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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김경이고 지승호는 지승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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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다양한 책들이 쏟아진다. 다 읽기는 애초 불가능하다. 맘에 드는 것만 대충 따라 읽기도 벅차다. 그래 하는 수 없이 고르고 골라 일주일에 겨우 너댓 권을 손에 넣는다. 그것조차 다 읽지 못한다. 개중 두어 권을 정독할 뿐이다. 나머지는 책장에 잠겨 순서를 기다리게 만든다. 다행인 건 아무리 오래 기다리게 해도 지레 지쳐서 책이기를 포기하고 폐지로 타락해버리는 넘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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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다양한 책들이 쏟아진다. 다 읽기는 애초 불가능하다. 맘에 드는 것만 대충 따라 읽기도 벅차다. 그래 하는 수 없이 고르고 골라 일주일에 겨우 너댓 권을 손에 넣는다. 그것조차 다 읽지 못한다. 개중 두어 권을 정독할 뿐이다. 나머지는 책장에 잠겨 순서를 기다리게 만든다. 다행인 건 아무리 오래 기다리게 해도 지레 지쳐서 책이기를 포기하고 폐지로 타락해버리는 넘은 아직 없었다는 거다. 가끔 나 대신 집을 방문하는 후배녀석에게 간택되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했지만... 지난주 책 욕심을 좀 과하게 부렸나 보다. 어떤 것부터 리뷰를 써야할지 순서 정하기가 힘들 정도다. 컴퓨터를 켜놓고 한참을 망설여 본다, 된장. 어떤 글을 쓸까가 아니라 어떤 책을 리뷰할까를 고민하다니. '스티브잡스'를 먼저 잡술까? '강유원'의 단단한 논리 틈새를 강함과 부드러움과 멀리뛰기 전법으로 비집고 들어가 볼까? '파울로 코엘료'를 붙잡고 오사게 희롱해 볼까! 아니야. 모처럼 쓰는 건데 기왕이면(아니 최소한) '일타쌍피'(전문용어임)는 돼야 하는 거 아냐? 앗, 그러고 보니 일타이십이피를 동시패션으로 거둬들이는 기가 막힌 방법이 있네!! 김경의 인터뷰집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생각의 나무)가 딱 그렇다. 책 한 권으로 스물 두 명을 동시패션으로 만날 수 있는 미덕이 있는 데다, 덤으로 '문장(감각)강화'의 학습기회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그녀의 문장에 대한 그리고 그리고 꼴통기질 가진 사람 식별하는 탁월한 감각이야 일찍이 '한겨레21'을 통해 누차 확인해왔던 게 아닌가. 이제 그 현란한 문장과 더프(더티+터프)한 입담을 확인하기 만하면 그만. 단, 주의할 게 한가지 있다. 절대 지승호 따라하기라고 오해하면 안 된다. 여기 적힌 기사 혹은 내용들은 어느덧 대한민국 대표 인터뷰어로 자리잡은 지승호가 사람들 '마주치고 눈뜨기'도 전에 이미 작성된 것들이 대부분이니까. 제목부터 웃긴다.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인지 누가 모른다고 했냐 말이다. 냥 순박하게 혹은 촌티나게 '김훈에서 싸이까지, 우리시대의 단독자들을 만나다'라고 제목 달면 어디 털이라도 나는가 말이다. 아무튼 약간 비트니까 약간 그럴싸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지금은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가진 김훈의 3년전 모습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다. 그땐 정말 그랬다. '마초'라는 말. 마치 김훈을 위해 탄생한 말인 것처럼 들렸던 때가 있었다. 하필 그 시기에 '김훈'과 '서울경에 맑을숙'을 쓰는 기자가 만나 (술잔을) '탁'치니 (기자가) '억'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도통 헷갈린다. 마초면 마초지 '아름다운 마초'는 또 뭔가. 저널적 말장난이려니 하면 그만이지만 왠지 좀 좀스럽다. 하물며 김훈이 그런 부탁을 했다니... 같은 맥락에서 대선후보 대열에 막 합류했던 시절의 '바보 노무현' 역시 꽤 흥미를 끈다. 대폿집에 화장하고 나타나 땀깨나 흘렸을 모습이 선하다. 그러나 그랬다. 한때 바보였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가 그땐 자신이 왜 바보라 불리는지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걸 모르는 듯해 안타깝다. 이래저래 그래서 정말 바본가? 책에 나오는 그의 말을 다시 곱씹어 본다. "몇 사람과의 약속은 그냥 약속이고, 많은 사람들과의 약속을 원칙이라고 하는데 그런 약속과 원칙이 지켜져야 정치, 경제, 문화 다 성공할 수 있다"(302쪽) 역시 스타는 스타다. 아무리 잘난 사람들 틈바구니에 섞여있어도 진정한 스타는 돋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는 그걸 벗어 던지느라 12년을 투쟁(?)했다고 말한다. 장동건이다. 그의 말이 뇌리를 스친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다. "사실 배우는 무엇보다 편치 않은 상황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법을 익힌 자들이라, 그런 상황에서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 버틸 걸요."(199쪽) 나도 한때 영화판 기웃대던 때가 있었다. 그때 터득한 게 한가지 있다. 그래서 장동건의 말에 공감이 간다. "영화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그 외 정말 대단한 기인들 혹은 똘아이들이 풀어내는 기이하고 번득이는 말들, 또 그것을 더 이상 그럴 수 없을 정도로 감칠맛나게 기록했던 전문 인터뷰어 김경의 맛깔스런 문장들이 시종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런데 정작 '싸이'에서는 이렇다할 의미들이 발견되지 않는다. 그래서 역시 싸이답다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책제목 정말 기가 막힌다. 역시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y****y 2005.08.16.