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이책은 서울 도시계획이야기(1권-5권)를 재미있게 풀어쓴 저자의 최근 저작물이다. 이 책 역시 서울을 배경으로 한 무협지 수준의 소설을 방불케 했던 이전의 저작물과 같이 도시를, 건축을 전공하지 않는 자들또한 재미삼아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전의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의 내용과 일부 겹치는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방대한 자료와 기록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놓은 저자의 부지런 함에는 자뭇 숙연해 지기까지 한다. 다만 이러한 글들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고자 하는점은 도시는 비단 건축가들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좋아질 수 없다는 점이다. 이명박시장과 같은 고위층공무원, 정치인들이 오히려 도시를 만들어 나아갈 "힘"을 지니고있다. 하지만 이들 또한, 역시 "주체" 로서의 "실질적인 힘"은 가지지 않고있다. 그 힘은 오로지 일반 "시민" 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건축을 보면 그 사회를 이해할 수 있고 그 도시에사는 시민들의 수준이 보이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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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세태를 보고싶어 1권을 읽지않고, 2권만 읽었다.
근대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역사책을 이런식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용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는 아래와 같다.
ㅁ1970년 지하철을 건설하자는 안에 대해 김학렬 경제기획원 장관은 "지하철을 건설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역설했다. 그 이유로 첫째,한국경제는 아직 긴축경제를 해야 하며, 둘째, 지하철 건설은 인구 격증현상이 가중되는 이유를 들었는데, 지금에 와서 결과론적 시각으로 보면 이상한 시각이지만, 그 시절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ㅁ 노무현정부에서 논란이 되었던 행정수도 이전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심도있게 논의된 사실이 자세히 설명되었다. 1977년 오원철 수석은 천원, 장기지구, 논산 中 "장기지구"를 선호했다. 그 이유는 박대통령이 배산임수하고, 서울의 남산처럼 앞을 가리는 산, 호수를 끼고 있으면 더 좋겠고, 아늑하게 엄폐되었을 뿐 아니라 개방도 되었고, 전라도/경상도의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곳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