세이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대세인 듯 하다. 연예인처럼 소속사가 관리하는 셰프도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초·중학생 사이에선 셰프가 5대 인기 직업으로 꼽혔을 정도라고 한다. 책을 펼치면 예사롭지가 않다. 책에는 셰프란 무엇이고 위생, 안전, 재료, 도구 등등 꼭 알아야 될 것이 기록되어 있다. 주방의 평면도에서 부터 주방의 조직도로 시작하며 주방관련 전문용어가 툭툭 튀어나올 정도로 셰프들의 내부세계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우선 위계질서가 강하기로 유명한 주방에서의 모습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주방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건 셰프의 오른팔, ‘수셰프(Sous Ceef)’다. 이 책의 원제도 SOUS CHEF 즉 부주방장이다.   요리사란 요리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한 그릇의 요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통제하고 감시하는 관찰자여야 한다라는 말이 대변해 주는 셰프의 철학이 담긴 최고가 되기 위한 수셰프의 치열한 삶을 다뤘다.

 워낙 맛있는 거 먹는 걸 좋아하기도 했지만 하나의 접시, 그릇에 자신의 삶과 진심을 담아내는 셰프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매력에 마음이 자꾸 갔었다.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상 일 자체는 무척 고되고 오랜 노력이 필요한 직업임을 알기에, 그 길을 걷는 이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다. 저자가 유명 레스토랑의 주방장 출신이라서 실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상이 아주 리얼하게 묘사되어있다. 현실감이 느껴지는 내용 묘사가 실감나고 재밌었다. 특히 요리사로써의 자부심과 고됨 이런것들의 대한 내용도 좋았지만 실제로 요리사들의 직업세계를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책에는 많은 주방과 관련된 전문용어들이 등장하는데 이를 책 말미에 <주방용어>에 자세하게 주석을 달아 놓아 셰프의 세계를 궁금하게 생각되는 분들이나 특히, 셰프를 꿈꾸는 독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k****0 2015.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oui), 셰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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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oui), 셰프』를 읽고 솔직히 내 자신을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우선 먹는 것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 어떤 음식이든지 맛있게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환갑이 지났어도 아직 제 나이로 보는 사람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10년 이상을 젊게 보아주는 모습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바로 먹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물론 집에서뿐만 아니라 기회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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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i), 셰프를 읽고

솔직히 내 자신을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우선 먹는 것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 어떤 음식이든지 맛있게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환갑이 지났어도 아직 제 나이로 보는 사람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10년 이상을 젊게 보아주는 모습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바로 먹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물론 집에서뿐만 아니라 기회가 주어지면 밖의 식당 등 그 어떤 자리에서 이뤄지는 먹는 시간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최고로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서 정말 깨달은 것이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식당을 가게 되면 우선 홀에서 이뤄지는 것을 주로 본다.

주방 안에서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모습들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로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음식이 나오는데 말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은 계기로 식당에 가게 되면 주방에서 일하는 실질적인 음식 장인들에 대해서 더욱 더 감사하자는 마음의 계기도 갖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이뤄지는 셰프의 오른팔인 수셰프와 요리사의 실질적인 하루 24시간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치 긴박한 전쟁터처럼 쉴 틈 없이 달려 나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인간의 진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음식점들이 선보인다.

광고도 요란하다.

그러나 가장 실속 있는 음식점은 역시 주방의 모습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시간이기도 하였다. 결국 음식점의 백미는 바로 맛이기 때문이다. 맛은 절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름대로 확실한 노하우인 실력을 갖기까지의 얼마나 피땀 흘리는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 낸 결과이기에 당연히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결코 쉽지 않은 그리고 보이지 않은 곳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활동하는 주방의 모습을 확연하게 볼 수 있었고,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간접 체험의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식당에 들어가면 눈에 보이는 것에 더 신경을 썼던 내 자신에게 주방의 모습과 주방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되는 소중한 계기도 되었다.

셰프라는 새로운 세계와 그와 함께 어우러지는 주방의 24시간을 이처럼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새로운 세계에 접할 수 있는 내 자신이 갑자기 배부름을 느껴본다.

정말이다.

먹기를 좋아하는 내 자신 더더욱 그렇다.

아울러 항상 감사의 마음으로 더 맛있게 먹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속된 말로 먹기 위해서 산다.’는 말이 있듯이 이왕이면 더 맛있게 먹는 시간이 된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오래 만에 식당과 음식과 주방, 셰프와 수셰프 등에 대해서 지식을 갖게 되고, 실천의지까지 갖게 해준 소중한 독서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더 나아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주방에 대해서도 더욱 고맙다는 인식을 갖게 한 소중한 기회였다.

m***3 2015.05.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