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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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경을 인터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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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김경 생각의 나무 2005년   김경이 어떠한 인물인지, 어디서 뭘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다 이런 류의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제목을 보는순간 읽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렇다면 바로 사서 봐야하는데 또 그건 싫다? 그 맘을 어떻게 알았는지 선물로 들어왔는데..읽고 싶어하던 책을 선물로 받는 기분이란..ㅋㅋ 아무튼 김경을 알고나니 김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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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김경 생각의 나무 2005년   김경이 어떠한 인물인지, 어디서 뭘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다 이런 류의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제목을 보는순간 읽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렇다면 바로 사서 봐야하는데 또 그건 싫다? 그 맘을 어떻게 알았는지 선물로 들어왔는데..읽고 싶어하던 책을 선물로 받는 기분이란..ㅋㅋ 아무튼 김경을 알고나니 김경이란 여자가 무진장 궁금해졌다. 난 그녀를 인터뷰하고 싶다.   제목이 말하듯이 김경은 김훈에서 싸이까지 문화예술계에서 좀 이름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인터뷰하였다. 인터뷰라고 하면 의례 생각하듯이 웬지 딱딱하고 예의적인 뭔가 틀에 박힌 그런 내용일 것이라 생각드는데 김경은 그렇지 않다. 인터뷰 하나하나에 넋이 빠질정도로 몰입하게 한다. 나누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김경의 글이 매력있다.   잘 알고는 있지만(이름만) 직접 만난 적이 없으니 잘 알수가 없는 사람들 그렇지만 그들에 대해 뭔가 알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김경은 잘 긁어냈다. 내가 특히 좋았던 것은 강혜정의 인터뷰였는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강혜정의 말담과 나이에 어울리지 않은 깊이에 동막골을 통해 좋아진 그녀가 더 좋아졌다. 그리고 함민복의 인터뷰는 그의 가난이 알고 싶어 시집을 죄다 사서 읽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어차피 인터뷰라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정도 알려진 성공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니만큼 그들의 성공과 목표에 대해서 읽노라면 약간의 아니꼬움도 생기지만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간접적으로나 알게되니 더 노력해야지 하는 오기도 생긴다.   재미있다.      
j****o 2005.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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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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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이나 싸이같은 유명인사부터 그닥 유명하지 않은 언더밴드의 리더나 예술가, 주성치같은 비주류 감독들과 함께 한 인터뷰집. 큰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으나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내 흐리멍텅한 눈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구부정한 내 자세는 꼿꼿이 펴지기 시작했다. 책 속의 인물들의 삶의 방식들이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었고 그들의 삶에 비추어본 내 삶의 모습은 왠지 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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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이나 싸이같은 유명인사부터 그닥 유명하지 않은 언더밴드의 리더나 예술가, 주성치같은 비주류 감독들과 함께 한 인터뷰집. 큰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으나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내 흐리멍텅한 눈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구부정한 내 자세는 꼿꼿이 펴지기 시작했다. 책 속의 인물들의 삶의 방식들이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었고 그들의 삶에 비추어본 내 삶의 모습은 왠지 쫀쫀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거다. 도대체 재물에 대한 관심조차 없는 시인 함민복의 모습은 왜 그렇게 당당하며, 음악, 미술 시간조차 없애 버린 이 놈의 나라의 천박함에 방방 뜨는 김형태가 왜 그렇게 멋있게 보이며, 모든 사람은 외롭다며 거리에서 마주치는 아무에게나 '보이스 앤 걸스! 하와유? 를 외쳐댔다는 한대수를 보며 왜 그렇게 짠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르겠다는 거다. 물질의 여유나 체면 치레와는 상관없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서슴없이 걸어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자괴감을 느껴야 했다.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내 삶은 너무도 현실에 매몰된, 그리하여 한번도 제 소신껏 살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거다. 그들이 이루어낸 일견 성공적으로 보이는 삶에 대한 부러움 때문은 아니었다. 다만 좀더 치열하게, 그 귀중한 시간들을 꾸려오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때문이었다.


