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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_011
지은이 : 조혜경(예스블로그 닉네임: 모나리자) 출판사 : 좋은습관연구소
[책만 읽어도 된다]의 책이 출간되기전 책을 준비하고 있는 모나리자님을 통해 책표지 시안을 투표할 수 있는 영광이 있던 나름... 모나리자님 이자 저자인 조혜경 작가님의 인연을(전적으로 나만의 입장에서) 자랑하며 책을 읽은 후기, 독후감을 써볼까 한다. (저자의 책을 읽다보니 그간 내가 쓴 것은 서평이라기 보다 독후감에 더 가까운 것이란걸 알게 되었다.)
나의 블로그 글쓰기는 2020년 9월 쯤으로 기억한다. 인터넷 서점을 종종 이용하긴 했지만 항상 책만 구입했지 누군가 써놓은 리뷰를 읽어본 적도 없었고 리뷰어클럽이란걸 통해서 서평단 활동을 하는것이 있는지도 몰랐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서평단이란건 처음 신청했고 첫 도서 서평단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었다.(그때의 기분은 로또 맞은 기분이랄까?) 그렇게 서평단 첫 책을 받고 나서 서평이란걸 써야 하는 의무감이 주어진걸 알고 블로그를 어찌 운영하고 글을 써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처음 만난 블로거가 이 책의 저자 조혜경 작가님인 <모나리자>님의 블로그였다. 아마 파워 블로거였기에 블로그 메인 화면에서(사실 기억이 안난다) 어찌어찌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이 모나리자님의 블로그 였고, 아직도 기억나는건 모나리자님의 블로그 프로필 사진이 책장의 가지런한 책을 찍은 사진(지금도 그 사진이네요)을 보면서 책을 줄맞춰 세워놓고 찍은 사진에 감명을 받고, 독서력과 리뷰들에 놀라 젤 첫 이웃으로 삼았다(알아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소박하게 고백해봅니다.) 그렇게 모나리자님의 블로그 이웃인 여러분들(추억책방, 엄마는 독서중, 소라향기, Joy, 나날이님들과 나 혼자 이웃을 맺고 )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리뷰를 읽으면서 예스블로그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모나리자님이 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고는 책이 나오면 꼭 구매하겠다는 나름의 약속을 했으니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구매했고 또 구매 책의 첫 리뷰가 되고 싶어(지금 리뷰를 쓰면서 보니 올라온 2편의 리뷰는 출판사 증정 리뷰 1편, 구매 1편이니까. 그래도 두번째 리뷰네요. 음 좋았어~~) 어제 책을 받자마자 읽었다. 그리고 그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야 겠다고 다짐하며 퇴근도 미루고 사무실 불을 밝히고 있다.
책이 어찌나 재미나게 후루룩 읽혀지는지... 역시나 책을 좋아하고, 많은 시간 책과 함께 한 독서 내공과 글쓰기 내공 그리고 삶이 진실하게 담긴 책이여서 그런지 문장도 간결하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편안하게 전달되고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읽는 내내 저자께 대한 존경의 마음, 부러움의 마음이 마구 솟아 올랐다.
독서를 통해, 그리고 독서 후 글쓰기를 통해 저자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가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고 놀라웠다. 나도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책속에서 나온 모나리자님이 읽은 책중에 내가 읽어본 책은 몇권 없었다(부끄럽지만 또 그렇게 관심 목록에 담아놓을 책들이 생겼다는데 의미를 두려구요).
1부에서는 현재를 충실히 살게 해주는 독서습관에 대해 저자의 경험과 다양한 팁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내가 책을 덮으면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것은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과 완독의 강박에서 벗어나는 법 두가지 이다. 다른 방법들은 나름 나도 시도해보고 있고, 잘하고 있는 것도 있다(아.. 꾸준히 독서 후기를 쓰는 것은 요즘 게을러지고 있었는데 다시 도전). 그렇지만 가장 해보고 싶은것이 전작주의자가 되는것이다. 예전엔 소설가중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출간되는 족족 읽었더랬는데, 그것도 한때였다. 우연히 만나게 된 책 한권을 통해 그 작가의 매력에 빠져 전작을 다 읽게 되는 경험은 어떤것일까 궁금해진다. 욕심도 나고...
올해 읽은 책 중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라는 책을 읽고, 저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글을 쓰는 필력이라고 해야 하나 매력적이었다. 미국식 위트라고 해야 하나 유머가 내게는 멀게 느껴졌는데 에릭 와이너의 글(글 속에서 그만의 위트와 문체, 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나의 어휘력이 또 한계다)쓰는 방식이 맘에 들어 또 한권 읽게 된 책이 [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이다. 그리고 최근에 또 한권 구입한 책이 [행복의 지도]이다. 아직 에릭 와이너라는 작가의 책을 2권 읽었지마, 이제 한권을 더 읽어보려고 하는 중이다. 이렇게 한 작가의 책의 매력에 빠져 다른 책을 읽고, 관심이 전혀 없던 철학 관련한 분야의 책을 또 찾아서 읽게 되는 나름의 변화 정도는 경험하고 있다. 독서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까지는 아니지만 그간 관심 밖이었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분야의 책을 도전하게 되는 경험이 나의 독서 습관에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완독에 대한 강박은 없는 편이지만 내 기준에 어려웠던 책을 손에서 못 놓고(포기 할 수 없어서) 일년을 넘게(생각날때마다 꺼내서 읽고 덮기를 반복했던 수많은 책들) 끌며 읽었던 책들은 사실 읽었다는데 의미가 있을 뿐이었던것 같다. 독서 목록에 책 제목만 작성만 할 수 있을 뿐 책 내용은 기억에 남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어떤 문장도 남기지 못했던것 같다.
