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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기억하며... 아버지에 대한 어린 시절 기억이 별로 없다. 거의 유일한 기억으로는 어느 해 여름 방학 때 고모할머니가 사지는 항구도시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갔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잊혀지지 않은 기억이다. 이런 기억으로 인해 내 아이에게 남겨줄 기억을 함께 하고자 무척 노력한 일상이었다. 그런 아버지였기에 최후의 이별 맞이하기 전 몇 해가 아픈 가슴으로 남아 있다. 투병 중임에도 바른 자세와 정신을 놓치지 않으셨던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휴일 틈을 내 방문한 아들에게 어머니를 부탁하던 그날이 마지막일줄 몰랐다. 차가운 겨울 새벽 별 따라 가신 이후, 아버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다양한 무엇들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못 다한 마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한 마디라는 부제를 단‘아버지는 말하셨지’라는 이 책은 이미 특별했던 아버지와 이별한 후 그 아버지를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한두 살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말의 힘을 깨닫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별한 아버지를 생각하는 말로 이처럼 아픈 말은 없을 듯싶다. “때로는 따끔한 회초리가, 때로는 나침반이,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난로가 되어주었던 아버지의 조언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일을 겪을수록 더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상황은 이미 아버지가 안 계신다는 것이다. 있을 때 잘할 걸 하는 후회의 시작이 여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아버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지나간 사랑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는 잊고 살던 존재가 어느 순간 떠오를 때가 그렇다. 삶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기억 속에 존재하는 아버지의 말이 생각나고 그 말로 인해 힘을 얻었던 경험을 속 깊은 이야기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특히, 언니와 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억 속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자신들의 경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에게서 얻은 삶의 지혜를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는데 바로 적용하면 더 크게 그리워하며 존재의 부재를 아쉬워한다. “세상의 아버지들은 모두 비슷하다. 사랑은 가득하지만 쑥스러워서 사랑한다는 말도 못한다. 자식에게 해줄 말이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에만 담아둔다.” 아버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식들 역시 마찬가지다. 늘 때론 놓치고 나서야 후회하는 것이 부모에 대한 마음인 것이다.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된다. 부모가 계시면 부모에게 그렇지 못하면 자식에게 못 다한 마음을 때를 놓치지 말고 표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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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찾게 된 책이 바로 '아버지는 말하셨지'였다. 책 제목만 보고 바로 구입하게 된 책! 책을 펼치는 순간 알 수 있었다. 내가 찾고 있었던 책이었다는 것을... 아버지의 빈자리가 늘 그리웠던 나는 두 작가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화되어 읽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나오던 그림 하나가 문득 떠오른다. 아버지와 딸이 나란히 서있던 그림. 그 그림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함께 오래하지 못했던 아버지가 떠올랐다. 난 작가님들 처럼 아버지의 말씀들을 기억해내지 못한다. 너무 일찍 천국으로 가셨기에... 이 책을 통해 한마디 한마디 전해지는 아버지의 말씀속에 나의 아버지는 어떠한 모습이었을까를 생각하며 몇번을 눈물지었다.
아버지의 흔적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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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먹먹해 왔다....우리에게 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말없이 무서운 사람....그리고 원리원칙대로 살면서 때로는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우리는 그러한 아버지를 고무진빠라고 할 때가 많았다...송정연 송정림 자매의 아버지 송권익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아니 정확히는 아버지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지혜를 담고 있다....6남매를 키우면서 그 누구보다 엄격하였던 아버지...그 아버지가 없는 그 빈자리를 두 자매는 중년이 되어서야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책임져야지...대학시절 소매치기로 인해 가방속의 돈을 모두 잃어버려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야 하였던 자매는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였다....자신이 돈을 잃어버린 것은 자신의 책임이니 스스로 해결하여야 한다는 이야기....그 단호함으로 인하여 돈의 소중함을 느꼈고 스스로 단단해졌다.. 7부만 채워라....찻잔의 70퍼센트만 채우라는 아버지의 가르침...7부가 넘치는 스스로 덜어내는 아버지.....그것은 찻 잔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야기 아닐까...100프로를 채우려고 욕심내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스스로 덜어내고 비워내면 그 사람 주위에 벗이 생길 수있음을 우리는 그 사소한 진리를 모를 때가 많다... 적을 만들지 마라...주위에서 언제나 우리가많이 들어왔던 문장....그러나 우리들은 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뭔가 손해 보고 있다는 느낌...나 스스로 바보가 아닐까 생각 하는 우리들...그로 인해서 우리는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적을 만들게 된다....우리의 나쁜 마음,힘든 시간은 조만간 지나가기에.... 그 누구도 널 도와 줄 수 없을때가 온다....이 가르침은 어쩌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아닐런지....나의 소중한 이가 떠나고 나의 보호막이 걷혀지는 날이 오면 우리는 스스로 이겨 나가야만 할 때가 온다..때로는 그만고 불변의 진리의 야속함에 스스로 몸부림 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책에 나오는 가르침 중에서 나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문득 생각하게 된다...