  인터뷰집은 재밌다. 남의 비밀스런 속내를 조금은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토크쇼가 인기있는 것과 같다. 게다가 이 책은 다른 인터뷰집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 책의 저자인 김경이라는 인터뷰어 때문이다. 조금 다른 각도로 접근하여 상대를 무장해제시킨 다음 필살기를 날리는 그녀의 인터뷰 방법은 매우 흥미진진했고 대상을 표현하는 방법은 아주 감성적이어서 수시로 나를 감동시켰다. 김경을 알게 된 건 팟 캐스트 방송인 '나는 딴따라다' 때문이었는데, 한겨레21 같은 매체에서 이미 그녀의 통통 튀는 글을 읽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제는 그 이름도 기억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그녀의 팬이 되었으므로.


( 함민복의 칼럼집 '눈물은 왜 짠가'와 그의 시집들, 어어부밴드 백현진의 노래들, 김경이 눈물을 흘렸다는 아라키 노부유키의 사진집 '센티멘털한 여행', 양혜규의 설치 미술, 조성룡의 디자인 이야기, 그리고 주성치의 몇 편의 영화까지, 이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나에게 새로운 빚이 생겼다. 천천히 찾아 읽고 구경하러 다녀야겠다.)      (2012.10. 29) 


       

z*****g 2012.10.3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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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울리는 머리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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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낮에 배달을 갔는데 부재중이라 물건을 경비실에 맡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문한 책이 왔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나는 글을 읽을 때 항상 작가가 먼저였다. 어차피 여러체널로 홍수처럼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굳이 찾지 않아도 재미 있는 사람, 배울만한 사람, 연애하고플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등등의 이야기가 굴러들어온다. 한겨레칼럼에서 남편감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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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낮에 배달을 갔는데 부재중이라 물건을 경비실에 맡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문한 책이 왔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나는 글을 읽을 때 항상 작가가 먼저였다. 어차피 여러체널로 홍수처럼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굳이 찾지 않아도 재미 있는 사람, 배울만한 사람, 연애하고플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등등의 이야기가 굴러들어온다. 한겨레칼럼에서 남편감을 구한다는 글을 읽고, 한순간 내가 총각이나 이혼남 아닌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리고 주성치를 좋아한다고 했다. 좋아한다는 표현 한 독특하다. 아이을 낳아주고 싶다고... 나는 이렇게 미치도록 좋아할 수있는 사람을 또한 그렇게 좋아한다. 그러던 중에 며칠전에 김경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생쾌한 기사였다. 그러고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여운이 남는다. 사진속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늦은 시간에 경비실로 가서 책을 받아왔다. 포장지를 뜯어서 분리를 하고 다시 책을 든 순간 어스럼한 시야사이로 너무도 뚜렷한 머리카락이 보였다. 손으로 집으려하니 잡히지가 않는다. 사진속의 머리카락이었다. 순간 가슴이 설레였다. 마치 오래된 책을 다시 펼쳤는데 그속에서 오랫동안 묵혀있던 첫사랑의 머리카락이라도 본 것 같았다. 표지만으로도 이럴진데 내용이야 말이 무슨필요가 있겠는가?
s*****6 2005.09.0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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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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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한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작가, 레스토랑 건축가, 헤어디자이너, 배우, 가수, 만화가 등등 많다) 몰랐던 사람들을 만나 반가웠지만 제일 반가운 사람은 함민복이라는 시인이었다 시집을 별로 즐겨읽지 않으므로 이 시인을 잘 몰랐는데 이 시인을 알게 된것은 참 반가운 일이었다인물 사진이 한장씩 있었지만 유심히 보지는 않았다 책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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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한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작가, 레스토랑 건축가, 헤어디자이너, 배우, 가수, 만화가 등등 많다)
몰랐던 사람들을 만나 반가웠지만 제일 반가운 사람은 함민복이라는 시인이었다 시집을 별로 즐겨읽지 않으므로 이 시인을 잘 몰랐는데 이 시인을 알게 된것은 참 반가운 일이었다

