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나왔군요...올 가을이 오기전에 나온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막상 이렇게장외인간 책 표지를 보니 감격스럽네요... 언제부턴가 선생님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사람내음이 기대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저를 지탱해주는 든든한 축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결코 나는 혼자가 아님을 느끼며 같이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그렇게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번 작품 3년에 걸쳐서 품고 계셨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가슴속의 덩어리 하나가 쑥 빠져나간 기분이시죠? 삭막하고 미칠대로 미쳐가고 있는 세상에서 선생님의 책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따뜻한 빛이 되어 번져갔으면 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고 있지만 항상 뭔가 잘못살고 있는듯한 허전함을 느끼는 사람들, 이세상에 섞어문드러짐을 한탄하며 갈곳을 몰라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넘쳐나는 무인도에 살고 있는 비통함을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오늘도 술잔 기울여줄 사람이 없어 홀로 쓰디쓴 소주에 더 쓰디쓴 눈물을 안주삼아 쓰러져가는 사람들....이 모든이들에게 따뜻한 빛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고 건필하시어 저처럼 선생님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스한가르침의 빛을 비추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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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아이러니는 정말 읽어야 할 사람들은 절대 읽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그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바로 이런 책이 아닐까 싶네요.
메마른 사람들, 지 멋대로인 사람들, 사는 낙이 없는 사람들, 우울한 사람들,
심심한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 돈 없어 서러운 사람들, 돈밖에 가진게 없는 사람들,
상처받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야 하는 사람들,
상처주고도 아무렇지 않게 사는 사람들...
그 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 책 한번만 읽어봐~"
책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인상깊은구절] 자살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된다 |
| 이야기가 너무 뻔하고 상투적이에요. 참신하지 않아요. 이야기의 구성도 밋밋하고 등장인물들도 너무 단순합니다. 인물간의 대사들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책을 다읽고 나서 감동을 주기에는 치밀하지 못하고 이야기 소재도 빈약한듯 보입니다. 현실사회에 대한 비판도 뉴스사설의 한부분을 그대로 쓴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니까 저의 기대는 한 차원 높은 비판을 원했으나 그렇지 못합니다. 초딩에 관한내용이나 인터넷 자살에 관한 내용도 진부해 보입니다.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집중감이 없는것도 단점입니다. 이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웃기고 뛰어난 대사들과 묘사들 인것 같습니다. |
| 아직 1권을 읽고 있습니다만... 읽으면 읽을 수록 겁이납니다. 저만 그런 것일수는 있지만. 세상이 정말로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달'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해지고 그래서 세상이 황폐해지는 가상 현실이라고생각을 하고 싶지만 살아가면서 주위에서 느끼기 때문에 더 무섭습니다. 2권을 펼쳐야하는데 자꾸만 겁이 나네요. 이외수 선생님의 작품은 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이번 작품 역시 기대가 큽니다. 2권을 다 읽고 나면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장외인간을 보면서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볼 때가 많습니다. 달을 잊고 살아온 시간이 너무 오래인 것 같아 다시금 새로운 시선으로 애착을 갖고 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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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 어느 날 달이 없어졌다. 달이 없어지자 월식은 물론이거니와 추석도, 월요일도, 정월대보름도 없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이미 충분할 따름인 물질적 풍요로움에 만족하지 못하고 순전한 개인적인 욕심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속고 속이느라 풍류와 낭만, 혹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어버린지는 이미 오래인 현대인들은 바로 그 달을 아무도 기억해내지 못한다. 