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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다르게보는세계 #김성환 #아날로그 #한국사회 #세계현상 #지리적시선 #지리적사고 #사회학 #공간인문학 @geuldam
#글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본서 빛깔
지리는 인류에 가장 근본적인 환경을 이른다. 인류의 생활 자체가 환경의 영향 속에서 축조되었다. 독일은 식수가 부족해서 맥주 문화가 형성되었고 북유럽에서 실내 식물들을 기르며 실내 인테리어가 발전한 이유도 추운 기후와 긴 겨울로 실내 생활이 길어져서이다. 북쪽 지방은 겨울에 아예 해가 뜨지 않는 극야 현상이 있으니 더욱 그렇다. 제주도도 과거에는 비가 아무리 와도 식수가 되는 지하수는 용천대에서만 솟아올라 상하수 시설이 설비되기 이전인 1970년 이전은 용수대 근처에만 촌락을 구성했다.
같은 유라시아 대륙이지만 아시아에선 벼농사가 유럽에서는 밀농사가 지어지는 것 역시 지리적 이유에서다. 고온 다습한 여름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벼농사가, 서안 해양성 기후로 여름엔 바다에서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유럽에서는 밀농사가 적합해서이다.
유목민족 문화는 몽골 초원 같은 건조 스텝 기후나 아프리카 같은 열대 사바나 기후를 요구한다.
열대 우림 기후에서는 지면의 열기와 침수를 피하려 바닥을 지면에서 띄워 집을 짓는 고상 가옥이 발달했다. 그런데 한대 툰드라 기후 지역에서도 고상 가옥 구조가 보인다. 그건 짧은 여름 동안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건물에서 방출되는 인공열까지 더해져 지표의 토양이 반복적으로 얼고 녹아 건물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의 문화 전반이 지리에 의해 결정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는 석유 자원 이외의 자원 전반을 모으기 바쁘고 싱가포르는 간척사업으로 국토를 넓혔다. 상하이에선 모든 가정이 빨래를 건물 외부에 널어 말린다.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실내에서는 세탁물이 마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의 생존과 삶의 양식도 지리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이와 같은 지리의 지대한 영향으로 인해 지구온난화, 식량문제, 공장식 축산, 지방소멸, 환경불평등,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탄소중립, 의료 불평등, 공정 무역, 자원문제, 다문화 문제에 이르기까지 지리와 관련 없는 문제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구온난화와 식량문제는 기술적 차원의 문제이자 경제적 분배와 순환의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문제들의 영향에 가장 취약한 지역들은 따로 있다는 데 있어서 지리적 문제이지 않을 수 없다. 공장식 축산 역시 그와 같은 대대적 축산업 지역이 밀집해 있는 국가와 지역이 한정된 관계로 지리적 문제이지 않을 수 없다. 지방소멸,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불평등, 쓰레기 매립장이나 원자력 발전소 건립이나 사드 배치 등 전파 송수신 기기 건립 지역 배정 등은 환경불평등 문제에 속할 것이다. 탄소배출권 비용을 부과하는 지역들은 대개 선진국들이 생산기지로 삼은 지역들이다. 자원 개발을 하며 망쳐지고 있는 국가들 역시 대개 그 지역이다. 공정 무역이 논해지는 건 이런 개발도상국들에서 자원을 채취하며 환경을 파괴하거나 생산기지는 이곳으로 한정하면서 선진국들은 자국의 환경을 보호하며 이들 국가에게 환경비용을 일방적으로 부과하기 때문이다. 이미 망쳐진 환경은 선진국들의 개발로 그리된 것인데도 이미 그들이 망친 환경의 보호 명목으로 그들이 생산기지로 삼은 지역에 환경비용을 일방적으로 부과하니 문제인 것이다. 이처럼 지리는 인간의 이기주의와 비열함과 어우러지며 사회 문제도 낳고 있다.
저자의 입장과 달리 다문화 문제는 인구감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 인구는 감소되는 자체가 오히려 시대적 해법이다. 타국가 인구를 저출생 지역으로 이동시켜 인구를 증가시킨다는 발상 자체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AI와 로봇 기술의 대대적인 상용화는 결국 초대량 실업 문제를 낳을 것이고, 인구의 절대다수가 초대량 실업자가 되어 일부 극부층의 세금으로만 운영될 국가 환경에서, 인구는 최소한이 되는 것이 국가 효율적 차원에서 유효하다. 과도한 인구의 국가에서 절대다수 인구가 실업자가 되면 그 자체가 국가적 재난을 낳는다.