완독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성격적으로 완독해야 직성이 풀리니 편협한 독서를 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한다. 나도 열린 마음을 갖을 수 있을까? 나는 조혜경 작가의 책 [책만 읽어도 된다]를 만나 완독의 강박을 좀 벗어나는 열린마음이 될 거라 기대해본다. 아니 노력해봐야지...
독서를 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작가되기와 번역가 되기의 꿈을 이뤄준 독서라는 습관을 나도 다시금 다잡아 보려고 한다.
책을 덮기 전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질문을 한다. 잠깐 멈춰본다.
내가 좋아하는 일, 꿈꾸는 것, 변화를 위한 몸짓을 생각해보고 오늘은 일기장에 몇줄 적어보고 자야겠다.
책만 읽어도 된다고 했지만, 그게 다는 아니란걸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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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나에게도 문학도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렇다고 글쓰기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삶이 자신이 생각한대로 살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다반사이기에 누구나 못 이룬 꿈에 대한 후회와 한(恨)이 있기 마련이다. 내 블로그의 닉네임인 "문학소녀"는 내 과거의 못 이뤘던 꿈이며, 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후회의 슬픈 이름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안에서 나와 함께 공존하는 '문학소녀'에게 지금이라도 꿈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이것이 내가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 글이 쓰고 싶어진다. 아마도 뇌의 작용일듯 싶은데, 우리의 뇌는 책을 읽으면 컴퓨터의 전자 회로처럼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의 적절한 상호작용이 뉴런(neuron)과 시냅스(synapse)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을 쓰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當然之事)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독서와 글쓰기는 한짝을 이루는 관계이며, 글쓰기를 잘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바로 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공간으로 블로그만큼 좋은 장소는 없을 것이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활동하는 공간, 그들과 친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곳이 바로 블로그이다. 나는 이 공간에서 좋은 이웃님들과 따스한 정을 나누며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작년 여름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면서 1년여 간 블로그 활동을 중단했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어쩌면 체력과의 싸움이라고 할만큼 한순간 건강이 악화되다보니 모든 것들에 의미를 잃게 되고 내 건강을 챙기는 일에만 열중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조금씩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딱 1년여 만에 블로그를 재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나와 좋은 이웃으로 지내고 있던 모나리자님이 2년 반 동안 준비하고 계셨던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누구보다 제일 먼저 축하해드리고 싶었던 내 마음이 무색하게 될 정도로 정말 많이 죄송스러웠다. 그러나 후회한다고 될 일이 아니기에 어떻게든 진심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것이 인지상정(人之商情)이고, 사람 사는 정(情)이기에 말이다. 블로거로서 축하를 전하는 길은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는 것이리라. 그렇게 기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교차를 이루며 읽게 된 조혜경 작가의 첫 신간인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는 읽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내 삶에 큰 깨달음과 희망을 안겨준 소중한 인생책이 되었다.
『책만 읽어도 된다: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 조혜경/ 좋은습관연구소: 2022년 10월 17일
이 책의 저자는 온라인 서점인 예스24의 문화파워 블로거로서 7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0여 편이 넘는 리뷰를 남겼다. "일본어 공부를 계기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책 읽기와 글쓰기 훈련을 통해 책을 내는 꿈을 이루게 되었으니, 이제는 멋진 번역가가 될 것이다."라고 이 책의 서문에서 당당히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는 조혜경 작가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독서 습관이 만든 기적 같은 이야기!
이 책의 서문과 초대장은 작가가 기적같은 꿈을 이루게 된 과정들과 책을 집필하게 된 저자의 진실된 마음이 담겨져 있으며,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괴로워하던 학창시절의 오래된 과거와 화해하는 작가의 진솔한 면모를 엿보를 수 있는 삶의 정수를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만약 여러분이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 안타깝고 후회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맨 먼저 그것과 화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과거가 자꾸 마음속에 밟힌다면 현재에 충실할 수 없다." 작가의 지나간 삶의 궤적들을 통해 나의 삶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다. 리뷰 서두에서 밝힌 바대로 내 블로그의 닉네임인 '문학소녀'는 오래 묵은 과거의 아픔이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과거의 부산물인 것이다. 그렇기에 지나간 과거에 대한 화해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과거에 발목이 잡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내 삶이 이제는 미래라는 추진력을 얻어 이 책의 작가처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은 1,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는 "현재를 충실하게 해주는 독서 습관"이라는 테마로 1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독서법과 올바른 독서 후기를 작성하는 법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과 여러 꿀팁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리뷰라는 글을 쓰는 데도 조금의 정성이라도 더 기울이는 이유는 결국 내 이름(닉네임이라 할지라도)석자가 들어가는 글이고, 아무렇게나 써서 올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사람의 수고와 정성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p.54) 한 권의 책이 출간되는 것을 어떤 작가는 산모가 아이를 출산하는 산고(産苦)에 비유할 정도로 그만큼 어려운 것이 책을 집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집필한 조혜경 작가도 2020년 5월에 출판사로부터 출판 제안을 받고 약 2년 6개월 후에 책을 출간했으니, 그 세월의 부침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했다. 책을 읽고 후기를 남기는 일도 녹록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한 권의 책을 쓰는 일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렇기에 나도 후기를 올릴 땐 가급적 정성을 다해 올리는 편이다. (나의 긴 리뷰가 그닥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