인물 사진이 한장씩 있었지만 유심히 보지는 않았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남자(함민복)의 말투와 외모를 상상했는데 너는 내운명의 "황정민"이 그려졌다 (참고로 나는 이영화를 보지 않았다 -_-'')
이 남자의 상상력은 너무나 귀여웠는데 옮기자면

 

안 잊어먹는 우산은 어떻게 생겨야 되는 건데요?
일단 좀 비싸야 돼요. 한 1백만 원쯤, 비싼 건 안 잃어버리잖아요.
두번째 방법은 우산 살 때 서비스로 우산 그림이 그려진 신발 깔창을 주는 거예요. 그럼 방 나가다가 '아, 우산 챙겨야지' 할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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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이란

자기 마음속에 있는 모든 걸 다 얘기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잘못이나 약점을 억지로 숨기려고 하지 않는 것

 

이라던 노무현의 말도 생각이 난다


저마다의 개성이 다른 22명을 한 자리에 앉아 만나볼 수 있어 재미있기도 했지만 정신 없기도 했다 (그 사람의 매력에 빠져들라치면 인터뷰가 끝나버리고 다음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그래서 쉬엄쉬엄 며칠에 걸쳐 읽었다

나는 각각의 사물에 대해 특별한 기억이 있다 내가 억지로 기억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데 그 사물만 보면 자연스레 그것에 대한 추억이 떠오른다

내가 이 책을 알게 된것도 참 우연이었다
-어느날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었는데 그 주인이 감사의 선물로 이 책을 선물했다
는 글을 클럽에서 보고 이 책이 궁금해졌다
책은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이 있어서 책 선물에 어려움이 많은데,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 책 선물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거라는 생각에
사실은 제목을 보고 더 끌렸는지도..

김경 이 여자의 맛깔스러운 글 때문에 더 재미있게 봤는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09.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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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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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다. 김경이 섹시하다는 것이 아니라 책이 섹시하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책을 보는 중간에 그런 생각이 지나갔다.김경은 감각이 있는 것 같다.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김경이 뭔가를 열심히 준비해서 인터뷰한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인데, 인터뷰의 끝은 정말 상큼하다. 감각적으로 뭔가를 이끌어내는 재주가 탁월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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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하다. 김경이 섹시하다는 것이 아니라 책이 섹시하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책을 보는 중간에 그런 생각이 지나갔다.

김경은 감각이 있는 것 같다.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김경이 뭔가를 열심히 준비해서 인터뷰한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인데, 인터뷰의 끝은 정말 상큼하다. 감각적으로 뭔가를 이끌어내는 재주가 탁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인터뷰로 만들어진 책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이 책,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추천!