+ 감상 포인트 인류의 문명을 건조하고 인류 생활상의 근본적인 전환자 역할을 해온 건 다름 아닌 지리다. 지리야 말로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문명 생활사, 법률, 주거, 의복, 식생활 등 인류에게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에 인류의 어제와 오늘을 알기 위해서도 내일을 짐작하기 위해서도 지리는 반드시 알야야 할 대상이다. 본서는 무엇보다 그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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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축하는 사진가'입니다 요즘도 여전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고 있습니다. 세상을 잘 몰라 밖으로 나가고 싶었고, 혼자 마주한 풍경들을 하나둘 담으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보고 싶었습니다.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를 읽으며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시는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조건 위에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강이 흐르면 시장이 생기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길이 생기고, 사람이 머무는 자리에는 결국 광장이 만들어집니다. 연휴 동안 익숙한 골목을 다시 걸어보았습니다. 그저 오래된 길이라고 생각했던 곳들이 햇빛이 오래 드는 방향으로 나 있었고, 학교를 중심으로 상점이 모이고 자연스럽게 동선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사진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하고 예쁜 장면을 담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장면이 왜 그렇게 남아 있는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디를 다녀왔는지에 대한 기록도 남기겠지만 이 장소가 왜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쌓여 있는지도 함께 전해보려 합니다. 건축을 볼 때 저는 만화책이나 드라마를 보듯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 꺼내보는 일을 좋아합니다. 사진과 글을 통해 그 시선을 지구 단위까지 조금 넓혀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관계들을 설명하기보다, 사진으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다녀온 공간에 대한 경험으로 오늘의 위로를 전합니다" insta : @do_rodong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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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지리 지식의 나열을 넘어서, 지리를 통해 우리 주변의 현상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한파 현상이나 식량 문제 등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들을 지리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특히 인상적이고 흥미로워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여러 문제들, 예를 들어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 소멸 문제나 지역 간 의료 불평등 등을 다루면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부분은 굉장히 탁월해요. 이 부분은 특히 내용이 좋아서 두 번이나 정독했어요. 그리고 두바이나 싱가포르 같은 국가들의 사례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상식과 고정관념들을 의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그 외에도 자연의 원리를 삶의 지혜로 재해석하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는데, 단단한 변성암에서 인내를, 굽이치는 하천에서 방향성의 중요함을 배우는 등 지리와 삶의 철학을 연결 짓는 부분이공감되더군요. 이 책은 단순히 지리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지리를 통해 우리 삶과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문장수집 [1] 지방 소멸은 해당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은 교육, 의료 및 공공서비스 질 저하, 생활 편의시설 부족 등에 시달리고, 인구 과밀 지역에서는 도시 환경 문제, 집값 폭등, 교통 체증 같은 문제가 점점 심화될 수밖에 없다. . [2] 공공 의료를 통한 비수도권에 의료 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두고,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취약한 ‘절대 인구수’가 더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공공 의료의 최우선 가치는 생명권이 위협받는 취약 지역을 우선 해소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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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라는 학문은 생각보다 흥미롭다. 단순한 공간적 개념을 배우는 학문을 넘어 하나의 공간이 그 지역의 문화와 산업, 경제 구조,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까지 설명해 준다. 주말 사이 전해진 미국과 이란의 전쟁도 마찬가지이고, 세계의 협력과 발전 또는 분쟁과 갈등도 결국 이런 공간적 배경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다시금 ‘지리를 새롭게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한 나라의 자연환경과 위치가 어떻게 산업을 형성하고, 정치적 선택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들의 생활 방식까지 바꾸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지리는 배경이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토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구온난화, 열대우림 파괴, 환경 불평등, 지방 소멸 등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다 읽고 나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한 번에 훑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뉴스에서 보던 국제 이슈들- 에너지, 자원, 기후, 분쟁, 경제 구조까지 서로 다른 주제들이 사실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마주한 세계적 현안들을 지리적인 통찰로 해석하였고, 그 속에서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자연의 섭리에서 어떻게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가로 연결한 것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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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공간을 만나는 인문학'으로 공간 위에서 펼쳐지는 모든 현상을 지리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지리를 알아가는 과정은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접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세상에 