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1%
  • 리뷰 총점8 5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들아 나의 서평에 귀를 기울이라
"사람들아 나의 서평에 귀를 기울이라" 내용보기
사람들아 나의 서평에 귀를 기울이라집 나간 책서민 / 인물과 사상사   ‘독서 생존기’ 바로 이 구절 때문에 구입한 책이다. 자칭 유명해 지기 위해 서평 책을 냈다는 저자의 익살을 둘째치더라도 독서와 생존이란 단어가 묶여진 구절은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하나의 이유, 인터넷서점에서 창을 열기만하면 메인 띄워대는 푸닥거리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한 것도 사실이다. 어
"사람들아 나의 서평에 귀를 기울이라" 내용보기

사람들아 나의 서평에 귀를 기울이라


집 나간 책

서민 / 인물과 사상사

 

독서 생존기바로 이 구절 때문에 구입한 책이다. 자칭 유명해 지기 위해 서평 책을 냈다는 저자의 익살을 둘째치더라도 독서와 생존이란 단어가 묶여진 구절은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하나의 이유, 인터넷서점에서 창을 열기만하면 메인 띄워대는 푸닥거리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한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나는 샀고 읽었다.

 

읽고 난 느낌, 즉 독후감(讀後感)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웃겨정말 웃겨. 읽어본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문장 속에 스민 저자의 익살은 읽는 이들에게 촌철살인의 문장을 해악으로 풀어내기에 충분하다. 밉지 않는 독설(毒舌)이 문단과 행간 사이를 엮고 있다.

 

내 정치 성향이 한국 사회를 기준으로 약간 왼쪽에 있다 보니 현 정부와 이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이따금씩 나온다. 읽다가 이 자식 좌파잖아!’라며 부르르 떨지 않도록 미리 조심히 하길.”

 

이정도의 엄포라면 충분히 받아낼 수 있지 않을까? 어제 심심찮게 공유된 황교안 총리를 지지한다란 글은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음에도 좌파적 해악이 가득한 글임에 틀림없다. 다음 문장을 보라. ‘황씨는 역사상 가장 오래 심사숙고해 지명한 총리다.’ 자 어떤가? 그럼에도 혹여나 황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볼 수도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그가 좌파인데 말이다. 서민교수의 글은 모호함과 예리함이 절충? 되지 않고 뒤섞여 있다. 그는 그대로 둔다. 아니 그것을 이용하고 즐긴다. 이 책 역시 그의 모호한 익살이 가득하다.

 

레슬리 베네츠의 여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를 서평하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여성의 조기 퇴직이 반복된다면 직장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게 될 것’(137)이라고 엄포는 놓는다. 나는 사놓고 석 달째 읽지도 않고 있는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드디어 다 읽었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다.(161) 부럽다. 나도 빨리 읽어야할 터인데 언제 읽지.


저자는 유시민의 관점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바로 그 점이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깨우침이 전혀 없다는 점을 아쉬워한다.(162) 역사적 지식에 빈곤한 젊은이들을 걱정하는 것조차 좌파적이다. 나는 우파다. 보수적이고 까다롭다. 그러나 그의 역사관에 역시 동의하는 바이다. 그럼 좌파인가?

 

이럴 적……. 우리 집 서재에는 세계문학전집이 풀 세트로 꽂혀 있었다.’고 한다.(211)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추억이다. 난 이런 추억이 없다. 우리 집에 있는 유일한 책은 아버님이 보시는 양장의 옥편(玉篇) 뿐이다. 옥편도 책이다. 그러나 읽지 않는 책이다. 옥편은 찾는 책이다. 그것도 한자에 익숙한 아버님만 볼 수 있는 닫힌 책이다. 로쟈의 사적인 독서를 평하면서 고전은 너무도 유명하지만 아무도 안 읽은 책’(212)으로 정의하는 것에 동의하는 바는 아지만, 고전은 고전하며 읽어야함이 마땅하다. 중요하니까


고전이 미숙한 저자 주변에 고전에 해박한 이들이 많단다. 그래서 숙제하듯 고전을 읽었다 한다. 그러다 로쟈의 아주 사적인 독서를 만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다. 로쟈의 강의를 책으로 묶어낸 것이니 글도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아직 난 이 책의 제목만 접했다. 서민교수가 좋다고 하니 읽고 싶어진다.