곧이어 2부에서는 "꿈을 찾아주는 독서습관"이라는 테마로 6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으며, 꿈이 현실로 이어지는 방법들을 실제로 작가가 겪었던 경험담 등을 통해 읽는 독자로 하여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려는 미래지향적인 사고(思考)를 이끌어내어 한 번뿐인 삶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의 계기가 될 것이다. "시간을 친구처럼 여기고 함께 보낸 과정은 오롯이 나의 역사가 된다. 어제보다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미래의 행복도 마주할 수 있다." (p.204) 이 책의 작가는 20대 시절부터 서신으로 독후감을 주고 받던 <상록 독서회>라는 독서 모임을 통해 책 읽기와 글쓰기를 다지는 발판의 계기가 되었으며, '독후감의 군계일학'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우수 독후감에도 여러번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 세월 많은 책들을 읽으며 글쓰기로 단련된 저자는 그동안 자신이 겪어온 삶과 꿈을 이룬 기적 같은 인생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 수많은 독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실력있는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간을 친구처럼 여긴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이 찾아왔을 때 그 시간에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긍정의 마음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시간을 견디는 힘이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끝으로 에필로그에서는 "나는 행운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이 책의 내용을 갈무리하고 있다. "맺음말을 행운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 것은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동일 교수의 『한동일 공부법』을 읽고 공부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동일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행운을 부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 공부'이며 그 스스로 '공부라는 노동을 통해 운을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p.206) 에필로그라면 주로 책의 집필을 도와준 출판사 관계자들과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말로 지면을 채우기 마련인데, 끝까지 알찬 정보로 독자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좋은 행운을 나눠주려는 작가의 이쁜 마음씀씀이가 돋보였다. 정말 엑기스 같은 내용의 글이라 두고두고 되짚으며, 아로새기고 싶어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놓게 되었다. 그리고 공부뿐만 아니라 독서도 좋은 행운을 불러온다는 것을 예전에 읽었던 『마인드파워, 존 키호:김영사』를 통해 확실히 실감했다. 왜냐하면 나도 이 책을 읽고 내가 소망하는 것들을 모두 이뤘으니 말이다. 그리고 요즘같이 백세시대에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미리미리 건강에 대한 공부를 해놓는 것도 행운을 부르는 좋은 방법일 듯싶다.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는 나처럼 긍정의 에너지를 책을 통해 얻고 싶은 분들이나, 올바른 독서법과 글쓰기를 하고 싶으신 분들, 뒤늦은 후회로 꿈을 잃고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장녀라서, 여자라는 이유로 가족들을 위해 희생의 삶을 살아왔거나 마음속에 풀리지 않은 응어리가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신다면 응어리진 과거와 화해하는 치유의 계기가 될 것이다.
오랜 세월 책 읽기와 글쓰기로 힘든 시절을 극복하시고, 기적같이 책을 내는 꿈도 이루시고, 이제는 번역가로서의 꿈을 향해 도약하는 조혜경 작가님의 꿈을 향한 응전과 도전 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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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내내 무얼 찾다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뭐든지 잘 버리지 못해서 메모한 쪽지든, 기념이 될 만한 물건이나 여행지의 추억이 깃든 영수증도 모아 둡니다. 나중에 발견하고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갖고 있었네, 혼자 웃기도 하지요.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우리는 평생 찾는데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낸다고 하더군요. 정말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는 그보다 더 걸리겠다 싶습니다. 제발 버릴 건 버리고 살자, 정리를 하던 중에 오래되어 빛바랜 클리어 파일이 눈에 띄어 이제는 버려야겠다, 하고 펼쳐 보았습니다. 아, 그런데 내가 예전부터 찾고 있던 소중한 보물 같은 게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정신세계사 소식지입니다. 무려 33년이나 되었어요. 제가 20대에 쓴 원고가 채택되어 얼마나 기뻤던지요. 함께 나이를 먹으며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이 얇은 소식지가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아 얼마나 아쉬워했는지 몰라요.(이렇게 파일에 얌전히 있었는데) 보기엔 이렇게 지저분하고 아이들의 낙서도 있지만, 제게는 소중한 기념물이지요. 그때 원고료로 정신세계사에서 출간된 책을 선물로 받았는데 『천부경의 비밀과 백두산족의 문화』입니다. 지금 펼쳐봐도 알 수 없는 난해한 도해가 가득해서 보기만 해도 기가 죽습니다. 요즘 명상 채널에서 천부경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 있는데 이 책이 아마도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계기로 책과 내가 만나게 되는 때가 언제든 오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 당시 서울에 있는 ‘책방 정신세계’에도 방문한 적도 있어요. 아담한 서점이었는데 정신세계사에서 출판된 책들을 위주로 진열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예전에는 책 속에 독자의 엽서가 들어있어서 회원으로 가입하곤 했지요. 『성자가 된 청소부』를 읽었던 기억도 나요. 주로 명상이나 영적인 책을 출간했던 출판사로 기억하고 있어요.
검색해 보니 아직도 건재한 출판사더군요. 번역가로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류시화 시인이 초대 편집자였다는 흥미로운 내용도 알게 되었어요. 그때는 종로에 있었는데 지금은 마포에 있다고 하네요. 한때 그 출판사의 독자회원이었던 저로서도,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도 꾸준히 책을 펴내며 40여 년이나 되는 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소식지에 실린 제 독후감도 역시 정신세계사에서 출판한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라는 제목의 책이며 러시아의 과학자 류비셰프의 삶과 업적을 다룬 책입니다. 지금은 다른 출판사에서『시간을 정복한 사나이, 류비셰프』로 재출간되었습니다.
