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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아직은 낯선 여행지 러시아... 주위의 지인들을 통해서 러시아 여행 이야기는 들어 본 기억이 없다.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커다란 땅덩어리에 춥고, 엄청난 길이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대문호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여름궁전, 캐더린 에카테리나 여제, 크렘린 궁, 푸친 정도다. 아직은 낯선 나라고 여행지로서의 러시아 가진 매력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러시아 여행자 클럽'은 러시아에 빠진 네 명의 젊은이가 6년이 흐른 후 다시 한 번 러시아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대학교 때 역사 탐방단으로 뽑혀 무료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 것 계기가 되어 인연을 맺어 학생, 사회인으로 살다가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는 친구로 인해 여행 계획을 잡고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 여행을 다시 떠나게 된다. 입국장부터 이들의 모습은 서로의 친밀도가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몇몇 나라의 마피아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다. 다행히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그들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는 지인이다. 모스크바 광장이나 너무나 아름다운 바실리 성당을 비롯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건축물들이 중세유럽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유럽의 나라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바실리 성당처럼 아름다운 성당이 또 다시 건축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건축자의 눈을 뽑게 했다는 이야기에 살짝 섬뜩함을 느끼게 되며 300년 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피의 사원이 생긴 것을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표현한 말에 공감이 된다. 푸시킨과 그의 사랑하는 연인의 동생이 있는 아르바트 거리,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긴 길이의 엘리베이터가 있는 방공호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이 많은 지하철, 참새언덕에서 바라보는 모스크바 대학의 전경은 누구나 거치는 필수 여행 코스다. 정교함과 인형 수로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를 보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인형 마트료시카,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알게 된 빅토르 최란 한국계 3세 록 가수다. 자유의 아이콘으로 불린 그는 20대의 나이에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를 그리는 추모의 벽이 있다니... 빅토르 최에 대해서는 듣지도 추모벽도 보지 못했지만 러시아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인 가수가 있다는 것에 러시아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모스크바도 매력적인 도시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매력은 또 다른 느낌이다. 물의 도시란 이름에 맞게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빅토르 최의 추모의 벽과 내가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조각품들과 분수, 정원으로 이어진 바닷가의 모습을 지닌 여름궁전은 예전에 운이 좋아 잠시 러시아를 여행한 적이 있어서 몇 군데는 보았다. 내가 러시아를 여행할 때 놀랐던 곳이 바로 여름궁전이다. 내가 몇 나라 밖에 여행하지 못했기에 내가 여행한 곳 중에서 여름궁전처럼 아름다운 궁전을 못 보았다. 여기에 엄청나게 많은 예술작품들을 가지고 있는 박물관은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여유 있게 모스크바 대학이나 안개로 인해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참새언덕에서의 풍경, 유명한 볼쇼이쇼 팀의 공연이나 발레 공연, 아르바트 거리를 온전히 다 보지 못한 아쉬움을 책을 읽으며 예전의 여행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다른 여행자들과 즐겁게 지낸 기억을 떠올리며 찾은 민박집에서 그들만이 묵게 된 이야기도 재밌고 핀란드 헬싱키에서 한 명을 두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고 빠듯한 출발 비행시간을 남겨두고 택시 요금으로 인한 이야기는 여행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 즐겁게 느껴진다. 여행은 혼자도 좋지만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더 행복하다. 대학생 때의 인연으로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이들의 모습이 부럽고 언제나 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는 늘 가지고 살고 있어 미처 깨닫지 못한 러시아로의 여행을 언젠가 다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들의 여행은 이 책으로 끝나지 않을 거 같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은 커다란 재산이다. 네 남자는 분명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서로가 함께 한 추억이 있기에 행복하리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친구들과 함께 한 짧지만 소중한 여행을 생각하면 한 번씩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런 즐거운 추억을 내 아들은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적극적으로 넓은 세상 보기를 권장할 생각이다. 이 책 그런 면에서 아들에게 줄 생각인데... 러시아가 궁금한 여행객이거나 러시아란 나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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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를 또 설레이게 만드는 여행에세이를 만났다. TV에서 광고를 보고 당장 관련 책을 찾아보았지만 절판이라 위시목록에만 담아놓았었는데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된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2008년 시베리아 횡단열차 "대학생 연해주 역사.