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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으로 걷기'. 시적인 제목처럼 모처럼만에 맑은 정화수 한 잔을 마신 기분이다. 누구나 사랑을 꿈꾸고 사랑이 없는 것처럼 살지만 그리워하고 목말라 하는 것이 또 사랑이 주는 딜레마가 아닐까? 여름날 소나기처럼 한순간에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사랑이라면 사랑의 기억은 비오는 날 신경통처럼 찾아와 우리의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질 때 우리는 종종 사랑의 주었던 희열과 설레임보다는 상처로 남겨진 아픔만을 기억한다. 그것처럼 비극도 없는데도 말이다.
이 소설의 제이미라는 여주인공은 어딘지 모르게 [좁은문]의 알리사같고 [작은 아씨들]의 베스같은 순결하고 청초한 영혼이다. 그에 비해 평범하기 그지 없는 청년이었던 랜던에게 사랑의 감정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우리가 겪었던 화학적이고 물리적인 놀라운 변화를 떠올리리라. 누구나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그 경건한, 그 사려깊음이 지속된다면 랜던의 말처럼 3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기적을 볼 것이다.
'기억 속으로 걷기'. 제목처럼 사랑은 뛰거나 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지켜보며 묵묵히 걸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사랑은 기억 속에 묻어 사장시키는 게 영원히 함께 할 길동무가 아닐까? 그래서 지금은 떠올리며 아파하거나 슬퍼할 때가 아니라 사랑을 또 해야 할 때인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리고 40년이 흘렀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날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 더 나이를 먹고, 더 현명해졌을지도 모른다. 그 때 이후로 또 다른 사람을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침내 내가 지상의 그림자를 거두고 떠날 때가 오면, 그날의 기억들이 내 마음속을 떠돌 마지막 영상이 될 것을 나는 안다. 나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한다. 그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한 번도 반지를 뺀 적이 없고 그러고 싶다는 생각도 가져본 적이 없다. 깊이 숨을 쉬어 상쾌한 봄 공기를 들이마신다. 보포트도 변했고 나도 변했으나 공기는 여전하다. 그것은 여전히 내 어린 시절의 공기이고, 내 열일곱살 때의 공기이다. 숨을 내쉬자. 나는 다시 쉰일곱 살이 되어 있다. 그러나 괜찮다. 나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채 말하지 않은 게 하나 있어서이다. 나는 이제 믿는다.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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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으면 상당부분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마련이다. 소설보다는... 그것은 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기억에 많이 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좀 다르다. 그 이유는 영화보다 소설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영화가 원작에 충실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설의 처음과 끝 부분을 영화에서는 다르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그 무엇이 한 사람의 인생을 이리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일까? 한 여자에 대한 사랑... 그리고 죽음... 처음에는 그저 가볍게 미소지으며 한장, 한장 넘기던 책장도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접어들면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점차 느려진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는 것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솔직히 이 책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밖에 없다. 그러나 그 여자... 한 남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여자... 너무나 순수하고 착하기만 한 그녀...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남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는 내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어쩌면 그로 인해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여러번 책장을 넘기는 것을 멈추고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행복해하면서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모습에서도... 오랫만에 난 책을 읽으면서 묘한 감동에 젖었고, 또한 눈물을 흘렸다. 지금은 잃어버린 나 자신의 순수했던 옛 모습을 회상하기도 했고, 또한 그런 내 자신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왜 난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색이 바랠대로 바랜 모습으로...