제가 쓴 책 『책만 읽어도 된다』의 한 꼭지인 <시간을 쪼개 책을 읽는 법>에도 이 류비셰프의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어요.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 활용하면서 위대한 업적을 남겼고 건강하게 장수했던 과학자의 삶 이야기입니다. 한정된 시간을 어떤 이는 몇 배로 활용하여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지요. 제가 20대에 감명을 받은 책이었고 나의 책에 그의 이야기를 썼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청춘 시절의 독후감을 다시 만난 반가움과 신기함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 이렇게 읽고 썼던 시간이 쌓여서 작가의 꿈을 이루었구나, 감개무량했습니다.
벌써 다음 주면 출간 4개월이 되어가는데 여기저기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도서 정보를 보면 아직도 신기한 마음입니다. 가본 적 없는 도시의 도서관에도 제 책이 소장되어있는 걸 보고 놀랍고 감동적이었어요. 역시 꾸준히 읽다 보면 쓰게 되는 날이 오는가 봅니다. 어쩌면 제가 조금 일찍 행운을 맞이한 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제가 16년 여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알고 지내는 이웃님들이 지금도 많이 계셔요. 하지만 활동이 뜸해지거나 갑자기 멈춘 분들도 있지요. 모두 나름의 사연들이 있겠지요. 사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굉장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입니다. 자기 페이스대로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슬기로운 블로그 활동이 필요한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멈추지만 않으면 언젠가 보상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책읽기를 좋아한다면 꼭 독서 후기를 써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독서 초보자라면 간단한 독후감이라도 써보면 좋겠습니다. 뭐든 시작하고 반복을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면 훈련한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긴 글, 정성이 담긴 글을 써 보세요. 운전과 컴퓨터는 할수록 는다고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독서 중고수에 해당한다면 그중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글쓰기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나, 취미 등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만의 테마를 찾는 거지요. 독서 후기를 쓰는 것은 최고의 글쓰기 훈련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작가가 되었을까, 궁금하신 분이나 나도 언젠가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포스팅으로 남기려 했는데 좀 덧붙여서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제 책을 21권이나 샀더니 난생처음 플래티넘 회원이 되었어요. 책을 클릭할 때마다 리뷰나 한 줄 평을 쓰면 예스 포인트를 준다는 멘트가 자꾸 나오더라구요. 본인의 책을 구매해도 그런가 봐요. 그래서 플래티넘 딱지 없어지기 전에 리뷰 써야지 했습니다.(ㅎ)
평범한 제가 작가가 되기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꿈을 꾸었던, 그리고 지금도 꿈꾸고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_^
P.S: 제 책을 읽어주시고 구매해주시고 멋진 추천사를 써 주시고 도서관 희망 도서를 신청해주 시는 등 많은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주신 모든 이웃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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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월간 독서량이 한 달에 1권 미만으로 떨어진지 이미 오래되었고 성인 중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53% 된다고 한다. 이에 비해서 그나마 한 달에 3 ~ 4권의 책을 읽고 있으니 성인 평균보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할 수 있지만 한 때 일주일에 2권씩 독서를 하고 온라인 서점 블로그에 읽은 책은 무조건 리뷰를 올리던 시기에 비하면 독서량이 많이 줄었다. 바쁜 회사 업무 때문에 독서와 서평 쓰기에 시간이 없다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며 일상을 보내던 내게 박웅현 작가가 <책은 도끼다>에서 말한 것처럼 내 머리 속에 흔적을 남길 책을 만났으니 조혜경 저자의 <책만 읽어도 된다>이다. 저자 조혜경은 온라인 서점 블로그에서 현재까지 500개 넘는 서평을 쓰고 있는 파워 블로거로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원서로 읽고, 일본 뉴스기사를 해석하는 등 현재는 50대에 번역가라는 꿈을 향해 멋진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책만 읽어도 된다>는 총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 '현재를 충실히 살게 해 주는 독서습관'에서 저자가 오랜기간 쌓아온 생생한 독서습관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면 2부 '꿈을 찾아주는 독서 습관'에서는 저자의 공부이야기와 함께 꿈과 목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이제라도 책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읽어도 좋고, 책은 좋아하지만 글쓰기에 부담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읽어도 좋다. 그리고 300개(현재는 500개) 이상의 서평을 써낸 사람은 도대체 무슨 책을 읽고, 책을 어떻게 고르며, 또 어떻게 쓰는지, 이런 것들에 관심 있는 분들이 봐도 좋다. - 서론 중에서(11쪽)
서론을 통해 평소 책은 좋아하지만 글쓰기에 부담이 있는 내게 저자가 책으로의 초대장을 보낸 것 같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1부에서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저자의 생생한 독서 습관 노하우를 담아내고 있다.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에서는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책 한 권을 읽고 작가의 매력에 빠져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하나씩 읽어나가다가 작가의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일본까지 찾아간 이야기를, 독서 후기를 잘 쓰는 법과 독서 후기를 꾸준히 쓰는 법에서는 온라인 서점에서 500개 이상 서평을 쓴 파워 블로거답게 글쓰기 팁들을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시간을 쪼개 책을 읽는 법에서는 저자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읽은 자기계발서들을 통해 습득한 팁(책 읽기에 방해되는 스마트폰 안 보기, 식사할 때 책읽기, 침대, 화장실 등 곳곳에 책 두기)들을 알려주고 있고, 독서 모임을 하는 법을 통해 저자의 15년간의 독서회 활동을 엿보며 독서 모임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다.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법, 집중력을 발휘해서 책을 읽는 법, 좋은 책을 발견하는 법 등도 저자가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쌓아온 독서 습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데,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을 리뷰에 모두 담고 싶지만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몇 개만 추려서 담아본다.
