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 이 새롭게 번역되었다고 하여 구입했다. 이전 번역서는 오역이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 대강 보기에 아직 고쳐지지 않은 부분이 1-2군데 있지만 그래도 상당부분은 오역이 많이 고쳐진 것으로 보인다. 책이 엄청나게 많이 팔렸는데 그 동안 단 한 번도 번역을 고치지 않았던 문학동네 출판사는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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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성(sex)과 사회적 성(gender)의 이분법적 구분을 철저히 해체하며 젠더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수행에 의해 구축되는 '수행성(performativity)'의 결과물임을 명확한 논리로 입증해 낸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성별 규범과 이성애 중심적 질서가 어떻게 권력 구조와 결탁하여 개인을 규제하고 억압하는지 날카롭게 파헤친다. 관습적인 범주에 갇힌 정체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버틀러의 도발적인 사유는 기존의 페미니즘과 철학계에 거대한 충격을 안겨주며 인간 존재를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확장한다.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보다 자유로운 주체로 살아갈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책. |
|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가 <중요한 몸>으로 재번역 되었다. 버틀러라고 하면 <젠더 트러블>만 알고있는 경우가 많은데 성차 담론에서 몸의 물질화에 대한 버틀러의 속편이 있다는 사실은 그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처음에 <중요한 몸>이라고 되어있어서 다른 책인줄 일았다. 하지만 영문 제목을 보니 2026년에 재번역된 책이었다. 내용은 여전히 어렵다. 문맥도 알기 어렵고 이해도 잘 안된다. 그게 바로 버틀러표 수행적 글쓰기의 방식이라는데 독자로 하여금 정말 도전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판본과 비교했을때 번역도 상당히 매끄럽고 각 챕터별로 세분화 시켜 독자들이 다가가기 쉽도록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이전 판본은 읽다가 포기한 상태.. 이번에야 말로 꼭 완독을 해봐야겠다. 재번역 너무 감사합니다. |
| 『젠더 트러블』 은 퀴어이론가이자 페미니즘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젠더가 본질적이지 않고 사회적·문화적 구성물임을 주장한다. 버틀러는 ‘젠더 수행성’을 통해 젠더가 반복적인 행동과 언어적 수행을 통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이는 젠더 정체성에 대한 기존의 이분법적 사고를 해체하며, 퀴어 이론의 기초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