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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 책에 몹시 공감가는 글이 있더군요.
저는 물론 '황성옛터'라는 노래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아이의 이런 흥얼거림이 사랑스럽습니다.
이 책의 글쓴이들은, 정말 격조높은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도저히 품위를 가질 수가 없잖아요.
이 농촌 어린이들은, 노동을 하므로, 휴식이 달고,노래의 맛을 즐길 줄 알았나 봅니다.
밤하늘에 별이 저렇게나 아름다운데 쳐다볼 수가 없다고 한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노동하느라고요.
예술이나 문화가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오히려 가난 이들, 노동하는 이들에게서 더욱 빛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모든 아이들의 필독서, 어른들에게는 권장도서. [인상깊은구절] 상주 청리 초등 학교 6학년 박춘동 1964년 5월 24일 일요일. 맑음. 이 쓸쓸한 하루를 위하여서는 노래뿐이다.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하고 노래 부르니 문득 영화에서 듣는 황성 옛 터에 밤이 되니 하는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듯하였다. 하루의 쓸쓸함을 잊게 하는 노래는 인생의 꽃이다.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