이처럼 리뷰 쓰기는 한 번 읽은 책을 영원히 잊지 않도록 만들어 주며 책을 두 번, 세 번 읽은 효과를 준다. 나아가 글쓰기 실력으로 연결된다. 그렇다면 독서 후기 쓰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 후기 잘 쓰는 법에서(50쪽)
리뷰 서두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한 달에 3 ~ 4권의 독서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회사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량에 비해 후기는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데 책 속 후기 잘 쓰는 법을 통해 그동안 독서를 하며 놓친 부분들을 되짚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동안 독서를 하면서 목차는 대충 읽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갔다. 독서를 할 때는 분명 기억했던 내용들이 오래지 않아 휘발되고는 했는데, 그동안 뼈대 없이 독서를 했던 것이다. 소위 모래성만 쌓고 있었던 것인데 목차를 먼저 제대로 훑어 봐야 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고 저자가 어떤 주제를 말하려고 하는지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질문지를 만들어 보라는 것도 기억에 남는데, 책의 내용을 작가가 쓴 대로(일방통행으로) 흡수하기 보다는 저자와 대화를 한다는 생각으로 독서를 한다면 좀 더 깊은 독서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독서 과정을 통해 좋은 후기를 쓸 수 있는데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이 "뭐니뭐니해도 자주 쓰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이니 퇴근 후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자주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1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책을 읽는 법도 인상깊게 읽은 장 중 하나로 독서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책장을 넘기는데도 앞서 읽은 내용이 기억이 안 나거나 집중이 안되서 책 읽기를 중도에 포기할 때가 있는데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따라하면 집중력을 발휘하며 책읽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1. 좋은 문장 필사하고 수집하기(책 읽을 시간도 부족한데 필사하고 수집하기까지 언제하냐고 할 수 있지만 필사를 통해 좋은 문장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향후 서평이나 글쓰기 훈련에도 도움이 된다) 2. 다 읽은 책은 과감하게 버리기(아내와 다투는 일 중 하나가 책상에 쌓여있는 책 때문인데 집중력 있는 독서를 위해 책을 나중에 다시 읽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가감히 정리해야겠다) 3. 하루 한 번 산책하기(그나마 하던 야구동호회도 안 나가고 운동은 담을 쌓고 사는데 저자처럼 108배 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아파트 단지 내 길이라도 산책 해야겠다) 4. 잠잘 때만이라도 휴대폰을 멀리 두기(급한 용무의 전화가 올 것도 아닌데 잠잘 때도 휴대폰이 전방 1m 이내에 없으면 불안한데 이제 휴대폰과 거리두기를 해야겠다) 5. 감탄과 존경의 마음으로 책읽기(그동안 읽은 책들 중 읽은 시간이 아까운 책들도 종종 있었지만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저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담겨 있음을 알고 책을 읽어야겠다) 6.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꿀팁(좋아하는 책을 오래 읽으려면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스팀 수건을 눈 위에 올려놓고 2분 정도 찜찔을 해 주면 눈 건강에 좋다고 저자가 알려준다) 7. 독서기록장이나 SNS를 활용해 나의 독서 역사 만들기(가계부를 통해 자신의 돈흐름을 파악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듯이 꼭 독서 후기가 아니더라도 독서기록장이나 SNS에 자신의 독서 이력을 남기면 자신만의 독서 역사를 쌓아갈 수 있다)
1부에서 저자의 생생한 독서 습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면 2부에서는 독서 습관을 통해 작가라는 꿈을 이루고 번역가라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버킷리스트 작성해 보기에서는 버킷리스트와 독서를 연결해 책읽는 습관을 유지한 덕분에 작가라는 꿈을 이루게 된 실제 경험담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고, 하고 싶은 것을 책으로 대신하기에서는 코로나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이 저자에게 여행의 기분을 만끽해 준 책 소개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을 책으로 대신할 수 있는 미술관이나 서점 탐방 독서를 추천하고 있다. 공부의 목적은 확고하고 구체적으로에서는 저자가 꿈과 목표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외국어공부법인 자격 시험과 원서 읽기, 100일 포스팅 도전, 뉴스 기사 읽기, 글쓰기 등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어떤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걸 버킷리스트에 적었다고 하면, 언제 어느 날짜에 합격하겠다는 내용을 이어서 쓰고 이 자격증과 연관된 수험서, 공부법 등의 도서 목록도 함께 쓴다. 또 여행을 좋아해서 유럽 여행이라는 버킷을 썼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할지를 쓰고 떠나기 전 미리 읽어 둘 혹은 여행지에서 읽을 책을 함께 적는다. 이해되는가? - 버킷리스트 작성해 보기에서(154쪽)
매년 연초만 되면 다이어리에 큰 포부를 갖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목표 달성은 요원해지고 나의 의지박약만을 탓하고는 했는데 버킷리스트를 독서와 연결해 활용한 저자의 방법은 내게 버킷리스트, 즉 꿈을 이루고 싶은 동기와 실천의지를 솟구치게 했다.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되는데 목표를 시각화(저자는 5년 후 작가 되기와 번역가 되기를 목표로 정했다)하고 버킷과 연관되는 책과 읽어야 할 책 목록을 정리해 하나하나 읽어나가는 독서 습관만 잘 들인다면 비록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한 나와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속에서 소개한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99세에 시집을 출간한 시바타 도요나 83세에 그림을 시작해서 94세에 책을 낸 김두엽 할머니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50이 넘어 꿈에 그리던 작가가 되고 번역가라는 또다른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은 나이는 숫자일 뿐이고 나이 때문에 주저할 일은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쁜 회사 업무를 핑계로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도 버거웠지만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저자가 알려준 독서 방법을 기본으로 잊고 있었던 독서 습관을 떠올리며 책장을 다시 펼치기 시작했다(먼저 눈에 보이는 곳에 책을 놓아 두었다). 만약 <책만 읽어도 된다>를 만나지 못 했다면 한창 독서에 빠졌을 당시 느꼈던 독서의 즐거움을 잊은 체 여전히 단조롭고 허전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지 모르겠다. 저자의 독서 습관이 모든 독자들을 100%로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책을 좋아하고 평소 글쓰기에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시행착오를 줄이며 좋은 독서 습관 들이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는 독서 습관 외에도 그동안 500개 이상의 서평을 쓴 저자가 읽어왔던 다양한 분야의 책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하는 독자들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리뷰를 마무리하며 저자가 힘든 시기를 독서로 이겨내며 작가라는 꿈을 이루고 번역가라는 또다른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은 나처럼 평범한 독자들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 작가라는 꿈을 이룬 저자의 첫 책 <책만 읽어도 된다>를 이제 읽었으니 다음에는 번역가의 꿈을 이룬 저자의 첫 번역물을 읽어보기를 희망해 본다.