달을 기억하는 것은 오로지 쓰여지지 않는 시를 쓰고 살아가는 주인공 뿐. 일전에 한 친구가 지적한대로 이외수씨의 소설은 발단-전개-절정-결말이라는 순서를 따르지 않는 듯 싶다. 그보다는 절정-절정-절정-절정 그리고 급격한 결말 뿐^^ 그럼에도 우리가 별 불만없이 이외수씨의 소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 외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달이 없어졌다는 소재 하나를 이용해서 오늘, 우리들의 수많은 화두들을 위트와 재치가 넘치게 표현해 낸 저자의 능력덕분이리라. 달이 사라져서 사람들이 미쳐버린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이 미쳐돌아가서 달을 잊어버린 것이 정확한 이야기 아닐까? 소설과 달리 현실에선 저 위에 별일없이 떠있는 달이지만, 이미 달은 우리 마음속에서 진작에 사라져버린 것은 아닐까? 마음속에 달이 사라져버린 것도, 서로서로 미쳐돌아가고 있다는 것도 망각해버린 살아있으면서도 죽어버린 우리들, 바로 그것이 오늘 우리의 자화상이 아닐까? 주인공은 결국 현실도피를 통해 달을 되찾지만, 오늘, 지금 여기에서 달을 되찾을 방법은 정말이지 없는걸까? 새삼스레 달을보며 잃어버린,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나 소중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근데 달이 보름달이 아니다. 감이 안산다(?!)-_-;;;) ps.소설에서, 혹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외수씨의 현대적 감각(?)때문에 그가 빨라야 90년대 쯤에 데뷔하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했었는데, 알고보니 72년 데뷔이시더군.(이 무식한ㅠㅠ)그저 놀라울 따름. 노력하는 기인(?) 이외수 아저씨의 건승을 비옵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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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외수 씨의 책을 읽지 않은 나에게 장외 인간과의 만남은 그의 글솜씨에 빨려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장외 인간이 꼭 내가 쓴양 주위 사람들에게 읽어 보라고...강요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달이 사라져 버린 세상... 아니 사람들은 달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주인공 닭갈비 주인은 달이 사라져 버림을 알았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달이 사라졌다 말한다. 그러나 달을 모르는 사람은 중세시대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처럼 지구가 태양을 공전한다는 말처럼 느껴질 것이다. 당연히 주인공은 미친 -.- 넘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분명 주인공은 알고 있다. 아니 보았다. 달이 존재함을...
달이라는 명제를 통해 다시 한번 지금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값진 시간을 가져 보았다. 우리에게 달은 무엇인가?! 나 자신의 달은 지금 어디에 숨어 버린것이 아닌가?! 인간의 이기심이 문명을 이룩하였다고 누군가 말했다. 앞에 있는 적을 물리쳐야 내가 그 위에 군림하고 생명을 유지한다고 말한다. 어느새 나도 그것이 진실인양 하루 하루 경쟁시대속에 원칙과 양심은 옆에다 놓아두고 군중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달을 찾아...떠나야 한다. 밤하늘 박꽃과 같이 은은함을 발산하는 달... 나의가슴속에 아직 남아 있음을...
[인상깊은구절] 아무리 기다려도 천사가 그대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차라리 그대 자신이 천사가 되어 불행한 자들에게 손을 내밀어라 |
| 아이둘의 엄마,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결혼 9년차의 주부... 추석전날의 역시나 힘든 노동(?)을 마치고 누우면 금방이라도 잠들 것 같은 밤을... 빨라지는 눈동자와 나의 손은 박자를 맞쳐가며 한장한장 넘어갔고 이렇게 저는 '장외인간'과 함께 새벽을 맞았죠... 너무 가까이에, 너무 쉽게 느껴졌기에, 무시하고 이쁜 밝은 달을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 그래서 달이 심술을 부려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 아닌가 ...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추석날 보름달이 정말 안뜨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잠이 들었네요. 그러고보니 달은 저에게 추억과 낭만과 사랑을 많이 주었어요. 늘 그대로 굳건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기에... 그걸 모르고 지내왔을 뿐이지... 항상 달은... 사랑을 나누고 속삭이는 밤에도 달이 함께 해 주었고... 슬픔과 외로움이 있을때도 달은 나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것을... 꼭 달이 아니라도 나의 소중한 것이 어느날 사라져버린다면... 하지만 그 기억이 나에게만 있다면 정말 미쳐버리겠죠... 그리고는 저도 외치겠죠... 하나님 지금 저하고 장난치시는 겁니까. |