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누군가에게...소중한 이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해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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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곁을 떠나신 아버지가 그리운 자매의 아버지 얘기다. 직업이 같은 두 자매는 아버지 살아 생전에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조차,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가신 아버지가 못내 보고 싶다. 아버지의 가르침이 자신들의 오늘을 만들었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그리며 산다. 두 사람 모두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 쓰기를 좋아한 그녀들이기에 방송작가가 새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자매가, 아버지를 추억하며, 아버지가 가슴속에 꾹꾹 담아 놓았다가 어렵게 어렵게 입 밖으로 꺼내 딸들에게 전했던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한 얘기를 풀어 놓고 있다. 인생의 고비마다 때로는 따끔한 회초리가, 때로는 나침반이,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손전등이 되어주신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며 자신의 친구들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늘 같다고 본다. 비록 말씀은 많이 안 하시지만 간간히 들리는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거역할 수 없는 무엇이 있다. 사랑은 가득하지만 쑥스러워서 사랑한다는 말도 못한다. 자식에게 해줄 말이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에만 담아둔다. 저자들이 전하는 아버지의 얘기는 우리들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바로 그 말씀이다. 인생의 길을 똑바로 걸어가기를 바라는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버지란 존재가 주는 묵직함에는 온통 자식 사랑으로 가득하다. 그런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들려주는 얘기는 언제까지나 자식의 가슴에 남는다. 그 자식이 아버지가 되도 마찬가지리라. 아버지는 우리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결코 길게 말씀하지 않더라도 날카롭고, 묵직함으로 자식의 가슴에서 영원히 숨을 쉬고 있다. 살아가면서 그 짧은 아버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새롭게 생각나는 이유는 나도 아버지가 되서일까? 구구절절 옳은 얘기만 하는지라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는 동안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읽는 내내 눈물이 절로 흘러 손수건을 꺼내 들고 눈물을 훔치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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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작가(자매)가 한 아버지를 두고 쓴 책이기에 호감이 갔다. 책을 읽을 수록 아버지께서 현명하셨구나를 느낄 수 있는 지금의 나의 아버지에게 느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그 시절의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하나 하나를 다 기억한다면 이런 저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게 하고 나의 아버지 또한 이런 말씀을 내게 전해주고 싶으셨을거야 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그런 좋은내용? 들을 담고 있는 책. 책을 다 읽고 나중에 내가 다시 10년이 지난 다음에 이 책을 다시 읽는 다면 그 때 또 다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라고 느낌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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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탕의 예쁜 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다. 인생을 정신 없이 살아오다 보니 문득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게 되어 진다. 그 뒤돌아봄 속에 아버지의 기운을 생각한다. 아버지... 각자가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있을 터인데 나에게 아버지란 묵묵히 걸아가시는 모습... 말씀보다는 행동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셨던 분이다. 아버지에겐 내가 첫 아이다. 생애 첫 아이... 귀한 줄 아시지만 결코 과학 표현이 없으셨던....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이 저자 자매들이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느끼며 공감하며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와 닿았다. 공감하는 이야기도 있었기에 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저자와 나의 살아온 세월이 비슷한 시기이기에 책 속에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어릴적엔 내 삶의 전부일 만큼 크고 절대적이신 분이셨고, 성장기엔, 이해할 수도 이해하기도 싫었던 ,그저 그분이 살아오신 세월을 이해하기 보다는 객관적인 세상의 기준으로 아버지를 난 마음대로 난도질 했었다.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또 결혼을 하고, 아이를 하나, 둘, 셋을 낳을 때마다 또다른 아버지의 사랑에 목에 메이기도 했었다. 그러면서도 난 아직도 내 아버지의 말로 풀어 놓지 못한 사랑을 헤아리기에는 아직도 난 먼 길을 가야할 것 같다. 나에게 지금껏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셨던 내아버지 셨기에 지금의 내 모습도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맘이기도 하다.
저자들이 작가 출신들이기에 글 맵시에도 다듬고 다듬은 노련함이 묻어난다. 그런 아버지가 옆에 있음이, 또 계셨고, 나의 전생애의 삶과 함께 해 주셨기에 지금의 나에게 많은 영향력 있는 모습으로 내 삶의 모습에서 묻어나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계시는 아버지가 문득 그리워 괜히.... 옛기억을 들춰 내며 멋적은 전통한 통이라도 하게 만드는 책이다. 40대가 공유할 수 있는 내 아버지....의 여운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푸근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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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연 · 송정림
책읽는 수요일
아버지!