이 리뷰는 저자와의 인연으로 출판사 좋은습관연구소에서 도서를 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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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그랬다. 펼치기만 해도 화들짝 놀랄만한 책을 하나씩 선물해 줄테니, 반드시 책을 받으면 펼쳐보기만 해라. 책은 모니터 받침대로 쓰는 게 아니다. 읽으라고 나오는 거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던 이유는, 책을 정말 그냥 책이라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책을 주면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는다. 펼쳐보지 않으니 그 안에 어떤 글자들이 배열되어 있는지, 그 안에 어떤 의미들이 담겨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 직원들은 제발 그러지 말라고 그런 거다.
독서가 좋은 이유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면 좋은 이유를 이러쿵 저러쿵 설명해봐야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걸 알면서 내가 직원들에게 그렇게 한 셈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했던 이유가 있었다. 책을 좀 읽게 하고 싶은 절친 동료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독서가 좋은 이유를 스스로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글쓰기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이 바로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 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목에 담은 책.
책 속 누군가의 이야기를 만나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그러면서 다시 앞으로 살 게 될 삶을 수정하고 갈고 닦는다. ... 책을 읽고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살게 해주는 최고의 습관이다. (19쪽)
그리고 강조했던 것 하나가 '성찰'이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것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성찰, 성찰, 성찰 입으로 노래를 하면서 성찰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혼자서 사색하는 습관을 기르기에 독서만큼 좋은 게 없다. 독서야말로 조용히 혼자 하는 활동이다. 집에서든 밖에서든 책을 들면 그 시간이 된다. 스마트폰을 들 시간에 책을 들었을 때 스스로에게 생길 변화는 그야말로 깜짝 놀랄 일 그 자체다. 인생이 바뀐다.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가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한다. 책만 읽어도 된다? 왜? 아니 뭐가? 이런 의문이 머리에 둥실둥실 떠오를 때, 저자의 독서에 대한 일상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독서가 인생의 항로를 바꾸고, 꿈을 향해 가는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가본 사람이 경험한 것을 간접 경험하는 기회인 셈이다. 우리 직원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제발 펼쳐보기만 해라. 책은 그냥 물건이 아니라 그 안에 보석 같은 의미가 담긴 지혜의 창고다. 이 사실을 깨달아라. P.L.E.A.S.E
나는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가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하나의 꿈을 이루고 또 다른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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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블로그엔 대단한 분들이 정말 많다. 엄청난 독서량, 글쓰기능력, 어학실력. 그리고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가진 덕후들. 블로그에서 만난 이웃 중 한분인 모나리자님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었다. 고전이 필독서이고 베스트셀러가 좋다지만 그 책의 저자들은 대부분 나와는 다른 시대, 다른 세상을 살다 가신 분들이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평범한 진리라 하더라도 말로만 접하는 그분들에게는 아무래도 거리감이 생긴다. 조혜경 작가는 아주 오래된 블로그 친구는 아니어도 글을 자주 올려주시는 덕분에 눈에 익은 분이다. 물론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한다든가, 리뷰의 수준이 남다른 걸로 보아 평범한 분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비슷한 연배로 자식을 키우고, 직장을 다니고, 책을 읽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구름 위의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동류의식이 느껴진다.
《책만 읽어도 된다》의 내용은 크게 저자의 독서법에 대해 알려주는 1부. 현재를 충실히 살게 해주는 독서습관과 책 읽기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2부. 꿈을 찾아주는 독서습관으로 이루어져있다.
1부. 현재를 충실히 살게 해주는 독서습관은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 완독의 강박에서 벗어나는 법, 독서 후기를 잘 쓰는 법, 독서 후기를 꾸준히 쓰는 법 등을 소개하는데 저자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책 읽고 독서 후기를 쓰는 1인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아직도 리뷰 쓸 때마다 부담을 느끼는 나는 독서 후기를 잘 쓰는 법이 눈에 들어왔다.