 

단국대학교에서 기생충을 가르치는 교수로 제직하고 있다. 참 더러운 직업이다. 하필이면 기생충일까. 못생긴 외모 때문에 말 대신 글로 뜨자고 결심하여 십 수 년의 지옥훈련 끝에 결국 [경향신문] 칼럼니스트가 된다. 내지에 소개된 저자의 소개문이다. 대체로 소개문은 출판사가 주도적으로 적어 주는데, 이 소개문은 서민교수 냄새가 난다. 그것도 많이 난다. 아마도 저자가 직접 쓴 글 일게다. 서문에 자신이 서평을 쓰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밝힌다. 하나는 다 읽었다는 자랑, 두 번째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친분, 세 번째는 금전적 이익? 땡스투 뭐 그런 거. 네 번째는 글쓰기 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나 더 있다. 인상적인 구절을 써 놓으면 도움이 된다.

 

그의 서평 집은 알라딘 서재와 신문에 올렸던 서평을 다시 정리한 것이란다. 맘에 들지 않아 거의 다고쳤다는 말을 믿어야 할지는 모르지만, 블로그 글과 책 글은 분명 다르다. 나도 사놓고 아직 절반 밖에 읽지 못한 마크 펜더그라스트의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를 평하면서 이렇게 적는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커피 맛을 더 즐길 수 있게 되었는가?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 평소 생각을 안 한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 한 가지 더 ……. 인내력이 길러졌다는 것. 아내의 잔소리를 1시간 동안 듣는 게 가능해졌으니, 이 책을 읽는 보람은 충분하지 않은가?”

 

나도 동의한다. 인내력. 책이 무지 두껍거든. 하여튼 서민교수의 집 나간 책들로 집을 나가자. 커피숍에 앉아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반나절 뒹구는 것은 어떨까? 주인이 눈치 주는 바로 그 시간 까지 말이다.



h****i 2015.05.28.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집 나간 책/서민] 집 나간 책을 찾습니다.~~
"[집 나간 책/서민] 집 나간 책을 찾습니다.~~" 내용보기
[집 나간 책/서민] 집 나간 책을 찾습니다.~~   제목에 대한 해석이 필요한 책이다. 집 나간 책이라니? 집 나간 책이 무슨 의미일까? 몹시 궁금하다. ‘집 나간 책’이라면 집에서 나간 책일까? 집이 나간 책일까? 집으로 나간 책일까? 집을 나간 책일까? 집도 나간 책일까? 아마도 집에서 나간 책이라면 읽은 책은 돌려 봐야 한다는 의미와 저자의 말처럼 책의 내용을 행동으로 실천
"[집 나간 책/서민] 집 나간 책을 찾습니다.~~" 내용보기

[집 나간 책/서민] 집 나간 책을 찾습니다.~~

 

제목에 대한 해석이 필요한 책이다. 집 나간 책이라니? 집 나간 책이 무슨 의미일까? 몹시 궁금하다. ‘집 나간 책이라면 집에서 나간 책일까? 집이 나간 책일까? 집으로 나간 책일까? 집을 나간 책일까? 집도 나간 책일까? 아마도 집에서 나간 책이라면 읽은 책은 돌려 봐야 한다는 의미와 저자의 말처럼 책의 내용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체화 작용일 수도 있다. 그도 아니면 이렇게 서평으로 남는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혹은 책을 빌려주고 못 받았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잃어버리고 못 찾았다는 말일까? 에효~ 괜히 고민하게 만드는 제목이네. 어쨌든 알라딘 서재에서 가끔 읽은 저자의 글이기에 반가웠다.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저자의 글은 굉장히 코믹했던 기억이 있기에 이 책 역시 기대하며 읽었다고 할까 

 

 

조승연의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나도 재미있게 읽었기에 공감가는 내용이다. 공부기술, 비즈니스 인문학으로 만났던 조승연의 글은 대단히 박식하면서도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이야깃거리가 잔뜩 있다. 괜히 언어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 비록 알고 있던 내용이라고 해도 맛깔스럽게 차려내는 저자의 솜씨가 일품이기에 읽는 맛이 있었다. 69개의 단어를 키워드로 해서 풀어낸 책이었는데, 언어의 묘미, 이름의 유래가 주는 재미가 굉장했다. 69가지 이야기를 잘 기억했다가 모임에서 써먹으면 차원이 다른 유식함을 자랑할 수 있을 정도다. 언어 하나로 풀어 낸 인문학이기에 나도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모래사장 공작님의 샌드위치 유래, 로맨스(romance)는 원래 '로마답다(Roma+ance)'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 등 아직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플로렌스 윌리엄스의 가슴 이야기