기여할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타인과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자연과 환경을 배려하고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꿈꾸게 된다. 1부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우리의 선택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식량 문제, 공장식 축산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안들을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본다. 2부 공간 불평등과 공간 정의에서는 지방 소멸, 환경 불평등, 의료 불평등 같은 공간에 숨겨진 권력과 불평등의 지도를 읽어내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간 정의를 다루고 있다. 3부 연결된 세계의 상생과 공존에서는 열대우림 파괴와 몽골의 사막화 현상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다룬다. 4부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공섬 팜 아일랜드, 간척 사업으로 영토를 늘려가고 있는 싱가포르 등으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다. 5부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에서는 변성암과 해안 지형의 변화 등 자연의 원리를 삶의 지혜로 재해석했다. 학창 시절 지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과 뉴스로 자주 접했던 내용들이 책 속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2부 공간 불평등과 공간 정의, 4부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리에 관한 내용과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들을 알 수 있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것이 5부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로 자연 현상 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감명 깊었다. 고난과 역경으로 더 단단해지는 변성암처럼 우리 삶도 고난과 역경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갖도록 해야 한다. 바다를 목표로 나아가는 하천처럼 목표를 가지고 돌출부 침식과 만입부 퇴적에서 배우는 겸손함과 희망, 쉽게 끓어오르거나 얼지 않는 물처럼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누군가에게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고 필요한 바람이 되는 인간관계와 영향력을 보며 살아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지리를 통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역할과 삶의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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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위에서 펼쳐지는 모든 현상은 지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리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사실이나 평범한 현상도 우리 삶과 맞닿은 훌륭한 이야기로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지리를 알아가는 과정은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접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세상에 기여할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타인과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자연과 환경을 배려하며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꿈꾸게 된다면 지리를 공부하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리가 전하는 메시지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와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 될 것이다. 서문에 적힌 작가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나 역시도 항상 이러한 점을 고민하며 매일 수업에 나선다. 그러한 만큼, 최근 출간된 지리 교양서 중에서는 가장 내용이 좋았던 책이다. 단순히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소개할 뿐만 아니라, 최근의 상황까지 반영하여 번뜩이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여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지리적 현상에 대한 가치와 삶의 태도까지 고찰하는 작가의 태도에서 정말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기후위기, 지방 소멸, 공공의료 격차, 인구 문제, 식량 위기, 전쟁과 분쟁을 비롯해 뉴스에서 매일 마주하는 키워드들을 하나의 ‘지리적 현상’으로 고찰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반짝이면서도 다양한 힌트를 제공한다. 각 이슈 별 내용 또한 길지 않고 쉽게 쓰여 있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도, 지리가 낯선 성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책이다. 지리는 세상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돋보기'이자, 편견을 허물고 다채로운 진실을 마주치게 하는 '열쇠'다. 지리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면, 어제까지 익숙했던 풍경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아예 다른 것을 보는 것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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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단순히 지도를 읽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이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어떤 공간 위에서 살아가고, 그 공간은 우리의 선택과 관계, 삶의 방향까지도 조용히 이끌고 있다.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는 낯선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보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공간의 흐름을 읽는 일은 결국 삶을 읽는 일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나면 지리는 시험을 위한 과목이 아니라 삶의 순간마다 길을 비춰 주는 하나의 시선이자 도구라는 생각이 남는다. 익숙한 일상도 조금은 다르게 보고 싶다면, 천천히 펼쳐 보길 권하고 싶은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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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2월18일 도서제공 #지리로다르게보는세계 - 김성환 #글담출판사 #지리학 #지정학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는 멈춰 있는 땅의 기록이 아니라, 그 위에서 펼쳐지는 정치·경제·문화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읽어내는 가장 예리한 시선이다. 