(p.57)
목차를 꼼꼼히 보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고 기록하고, 질문지를 만들고, 인용문도 배치하고. 사실상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건 없다. 좋은 리뷰를 쓰는 저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점이라면 이 방법을 알고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많이 그리고 꾸준히 썼느냐가 관건이다. 저자의 말대로 특별한 비법은 없다. 자주 써보는 수밖에 없다.(p.53)
저자는 나민애 교수의 《책 읽고 글쓰기》라는 책을 언급하며 감상에 치우치는 독후감과 자신의 생각이 담긴 리뷰의 차이를 말한다. 《책 읽고 글쓰기》는 나도 리뷰 쓰기 막막할 때마다 몇 번씩 읽어보고 도움 받았던 책이라 기억한다. 하지만 머리로는 분석하고 비판해야지 하면서도 역량이 안 되어 결국엔 감상으로 끝나는 독후감을 쓸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자괴감이 들곤 한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나민애 교수는 학술논문을 쓸 일이 많은 서울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분이라 좀 더 빡빡한 서평쓰기 법을 제시한건 아닐까 싶다.
나는 형식을 갖춘 리뷰쓰기가 어려울 때는 서민 교수가 《서민적 글쓰기》에서 소개하는 서평 쓰기 법을 참고한다. 서민 교수는 ‘책을 빙자해 하고픈 얘기를 하는 그런 서평’도 괜찮다고 말하며 글 쓰는 부담을 덜어준다. 스포일러 하지 않기, 자기주장과 책 인용 구분하기 등의 금기사항만 지킨다면 무얼 써도 상관없다며 줄거리 요약도 형식도 갖추지 않고 작가의 의도와도 무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경 작가의 서평에 대해 말한다. 물론 책의 주제와 무관하게 자기의 주장을 펼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민 작가의 서평쓰기 방법은 글쓰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2부. 꿈을 찾아주는 독서습관은 버킷리스트 작성해 보기, 우리에게도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하고 싶은 것을 책으로 대신하기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에서는 우리에게도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편의 저자가 집안에 자기만의 독서공간을 만든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예전부터 나는 막연하게나마 ‘자기만의 방’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천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부터 독서대와 책과 노트를 갖고 식탁에서 방으로 그리고 침대로 옮겨 다니며 일고 쓰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특히 침대에서 책을 읽다 보면 고개도 아프고 누워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 안방에 커다란 사무용 책상 하나를 들여 놓았다. 널찍하고 튼튼해 보이는 책상 앞에 앉아있는 나를 보더니 남편은 사장님이 된 것 같다고 놀렸지만 나는 작가라도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p.165~166)
우리 집엔 딸애의 공부방과 남편의 서재가 있지만 정작 가족 중에서 책을 가장 좋아하는 내가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그러다보니 글쓴이처럼 책을 들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곤 했다. 너무 불편해서 결국 작년 초에 널찍한 책상을 들여 거실 한가운데 두었다. 지금은 의자도 좋은 걸 사다놓았고, 노트북 거치대, 독서대 등도 갖춰놓고 편하게 쓰고 있다. 거실에서 TV를 없앤 지는 한참 되었으니 집안의 중심이 내 서재가 된 셈이다. 이미 자기만의 방이 있는 분들은 책상 하나 들여놓은 일이 뭐 그리 대단한가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슷한 과정을 겪은 나는 저자의 책상이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기에 이 대목이 크게 보였다. 사실 별것 아니지만 집안에서 주부가 ‘나’를 내세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이 외에도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소개하고 일본어를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이 모든 걸 할 수 있는 기초체력인 자존감을 갖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혼자 공부하며 온 몸으로 깨우친 사실들이 알아보기 쉽게 정리되어있다. 평소에 알고 싶었던 이야기인 만큼 한마디 한마디가 머리에 쏙쏙 꽂히는 기분이다. 저자의 다음 목표는 번역가라고 한다.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글쓴이처럼 즐기고 계획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안 된다면 도대체 누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좋은 책으로 자신의 비법을 아낌없이 나눠준 조혜경 작가님께 감사를 드리며 번역가 조혜경의 첫 번역서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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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만 읽어도 된다]를 구매해서 읽게 된 이유는 상당히 불순(?)하다. 나름 YES24에서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른 블로거님들의 활동이 눈에 들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나리자'님이 책을 내셨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 많은 블로거님들이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이른바 '밈'이 돌고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가 뜸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웬지 모를 소외감가 내가 블로그를 헛 했구나 라는 자괴감이 더해져 더이상 밀려나면 안되겠다는 일념하나로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모나리자님을 잘 알지는 못한다. 몇 번 블로거에 놀러가서 리뷰를 읽었던 기억이 전부다. 워낙 리뷰를 잘 쓰시는 분들이 많기에 그 중에 한분이구나 정도 였었는데 이렇게 책을 내셨다니! 축하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는 저자의 모습이 부러웠고 길잡이가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함도 느껴졌다.
책의 서두엔 익숙한 닉네임의 추천평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 이분들도 추천평을 쓰셨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언젠가는 나도 노력하면 이렇게 추천평을 쓸 수 있을까? 그럴려면 활동하시는 블로거님들이 책을 내셔야 할텐데.....
[책만 읽어도 된다]는 저자 조혜경님이 예스24에서 블로거를 활동하면서 쓴 리뷰 500여건을 바탕으로 느꼈던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하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의 이유를 설명하는것을 넘어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듬뿍 담겨져 있다. 특히, 50이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계시지 않나 싶다. * 물론, 지금 시대에는 50이라는 나이는 절대로 많은 나이가 아니다.
책이 조금 특별했던 것은 '책의 목차'이다. '독서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이 '현재를 충실하게 해주는 습관'과 '꿈을 찾아주는 습관'을 구분해 놓아서 독자들로 하여금 '습관화'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현재'는 과거가 투영된 것이고 '미래'는 현재가 결정할 수 있으니 저자의 책에는 '과거 - 현재 - 미래'가 다 담겨있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정말 책만 읽어도 될까?" 나는 단호하게 정답을 말할 수 있다. 진짜! 책만 읽어도 된다! 그 증거가 바로 [책만 읽어도 된다]니까!
