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돈을 많이 쌓는 것에서 오지 않는다. 돈은 하나의 수단이자, 인생의 지렛대라는 것을 망각한다면 돈은 목적이 되고 만다. 정말로 운이 좋아 내가 어느 정도 만족할만큼 자산을 만들었다고 치자. 과연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할 수 있을까? 자유라는 것은 독립을 말한다.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자본주의 사회이기에 어느 정도 자본이 반드시 쌓여야 가능한 것은 맞지만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돈에서 독립하는 것이다. 독립하지 못하면 우리는 결국 쌓은 자산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자산을 쌓으려고 얼마되지 않아 또 달릴 것이다. 끝없이 달리게 될 것이다. 독립이라는 것은 사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어쩌면 심리적인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라는 것은 물질적인 부가 아닌 심리적인 부를 쌓는 게임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심리적인 부를 쌓는 게임에 바로 들어가는 것이란 정말 쉽지 않다. 우리의 살아가는 세상은 보이기에는 물질적인 것으로 대부분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것들은 대부분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멈추어 생각해본다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라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심리적인 부가 목표이자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물질적인 레이스부터 시작할 것이다. 물질적인 것이 전부가 아니고 정말 답이 아니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완벽하게 그 게임을 벗어진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모든 사람들을 물질적인 레이스가 아닌, 심리적인 게임이자 레이스도 아닌 혼자서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게임으로 이끌어준다. 아직 올바른 게임에 들어서지 못한 사람들과 레이스는 벗어났지만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물질적인 방법론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례들을 바탕으로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우리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돈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 구체화 시켜준다. 돈은 결국 행복을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면 행복은 만족에서 오는 것이고 만족은 소유한 것과 원하는 것의 차이에서 온다고 설명한다. 가장 인상 깊은 말이다. 이 책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 정체성에 대한 내용도 인상 깊다. 사람은 원하는 정체성대로 살아가는데 그게 나의 가치관과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 그 정체성에 예를 들어 이 책에서 말한 ‘나는 절약가야’와 같은 돈의 관련 있는 정체성이 들어온다면 돈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나의 정체성 중에 돈과 관련된 정체성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있다면 재정의를 할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저축과 소비의 줄다리기라는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 영원히 해야하는 이 게임의 해법으로 ‘내일을 위해 저축도 하면서 오늘을 희생하지 말라’라는 적당히 허무한 말보다 명쾌한 답을 준다. 미래의 후회할 일을 줄이라는 것이다. 소비가 고민되고 저축이 고민되는 순간 그 결정이 미래에 후회로 찾아온다면 돈을 쓰지 않는 것도 저축하는 것도 잘못된 결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억 역시 우리의 자산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미래에 투자하는 방법 중 저축뿐만 아니라 추억을 쌓아가는 방법으로 우리의 소비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주고 있다. 이 책에서 한 파트에서 경험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다. 같은 저자의 책인 ‘불변의 법칙’에서도 나오지만 경험 한 사람의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경험이 부족한 누군가에게는 이 책은 그냥 허무한 말들의 나열이자 수 많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흔한 책이 될 수도 있고, 세상의 경험을 어느정도 쌓은 사람들에게는 큰 울림과 인생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인생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당장은 그렇게 느껴지더라도 이 책을 버리지 말고 몇 년뒤에 다시 읽어보길 당부해주고 싶다. 어느 순간 나처럼 울림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오게 될 것이고, 그 순간이 경제적 독립이자, 심리적인 부를 쌓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
|
『돈의 방정식』은 『돈의 심리학』을 쓴 모건 하우절의 신간으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돈의 심리학』이 '어떻게 부를 키울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돈의 방정식』은 '부를 현명하게 다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이번 책은 전작에 이은 후속작으로도 불립니다.
* 우리는 먼저 각자의 소비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나의 지출 방식을 남들이 따라야 할 이유도 없고, 남들이 하는 방식을 내가 따라한다고 정답이 되는 것도 아니다.
모건 하우절은 돈을 지출하는 과정을 하나의 '예술'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이 'The Art of Spending Money'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나왔을 것이다.
무엇이 가치있는 소비인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보편적인 법칙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는것부터가 '돈의 방정식'의 출발이다.
* 모건 하우절은 전작인『돈의 심리학』에서도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절약과 저축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는데, 돈을 아무리 많이 번다고해도 가지고 싶은 게 끝이 없다면 그 사람은 평생 부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물질적 소유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면 삶의 만족감 또한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것을 책에서는 심리적 부 psychological wealth라 부른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휴가도 가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지금 누리는 것에 만족하며 감사함을 느낀다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이번에 휴가를 가는 대신 투자한다면 미래에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생각은 또 다른 생각과 싸운다. '아이들은 금방 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은 한 때야.' 모건 하우절은 이 두가지 감정에 대해 '미래에 후회할 일을 줄이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누구나 '오늘을 위한 삶'과 '내일을 위한 저축'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어떤 선택을 했을 때 후회하지 않을지 고민하고 결정하면 된다.
'오늘을 살라' 또는 '내일을 위해 투자하라'는 조언보다 '미래에 후회할 일을 줄이라'는 모건 하우절의 조언은 가슴 깊이 와닿는다.