그 자체로 충격적이면서도 유익했던 책이다. 유방에 대한 전 방위적인 내용을 다루었기에 가슴의 내밀한 이야기부터 외형적인 이야기까지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유방이 환경에 취약한 이유도 처음 알았다. 전문 과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취재하고 자신을 상대로 추적 검사하는 열의를 보였던 저자였다. 물론 내용도 재미있고. 서민 교수는 과학자의 입장에서 동의하는 부분과 비동의하는 부분을 구분해서 말하고 있다.

 

집 나간 책은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의 서평 모음집이다. 53권의 책에 대한 서평이 들어 있다. 매일 책을 읽고 있지만 목차를 보니 안 읽은 책이 더 많다. 세상의 책은 도대체 몇 권일까. 하루에 쏟아지는 신간은 도대체 몇 권일까. 광대한 책의 세계다. 그러니 서평도 끝이 없겠지.

 

언제부턴가 매일 책을 읽고 매일 서평을 쓰고 있다. 습관이 무서운 건지 읽은 책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서평을 쓰고 있다. 어쩌면 서평본능이 내재하고 있었던 지도 모른다. 영화의 경우 아무리 감동해도 영화 리뷰 쓰기가 내키지 않지만, 책에 대한 리뷰 쓰기는 거의 자동화 되어 있다. 그만큼 서평이 익숙해지고 편해졌다고 할까. 서평단이나 프리뷰어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서평을 쓰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서평을 쓰고 있기에 말이지.

 

 

못 쓰는 글이지만, 내가 서평을 쓰는 이유는 이런 거다. 첫 번째는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다. 기억처럼 느낌도 희미해지기에 읽은 순간의 감동이나 느낌, 생각을 남기기 위함이다. 만약 느낌이나 감동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았겠지. 두 번째는 글을 읽은 후에 서평을 쓰는 것과 쓰지 않은 것의 차이를 느꼈기 때문이다. 서평을 쓴 이후의 개운함을 체험한 이후로 꾸준히 남기고 있으니까. 머릿속에 떠올랐던 생각이나 느낌을 깔끔하게 글로 비워내고 서평으로 게워 낸 뒤의 후련함을 매 번 느낀다. 채우고 비워내는 과정을 통해 점점 무언가가 자라고 있다는 느낌도 받고 있다. 아직은 초보 서평가지만 말이다.


a******7 2015.05.22.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eBook
집 나간 책 -서민
"집 나간 책 -서민" 내용보기
일전에 같은 저자의 책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를 괜찮게 본적이 있어서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가 한참만에 구입, 꺼내보게 되었다. 책 말고도 간혹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보며 기발한 필력에 놀랐던 적이 있기에 은근히 기대했기 때문이다. 소개글을 통해서 분명 보았을터인데 이게 저자가 인상깊게 읽은 책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독후감 모음집
"집 나간 책 -서민" 내용보기
일전에 같은 저자의 책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를 괜찮게 본적이 있어서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가 한참만에 구입, 꺼내보게 되었다. 책 말고도 간혹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보며 기발한 필력에 놀랐던 적이 있기에 은근히 기대했기 때문이다. 소개글을 통해서 분명 보았을터인데 이게 저자가 인상깊게 읽은 책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독후감 모음집이라는 것은 읽기 시작해서야 알게 되었다. 성격은 다소 다를 수 있겠지만 장정일의 독서일기 또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의 서민편이라고나 할까. 단지 책 한권당 5~6페이지 남짓이기에 이 책에서는 상당히 많은 책을 다루어지고 있는데 깊이와 반비례일지는 모르겠다만 그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 50~60권의 책이 언급되어 있으니 전무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것 같다. 부럽게 느껴졌던건 그의 글솜씨. 저자도 이 책에서 정희진(누군지 모르겠으나 이 책을 읽고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안정효 등의 글쓰기를 부러워하고 있으나 책장을 넘기며 느낄 수 있었던 위트있는 문장들은 자주 피식 웃음짓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도 얼마전 인상적으로 보았던 장하석 교수의 책을 언급하며 그와의 인연을 자기 나름대로 풀어낸 부분을 보면서는 과장 조금 보태서 사람의 오해가 얼마나 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편 소설을 보는줄 알았다는. 유시민씨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언급하며 다룬 부분을 보면서도 웃음이 터져나왔다. 마치 자신 때문에 장하석 교수의 인생이 바뀌고 유시민이 베스트셀러를 쓰게 되었다니고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이 전혀 유치해보이지 않았다. 아, 그리고 나중에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에게 책을 선물할 일이 있다면 꼭 '인간 수컷은 필요없어 / 요네하라 마리'를 고르리라.

