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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산사에 홀로 앉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산사에 홀로 앉아]" 내용보기
고향집에서, 마실 가신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가지고간 책을 읽었다. <산사에 홀로 앉아>... 경북 울진의 천축산 불영사에 기거하시는 심전 일운心田 一耘 스님의 마음 편지인데, 스님의 말씀이 참 맑고 명료하다. 스님의 아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밭을 간다'는 의미라지. 그 오랜 정진에서 우러나는 깊은 마음공부가 오롯이 전해져 왔다. 한마음 미혹하면 중생의 삶이고, 한마음 깨치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산사에 홀로 앉아]" 내용보기

고향집에서, 마실 가신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가지고간 책을 읽었다. <산사에 홀로 앉아>... 경북 울진의 천축산 불영사에 기거하시는 심전 일운心田 一耘 스님의 마음 편지인데, 스님의 말씀이 참 맑고 명료하다. 스님의 아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밭을 간다'는 의미라지. 그 오랜 정진에서 우러나는 깊은 마음공부가 오롯이 전해져 왔다. 한마음 미혹하면 중생의 삶이고, 한마음 깨치면 부처의 삶이라더니 그 마음 한 자락 일어서고 흩어짐을 헤아리면서 연로하신 아버지를 기다린다. 기다리는시간이 길어짐에 마음이 불안해진다. 불안에서 오는 마음의 초조함은 누구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라네. 집착에서 사로잡힌 마음이 자기 자신을 고통의 늪으로 빠지게 하는 거라 하신다. 번뇌가 있어 허망한 생각을 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단다.

 

마음이 주인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마음을 떠나서는 깨달음이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마음이 곧 부처!!! 지금 현재의 마음을 일상에서 평상심으로 유지하시는 것이 자신을 다스려가는 유일한 수행 방법이란다. 분별과 집착, 번뇌와 망상... 이를 버린 무념, 무아의 가르침이 가슴에 팍~ 와 닿긴 하는데, 나는 나를 잘 보지 못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도 못가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도 아니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은 더더욱 아니다. 스님은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다"라고 하셨지만, 난 아직 미움을 건져내지 못한 아집으로 스스로를 침몰시키고 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는데... 난 내려놓지 못하고 그저 눈에 보이는 현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내일은 비가 오려나...

 

<내려놓아라>

육조혜능 대사는 지나간 것에 집착하여 보복하거나 해칠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미 지나간 것에 머물지 말라는 것이 모든 가르침의 근본입니다.
'어디에도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應無所住 而生其心'고 <금강경>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집착 없는 마음을 내라고 합니다. 육조혜능 대사가 출가하기 전에 시장에 땔나무를 팔러 갔다가 이 대목에서 크게 깨달음을 얻어 출가했다고 합니다.
제가 즐겨쓰고 새기는 말이 있습니다. '방하착放下着'이라는 말로 '내려놓아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무자화두無字話頭'와 '뜰앞의 잣나무庭前栢樹子' 화두로 유명한 당나라 때의 조주종심趙州從諗 선사의 일화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조주 스님의 법을 이은 제자 중에 엄양선신嚴陽善信 스님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하루는 엄양스님이 조주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한 물건도  가져 오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려놓아라”
"한 물건도 가져 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새삼 내려놓으라는 것인지요?"
"그러면 도로 가져가거라!"
이 말을 듣고 엄양 스님은 크게 깨달았습니다.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은 그것마저도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무소유라는 관념마저 버리라는 가르침이죠. 상대적인 분별과 집착은 모든 고통의 원인입니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곧바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방하착" 
(217~218쪽)

