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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내용을 과학적인 내용으로 차용한 게 좋다. sf작품들 중 많은 작품들에서 많건 적건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도 그렇다. 뭐 예를 들면 엘이라는 인물. 눈마새에 나온 군령자 개념이 생각나기도 하고, 다중인격(이라고 말해도 되나? 혹시나 비하적 용어인가..일단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정식 명칭이긴 한데.)으로 볼 수 있는 인물인데,그걸 모듈 개념으로 설명한다. 엘이라는 한 인물에 여러 개의 모듈이 존재하고, 그 모듈별로 성격,취향,목소리같은 게 다 다르다는 식이다. 이걸 소설의 기본 줄기인 사르코시스트와 엮어서 설명하고 있다. 좀 더 과학기술이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sf 장르하고는 또 좀 다르지만, 어차피 sf는 하위장르가 엄청나니까. 역시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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