뿐만 아니라 도서내용과 더불어 사회를 은근히 비판하는 부분이 많은데(특히 결론 부분에) 저자의 생각의 깊이가 느껴지기도 했다. 책의 내용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시각을 수사력 확장시키는 것은 내가 책을 읽는 이유이다. 개인적인 취향상 소설책은 거의 읽지 않는데 은근히 소설책도 많은걸 보면 정말 이분은 장르불문하고 다양한 독서를 하시는 듯. 여기 언급된 성석제의 투명인간(의외로 좋은 평은 아니었지만),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정희진처럼 읽기, 오찬호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정도는 다음에 챙겨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책 말미에 다룬 책리스트 타이틀이 '이 책을 찾습니다'라는 것도 신선했는데 제목이 말 그대로 '집 나간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b******o 2015.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 나간 책
"집 나간 책" 내용보기
작년인가 재작년에 ‘컬투의 베란다쇼’라고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몇 번 재밌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 <집 나간 책>의 저자 서민 교수를 나는 그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다. 단국대 의대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신데 진짜 유쾌한 분이라고 기억이 난다. 서민 교수님의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기생충에 관한 책도 아니고 서평집 이라니 의외라고 생각했다. 알
"집 나간 책" 내용보기

작년인가 재작년에 ‘컬투의 베란다쇼’라고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몇 번 재밌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 <집 나간 책>의 저자 서민 교수를 나는 그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다. 단국대 의대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신데 진짜 유쾌한 분이라고 기억이 난다. 서민 교수님의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기생충에 관한 책도 아니고 서평집 이라니 의외라고 생각했다. 알라딘 서재에서 서평가로도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우와. 원래 책 관련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서민 교수의 책이라서 더 기대가 컸다. 재밌을 것 같았다.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이 10권이 채 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책을 좋아하고 꾸준히 읽는 사람들도 많다. 책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지만 막상 그것을 읽고 느낀 점을 글로 써내려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매번 느낀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마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감할 수 있게 써내려간다는 게 대단해 보이는데 이 책을 읽고 서민 교수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독서란 무지, 편견, 오해에 맞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지에서 편견에서 오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제 1장 무지에서 살아남기 (사회) 에서는 <대한민국 치킨전>과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장희진처럼 읽기>가 기억에 남는다. 대한민국 치킨전은 읽어보지 못해서 한 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나 역시 읽고 큰 충격을 받은 책이라 기억한다. 제 2장 편견에서 살아남기 (일상) 에서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유괴>가 기억나고, 제 3장 오해에서 살아남기 (학문) 에서는 <제노사이드>, <라면의 황제>가 기억에 남는다. 2장의 두 권은 읽은 책이라 그때 생각이 났고, 3장에서는 제노사이드는 읽었고, 라면의 황제는 못 읽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너무 읽고 싶어진다.

내가 다른 사람의 서평을 읽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인데, 먼저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은 읽고 어떤 걸 느꼈는지 궁금해서 이고, 또 하나는 책 추천을 받기 위해서다. 서평을 읽고 내용이 궁금하면 그 책을 찾아 읽는 식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평은 읽기 쉬운 서평이다. 뭐라고 하는지 모를 어려운 말로 길게 써 있는 서평은 좋아하지 않는다. 짧더라도 쭉 읽히는 서평, 그 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주는 서평 그리고 긴 여운을 남기는 서평을 좋아한다. 그런 취향인 나에게 이 서평집은 최고였다. 아주 잘 읽혔다. 재미도 있었고, 덕분에 내가 읽은 책을 서민 교수는 읽고 어떻게 느꼈는지 알게 됐고, 책 추천도 많이 받았다. 읽고 싶은 책을 적어두는 목록에 많은 책이 추가됐다. 차근차근 읽어보고 그 후에 다시 한 번 이 책의 그 부분 서평을 읽어볼 생각이다. 어떤 걸 느꼈는지 비교하면서 읽어도 재밌을 것 같다.