많은 분들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
이 책을 펴낸 '좋은습관연구소'에서는 현재(`23 9.15 현재) 33가지의 좋은 습관 들일 수 있는 다방면의 전문가들의 글들을 시리즈로 엮고 있다.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는 23번째 시리즈로서 꾸준히 책을 읽고 그 가운데 시나브로 본인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조혜경 님의 글을 엮었다. 언뜻 책 제목만 봤을 때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관심사와 동떨어진 무슨 엉뚱한 소리인지 반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책을 펴고 보니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와닿았고, 왜 책 제목이 [책만 읽어도 된다]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이 책의 구성은 1부의 독서습관 들이는 방법에 관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하고 있고, 2부는 독서를 통하여 꿈을 실현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정리하고 있다. 특별히 저자는 '예스24'와 '네이버'의 블로그를 통하여 꾸준히 독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약 500편에 가까운 서평과 한 달에 한 권 일본어 번역의 축적된(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습관은 절로 많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리고 인용하고 있는 서적의 문구나 전하고자 하는 독서의 방법적인 메시지를 쉽게 공감하고 이해해 가며 읽을 수 있었다. 마치 독서의 습관에 다다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독서라는 행위도 무작정 달려들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하여 의미를 찾고 체득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이어졌다. 나는 왜 책을 읽는가? 나에게 독서란? 리뷰는 왜 쓰고 있는가? 나의 경우 '책 = 공부'라는 식의 부담이 줄고, 인생의 깊이가 쌓여가며 독서가 즐거워진 것 같다. 다 때가 있다고, 지금의 어려운 시절을 독서를 통해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어느 순간부터 심적으로 외치게 된 것 같다. 저자 역시도 힘든 시기에 의도적으로 독서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독서는 현재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이 독서한 바를 잘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밑줄을 긋고, 접착식 메모지를 이용하는 등의 리뷰 작성의 꿀팁은 실제 서평을 수월하게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좀 더 적극적인 독서과정과 관리의 습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어깨에 힘을 빼고, 가볍지만 나를 울린 그 울림의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하지 않을까? 책의 분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상포인트를 달리하는 독서의 방법이 필요함을 느낀다. 더불어 책 내부에 소개된 도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찾아보고자 한다. 특별히 글쓰기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몇 권의 책은 나에게 필요할 것 같고,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저자와 같이 일본어 공부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권해드리고자 한다.
마침 EBS에서는 다큐멘터리K에서 "독서"라는 새로운 주제로 <책맹인류>가 방송 중이다. 이 다큐를 보고 독서를 해야 하겠다고 느꼈다면 [책만 읽어도 된다]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독서의 습관을 들이고, 나아가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의 꿈을 차근차근 이루어가기를 적극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붙이자면 리뷰를 작성하고 블로그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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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이웃 중 한 분인 저자는 항상 변함없이 일본 기사를 번역해 포스팅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리뷰를 올리는 꾸준함을 보여주는 분이다. 그런 분이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기대하고 기다리던 책을 드디어 읽어보았다.
50에 생활의 안정성이 흔들리던 당시 오히려 읽고 쓰기에 몰입하고 번역가의 꿈을 키우던 저자가 지금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과정 속 독서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을 워낙 좋아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무색하게 그 성실함과 노력이 변함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언젠가 자신의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희망 사항도 꾸준한 독서와 쓰기를 하다 출판사에 제의받고 작가가 되었으니 책을 통해 꿈을 이룬 것이다. 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다양한 독서 방법과 노하우가 책 속에 담겨있다. 1부 현재를 충실하게 살게 해주는 독서 습관에서는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 독서 후기를 쓰는 법, 독서 모임을 하는 법, 고전을 읽는 법, 집중력을 발휘해서 책을 읽는 법 등 독서를 폭넓게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2부 꿈을 찾아주는 독서 습관에는 버킷리스트 작성해 보기, 하고 싶은 것을 책으로 대신하기, 공부의 목적은 확고하고 구체적으로 등 작가가 번역가를 꿈꾸며 어떻게 독서했는지에 대한 방법이 소개되었다.
나 또한 50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뚜렷한 목표가 없이 책을 읽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와의 차이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기록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여전히 매번 글쓰기는 쉽지 않아 언제쯤이면 글쓰기가 쉬워질지를 고민하는 내게 방법은 꾸준히 성실해야 한다는 가장 원론적인 방법에 도달하게 된다. 성실함과 꾸준함이 꿈을 이루는 길임을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확실히 보여준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한동안 소홀했던 나의 독서 생활을 돌아보며 다시금 독서 방향과 방법을 재정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막연히 목적이나 방향 없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목표 의식을 세울 수 있게 동기를 유발하고, 독서에 진심을 담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사람은 다양한 독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더 깊이 책에 빠져들 수 있는 독서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여겨진다. 저자의 여러 노하우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한다면 분명 독서의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 생각된다.
P.S) 귀한 책을 통해 블로그 이웃님이 조혜경 님을 더 깊이 알게 된 것 같아 참 기분 좋게 그리고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작가님 덕분에 읽고 싶은 책과 알고 싶은 작가들이 생겨 책 욕심 가득 담았습니다. 또 다른 꿈인 번역가가 되는 그날까지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새해에 마음 먹었던 독서 리스트를 지키고 있는데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감되었어요 꾸준히 목표를 위해 나아가며 자신을 채워나가는 좋은 책을 만나고 읽고 쓰기 위한 노력들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막상 시작하기가 쉽지 않은데 완독의 즐거움도 새롭게 다가오고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도움이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