그런데 사랑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 내 자신은 아직도 사랑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그저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한다 생각하며 살아가기를 원했을 뿐... 참 사랑과 거짓 사랑... 난 이 책에서 그것을 배웠다. 사랑은 사랑하기 원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40년이 흘렀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날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 더 나이를 먹고, 더 현명해졌을지도 모른다. 그 때 이후로 또 다른 사람을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침내 내가 지상의 그림자를 거두고 떠날 때가 오면, 그날의 기억들이 내 마음속을 떠돌 마지막 영상이 될 것을 나는 안다. 나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한다. 그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한 번도 반지를 뺀 적이 없고 그러고 싶다는 생각도 가져본 적이 없다. 깊이 숨을 쉬어 상쾌한 봄 공기를 들이마신다. 보포트도 변했고 나도 변했으나 공기는 여전하다. 그것은 여전히 내 어린 시절의 공기이고, 내 열일곱살 때의 공기이다. 숨을 내쉬자, 나는 다시 쉰일곱 살이 되어 있다. 그러나 괜찮다. 나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채 말하지 않은 게 하나 있어서이다. 나는 이제 믿는다.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사랑의 기적...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그녀에게 삶이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에게 있어 기적은 그녀의 삶이 아니라 그녀가 자신에게 남겨둔 사랑의 씨앗이다. 그의 평생에 걸쳐 뿌리내리고, 그의 삶을 지배한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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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금 제작중에 있다고 들었다. 사실 그 영화 주인공으로 나오는 맨디무어를 좋아해서 이 책을 사보게 되었다. 정말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읽을 때는 그저 편안하게 이야기 흐름을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는데, 다 읽고 난 후 이따금 생각이 날때마다 조금 슬픈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마음이 조금 홀가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그리고 귀여운 랜던과 제이미..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 그려보면 아름다운 영상이 떠오르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였다고 들었다. 점점 추워지는 요즘, 이불 속에 들어가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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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와 우연히 들어간 서점에서 [기억속으로 걷기]라는 책을 보게되었다.갈색표지의 자그마한 외국소설....난 거기서 이책을 마음에 두고 몇일이 지난후 구입하게 되었다.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내내 내 머릿속을 맴돈건 '어떻게 이렇게 담담하게 써내려간 문체에 내마음이 이리도 움직이는걸까?'라는 생각뿐이었다.책속에 등장하는 제이미와 랜던은 성격과 생활에서부터 극과극이다.제이미라는 소녀는 가난한 목사의 외동딸로,신앙심이 깊고 마음이 따뜻하다.소녀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점이 많다.불쌍한 사람,동물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그것을 돕는것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절대 외면하지 않는다.그리고 모든일은 주님의 계획안에 있다고 밌으며 항상 성경책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읽는다.랜던이란 소년은 소녀와 같은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이지만 소녀의 행동들을 비웃고 다니는 다른 아이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조금은 불량(?)한 학생이다.이둘든 서로 이름과 얼굴만 알뿐이었다.그러던 어느날 랜던은 제이미에게 동창회 댄스파티에 같이 갈수있냐고...청할수 밖에 없는 사정이 생긴다.이것이 이둘의 첫만남의 계기가 된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랜던은 제이미에게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그저 예전과 마찬가지로 그녀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그러다 제이미는 학교 연극출연을 그에가 부탁하는데......결국 그는 어쩔수 없이 승낙을 한다.그렇게 둘은 연극연습으로 인해 서로 얼굴을 보고...대화를 하는 날들이 많아진다.그렇게 자신도 모르는사이 둘은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그리고는 크리스마스날이후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제이미는 자기를 사랑해선 안된다며 울부짖는데..........왜 제이미가 자기를 사랑해선 안된다고 한걸까?이 이유는 독자를 위해 말하지 않으려한다.미리 말하면 잼없으니까......^^