w******8 2015.05.21.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집 나간 책] 서평책도 재미있다.
"[집 나간 책] 서평책도 재미있다." 내용보기
그래 나도 서평 비스무리한걸 쓴다. 어디 가서 서평이라고 하기엔 깜냥이 안된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남기는 이유는 첫 번째가 글로 남겨놓아야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두 번째가 이렇게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살면서 글이란 걸 쓸 기회가 거의 없다. 세 번째가 저자도 말했지만 글쓰기 능력의 향상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물론 내가 책 한
"[집 나간 책] 서평책도 재미있다." 내용보기

그래 나도 서평 비스무리한걸 쓴다. 어디 가서 서평이라고 하기엔 깜냥이 안된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남기는 이유는 첫 번째가 글로 남겨놓아야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두 번째가 이렇게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살면서 글이란 걸 쓸 기회가 거의 없다. 세 번째가 저자도 말했지만 글쓰기 능력의 향상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물론 내가 책 한 권을 읽었다는 자랑도 포함된다).

'서민'은 기생충학자다. 기생충 학잔데 티브이에서 엄청난 말빨(?)을 선보인다. 그런데 거기다 글도 잘 쓴다. 어쩜 이렇게 글 속에도 유머가 넘쳐나는지 모른다. 읽어보면 '서민'이란 사람 자체에 빠진다. 모든 걸 다 갖춘 남자라니... 불공평하다 느끼지만 사실 그는 못생겼다.(이건 저자 스스로 인정하는 말이다.) 역시 신은 공평한가 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서민의 [집 나간 책]이다. 저자가 그동안 알라딘 블로그에 올린 서평집을 묶은 책이다. 서평 책은 거의 처음 읽어봤다. 서평이란 게 결국 "이런 책을 읽었고 이 책은 이렇더라" 하는 내용이라 재미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집 나간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어떻게 서평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을까. 중간중간 그의 해학에 혀를 내두르게 되었다. 아, 물론 이 책에 조금은 좌로 치우친 정치적 견해가 상당히 많기도 하다. 나도 대한민국에서 약간은 좌측으로 기운 사람이라 불만 없이 읽었지만 우로 조금 치우친 사람이라면 불편할만한 내용도 상당하다.

이 책 덕분에 다른 좋은 책들을 알게 되었다. 이미 도서관에서 그중 일부를 빌려놓고 열심히 읽는 중이다. 책이 재미없는 사람,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서민의 [집 밖으로 나간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b*******y 2017.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책이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다니
"서평책이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다니" 내용보기
서민교수의 책이다.서민교수라고 하면? 맞다!그 눈 작고, 소심한 척 진짜 잘하는 기생충학 교수아침마당에서 본 게 전부인, 내가 아는 그 분은 이쯤이다.지독한 감기를 3주일째 앓으며 쉬엄쉬엄 재밌게 읽을 책으로 골랐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책을 읽고 쓴 서평모음 책인데,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내가 본 중엔 최고에 가깝다. 우선 쉽게 쓰여져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서평책이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다니" 내용보기

서민교수의 책이다.
서민교수라고 하면? 맞다!
그 눈 작고, 소심한 척 진짜 잘하는 기생충학 교수
아침마당에서 본 게 전부인, 내가 아는 그 분은 이쯤이다.

지독한 감기를 3주일째 앓으며 쉬엄쉬엄 재밌게 읽을 책으로 골랐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책을 읽고 쓴 서평모음 책인데,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내가 본 중엔 최고에 가깝다.

우선 쉽게 쓰여져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그래서인지 그가 권하는 많은 책들은 쉬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무엇보다 해당 책을 읽지 않고도 어려움없이 서평이 읽혀진다. 거기다 책에 관한 얘기가 많은 게 아니라서 스포일러의 느낌도 없다. 서평 책이 에세이 형식을 갖추고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다니 서민교수 생각보다 멋지다.