 

e***i 2017.05.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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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힐링 멘토의 등장
"새로운 힐링 멘토의 등장" 내용보기
천겁 동안 텅 빈 도량 산은 늘 푸르고 천축산 불영계곡 물은 늘 흐르네 천축선원 선불장에 금강송은 우뚝한데 운수납자 면벽좌선 일체 번뇌 내려놓네 세상 누가 겁 이전의 소식을 알려 하는가 달은 지고 또 뜨지만 산새는 오지 않고 찬바람만 때때로 선불장 문 두드리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말 그대로 첩첩산중 불영사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스님이 도심에
"새로운 힐링 멘토의 등장" 내용보기

천겁 동안 텅 빈 도량 산은 늘 푸르고

천축산 불영계곡 물은 늘 흐르네

천축선원 선불장에 금강송은 우뚝한데

운수납자 면벽좌선 일체 번뇌 내려놓네

세상 누가 겁 이전의 소식을 알려 하는가

달은 지고 또 뜨지만 산새는 오지 않고

찬바람만 때때로 선불장 문 두드리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말 그대로 첩첩산중 불영사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스님이 도심에서 매일 전쟁하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음편지를 묶었다는 이 책은 그냥 그대로 명상집이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혜민 스님이나 정목 스님, 법륜 스님 같은 이름난 힐링 법사 스님들 만큼이나 읽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스님의 글을 보면서 불영사로 가고 싶은 마음이 솟는다. ㅎㅎㅎ. 현실이 어렵게 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책 속에서 스님이 “평범한 것이 가장 훌륭한 것”이라며 평상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지금 이 순간이 없는 어제와 내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나를 한 번 더 돌아보게 한다. 주변 사람들이 같이 읽고 마음 편안해지면 좋겠네.

s******l 2015.05.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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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내 마음 안에 온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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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는 “행복과 치유의 삶은 이미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잃지 말고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신답게 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길을 헤매고 이미 지나가버린 상처를 움켜쥐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일운 스님의 이야기는  또 다른 길이 될 듯 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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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는 “행복과 치유의 삶은 이미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잃지 말고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신답게 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길을 헤매고 이미 지나가버린 상처를 움켜쥐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일운 스님의 이야기는  또 다른 길이 될 듯 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h*****1 2015.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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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동안 받을 매일매일 명상 편지를 기다리며
"만일 동안 받을 매일매일 명상 편지를 기다리며" 내용보기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밉게 보면 잡초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다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178페이지 바쁘게 사는 습관 중에서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속에서 그렇게 소리를 내던 산새들도 조용합니다
"만일 동안 받을 매일매일 명상 편지를 기다리며" 내용보기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밉게 보면 잡초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다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178페이지 바쁘게 사는 습관 중에서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속에서 그렇게 소리를 내던 산새들도 조용합니다. 비를 피해 숨어들었을까요. 그대로 비를 맞고 있을까 망상을 피워봅니다.

 

도심 속 복잡한 세계와 다른 망상에 잠깐 음미해 봅니다. 그런 망상이라면 매일매일 피워도 좋을듯 합니다. ㅎㅎㅎ

b******2 2015.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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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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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뵌 일운 스님은 당당하고 올곧은 수행자의 모습이었고 가까이서 접한 일운 스님은 따뜻하고 유쾌한 인생의 멘토같은 분이었다. 그분의 마음편지는 많은 이들의 하루를 열어주는 상쾌한 신호였다. 이제 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다른 이들과 더 쉽게 나눌수 있게 되었다. 오랜 만에 만난 좋은책, 산사에 홀로앉아서도 세상을 품어줄수 있는 스님의 넉넉한 마음이 세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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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뵌 일운 스님은 당당하고 올곧은 수행자의 모습이었고 가까이서 접한 일운 스님은 따뜻하고 유쾌한 인생의 멘토같은 분이었다. 그분의 마음편지는 많은 이들의 하루를 열어주는 상쾌한 신호였다. 이제 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다른 이들과 더 쉽게 나눌수 있게 되었다. 오랜 만에 만난 좋은책, 산사에 홀로앉아서도 세상을 품어줄수 있는 스님의 넉넉한 마음이 세삼 고맙다.

e*****1 2015.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