문화 탐방단"에 선발되어 우연히 같은 객실을 배정받아서 인연이 시작된 4명의 남자. 그 인연의 끈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이제는 어느 덧 각자의 생활이 있는 30대가 되었다. 그런 그들이 다시 뭉쳐서 러시아 여행을 떠나고 기록된 책이 이 책이다. 누구는 직장인이고, 누구는 새로이 공부를 하는 학생이고, 여러가지 다른 환경과 조건이 있는 상황인데도 이렇게 다시 뭉쳐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사실자체가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 그것도 2008년도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 러시아로 말이다. 다시 떠나게 된 그들이 멋있었고, "러시아"에 관련된 여행에세이는 읽어본 기억이 없어서 더욱 기대되었다.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았지만 여행에 대한 강한 설렘과 의지때문인지 그런건 중요치 않았다. 몇 년이 지나서 같은 멤버로 같은 땅을 밟았던 그 첫 순간. 그들의 설레임이 어떨지 상상만해도 함께 설레인다. 러시아의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그들이 보았던 곳을 사진으로 남겨서 함께 볼 수 있었고, 그들의 흥분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재밌었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에 참 따뜻했다. 책에 실려있는 러시아의 모습들은 입이 정말 딱 벌어졌다. 엄청 멋진 건물 모습에 보고 또 보았고, 백야현상때문에 저녁 시간인데도 낮처럼 환한 그 공간을 느껴보고 싶었고, 작품수가 어마어마해서 1분씩만 봐도 8년이 걸린다는 세계 3대 박물관에 나도 가고 싶었다. 궁금하고 멋진 곳들을 여행하는 그들이 부러웠지만 내가 정말 부러웠던 것은 여러곳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느꼈을 그 설레임과 여러가지 마음들이다. 그것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어디서도 사거나 볼 수 없는 것들이니말이다. 러시아가 이렇게 매력적인 나라인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또 여행이 주는 그 좋은 마음을 나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펼쳐들었다면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까지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읽고 덮으면 분명 책의 처음보다 심장이 더 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장 여행짐을 꾸리고 싶을 것이다. |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를 보면서 떠올리는 것이 있을텐데『러시아,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를 읽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개정증보판이라는 것을 알 것이고, 또 하나는 TV 광고를 하기도 전에 5월부터 6월에 광고를 한다면서 2008년 겨울에 ‘대학생 연해주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되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되었는데 이때 한 객실에 만난 네 명의 청년들이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그때 그 멤버와 함께 다시 떠나게 된 이야기를 광고로 방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처음 떠난 여행에서처럼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인데 그 우연한 계기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다시 떠난 러시아는 처음과 또 어떻게 다를지 아마도 네 명의 남자들에게 상당히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보면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러다 2008년 겨울의 시베리아 자작나무가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다시 러시아로 가고 그 여행의 시작은 모스크바가 된다.
개인적으로 러시아를 떠올리면 상트페테르부르크 만큼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외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모스크바를 제외하고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 러시아도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여행지를 담은 책이다 보니 사진도 기대하게 만드는데 이 책의 여행하는 곳들, 여행지에서 본 풍경과 그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 등에 대한 사진이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당히 괜찮은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지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그곳에서 네 명의 남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대화로 담고 있어서 좀더 생생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살다보면 오래 전 열정은 잊은 채 현실에 맞춰 살기도 바쁠 때가 많다. 그러나 어느 날 우연히 그땐 그랬을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어떤 이들은 그 생각에서 머물고 말지만 어떤 이들은 과감히 그때를 떠올리며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일상에서의 행복한 탈출 같은 이들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흥미롭게 느껴지고, 과연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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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러시아 여행자 클럽, 용감한 탐험기~
러시아라면 눈과 얼음의 겨울 나라이기에 빙상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스포츠 강국이다. 러시아는 제정시대와 공산국가를 거치면서 과거의 문화와 공산주의의 딱딱함, 현대적인 개방이 공존하는 나라다. 고전 음악과 문학의 나라, 백야와 오로라의 나라, 몽환적인 돔형 지붕과 넓은 광장, 러시아 인형과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 이국적인 문화와 풍물이 가득한 나라다. 공산국가의 폐쇄적이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직도 느껴진다는 러시아를 의기투합해서 다녀온 네 명의 러시아 여행자 클럽의 이야기를 읽으니 몰랐던 러시아의 속살을 훔쳐본 기분이다.
