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스로 산장에 들어선 두 친구... 아사이는 전화기를 발견하고 구조요청을 하지만 구조는 기상 상황 상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 답을 듣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시쿠라의 속내가 궁금한 아사이는 이시쿠라의 비밀을 지키리라는 이야기 해 보려하지만 묘한 긴장감 속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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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스릴러] 고백 02화
산장(?)에 들어가자마자 전화로 구조요청을 합니다 .하지만 눈보라가 거세고 밤이라 오늘은 구조가 힘들거라고 합니다. 내일이나 내일 모레 구조가 될거라고 전하고 끊어집니다.
부상을 입은 이시쿠라는 혼자 멍하니 있습니다. 아무래도 친구에게 살인 고백을 해서 그런듯싶습니다. 친구는 계속 해서 이시쿠라를 신경씁니다. 그러다가 가방을 다시 가지러 떠납니다. 가방이 무거워서 하나만 챙겨들고 오는데 이시쿠라가 전화로 '한명입니다'라는 소리를 하는걸 듣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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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의 방으로 신부님이나 스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종교는 현재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희한하게 기복신앙과 함쳐져서 고3 합격 기도회 같은 걸 하지만ㅠㅠ) 모르기 때문에 누구도 알려줄 수 없기 때문에 무섭고 두려운 그 곳을 혼자 가야 하는 이유로 천국이 기다린다고 하면 정말 그럴 것 같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할 일은 그런데는 없다고 비웃는 것 보다 그곳으로 네가 갈 것이라고 말해주는게 서로 편하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눈이 뒤덮인 산 위에 두 사람. 아사이-머리 좋고 잘생긴데다 당당하고, 언제나 승승장구 좋은 집안에 장가간 동기 이시쿠라-둔하고 왕따 당하고 지금도 백수인 친구. 이시쿠라는 더 이상 살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리를 쓰지 못해 걸을 수 없고 친구가 자신을 업고 간다고 하면 찾지도 못한 산장까지 갈 수 없다. 둘 다 죽을 것이다. 죽음에 직면하자 이시쿠라는 대학교 산악회 동기 사유리를 죽였음을 고백했다. 잘했다. 친구. 아사이는 걷지 못하는 친구를 업고 기어이 산을 찾아내 들어간다. 이때 이시쿠라의 표정이 장난 아니다. 고백 했는데. 산장 안에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어떤 형식으로든 얼어죽지 않는 곳으로 왔다. 전화를 받은 구조대원은 날씨 때문에 하루는 더 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그게 어딘가. 다리를 다친 이시쿠라는 뚱뚱한 몸을 둥글게 말고 앉아 따뜻한 물에 다리를 마사지 하지만 감각이 돌아오지 않는다. 죽음 앞에서 울면서 살인을 고백했던 친구는 이제 다리 하나 감각이 돌아오지 않음에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 과연 그 분노와 실망이 다리 때문일까? 어쩐지 나에게 한 그 고백을 후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어색한 자리를 피할 겸 두고 온 배낭을 가지러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