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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라시드라는 인물을 많이 접했다. 이번에 현대차랑 같이 또 무엇인가를 한다고 한다.
세계3대 디자이너, 가르보 쓰레기통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 크기였다. 그리고 그의 디자인 분야가 이런 것 이였구나 생각도 했다. 그냥 저자와 책이 있어서 대출을 한 것이다. 내용자체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급하게 넘기고 나서 다시 한 장씩 넘기니 그 안에 어떠한 철학이 담겨져 있는 듯 하였다.
●움브라 가르보 쓰레기통(1996) “캐나다의 생활용품 제조사인 움브라(Umbra)를 위해 디자인했던 가르보(Garbo) 휴지통이 너무 자랑스럽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수백만 개가 팔렸고 뉴욕의 현대미술관 모마(MoMA)에 영구 컬렉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움브라의 공동창업자인 폴 론이 내게 휴지통 디자인을 의뢰했을 때 난 너무 신이 나서 50여 개의 아이디어를 스케치했다. 당시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지통은 아무 개성 없는 검정 색상의 직사각형 모양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천편일률적인 디자인들 속에서 소비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난 휴지통조차도 생명력과 존재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소비자가 즐거운 기분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활짝 핀 꽃과 같은 관능적인 형태의 쓰레기통이었다. 물론 기능도 생각했다. 바닥보다 윗부분을 좀 더 넓게 만들면 쓰레기를 버릴 때 쉽다. 손잡이를 일체형으로 만든 것도 사용자의 편리함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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