저자들은 대학 시절에 러시아 여행자로 만난 인연이라고 한다. 네 남자는 모월간지에서 모집한 발해의 역사와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대학생 연해주 역사문화 탐방단’이 되었고, 러시아 탐방길에서 같은 객실을 배정받은 우연이 인연이 된 경우다.
애초 러시아 여행을 안내하려던 친구가 여행을 안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여행 취소로 인한 손해경비가 50만 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여행취소로 인한 50만원의 손해를 감수하기 싫었던 네 남자는 말도 통하지 않는 러시아로 일정대로 떠났다고 한다. 이 책은 무시무시한 마피아의 나라인 러시아로 용감무쌍하게 떠났던 네 남자의 결과물이다.
언젠가는 타보고 싶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이야기는 읽을수록 신기하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길이는 지구의 4분의 1인 9,288 km이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6박7일이 걸린다고 한다. 시간대만 7번이 바뀌고 모든 시간은 모스크바 기준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모스크바에 대한 책은 처음인지라 건물이나 풍경 사진만 봐도 멋지고 황홀하다. 모스크바의 야경, 크렘린 궁전과 성 바실리 대성당의 동화나라같은 돔형 지붕들, 모스크바의 지하궁전인 모스크바 지하철역의 미술품들,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 물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트해 크루즈, 핀란드의 카모메 식당까지 섭렵한 이야기엔 러시아의 구석구석이 담겨 있다. 매 이야기마다 코믹한 여행담이 양념처럼 발려 있다.
러시아 전통인형인 마트료시카에는 인형 속의 인형이 보통 5개에서 20개까지 들어 있다고 한다. 20개라면 얼마나 얇게 만들었다는 건가? 모스크바는 6~8월이 백야기간이라는데, 백야를 겸한 러시아여행을 원한다면 여름철이 제격일 것이다.
딱딱하고 엄격한 공산주의 잔재가 남아 있을 것 같은 나라, 마피아의 본고장이자 러시안 룰렛의 나라이기에 평소 러시아는 무서운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보면서 유적과 뮤물이 잘 보존된 나라라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푸시킨,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등 문학과 예술이 튼튼한 기반 위에서 꽃피고 있음을 알게 된 책이다. 하긴 문학 공부를 하러 러시아로 떠난 친구도 있는데... 우주 과학 기술이나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을 보며 기술 투자에 대한 과감함도 볼 수 있는 대단한 러시아다.