p.s 책 속에서 ‘함민복’과의 인터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가 누군지 잘 몰랐지만, 인터뷰 후에 나는 그의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하기로 했다. 인터뷰의 힘이다. 김경 덕분이다.
b****n 2007.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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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가 바라 본 또다른 단독자들의 이야기
"단독자가 바라 본 또다른 단독자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매일 내 출퇴근길을 함께 하는 ''바자''의 패션 에디터 김경의 인터뷰집. 인터뷰집의 매력은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것처럼 누군가의 삶 속을, 그네들의 생각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첫 페이지부터 차근 차근 읽지 않아도 맘에 드는 이야기부터 골라 읽다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을 다 읽게 된다는 것.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단독자가 바라 본 또다른 단독자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매일 내 출퇴근길을 함께 하는 ''바자''의 패션 에디터 김경의 인터뷰집. 인터뷰집의 매력은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것처럼 누군가의 삶 속을, 그네들의 생각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첫 페이지부터 차근 차근 읽지 않아도 맘에 드는 이야기부터 골라 읽다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을 다 읽게 된다는 것.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고, 배울 것들이 많은 책. 내가 알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결코 ''알고 있다''라고 할 수 없는 모습임을 또 한 번 깨닫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판단을 하고, 누군가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이 얼마나 무서운 ''짓''인가. "집단 속에서 끊임없이 평가절하될 위험에 빠진 불완전한 존재들이지만, 그 와중에도 독설을 다듬듯 자기만의 세계를 갈고 닦은 사람들. 그래서 단독자들이라 이름 붙였다" 는 지은이의 말처럼 어쩌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나름의 세계를 가진, 그 세계안에서는 가장 근사한 단독자인지도 모른다. 함부로 평가하지 말자. 함부로 단정짓지 말자.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h******k 200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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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는 야고 얘는 얘야.. 어쩌라고..?
"야는 야고 얘는 얘야.. 어쩌라고..?" 내용보기
우연히 구립 도서관 유머란에서 본 책인데, 유머랑은 거리가 먼~ 책이지만, 사회 유명인사를 인터뷰한 소위 인터뷰묶음이다. 게중에는 김훈이라는 걸출한 문학인에서부터 DJ DOC, 싸이, 신동엽, 장동건등의 연예부장들, 이우일등의 만화가,.. 심지어는 노대통령까지 있다. 난, 이들의 삶이 참 궁금했다. 이들의 즐거움과 고뇌, 그리고 성남... 뭔가는 나처럼
"야는 야고 얘는 얘야.. 어쩌라고..?" 내용보기
우연히 구립 도서관 유머란에서 본 책인데, 유머랑은 거리가 먼~ 책이지만, 사회 유명인사를 인터뷰한 소위 인터뷰묶음이다. 게중에는 김훈이라는 걸출한 문학인에서부터 DJ DOC, 싸이, 신동엽, 장동건등의 연예부장들, 이우일등의 만화가,.. 심지어는 노대통령까지 있다. 난, 이들의 삶이 참 궁금했다. 이들의 즐거움과 고뇌, 그리고 성남... 뭔가는 나처럼 범인이 따라올 수 없는 무건가로 똘똘 뭉친.... 외계인...이미지로 남아있다.. 역시나... 작가의 미사어구(?)가 돋보였는지, 아님 실재로 이들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나와는..아니 여기 interviewee 들이 서로가 참 틀려도 많이 틀렸다. 허긴 그거 보는 재미로 책을 읽는거긴 하지만... 그래서 소위 위인전보다는 재미있게 읽어내려간거 같다. 참, 난 책 읽는 속도가 무척 느리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도(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안읽었다. 중간 중간에 내가 모르는 유명인사들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가령, 유명한 건축가나 디자이너들... 이들의 삶이 궁금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내가 피상적으로나마 알고 있던 이들의 말잔치 만 궁금했기에...) 꼬박 4시간은 족히 걸린거 같다.. 그래서, 요즘 속독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아마도 이책의 도움 없었으면 족히 6시간 정도 걸리지 않았을까... 어쨌든, 개성이 있기에 이렇게 이 사회에서 튈 수 있었구나 라고 생각이 되었다. 쌈마이건, 똘마니건간에... 이들의 생각을 지지해 줄 생각은 없지만, (간혹 ... 이놈 정말 똘아이 아냐...할 정도로 버르장머리 없고 그런 사람도 있긴 했지만.) 내 생각은 이렇소... 내가 원래 이런 놈이오... 하면서 자신을 정의할 수 있다는 게 참 부러웠다. 화술도 화술이려니와, 진리라 일컬을 수 없을 자기 가치를 이해시키는 그런 카리스마를 본받고 싶었다.. 나도, 내가 누구고, 무얼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며 무슨 가치관을 가지고...또, 나에겐 무슨 약점이 있고, 응어리 진것이 무엇인지 내 자신에게라도 자~~알, 또 박 또 박 말 할 수 있는 그런 인간이 되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제목...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ㅋㅋ.. 맞다...절묘하다.. 야는 야고 얘는 얘야.. 어쩌라고..?
b*******i 2006.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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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경'언니 짱입니다!!
"역시 '김경'언니 짱입니다!! " 내용보기
평소 '바자'라는 잡지를 즐겨보며 '김경'씨의 글을 스크랩하거나 주도면밀(?)하게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뷰티플몬스터'를 첨 접하고 나서 작가의 스탈에 삘 받았죠..^^ yes24검색하다 새로 나온 책을 보고 언넝 구입해서 짧은 시간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읽기에 그리 어렵지도 않고 작가가 나름대로 맘에 든 인터뷰를 골라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죠. 뭣보다 책 제
"역시 '김경'언니 짱입니다!! " 내용보기
평소 '바자'라는 잡지를 즐겨보며 '김경'씨의 글을 스크랩하거나 주도면밀(?)하게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뷰티플몬스터'를 첨 접하고 나서 작가의 스탈에 삘 받았죠..^^ yes24검색하다 새로 나온 책을 보고 언넝 구입해서 짧은 시간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읽기에 그리 어렵지도 않고 작가가 나름대로 맘에 든 인터뷰를 골라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죠. 뭣보다 책 제목 자체가 웃기기도 했고(무슨 심오한 의미가 있나했더니만 김훈이 젤 먼저 나오고.. 마지막에는 싸이가 나오더군요..^^;;).. 다양한 분야(연애인,작가,건축가,예술가.대통령,시인..등)의 사람들과의 접목이 좋았고 진솔한 모습이 많이 담겨있어 담백함을 느꼈습니다. 강추!! 강추!!