바로 이런 점들이 내게 서평에 대한 새 지평을 열어주었다. 굳이 책의 전반적인 얘기를 다 하지 않고도 서평은 쓸 수 있는 것이며, 해당 책과 관련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그 책을 통해 하게된 생각이나 일화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그후 생각을 정리하여 쓴 짧은, 책 추천글도 충분히 서평일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심지어 그 편이 딱딱하지 않고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서문에 자신은 한국사회를 기준으로 약간 왼편에 있다고 하더니 책의 1/3 가량은 사회 문제에 관한 책을 읽고 쓴 서평들인데 말이 서평이지 책을 빙자해 이명박정부와 현 정부를 시원하게 까발리고 있어서 통렬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하여 난 그가 아침마당에 나와 수줍어했던 것이 진짜가 아니고 과장된 포즈인 줄 알아챘으며 새삼 그의 남자다움에 감복했다.

이제 그가 맛깔나게 소개한 많은 책들 속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 읽을 것인지 행복한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ㅡ 서평이 꼭 책 전체를 언급할 필요는 없다

http://blog.naver.com/hjseo72

h*****2 2016.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나간 책
"집나간 책" 내용보기
기생충박사라는 명함을 내밀고 어느날 혜성처럼 미디어매체에 짜잔하고 등장했다. 처음에 기생충을 연구를 해? 왜? 무엇때문에? 특이한 사람이다.생각했다. 그리고 입담은 좀 어수룩하지만 재미와 재치와 센스가 있으며 외모는 개그맨처럼 생겼다. 부모님은 신인 개그맨이냐?하고 나한테 물었다. 그분이 책을 출간했다고해서 도대체 무슨 책일까?라는 궁금증에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집나간 책" 내용보기

기생충박사라는 명함을 내밀고 어느날 혜성처럼 미디어매체에 짜잔하고 등장했다. 처음에 기생충을 연구를 해? 왜? 무엇때문에? 특이한 사람이다.생각했다. 그리고 입담은 좀 어수룩하지만 재미와 재치와 센스가 있으며 외모는 개그맨처럼 생겼다. 부모님은 신인 개그맨이냐?하고 나한테 물었다. 그분이 책을 출간했다고해서 도대체 무슨 책일까?라는 궁금증에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서민작가님이 읽었던 책에 대한 서평을 모은 책이다. 서평책? 그분이 읽은 책은 어떤 책이며 어떤식으로 서평을 작성했나하고 책을 들여다 봤다. 책을 내면서부분에 저자는 말한다. 알라딘 블로그에 올린 것과 인물과사상에 연재된것을 모았으며 읽다가 이놈 좌파네?라고 부르르 떨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시라고 친절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책의 구성은 사회면,일상면,학문면 총3장으로 되어있으며 54권의 책에 소개하고 있다. 전부 처음보는 책들이여서 읽는 내내 참 재미있었다. 저자의 목소리는 강력한 한방이 들어있다. 그리고 저자가 소개한 책들을 꼭 읽어보고 싶게 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된 이유와 현사회의 모습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책을 이렇게도 볼수 있구나하고 공부를 하게 되었다. 폭넓은 시선과 사회에 대한 저자의 깊은 관심과 애정에 다시금 많은 사색을 하게 되었다. 54권의 책중에서 처음에 소개한 책이 기억에 남는다. 양심을 보았다. 스위스는 유대인 난민의 대량 유입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적절한 서류를 갖추지 않는 사람은 거절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그뤼닝거는 신분증을 적법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주고 수백명의 유대인 난민을 도와준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고 그뤼닝거는 안정된 일자리도 잃고 오랫동안 힘들게 살다가 사망한다. 기자가 그에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행동하겠냐라고 하자 그는 그때 했던 것과 똑같이 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그대가 꽃이라는 프로서 본 전제용선장과 피터누엔의 이야기가 떠올랐기때문이다. 회사에서는 무시하라고 연락이 왔지만 96명의 보트피플을 외면하지 않고 다시 배를 돌려서 구조한 캡틴 전제용.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온 그에게 기다린 것은 해고와 가혹한 현실이였다. 그에게 다시 그때와 같은 선택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때와 똑같은 선택을 할거라고. 나라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나는 그런 선택을 하지 못했을것 같다. 요즘처럼 각박한 사회에서 양심이라는 단어는 정말 귀한 보석과도 같은 단어다. 말은 쉽게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천근만근 너무나 무거운 단어이기때문이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판도라의 상자처럼 마지막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으니 이 희망에 난 기대어 본다. 이 책 집 나간 책을 통해서 긴 사색의 여행을 같이 저자와 함께 떠나보시길 권합니다.