네 남자로 구성된 러시아 여행자 클럽의 러시아 탐험기를 읽으며 이들의 여행이 좌충우돌이라기 보다는 매순간마다 즐기는 깨알 같은 알찬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네 남자의 여행은 다음에도 계속 되지 않을까. 뜻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 이렇게 의기투합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에 말이지. 쿵짝이 이리도 잘 맞을까 싶어 부럽기도 한 네 남자의 여행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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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서평 서양수. 정준오 지음 러시아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톨스토이, 푸시킨, 볼셰비키 혁명, 러시아횡단열차, 등 나열할 단어가 당장에 몇개 없다. 그만큼 우리에겐 러시아라는 나라는 거리만큼이나 먼 나라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때 간질간질 무엇이 끓어오른다. 러시아란 나라가 궁금해졌다. 궁금하면 가봐야한다. 30대의 직장인 네명이서 떠나는 러시아 여행은 좌충우돌, 한마디로 심장이 쫄깃거리는 여행이었다.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p62 처음 '붉은 광장'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참 러시아스럽다고 생각했다. 뭔가 혁명의 전사들이 매일 아침 이념으로 샤워하고, '원쑤'들을 무찌를 것 같은 이름이니까. 아직도 러시아라고 하면 과거 소련의 이미지가 연상되곤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현대 러시아어의 '붉은(끄라스나야)' 이라는 말은, 고대 슬라브어로 '아름다운'이라는 뜻이었다. 테트리스 게임의 배경화면에 등장하는 '성 바실리 대성당'은 200여 년 동안 몽골의 지배를 받던 러시아가 몽골과 싸워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해 지어졌다고 한다. 식민지 지배를 200년이나 참고 견뎠던 러시아가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들이 있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1957년 스푸트니크 1호), 세계 최초의 달 탐사선(1959년 루나 1호), 세계 최최의 우주인(1961년 유리 가가린),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1971년 살류트 1호)등 모두 러시아가 차지한다. 우주박물관엔 우주를 향한 러시아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p285 우리는 타자에게 실제 장소들에 대해서가 아니라 자기에 대해서 얘기할 때 그 장소들을 가장 잘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잘 알릴 수도 있다. 훌륭한 여행자는 지리적 장소들을 관통해버린다. 그는 그 장소들 하나하나가 우리 자신의 일부분을 담고 있으며 타자들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음을 안다. 거기서 멈춰버리지 않는 지혜만 있다면 말이다. _피에르 바야르,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중에서 여행을 떠나기 전의 준비하는 과정과 설레임에서 여행은 이미 시작된다. 가봐야 할 명승지, 맛집보다는 스치는 사람들과의 교류, 역사, 문화, 예술에서 풍겨오는 향기에 이끌릴 때도 많다. 여행이 끝나면 생각나는 건 주린배를 채워 주었던 음식들, 힘들게 찾아갔던 그 여정, 그리고 내 곁에 있던 사람들이 남는다.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냈던 내 모습을, 여행을 통해서 우리는 만난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행은 미처 몰랐던 자신을 하나씩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어! 하며 감탄할 때도 있지만, 나도 어쩔수 없는 사람이구나를 느끼며 씁쓸할 때도 있다. 예술과 문화의 나라 러시아를 알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여행욕구가 매일 한뼘씩 자라고 있는 중이다. @miraebook #매혹의러시아로떠난네남자의트래블로그 #미래의창 #러시아 #여행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러시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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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의 여행 서양수 정준오 두 분이 번갈아가며 쓴 책인데 읽으면서 수스키 서양수작가님과 준스키 정준오작가님 두 분과 친해진 느낌?아마도 여행기록이 내밀한 기록이며 그 때 그 심정을 솔직하게 친구에게 터놓는 따뜻한 말투여서 그럴 것이다. 이 책 읽는 내내 러시아여행을 꿈꿨다. 유럽여행 관련책은 참 많이 읽고 접했는데 러시아여행기는 진짜 처음 읽었다. 미래의창출판사에서 여행에세이도 나오는구나~~하면서 너무 재미나게 읽은 책이다. 미래의창하면 경제경영서나 자기계발서가 딱 떠오르는데 알고 보니 여행에세이도 있고 에세이도 있더라. 여행에세이가 재미난 사실은 이 세상에서 똑같은 여행지를 가지만 똑같은 여행이 없다는 거다. 혼자 가거나 둘이 같이 가거나 가족들 다 같이 가거나 여행의 구성원도 다 다르고 각자의 경험치와 여행에 관한 생각도 다 다를테니까~~ 그래서 더더욱 재미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30대 남자심리탐구에세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싶었다ㅋ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뿐아니라 러시아의 클럽도 가본 네 남자! 