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러본 적은 없다. 그냥 '아빠'라고만 불렀었고 지금은 부를 수조차 없다. 내가 고1이 되던 해 아빠는 돌아가셨다. 가끔씩 생각해본다. 어디로 돌아가셨을까? 돌아가셨다면 원래 있었던 곳으로 가셨다는건데 거기는 어디일까? 사람은 어디에서 있다가 태어나서 돌아가는걸까? 궁금하다. 나는 왜 살아계실 때는 아빠의 사랑, 삶이란거 궁금해하지도 않다가 지금에야 이러고 있을까! 나는 애교있거나 귀여운 딸이 아니었다. 그것도 후회되는 일 중의 하나다! 아빠도 우리 세자매에게 말을 많이 해주시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잘 못하는 말대신 선물을 많이 안겨주고 가끔씩 희한한 음식도 해주시는 자상한 편이었던것 같다. 지금 만약에 아빠가 살아계신다면 대화도 많이 하고 안마도 해드리고 산책도 하며 아빠를 누리고 싶은데 ᆢ.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저자를 부러워하며 읽은 적이 없다. 저자들의 아버지도 말씀을 많이 하거나 딸들을 보듬어 주는 그런 편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부모가 하는 말의 깊은 뜻을 잘 모르는 사춘기를 지나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길을 알려주고 옛날에 해주신 말씀까지 되내일 수 있는 성인이 될 때까지 아버지가 계신다는 것은 행운이다. 이제야 그걸 알겠다. 송정연, 송정림 작가의 아버지는 자식들의 앞길을 가리켜주는 북극성같은 존재였던 것 같다. 지치고 힘들때 눈 앞이 캄캄할 때 누군가에게 마음놓고 전화할 수 있고 푸념섞인 말이 밖으로 샐 걱정안하면서 진심어린 걱정의 말, 충고의 한마디 들을 수 있다는 건 인생에 있어 제일 큰 선물이다.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에 나오는 "내가 그쪽으로 갈게."는 내 로망이다. 그 역시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얼굴을 보고 얘기 하고 들어주는 것이 들어있는 말이다. 그런 아버지의 두 딸이 그 말씀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 마음 속에서 영원히 죽지않는 아버지의 자리를 만든거다. 이제 딸들을 위해 해 주신 말씀이 세상의 힘든 모든 이들에게 퍼져서 책을 읽으면 내 아버지는 아니지만 마치 내 아버지가 나에게 해주듯이 따뜻하게 전해질 것 같다.
둘때딸 송정연작가의 에피소드 중 첫 직장에 이력서 내고 떨어질 것만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한 마디 '툭' 던지신다.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직접 찾아가지 그러냐." 그 말을 듣고 교지나 학교신문에 실렸던 글들을 뽑아 스크랩북을 만들어 새벽에 회사를 찾아가 인사부장을 만나 "다른 조건은 보지 마시고, 제 능력을 봐 주세요." 라고 하고 그 용기와 실력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 미리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물론 지금의 송작가가 탄생한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세째딸 송정림작가 역시 학교 선생님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었으나 글을 쓰고 싶다는 가슴 속 한 가운데의 목마름을 안고 살아오다가 언니의 소설 광고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 그 순간 옛날 어린 시절 방학숙제를 못해 언니들이 도와주고 있을 때 "네 인생의 주인은 너야! 그 누구도 널 도와줄 수 없을 때가 올 거야. 그럴 때 네 인생은 네가 알아서 살아내야 하는 거야."라고 하시던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렸다. 그길로 '라디오 청소년극장'의 한달 분량의 원고를 퇴근해서 미친듯이 써내려가 결국은 그 프로의 고정작가가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바로 내 옆에서 말해주지 않아도 딱 필요한 순간에 아버지의 말씀이 기적같이 귓가에 떠오른다. 아니면 어떤 상황이라도 기억이 난다. 사람이 몸소 겪었던 것은 자전거를 오래 안타다가 타도 바로 탈 수 있는 것처럼 온몸으로 다가온다. 두 사람 보다는 적겠지만 나도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아빠의 말씀과 추억을 꺼내 글로 남기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됐다. 송자매 작가분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간만에 따뜻한 아빠의 기억으로 하루를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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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집에 놀러오면서 책 한 권을 가져다 주었다. 본인의 성향과는 잘 맞지 않지만, 나는 좋아할 것 같아서 선물로 준다며 건네받게 된 '아버지는 말하셨지' 란 책. 그렇게 나는 이 책을 받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두 자매의 공동작품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아버지를 추억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놀라웠다. 책을 쓰기 위해서 메모를 따로 해놓은 것일까 싶을만큼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 에세이는, 처음에는 약간 거리감이 느껴졌었다. 괜히 자신의 아버지를 자랑하고 있다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괜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바는, 그 아버지의 조언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 였고, 그만큼 가치있는 것이라면 내가 실천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었으므로 끝까지 읽어보기로 하였다.
