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리수 이전에 이미 우리 사회에 큰 방항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인 홍석천은 자신의 답답함은 해소했겠지만 많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방송가에서는 그를 찾는이는 더이상 없었고 차츰 그는 격리되기 시작했다. 커밍아웃... 조금은 낯설은 이 단어를 우리에게 익숙하게 해준 그는 이 책 한권을 남기고 그동안 방송에서는 별 소식이 없었다. 사람들은 처음의 삿대질보다는 그의 절실함을 마음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차츰 늘어갔지만 우리사회가 단 몇사람의 힘으로 바뀔 수가 있겠는가? 책 속에는 그의 과거와 토니와의 관계가 잘 나타나있다. 특히나 중고생시절은 참 큰 아픔을 느껴졌다. 또한 토니와의 절박한 사랑... 토니는 자신의 부인과도 헤어질 만큼 그에게 사랑을 보여주었고 둘의 사이가 이 책으로 전해지지만 아직... 사회가 바라보는 그들은 많이 냉정하다. 오늘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홍석천... 그가 힘을 내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
| 작년 커밍아웃으로 인해 불거진 그를 향한 시선들이 있었고, 이 책은 그에 대한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금세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었던 적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마음이 와 닿는다면 그것은 그의 솔직한 고백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것은 그의 지난 날에 대한 일종의 자서전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다가왔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아픈 마음들,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들마저도 이 책에 드러냄으로써 그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다른 이들과 동일화 시켜보고자 몸부림 치고 있었던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상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삶이 이랬노라는 식의, 다른 사람의 이해를 요하는 책인 동시에, 답답했노라는 고백은 될 수 있지만 그를 통해 무언가 사회자체의 시선을 바꾼다거나 자신을 향한 또 다른 바라봄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