[인상깊은구절]
신동엽의 솔직함 '나름대로 굴곡 많은 삶이었다(웃음). 예전에 음주운전 사고로 차가 폐차된 적도 있고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된 것도 그렇고, 나한테는 일종의 위기였다. 그때마다 가장 큰 무기는 솔함이었다. 솔직함이라는 무기를 적절히 유용하게 사용하면 사람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관대하게 받아들인다.
l********2 200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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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질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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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05년에 이 책이 나와서 서평을 많이 받고 사람들 입에 오를내릴 때도 그래봤자 '인터뷰집'인데 뭐~ 하면서 '무시'했던 게 사실이다.   신문, 잡지, 인터넷에서 무수히 깔려 있는 게 인터뷰인데 그걸 엮은 책인데 읽어서 무엇하랴, 하는 것과 내가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을, 굳이 누군가의 시선을 여과해서 보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사실 김경이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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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05년에 이 책이 나와서 서평을 많이 받고 사람들 입에 오를내릴 때도

그래봤자 '인터뷰집'인데 뭐~

하면서 '무시'했던 게 사실이다.

 

신문, 잡지, 인터넷에서 무수히 깔려 있는 게 인터뷰인데

그걸 엮은 책인데 읽어서 무엇하랴, 하는 것과

내가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을, 굳이 누군가의 시선을 여과해서 보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사실 김경이라는 사람이 대단할 것도 없다.

(그녀는 일개 잡지쟁이로서 월급받기 위해 지면을 때울 사람을 인터뷰한 게 전부다.

다른 모든 잡지쟁이들이 그렇듯이...)

 

매달 인터뷰 꼭지를 써내는 무수한 잡지쟁이들과 언론쟁이들 중에서

이 사람이 책으로 묶고 또 그만큼 주목받은 데는

이 사람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거다.

 

이를테면 인터뷰이에 대한 인터뷰어의 집요한 관심과 공부,

객관성을 과감히 버린 채 인터뷰이에게 마음껏 매혹당하는 똘기,

식상한 질문을 떠나서 인터뷰이 스스로 깊숙한 속내를 말하고 싶게 만드는 좋은 질문,

인터뷰이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과 (아주 당연한) 꽤 괜찮은 문체와 교양들....

 

인정하긴 싫지만,

이 책 꽤 재미있게 읽었다.

 

매혹적인 인터뷰집이라는 건

그네가 인터뷰한 인터뷰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강혜정과 노무현과 김윤진이 더 좋아졌고,

유혜규와 아라키 노부요시, 백현진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고,

압구정동의 '서머셋'과 선유도공원에 가고 싶어졌으니...

인터뷰어로서 이것보다 김경이 더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겠는가.

m******7 2009.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