h****j 2015.05.21.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서민의 기생충같은 책 읽기,서평집《집나간 책》
"서민의 기생충같은 책 읽기,서평집《집나간 책》" 내용보기
《집나간 책》     책을 읽고 읽은 책에 대해 무언가 감상을 남기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초등학교 이후로 자기 소개서나 레포트 등 필요에 의한 글 이외에 어떤 종류의 자기 감상을 남기는 글 따위를 써 본일 없는 나에게 서평이라 쓰고 리뷰라 읽는 ‘독후감’을 쓴 다는 것은 굉장한 도전으로 다가왔다. 그것도 순전히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공짜로 읽을 수 있다는
"서민의 기생충같은 책 읽기,서평집《집나간 책》" 내용보기

《집나간 책》

 

 

책을 읽고 읽은 책에 대해 무언가 감상을 남기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초등학교 이후로 자기 소개서나 레포트 등 필요에 의한 글 이외에 어떤 종류의 자기 감상을 남기는 글 따위를 써 본일 없는 나에게 서평이라 쓰고 리뷰라 읽는 ‘독후감’을 쓴 다는 것은 굉장한 도전으로 다가왔다. 그것도 순전히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공짜로 읽을 수 있다는 서평 이벤트 당첨 때문에 닥친 ‘과제’가 시작이었다. 그리고 처음 몇날 며칠을 걸려 쓴 리뷰는 정말 눈뜨고 봐주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었고-지금도 딱히 훌륭한 건 아니지만-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자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 쓴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리뷰를 쓰다보면 글 솜씨도 늘지만 책을 더 잘 읽게 되는 이점도 생기는 것 같다. 리뷰를 염두에 두게 되면 책도 좀 구조적으로 읽게 된다고 할까? 저자가 책을 쓴 목적, 목차, 흐름, 주제 등등을 꼼꼼하게 따지게 되니까. 그리고 또 다른 이점은 내가 좋아할 만 한 책,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고르는 눈이 생긴다는 것이다. 책을 구입할 때 참고하게 되는 출판사 서평이나 설명은 책을 판매하기 위해 좀 과장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정보들 중에 중요한 부분을 골라낼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고르고 골라 구입하거나 읽게 되는 책은 엄청 재미있거나 조금 불편해도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인터넷 서점이나 블로그 등 여러 곳에 남긴 리뷰가 우수 리뷰로 선정 되어 책이나 영화, 커피를 구입할 수 있는 작은 포인트를 선물로 받게 되는 재미도 누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자, 그럼 이 책은 어땠을까?《집나간 책》이라. 책 제목도 흥미를 끌고 책 띠지의 우스꽝스러운 저자의 사진도 신선하다. 저자는 요즘 톡 쏘는 발언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기생충 박사 ‘서민’교수이다. 난 그의 전작을 읽어보진 못했는데 그의 발언들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전작들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책을 읽고 블로그에 남긴 서평들이다. 그 또한 나처럼 책을 골라 읽고 리뷰를 남기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간혹 우수 리뷰로 선정되기도 하는.

 

내가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나와 같은 책을 읽고 쓴 리뷰였는데, 책을 펴고 바로 그 리뷰들을 먼저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의 리뷰 스타일은 나와는 참 많이 달랐다. 일단 책 소개나 줄거리는 거의 없이 감상위주의 리뷰였고, 그 감상도 책의 전체 내용을 조망하는 것이라기 보단 그 책의 어느 부분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꽤 다독하는 것으로 보이며 한 번에 집중해서 파고드는 스타일인 듯하다. 문체는 굉장히 유쾌하고 가벼우며 유머러스하다. 어떤 책은 그리 심각하게 읽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새로운 시각이 보이는 부분은 꽤 신선하고 좋았다.

