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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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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작인 운명의 딸보다 훨씬 두툼하다. 그러나 단숨에 읽히기는 마찬가지다. 운명의 딸에서 엘리사가 그랬던 것처럼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우로라도 자기 운명의 진실을 찾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 도데체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어느날 갑자기 외할아버지의 품을 떠나 친할머니에게 맞겨져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밤마다 괴롭히는 악몽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 내용보기
이 책은 전작인 운명의 딸보다 훨씬 두툼하다. 그러나 단숨에 읽히기는 마찬가지다. 운명의 딸에서 엘리사가 그랬던 것처럼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우로라도 자기 운명의 진실을 찾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는다. 도데체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어느날 갑자기 외할아버지의 품을 떠나 친할머니에게 맞겨져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밤마다 괴롭히는 악몽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서슴없이 나아간다. 아우로라뿐만 아니라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생겨먹은대로 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외할머니 엘리사, 친할머니 파울리나를 비롯해서 아만다 로웰, 니베아. 그리고 끔찍한 사랑에 빠져버린 수산나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자기 자신 그대로의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강렬하고 묵직한 각자의 초상화를 그려낸다. 운명의 딸을 읽고 나서 몇 년 동안 이 책이 출판되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다. 그런데 운명의 딸에서 타오 치엔을 '종이'라고 하더니, 여기서는 '중의'라고 나온다. 단순히 번역자의 의견 차이인지 아니면, 둘 중의 하나가 오역인지 궁금하다.

[인상깊은구절]
근본적인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눈이 아니라 오직 가슴만이 핵심을 잡아낸다. 그러나 카메라는 가끔 그 본질의 미세한 분위기를 포착한다.
s******k 2005.12.21.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세피아빛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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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여러 번 해외를 둘러보고 왔다지만 실제로 아시아를 벗어나 열 시간이 넘에 비행기를 타 봤던 것은 이번 여름에 제네바를 갈 때가 처음이었다. 세계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고는 하지만 과연 그 '세계' 속에 얼마만큼의 나라가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 남미도 그런 곳이다. 손에 잡힐 듯한 공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만큼 내가 발을 디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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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여러 번 해외를 둘러보고 왔다지만 실제로 아시아를 벗어나 열 시간이 넘에 비행기를 타 봤던 것은 이번 여름에 제네바를 갈 때가 처음이었다. 세계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고는 하지만 과연 그 '세계' 속에 얼마만큼의 나라가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
남미도 그런 곳이다. 손에 잡힐 듯한 공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만큼 내가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이 곳에서는 상상하기조차 먼 곳. 그렇지만 체 게바라가 있었고, 파블로 네루다가 있었던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낭만과 춤, 축구의 대륙.

그런데 그 남미 중에서도 칠레가 갑자기 내게 다가왔다.

고교 교과서 본문 속에서 본 것 같은 '발파라이소' 항구와 어린 치기에도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농활대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반대 구호 속에서만 존재하던 칠레란 땅은 하룻밤 새에 내게 또다른 이웃나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았던 아옌데라는 작가의 손을 통해서.

아옌데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시간동안 아우로라 델 바예라는 이름의 주인공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당시 칠레에서 미국으로의 대량이민에 이어 이뤄졌던 칠레로의 역이민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생생히 표현해내고 있다. 다양한 주인공들간의 시점이동과 남미 근대사에 대한 무지는 책을 펴기 시작한 초반에 소설에 몰입하는 데 어려움을 주기는 했지만, 아우로라를 비롯한 칠레 여성들의 삶 자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다. 조금이나마 더 나와는 다른 시공간에서 살아갔던 여성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동시에 예전 고교시절 읽었던 비슷한 양식의 소설 '토지'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으니까.

언젠가 남미 대륙을 밟게 되면, 산티아고에 가게 된다면 이 책을 기억하겠지.

ps. 군대 있을 때 책 뒤표지 번역을 도와줬다고 정한이 선물로 준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으니 이렇게 게으를 수가 없다. sorry sorry-
b*****l 2007.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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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기의 역사와 한 여성의 자아와 영혼의 자유 찾기
"격변기의 역사와 한 여성의 자아와 영혼의 자유 찾기" 내용보기
남미 작가 이사벨 아옌데(Isabel Allende)의 '세피아빛 초상'(원제: Retrato en Sepia). '운명의 딸', '세피아빛 초상', '영혼의 집' 3부작 중 시간 순서상 2번째에 해당. '운명의 딸'은 1843년~1862년을, '세피아빛 초상'은 1862년~1910년을, '영혼의 집'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운명의 딸'의 주인공 엘리사 소머스의 외손녀인 아우로라 델 바예의 이야기. 내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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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작가 이사벨 아옌데(Isabel Allende)의 '세피아빛 초상'(원제: Retrato en Sepia).

'운명의 딸', '세피아빛 초상', '영혼의 집' 3부작 중 시간 순서상 2번째에 해당.

'운명의 딸'은 1843년~1862년을, '세피아빛 초상'은 1862년~1910년을, '영혼의 집'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운명의 딸'의 주인공 엘리사 소머스의 외손녀인 아우로라 델 바예의 이야기.

내 개인적으로는 '운명의 딸'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야기는 샌프란시스코와 칠레를 배경으로 하고 잠깐 유럽에서의 일도 나온다. 

아우로라의 잃어버린 어린 시절과 악몽의 이유가 이야기의 맨 끝에서 퍼즐처럼 맞춰지고, 그녀는 영혼의 자유와 사진 작가로의 자신의 일의 의미를 찾게 된다.

아우로라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당시의 칠레의 정치적 상황, 신조, 종교, 인종간의 모습들과 어우러져 전개되면서, 파울리나 델 바예, 프레더릭 윌리엄스, 세베로 델 바예, 니베아, 마틸데 피네다,마티아스, 린, 디에고 도밍게스, 돈 후안 리베로, 이반 라도빅 등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잘 녹아 있다.      

참 대단한 작가 이사벨 아옌데.

j****5 2016.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