단편집처럼 하나의 사건을 토대로 글이 전개되고 있는 이 책은, 한 사건이 끝나면 그 글을 지은 작가의 이름이 마지막에 드러나 있다. 덕분에 두 자매 중 어느 자매가 쓴 글인가를 맞추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어주었고, 책의 중반부를 넘어서부터는 서로 다른 두 자매의 성격과 문체 때문인지 마지막의 지은이를 보지 않고도 누가 쓴 글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는 아버지의 조언과 행동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나의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항상 무뚝뚝하셨지만, 마음으로는 그 누구보다 나를 가장 응원해주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 책의 아버지처럼 겉으로 드러내주시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버지 또한 같은 마음이셨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찡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두 자매처럼 아버지와의 추억거리를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많이도 아쉬웠고 또 아쉬웠다.
책의 내용들도 참 좋았지만, 그저 나의 아버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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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말하셨지 읽으면서 작가의 아버지의 말씀한 한구정 한구절 계속 끝을 접어두게되었네요. 좋은 구절에 줄을 긋기도하고 접어ㅓ 표시도하면서 기억하고 구절이많았던 책입니다. 철학적인 아버지의 가르침이 마음에 들고 마음깊숙히 생각하게되네요.이책은 계속 함께하고 싶고 위로가되고 다른분드에게도 추천을 하고 싶은 그런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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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기까지 참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어릴 때 들었던 아버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나이든 지금 종종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모님의 말씀은 늘 잔소리로만 느껴졌고 가슴에 새길 틈도 없이 흘러가는 세월가 함께 잊혀졌던 것들이 살아가면서 문득 떠올라 가슴을 뜨겁게 울리며 떠올리는 아버지의 말씀들이 있다. 험난할 세상에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꼭 듣게해주고 싶고 남기고 싶은 말들이 참 많으셨을거란 생각이 든다.
p108. "적을 만들지 마라. 그러면 니 인생이 고달파진다." ...성공이나 해복의 기준을 타인에게서 찾으면 결국 세상을 미워하게 되는 것 같다. 날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들이, 날 불행하게 하는 사람들이 미워지니까.
아버지는 서른이 훌쩍 넘은 나에게 일흔을 넘기시고도 늘 훈계를 달고 사셨다. 다 큰 성인이 되어서 듣기엔 가끔은 답답하고 지루하게도 느껴졌던 순간들이 그리워 목이 메이기도 하는 요즘이다. 감사한 마음을 곁에 계실땐 많이 전하지 못했다. 세상의 아버지들과 자식들은 참 많이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서 끝까지 최선으로 책임을 다하시는 아버지의 마음과 철없는 우리는 그 깨달음이 늘 뒤늦게 그렇게 후회와 같이 오는 것 같다. 늘 앞만보고 달리느라 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지 못하고 있을 때 아버지는 차선으로 살으라는 말을 하셨던 기억이 있다. 주변의 질투나 시기를 사지 말것과 삶의 여유도 찾아가며 지내길 바라셨던 아버지의 마음이다. 정신없이 달려온 세월에 가장 크게 와닿는 말이다. 말과 의미를 동시에 알 수 없었던 그땐 잊고 지내던 것들을 내가 살아가면서 그런 모습들을 너무도 자연스레 잘 따라 닮은 모습을 볼때가 많다. 때로는 듣기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하는 잔소리들이 이유있음인가 보다.
p169. "멋은 내는게 아니라 풍기는 거지." "미모는 생명이 짧지만, 매력은 생명이 길다." "자신감이 넘쳐야 매력이 있지."
시대가 빨리 흘러 변해 달라진 말과 내용이지만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한결같음을 새삼 다시 느끼며 공감하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다.
p193."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아버지를 딱 한 시간만이라도 이세상으로 휴가보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버지를 그동안 너무 보ㅗㄱ 싶었다고 안아드릴 것이다. 이제는 아주 잘살고 있다고 웃어며 자랑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후회와 반성 그리고 깨달음의 순간이 조금은 당겨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도 아버지 못지않은 잔소리를 하는 엄마와 가끔씩 티격태격하기를 일삼곤 하지만 순간이 지나고 나면 추억이되고 약이되는 쓰지만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를 스스로 맘을 다져본다. 가정의 달 5월 부모님의 사랑을 가슴 따듯하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