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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휘 - 샤이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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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노래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샤이를 마시며"라는 노래는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 있었나 보다.   문상 때문에 부산까지 내려갔다 온 몸이 노곤하게 어깨를 누르고 있는데 이 노래가 머리에 웅웅 울렸다.   "어쩌지? CD는 집에 있는데....."   인터넷이라는게 좋기는 좋은지 금방 찾아져 듣기는 했는데, 가사 서비스가 없어 가사를 타이핑 해서 올린다.  타이핑
"손병휘 - 샤이를 마시며.." 내용보기

사실 다른 노래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샤이를 마시며"라는 노래는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 있었나 보다.   문상 때문에 부산까지 내려갔다 온 몸이 노곤하게 어깨를 누르고 있는데 이 노래가 머리에 웅웅 울렸다.

 

"어쩌지? CD는 집에 있는데....."

 

인터넷이라는게 좋기는 좋은지 금방 찾아져 듣기는 했는데, 가사 서비스가 없어 가사를 타이핑 해서 올린다.  타이핑 하고 나니 뿌듯하다. ^^

전세계의 돌아가는 모양새를 흐림없는 눈으로 보고 싶어 열심히 이것저것 찾아 읽고 있는데, 이라크.. 뭐라 할말이 없다.   그저 노래가 심장을 때밀이 수건으로 밀듯 시원하면서도 시리다는 느낌이다.


 

당신은 내 작은 샤이(이라크 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홍차) 잔이
넘치게 따랐지요
한 잔 마시고 나면 다시 새 잔에 넘치게 따랐지요
맨발의 아이들이 뛰노는 골목 까페에서
붉은 노을에 샤이는 피 빛처럼 곱고 뜨거웠지요
아잔(이슬람 사원에서 예배시간을 알리는 코란 낭송소리) 소리마저
쓸쓸히 들리는 석양의 바그다드에서
당신의 마음은 뜨거운 샤이처럼 내 잔에 넘쳤지요

 

이 먼 사막나라까지 달려와 줘서 고맙다고
좋게 만나야 하는데 이렇게 만나게 한 저들이 밉다고
언젠가 좋은 날이 오면 이년생 양고기 한 번 굽자고
당신은 담배 연기 날리며 또 샤이를 넘치게 따랐지요
아잔 소리마저 쓸쓸히 들리는 석양의 바그다드에서
당신의 마음은 뜨거운 샤이처럼 내 잔에 넘쳤지요

k******m 2007.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