이 소설은 처음부터 랜단의 시각으로 모든글이 쓰여졌다.이소설은 한가지...확실한 답을 주지않고 끝맺는다.이것이 이소설의 매력이 아닐까...생각이 든다.정말이지 이소설을 읽는내내 너무 편안했다.읽으면서 약간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난 이소설을 영원히 내 기억속에 묻어두고 싶다.영원히............ [인상깊은구절] "한가지 조건만 들어주면." 나는 그 조건이라게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기를 바라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뭔데?" 나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돼." 그녀는 은은한 미소를 띤 얼굴로 내게 작별인사를 했다. "오늘밤 정말 즐거웠어.댄스파티에 데려가줘서 고마워." 그녀는 그처럼 토사물 투성이가 되어서도 그날 저녁이 즐거웠다고,그리고 내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있었다.제이미 설리번은 그런 아이였다.정말로 사람을 돌게 만드는 데가 있는 애였다. |
| 책을 손에 잡게 된 계기가 영화를 보고 나서였다고 이야기하면 너무 불손한 것일까? 하지만 솔직히 말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이러한 제목의 책이 우리 나라에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보다는 훨씬 충실한 내용의 책이다. 영화가 성공하면 시나리오를 토대로 만들어낸 조악한 내용이 소설이 아니라, 원작의 성공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니 이것만으로도 영화와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영화 역시 많은 부분에서 손질을 가했는데, 책 속에 들어있는 제이미와 랜든 두 집안 사이의 앙숙 관계를 아예 설정 단계에서부터 없애버렸고,랜든을 원작에서보다 좀 더 비현실적인 남자 - 잘 생기고, 반항적이며 머리좋고.. 속된 말로 학교 짱인..-로 만들어 놓고 있다. 원작의 시간적 배경이 50년대 말이라서 그랬는 지,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좀 더 순수하고 다정하다. 요즘 소설이라면 반드시 악역을 맡을 상원의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랜든의 아버지조차도 랜든의 헌신적인 사랑을 똑같은 사랑이라는 형태로 응원해 주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제이미 역시, 영화에서 보다 좀 더 똑똑하고 랜든을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소녀로 등장한다. 아버지를 위해 연극에 헌신하는 제이미와 자신이 만든 연극에 딸을 출연시키며 눈물을 보인 아버지와의 관계가 영화 내용에서 훌렁 빠져버려서 속상하다. 뭔가 인과관계가 뚜렷한, 수긍할 수 있는 그들의 사랑을 읽고 느끼고 싶다면 단연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말랑말랑한 십대의 사랑놀음이 짜증이 났거나, 랜든이 제이미에게 빠져드는 것이 너무 갑작스럽다거나 이해할 수 없었다는 사람은 책을 통해, 랜든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그들의 사랑을 살펴 봐 주기 바란다. 비록 갑자기 등장한 백혈병이 황당하고, 제이미가 죽어가는 모습이 당황스럽기는 영화나 소설이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소설은 우리에게서 울음 정도는 아니지만 눈물 한 방울을 짜 내게 하는 마력은 지니고 있다. 영화 역시 좋았다고, 그래서 이 책을 찾게 되신 분들은 책을 통해 좀 더 깊은 그들의 사랑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
| 저자 니콜라스 스파크스는 그렇게 얘기 했다. 당당하게- 그 말은 진실이었다. |
| 나는 영화를 보고난후 이 영화가 소설책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나라가 한창 월드컵붐을 일으켰을때 나온 영화라..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전형적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맨디무어와 쉐인 웨스트가 보여주는 연기는 볼만하다.미국에서 저예산 영화로 만들었는데 투자비용의 두배를 벌었다고 한다. 이책의 작가도 나의 관심대상이 되었는데..... 미국에서는 꽤 소설가로서는 유명하다고 한다. 얼마전 신문에서 이작가가 또 베스트 셀러에 오른걸 본 것 같다. 말썽꾸러기 반항아와 학교에서 왕따지만.. 착한소녀가 우여곡절끝에 사랑에 빠지지만.. 여자는.. 불치병에 걸리는..슬픈이야기.. 여담이지만.. 이영화의 ost를 들으면 좀 더 가슴시리다. 맨디무어가 부른 노래도 몇곡있고.. 쉐인웨스트가 부른 노래도 있고.. ost또한 꽤 인기 있었던걸로 기억....난 개인적으로 온리오프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소설을 영화로 한 영화들이 모두 그렇듯.. 책을 일고 영활를 보면 영화의 허접함이 있을수도있지만.. 그것마자 사랑스러운 책.. 영화화 하면서 소설과 약간은 다를수도있지만.. 재미있다. 참.. 기독교적 색채가 조금은.. 영화에서 풍기는 듯하니..그 점 유의하고... 책도 일고 영화도 보시고 ost도 한번 들어보시길... |
| 우연히 알게됐는데 얼마전 포스터가 내걸렸었던 워크 투 리멤버의 원작이란다. 흠... 한작품이 책과 영화로 나왔을때 둘다 나온 상황이라면 난 항상 책을 먼저 선택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책보고 영화도 본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리뷰에서 읽을만하긴 했지만 그렇게 감동적이거나 매료시키는 소설은 아닌듯하다. 다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주인공 랜던의 재치라고 해야되나? 랜던의 거침없는 표현이나 말투 같은데....호밀밭의 파수꾼이나 GO 에서의 그런 유쾌함이 있어 좋았다.. 책은 괜찮았다. 그런데 영화는 책에서의 감동같은게 거의 없는듯했다.. 대강의 틀은 비슷하나 내용이 많이 다르다. 인물만 빌려오고 엔딩이 같을뿐 설정이나 사건, 상황등은 많이 다르다. 영화화하긴 좀 부족하지 않았나싶다.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