 

저자는 책머리에 리뷰를 쓰면 좋은 점을 몇 가지 꼽았는데 그 중 하나가 내가 쓴 리뷰가 다른 이들이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리뷰를 보고 선택을 한다고 한다. 나 또한 그렇다. 다른 독자들의 리뷰는 책을 고르는데 도움을 줄 뿐 만 아니라 글쓰기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좀더 다양한 시선으로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나 또한 그런 이유로 리뷰를 쓰는 것에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내 리류를 누군가 읽는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의 리뷰 또한 이런 여러 이유로 내게 큰 도움을 주었다. 물론 정말 재미있다는 것이 제일 좋았고. 앞으로 어떤 책을 읽을지 도움을 받고 싶은 독자나 리뷰 쓰기에 도움을 받고 싶은 독자, 혹은 같은 책을 읽고 쓴 리뷰를 비교하며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구하고픈 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추천하고 싶다.

 

 

 

 

r********a 2015.05.21.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읽은 책이 읽은 사람을 보여 준다
"읽은 책이 읽은 사람을 보여 준다" 내용보기
어떤 책을 읽는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왜 그 책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말해 주는 바도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이 말해 주는 바와 같이 그 사람의 정체성 일부를 보여 주는 조건이 될 듯하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을 알아 본 사람이라면,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고 싶은 마음과 그 즐거움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나는 맛있는 음식 쪽보
"읽은 책이 읽은 사람을 보여 준다" 내용보기

어떤 책을 읽는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왜 그 책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말해 주는 바도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이 말해 주는 바와 같이 그 사람의 정체성 일부를 보여 주는 조건이 될 듯하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을 알아 본 사람이라면,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고 싶은 마음과 그 즐거움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나는 맛있는 음식 쪽보다는 즐거운 책 쪽이다.)

 

이 작가는 텔레비전에서 먼저 뵈었다. 일단 외모가 남달라서 눈에 띄었고, 교수라고 해서 호감을 느꼈으며, 말하는 모습에 살짝 반했다가, 책을 읽고 확실히 편이 되었다. 같은 편, 그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동의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고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는 것.

 

이 책은 내가 그의 편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 주었다. 소심한 듯하면서도 대범하게 할 말은 하는 태도, 움츠린 듯하면서도 세상에 당당한 태도, 무엇보다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그의 성향까지, 그 삐딱함까지.

 

한 권의 책을 읽다 보면 더 읽고 싶은 책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자체 서평 모음집이므로 여러 권을 소개받을 수밖에 없다. 내가 이제까지 읽은 책과는 거의 겹치지 않는다. 그점이 도리어 신기했다. 독서 취향이 비슷하지 않다는 게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으니까.(이분이 알라딘 서재 대신에 여기 블로그를 이용하는 분이었다면, 혹은 내가 이곳이 아닌 그곳에 서재를 얻었더라면 더 일찍 만날 수도 있었을 텐데.) 

 

시원하고 안타깝고 속상하고 유쾌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살 만하다고 믿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5.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 나간 책
"집 나간 책" 내용보기
<서민적 글쓰기> 저자 서민 교수의 서평집입니다. 50여 권의 서평을 사회/일상/학문의 세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정권과 사회 비판, 작가들에게 느끼는 동경과 개인적인 에피소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 와이프와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 등 저자의 생각과 삶이 솔직하게 드러납니다. 저는 저자의 당당함이 좋습니다. 겸손한 듯 소신있는 발언도 좋고, 열등감이 많다면서도 어
"집 나간 책" 내용보기

<서민적 글쓰기> 저자 서민 교수의 서평집입니다. 50여 권의 서평을 사회/일상/학문의 세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정권과 사회 비판, 작가들에게 느끼는 동경과 개인적인 에피소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 와이프와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 등 저자의 생각과 삶이 솔직하게 드러납니다. 저는 저자의 당당함이 좋습니다. 겸손한 듯 소신있는 발언도 좋고, 열등감이 많다면서도 어느새 본인 자랑을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가 있어 반가웠고, 눈물이 핑 돌게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글, 주먹을 부르르 떨게 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조승연, 김대식, 박범신, 고종석 외에도 나쓰메 소세키, 서머싯 몸 등 다양한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책을 다루는데 위트가 넘칩니다. 장하석의 <온도계의 철학> 서평에는 책 내용보다는 장하석님과 동창이라는 이야기 위주입니다. 역시 신선했습니다.

소개된 책 중 아이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마크 바우어라인의 <가장 멍청한 세대>를 읽어볼 생각입니다. 김대식 김두식의 <공부논쟁> 도 궁금합니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쓴 것이 좋은 서평이라면 <집 나간 책> 은 훌륭한 서평으로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j********7 2017.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