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여자친구는 벤치에서 만났다. 음악을 통해 알게된 여자아이다.나는 그 여자아이를 한눈에 알아볼수가 있었다.. 참 재밌는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음악에 대해 너무나 많은걸 아는 이 남자아이가 부러울 정도였다. 음악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질수 있었고, 독일어도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피아노 치는 그 아이의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그 가발을 쓰는 내용도 스릴 넘치는 재미였고, 선생님도 좋아 보였다. 정말 한 곳에 정열을 쏟는 그 남자아이가 부러울 뿐이다. 책이 참 재밌는것 같다. 밤낮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 연애 소설 이지만 품위가 흐르는 책. 꼭 들 보시길. |
| 꽤 오래 전, TV나 인터넷에서 같은 시간에 일어났던 일화를 각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배열한 이야기가 기억난다. 그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사랑이야기였는데, 그러한 구성들을 이 책에서도 맛볼 수 있다. 이 독특한 구성이기 전에 나에게 눈길을 끄게 만들었던 점은 음악과 언어(독일어) 관련된 것이었다.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도서는 읽어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글렌 굴드'라는 첨가제를 넣어 나를 더욱 기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또한, 언어 부분에서는 간간히 일상생활용어로서 독일어를 집어 넣었는데, 그러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아마 작자는 독일어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나중에라도 자신이 집필한 이 책을 둘러보는 상황이라면 공부하던 그 어휘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 내가 만약 이와 같은 소설을 쓴다고 한다면 불어를 넣어 보이리라. ‘내 남자친구 이야기’와 ‘내 여자친구 이야기’에서는 두 명만을 나타내고 있지만, 문득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추억과 인연의 끈으로 서로 얽혀 있다고 생각하니 허심탄회한 생각마저 들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