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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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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에서 나온 단편집 [어떤 사랑 이야기]를 읽고서 기쿠치 간에게 홀딱 빠져서 이 책도 구입했다. 단편집이 김동인을 연상케 하는 (대중문학과 미분화된) 순문학삘이라면 이 장편 소설은 신문 소설답게 통속소설의 궤를 달린다. 하지만 얼마나 재미있는지! ''순수''에 대한 탐미적인 감상은 멋지다. 주인공과 남편의 딸 사이에 지고지순한 믿음과 사랑 관계도 나온다. 게다가 반백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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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에서 나온 단편집 [어떤 사랑 이야기]를 읽고서 기쿠치 간에게 홀딱 빠져서 이 책도 구입했다. 단편집이 김동인을 연상케 하는 (대중문학과 미분화된) 순문학삘이라면 이 장편 소설은 신문 소설답게 통속소설의 궤를 달린다. 하지만 얼마나 재미있는지! ''순수''에 대한 탐미적인 감상은 멋지다. 주인공과 남편의 딸 사이에 지고지순한 믿음과 사랑 관계도 나온다. 게다가 반백치 청년의 충성깊은 애정 하며.... 구식 소설에 목마른 분들에게 강력하게 권한다. 재미있다! 첨언. 이 책 때문에 알게 된 내용인데 기쿠치 간은 문예춘추를 만든 사람이고 그 초대 편집장을 지낸 양반이 바로 우리나라 동화 작가 마해송이었단다. 뭔가 현해탄을 넘나드는 당대의 드라마틱한 문단-천재 사정이 느껴진다.
h****5 2006.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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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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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1920년대에 쓰인 것이라니, 놀랍다. 조금만 다듬어서 요새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순종적인, 전통적인 여성이 아닌, 상당히 앞서 간 당차다못해 남자를 희롱하는 여인으로 나오는 주인공 루리코가 바로 제목의 진주부인이다. 지금 읽어도 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그녀의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 루리코를 옥죄어 오는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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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1920년대에 쓰인 것이라니, 놀랍다. 조금만 다듬어서 요새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 순종적인, 전통적인 여성이 아닌, 상당히 앞서 간 당차다못해 남자를 희롱하는 여인으로 나오는 주인공 루리코가 바로 제목의 진주부인이다. 지금 읽어도 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그녀의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 루리코를 옥죄어 오는 황금의 힘에 의해 결혼하게 되었을 때, 다시 한번 그녀의 성격에 매료되었다. 아름답고, 뛰어난 재치가 있는데다 오기 또한 대단한 그녀. 자신이 스스로 복수하기 위해 결혼은 받아들인 것도, 첫날밤을 피하기 위한 여러 방책을 쓴 것도... 난 순전히 '루리코'라는 캐릭터에 끌려 끝까지 보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남편 사후, 미망인이 되어서도 고위층 남성들을 농락하며 하루하루 보내는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에겐 '첫사랑'이라는 성지가 있었기에 순결을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상/하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번 손에 잡으면 순식간에 결말까지 읽어내리게 된다. 심리묘사와 빠르고 흥미로운 전개 때문에 1920년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아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문학적인 가치가 있다기보다는 통속적이 소설이지만, 가끔은 이런 책도 괜찮다 싶다.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만화책 때문이었지만, 그런 것이 없더라도 볼 만한 책.

m****a 2013.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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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부인 - 기쿠치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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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 1만원 이벤트를 통해 구입했던 책이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재밌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대중에게 흥미 위주의 통속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을 '통속소설'이라고 한다는데, 이 진주부인이 바로 통속소설이라고 하더라. 뭐, 역시 재미는 있었다.※ 뭐, 별점에 약간 인색한지라, 많이 주지 않았다. 내가 별점을 3개 이상 줬다는 것은 재밌었다라고 보면 될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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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 1만원 이벤트를 통해 구입했던 책이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재밌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대중에게 흥미 위주의 통속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을 '통속소설'이라고 한다는데, 이 진주부인이 바로 통속소설이라고 하더라. 뭐, 역시 재미는 있었다.

※ 뭐, 별점에 약간 인색한지라, 많이 주지 않았다. 내가 별점을 3개 이상 줬다는 것은 재밌었다라고 보면 될듯 하다.

하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건, 상,하로 나눠진 이 소설은 상에서 가련한 여주인공이 복수를 결심하고 마지막엔 복수를 하게 되는데, 하에선 왜 갑자기 여주인공인 '루리코'가 완전 딴사람이 됐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좀 안타깝기도 한데...순간의 충격이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긴 하겠지만, 과연 그것이 이토록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건 오늘에 비춰볼때 상당히 억지스러웠던것 같다. 뭐, 그래서 한줄소감에서도 밝혔듯이 당시 시대상을 잘 모르기 때문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암튼, 꽤 손에 땀을 쥐고 감정이입이 되어 아주 재밌게 읽었던것만은 사실이다. 더구나 10권에 1만원 이벤트로 산것이니...그 기쁨이야 이루 말로 할수가 없을것 같다...(너무 오바인가?..ㅋㅋ)



g*****s 2011.07.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