* 모건 하우절은 '부유함'의 정의를 단순히 돈이 많거나 성공에 두지 않고 '독립'적인 삶에 두고 있다. 그는 은행 계좌에 넣어둔 돈도 '사용한'돈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미래에 누릴 자유와 독립을 위해 쓴 돈이다.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독립적인 삶은 모건 하우절의 목표이기도 하며 우리가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결국 부= 가진것 -원하는 것이며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원하는 것이 별로 없을 때 비로소 '심리적 부'가 창출될 수 있다. |
|
돈의 방정식이라는 제목이 적절했을까? 내용과 매칭이 안된다. 소비는 방정식 같은 것이 아니고 오히려 '예술'과도 같다는 작가의 말과 대비되는 제목이다. 번역의 아쉬움과 곳곳에서 오타가 보인다. 좋은 내용의 책이지만, 완성도가 다소 아쉽다. |
|
책을 읽고 난 후, The Art of Spending Money의 한국어판 제목인 '돈의 방정식'은 다소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방정식이라는 단어는 여러 풀이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문제를 풀어 하나의 답에 도달한다’는 인상이 먼저 남습니다. 이 책이 전하려는 분위기와는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서문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작가가 사용하는 언어 역시 이 문장과 같은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공식이나 계산을 연상시키는 표현보다는, 사람과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해, 성찰, 관점, 추억 같은 말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돈을 숫자가 아닌 삶의 일부이자 도구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이런 언어의 흐름을 생각하면 ‘방정식’이라는 표현은 더욱 낯설게 느껴집니다. 같은 맥락에서 17장에는 이런 문장도 등장합니다.
물론 이 제목에는 출판사의 고민도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독자에게 비교적 분명한 답이 제시될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접근성과 판매력을 높이려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선택은, 여러 방향을 제시하고 독자 스스로 판단하길 바랐던 작가의 메시지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인상을 줍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는 ‘방정식’보다는 ‘감각’이나 ‘미학’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모건 하우절의 세 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앞의 두 권을 읽었을 때도 그랬지만 모건 하우절의 책은 경제를 바탕으로 한 인문책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돈을 이야기 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야기하지만 그 근간에는 늘 인간의 본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돈을 추구하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떤 걸 반복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인지를 이야기 했던 그가 이제는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돈을 다루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감정의 영역인 측면에서 기술보다는 예술의 영역이며, 이 예술이라는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이 미지수의 값이 결국 방정식의 논리처럼 인생의 참과 거짓을 구분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벌써 여러 권을 낸 작가이기 때문일까요? 얼핏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책마다 그 제목을 이해시키기 위한 이야기들의 향연이 역시나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통찰을 가득 담고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갖고 찾아볼지, 이 이야기꾼의 다음 책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정말 즐거운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
|
'돈을 다루는 데에는 하나의 답이 없다. 어떤 사람에겐 즐거움 이 다른 사람에겐 공허함일 수 있다. 그래서 감정을 이해하는 것 이 중요하다. 우리의 편향, 희망, 두려움을 알아야 더 현명한 선택 을 할 수 있고, 그 선택이 곧 우리의 삶을 만든다.' 인간과 돈, 그리고 행복의 관계를 고찰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돈을 왜 벌려고 하는 걸까? '잘 먹고 잘 산다'라는 시쳇말에 녹아 있는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진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막연하게 강조되는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SNS나 뉴스를 통해 과시되고 있는 부, 가진 만큼 당연하게 소비해야 한다고 외치는 세상 속에서 돈이 주인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필요에 대해 이 책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과거의 사건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 속에 모건 하우절 특유의 통찰력을 더한 21개의 챕터는 그가 왜 탁월한 이야기꾼 소리를 듣는지에 대한 감탄의 연속이었다. 쉽게 쓰여진 것 같지만 이렇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끔 쓸 수 있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오랜만에 순식간에 일독하고 인상 깊었던 챕터들은 다시 읽어보고 싶은 좋은 책을 경험한 것 같다. |
|
사회생활하면서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욕망에만 사로잡혀 있어서 내 돈과 시간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사용하는데 인색했다. 어느정도 자산이 모이고 나니 돈을 벌면서 내가 잃은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는데 처음부터 돈에 대한 관점을 잘 정립했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생각해본다. 사회초년생들이라면 돈의 방정식을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에 마음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일독을 권함. |
| 모거한우절 그 이름만 들어도 앞으로 펼쳐질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돈의 심리학과 same as ever 같은 책을 읽으면서 감탄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나온 시작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기대가 됩니다. 내일 부터 읽어보려구요 |
|
기존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과 불변의 법칙을 감명 깊게 읽었다. 특히 단순한 재테크 도서가 아닌 금융과 자본, 자아에 대한 성찰을 사례와 함께 잘 이야기해왔기에 모건 하우절의 이름만으로도 구입가치는 충분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모건 하우절이 이 책을 쓰기 위해 이때까지 다른 책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
"돈의 방정식"은 돈을 관리하는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돈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철학적 에세이에 가까운것 같다. 흔히 생각하는 부의 공식이나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보다, 왜 사람들은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전혀 다른 재정적 결과에 도달하는지를 설명하고 그 핵심에는 숫자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 경험,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모건 하우절은 부의 본질을 ‘얼마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독립적인가’로 정의한다. 따라서 경제적 자유란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라고 하는데...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고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는 욕망 보다도 돈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