이 책은 지리를 통해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 식량 안보, 지방 소멸 같은 거대한 담론은 공간이라는 맥락 위에 올려 놓는다. 복잡한 세계의 갈등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설명하며, 특정 지역의 인구 부족이 국가의 존립을 흔들고, 기후 변화가 전 지구적 에너지 패권을 재편하는 과정을 지리적 관점에서 명료하게 풀어낸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천연자원의 소유권을 다루는 대목이다. 개인의 소유를 우선하는 '토지 소유자주의'와 자원의 공공성을 중시하는 '광업권주의'를 설명한다. 개인의 우연한 횡재보다는 천연자원을 국가가 투명하게 관리하여 국민 모두가 그 혜택을 고르게 나누는 것이 진정한 지리적 정의라는 생각이 든다. 지리는 단순히 땅의 경계를 나누는 행위를 넘어, 한정된 자원을 우리 모두의 자산으로 인식하는 공동체적 가치의 실천이기 때문이다. 지리적 사고력을 갖춘다는 것은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이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고, 자원을 어떻게 함께 나누며 공존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다. 세상을 읽는 눈을 새로 고침 하고 싶은 이들, 특히 미래를 설계할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지리는 더 이상 종이 위의 그림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입체적인 전략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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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서장의 표현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학창 시절 지리는 그저 암기 과목이라 여겨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다. 책의 목차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안들과 공간에 숨겨진 권력과 불평등에 대해 말하고, 연결된 세계의 상생과 공존에 더해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삶의 지혜로 재해석되는 자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 이 책은 존재하는 사실이나 자연 현상을 우리의 삶과 맞닿은 이야기로 풀어내며 익숙했던 풍경을 전혀 다른 시야로 바라보게 만든다.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일구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서문처럼, 지리를 통해 삶의 태도를 다시금 정립해 보는 시간이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연의 원리를 삶의 지혜로 재해석한 부분이다. ‘해만 밝게 비치고 비가 오지 않으면 사막이 된다’는 아랍 속담은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며 단단해질 것을 이야기하며 고통 없는 삶이 오히려 황량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깎이고 쌓이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말하며 당장은 불공평해 보이는 삶도 멀리 보면 결국 공평한 흐름 속에 있고 그저 자연스러운 순환의 일부라 믿으며 의연하게 기다리도록 안내한다. ⠀ 어린 시절에는 매일 흙장난을 하고 풀을 뜯어서 소꿉놀이를 하며 자연 속에서 뛰어놀았는데, 요즘에는 놀이터에서도 흙을 만지기 어려워진 것 같다. 자연과 조금은 멀어진 듯한 세상에서 어느새 자연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왔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누구나 공간 위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겸허한 시간을 보냈다.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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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하여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책은 극 소용돌이의 불안정으로 제트기류가 느슨해져 생기는 이상기온 현상을 다루기도 하고, 곡물생산과 유통을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여 발생하는 식량 공급의 불균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체와 피해를 입는 당사자가 달라서 발생하는 불평등을 알리고, 공정무역이 정말 공정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세계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인 오버 투어리즘, 다문화에대한 논의도 다루고 있다. 이 모든 것에 지리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항을 다룬다.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에서 저자는 여러가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단호한 태도를 취한다. 독점기업은 독점을 내려놓고 상생해야 하며, 문화는 다원주의여야 하고, 축산은 생산을 줄이고 동물복지를 철저히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기반에 있는 인간의 이기심, 이민자를 받아들인 나라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기업의 공정무역으로 발생하는 원가 상승과 이에 다른 소비자 피해 등은 상대적으로 축소되어 논의된다. 해결책들이 너무 이상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다소간 불편한 지점들이 있었는데 책을 덮은 후 천천히 생각해보니 오히려 그래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립적인 자세로 두루뭉술하게 서술했다면 오히려 문제의식 없이 넘어갔을 부분들이라는데 생각이 닿은 것이다. 인간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없다면 토의를 통해 적절한 답을 찾아나가야 할 것인데 저자가 한 극단의 답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반대되는 생각을 유발하고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중간지대에 대한 고려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머리에 열이 오를 정도로 두뇌회전을 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우리 주변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정보가 있었고 많은 생각거리가 있는 책이었다.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서 좋았고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서 또 좋았다. p.25 유엔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8억 2천만 명 이상이 태어나 한 번도 배부르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만성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p.53 "지금 이 공간을 확보해놓지 못한다면, 추후 뉴욕이라는 도시가 성장했을 때 이 면적만큼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뉴욕 설계시 센트럴파크를 남겨놓은 도시설계자가 한 말) p.89 인구학자 조영태의 책 <인구 미래 공존>에 따르면, 경쟁적인 환경일수록 '재생산의 욕구'보다 '생존의 욕구'가 우선 작용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한다. p.133 오히려 지방에서는 교통의 '적절한 불편함'이 지역 체류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리로다르게보는세계 #아날로그출판사 #글담출판사 #지정학 #지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