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연히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몸. 눈, 코, 입, 귀 등등.... 너무도 당연하게 존재하고 있어서 크게 생각해본 적 없는 몸. 건강하게 가꾸어야 한다고 생각했지, 무섭다고 생각해본 적은 많지 않았는데 김종일 작가의 소설을 읽고나서는 조금 무서워졌다.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우면서도 기이한 묘사에 내 몸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섬뜩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예전에 샀었는데 언젠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가족들에게 물어봐도 모두 다 모른다고 하고, 사실 집안에서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에 가족들 중에 한 명이 그랬다고 생각하기도 어려웠지만... 그러면 도대체 내가 그토록 아껴왔던 책은 어디로 간걸까?
책을 잃어버린 것처럼 몸의 일부도 잃어버릴수 있다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사실을 이 책을 재구입하면서 다시 느끼게 됐다. |
|
인터넷에 떠도는 한국공포이야기 모아서 보는 기분 이였어요. 엄청 무섭지도 않았지만 작가님의 상상력이 꽤 소름 돋았어요. 아무래도 소재가 몸이다보니까 공감가는 구절 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술술 읽혔던거같네요. 몸으로 만들어낸 공포이야기들 소재가 진짜 좋았어요. 원래 한국 공포,스릴러 소설은 잘 읽지않는 편인데 나름 고전의 맛이 있는 거 같아서 꽤 재밌게봤어요. 다른 시리즈들도 읽어보고싶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