| 한동안 참 바쁘게 살아왔다. 소위 말해서 TV에 나오는 그런 치열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듯 느끼고 있다. 그러다 문득 정말 TV에 나오는 것처럼, 그동안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오고 있다는 것을 자각(自覺)한다. 이외수 선생의 장외인간을 읽으며서, 나의 잊음은 다시 자각을 맏이한다. 그동안 나의 자각은 왜 일어나지 못했을까? 꼭 이렇게 책을 읽고, 뭔가 충고를 듣고, 그래야만 자각이 되는가? 누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진실성, 성실, 내면, 정직, 자비, 봉사 등등... 하지만 우리는, 아니 나는 그동안 물질적으로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것만을 추구하다가 보니 그간 그러한 정신적인 것을 잊어 버리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맞을려나? 좋은(세상에 좋은 대학은 없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단 말인가.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렇게 밖에 표현 못하는 날 이해해.... ㅠㅠ)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 사회탐구 등등 모든 과목을 두루 잘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들어가고 싶은 대학에서는 수리영역의 점수만 보고 뽑는다는 것을 알았다. 난 그 후부터 언어, 외국어, 사탐, 과탐은 무시하고 오로지 수리에만 전력 투구를 한다. 물론 나 역시 다른 영역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 왜냐?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 했을 시에는 다른 영역의 점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자기 합리화를 시작한다. 그래 내가 들어가고 싶은 대학에 필요한 수리영역 공부에도 빠듯한 인생에 언어, 외국어, 사탐, 과탐은 내게 사치라고. 그리고 수리만 죽어라 한다. 그러다 느낀다. 다른 대학의 학생들이, 혹은 대학입학의 실패가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나중에야 일깨워준다. 그리고 다시 말한다. "젠장, 이제부터 언어, 외국어, 사탐, 과탐도 열심히 해야지".... 다시 시간이 흘러 대학 졸업반, 이제 입사를 준비해야 한다. 입사에는 영어, 전공, 면접 등등이 필요하지만, 또 자신 가고싶은 회사는 영어만 보고 뽑기 때문에 다시 영어를 제외한 다른 것에는 신경을 끊는다. 그리고 다시 합리화를 시작한다. "그래 전공이나 다른 것은 입사 후에 해도 되잖아. 지금은 입사가 중요한거야"라고.... 그렇게 입사를 하면 다시 승진에, 업무에 필요한 것만 한다. 그러다 죽을 때서야, "아 그동안 내가 전력투구 했던 것만으로는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기에는 불충분했구나"라고... 하지만 이렇게 죽을 때라도 느끼면 꽤나 다행스러운 일일 것이다. 지금 내 마음은 너무 너무 새까매서(사실 검은색을 나쁜 표현으로 사용하는 것도 꽤나 웃기다. 왜 검은색은 나쁜가? 왜 흰색은 선인가? 누가 그걸 확신하는가? 단 여기에서는 일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렇게 쓴다.) 때를 벗길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렇게 평생을 쌔까만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나?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그때 그때마다 "합리화"라는 아주 특별한 페인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장외인간을 통한 오늘의 자각이 제발 오래오래 지속될 수 있기를 빌어본다. |
| 정말 재미있게 본책이다.. 이외수 선생님의 작품을 많이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하고 주문을 해서... 2일만에 지하철을 왔다갔다하면서..뚝딱... 처음 느낌은 왠지 외수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보는듯한 느낌.. 나에게도 소요같은 사람이 있었으면..하는 생각 소요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1편을 너무나 재밌게 마무리하고 있었는데.. 사실 2편에서의 정신병원에 담긴 의미가 잘 이해가 안갔다.. 마지막 모월동에서의 의미는 뭐랄까...마무리가 조금 어색하다... 어쨌든 책을 보고 예전엔 생각지도 않았던 달을 더 많이 쳐다보고 있다는것.. 와이프와 딸과 함께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 진짜 소설에서와 같이 달이 없어졌던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솔직히 저는 '벽오금학도'라는 소설을 읽고 특유의 글솜씨, 내용의 참신성때문에 이외수라는 작가에 매료되었죠. 그래서 이번에 나온 장외인간이라는 신간을 아무런 고민없이 구입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추석에 기차를 타면서 읽었더랬죠. 처음에는 정말 말장난하는 것 같아서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긴했었지만, 추석이라 그런지 더더욱 달이 없어진 소설속의 내용이 와닿더군요. 또 간간히 정말 재미있는 부분도 많구여,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은 것 같아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결말이 약간 어설프게 매듭지어졌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강추입니다. 한번 이외수의 소설에 한번 빠져보세여..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