생생한 사진과 함께 즐거운 30대남자의 수다에 푸욱 빠져버렸다. 나도 러시아로 떠나고 싶다.친구와 떠나도 좋고 혼자 훌쩍 떠나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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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실 러시아가 이렇게 좋아질 줄 몰랐다. 그런데 이걸 어째. 이미 그 맛을 알아버렸다. 한마디로 꽂혔다. 상상하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상상 이상의 즐거움. - 1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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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볼때마다 눈에 띄는 광고가 있다. 바로 대한항공 cf!!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어머 저기 어디야, 저긴 꼭 가야해' 라고 외쳤는데 바로 러시아라니. 내가 생각하는 러시아라는 나라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는데 정말 꼭 가보고 싶어졌다. 광고를 보며 너무나도 예쁘게 느껴진 '성 바실리 성당'도 가보고 싶고, 그곳에 가서 발레도 한번 꼭 보고싶어진다. 한국에선 발레를 보며 별 감흥을 느끼진 못했는데 어느날 친구가 말해줬다. 발레는 러시아에 가서 봐야한다고, 차원이 다르다고..광고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었던 듯 하다. 러시아에 가서 발레를 보고나면 발레와 좀 친해질 수 있으려나? 여하튼 러시아가 꽤 매력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러시아라고 하면 난 자꾸만 '춥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나에게는 그다지 정보가 없는 좀 낯선 나라, 어떤곳일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책을 펼쳤다. 처음엔 등장인물(?)소개가 간략히 나와있는데 벌써부터 재미있다. 여행자들의 이름과 함께 소개된 별명들,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언제부턴가 여행에 관심이 많아졌다. 비행기에 대한 적당한 공포심까지 갖고 있으므로 세계여행같은 건 내게 먼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대학생활 중 배낭여행도 한 번 가보지 못했는데 어느날 문득 지금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훌쩍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여행은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돈있고 시간있으면 하고 싶은 것 1순위가 여행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당장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것도 아니니 일단은 여행관련책으로 그 맘을 달래기로 하고 요즘엔 여행에 관한 책들을 주로 읽는 중이다. 주로 여행자가 에세이 형식으로 쓴 책들이 많은데 (요즘엔 특히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같은 나라에 관한 책도 종류별로 다가오는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이 책,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벌써 앞부분부터 흥미로웠다. 여행자들의 소개를 넘기면 간단한 테스트가 나온다. 러시아와 얼마나 친한지 알아보는 테스트. 열가지 항목인데 난 의외로 러시아에 대해 아는게 많은가 싶을 정도로 익숙한 것들이 보인다. 마냥 낯설기만 한 나라는 아니구나. 더 친해지고자 책을 넘겼다. 내가 그들과 함께 그 곳에 있다는 기분좋은 착각, 여행책을 읽을 때의 즐거움이다. 특히나 생생한 표현력이 책속으로 더 빨려들게한다. 6년전 여행을 통해 인연을 맺고 친구가 되어 다시 함께 러시아로 떠난 그들이 왠지 멋지게 느껴지고 부럽기도 하다. 생각해보니 다른 나라에 관한 여행책은 보통 여러 종류를 본 것 같은데 러시아에 관한 책은 이게 처음이다.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왠지 나도 새로운 뭔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그 곳, 러시아에 언젠가 꼭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여행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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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스키와 준스키는 연세대학교, 택형과 설뱀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사실 러시아 하면 추운 날씨, 스킨헤드, 사회주의, 보드카를 먼저 떠올리는 만큼
스킨헤드나 마피아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긴 힘들어도
뒤따른다고 합니다.
붉은 광장의 성 바실리 대성당과 스파스카야 탑.
차이콥스키가 '백조의 호수'의 영감을 얻은 노보데비치 수도원.
여름 모스크바 여행의 필수 코스인 유람선 타기!
100kg이 넘는 금이 사용된 황금색 돔과 화려한 내부를 자랑하는 성 이삭 대성당.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중심을 관통하는 넵스키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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