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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학을 하시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선생님은 한학서적을 암송을 하시는 걸 하나의 공부법으로 여기고 계시더군요. 논어, 소학, 노자, 대학, 중용등을 줄줄 외우면서 공부하시던데... 재미난건 이분이 비단 외우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넣은 책들을 하나 하나 되네이면서 그 책을 새로이 분석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 예전 시절처럼 뜻도 모르고 그냥 외우고 암송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머릿속에 책을 넣고 끈임없이 머리로 생각하고 그 뜻 진위를 파악하고 머릿속으로 주석을 달고 또 그걸 그대로 손과 입으로 다시 꺼내어 정리할수 있다는 사실이었지요. 그저 읽기만 하는 것을 도능독(徒能讀)이라고 하더군요. 잘못된 독서법이라기 보다는 맨처음 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맨처음 접하는 방법 이 한가지 만으로, 도능독(徒能讀) 하나 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런지... 옛성현들은 읽고 외우는 것뿐만아니라 그 모든걸 적용해보고 되네어 보고 생각해 보고 나름의 주를 달아 보면서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새삼 배워보면서 책을 그저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과 체화(體化)되어가는 과정과 그를 통한 삶의 자세를 배워나가는 것이 그들 (성현)이 말하고자 하는 진짜 수양이고 수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