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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간과 쓸개를 내줘야 하는 헐리우드 이야기 영화!
"성공하려면 간과 쓸개를 내줘야 하는 헐리우드 이야기 영화!" 내용보기
1. 조지 후앙 감독이 1994년에 만든 <벼랑끝에 걸린 사나이 Swimming with Sharks 또는 The Buddy Factor >는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헐리우드 영화계를 비틀어 꼰 작품이다.   2006년에 나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하게 윗사람의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들어주면서 성공과 출세를 위해 애쓰는 점은 같지만, 할 일과 안 할 일을 가리지 않는 점에서 속이 더 뒤
"성공하려면 간과 쓸개를 내줘야 하는 헐리우드 이야기 영화!" 내용보기

1.

조지 후앙 감독이 1994년에 만든 <벼랑끝에 걸린 사나이 Swimming with Sharks 또는 The Buddy Factor >는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헐리우드 영화계를 비틀어 꼰 작품이다.

 

2006년에 나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하게 윗사람의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들어주면서 성공과

출세를 위해 애쓰는 점은 같지만, 할 일과 안 할 일을 가리지 않는 점에서 속이 더 뒤집어지는 영화다.

 

본디 영화 이름은 <상어들과 헤엄치기>인데, 무서운 상어들한테 잡아 먹히지 않으면서 같이 헤엄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연극영화과를 나온 스물다섯살의 가이(프랭크 훼일리)는 푸른 꿈을 안고 키스턴 영화사에 들어간다.  

제작부 부사장인 버디 애커만(케빈 스페이시)의 비서로 일하게 되는데, 버디가 만만찮다.

조금만 굼뜨거나 제 생각과 다르게 움직이면 잉크병이든 케이크든 그냥 막 날아온다.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이제부터 너는 생각하지마. 내가 시킨 일만 하면 돼!"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오로지 내 말만 따라서 해..."

 

출세를 하고 싶은 이라면 그런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므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니 일터를 떠나지 않는 다음에야 오로지 그의 생각에 맞출 수 밖에...

 

가이가 들어오면서 자리 바꿈을 하는 렉스(베네치오 델 토로)는 가이한테 알려준다.

"담배와 커피가 가장 친한 동무가 될거야..여긴 규칙이 없어. 윗사람의 마음에 들게 하는 길밖에 없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버디의 시중을 들어야 하니 가이로서는 지옥이 따로 없다.

때를 가리지 않고 바뀌지만 밤늦게 버디 집에 아가씨가 찾아가도록 해줘야 하고,

커피를 타주는데도 설탕을 가리지 않으면 싫어하고...

 

'현실'이란 극본을 들고 버디를 만나러 온 프로듀서 던 로카드(미셀 포브스)가 점심을 같이 하자고

꼬셔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뿌리치고는 저녁에 술 한잔 하자고 할 수 밖에 없다.

 

저녁 술자리에서 던은 가이한테 대뜸 묻는다. "당신도 버디처럼 돈과 계집을 얻으려 영화계에 왔나요?"

이거 처음 만난 사내한테 말이 너무 나간 것 아니야?

 

"전 영화가 좋아요. 영화에 대한 기억들 때문에 여기로 왔지요...이렇게 나를 몰아세울 것 같으면 집에 가렵니다..." 가이가 일어서자 던은 붙잡는다.

"앉아요. 제 극본을 영화로 만들면 우린 성공할 수 있으니, 버디한테 잘 말해줘요..."

 

던은 제 극본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가이가 버디한테 힘이 되어 주도록 이끌어 간다.

그러다 가이와 던은 사랑하는 사이로 나아가지만,

가이는 버디가 시키는 일을 하기에 바빠 사랑을 제대로 가꿀 틈이 없다.

 

성공하려면 견디어야 하지만 미칠 노릇이다. 일만 하다 피끓는 젊음을 다 보내야 한다. 

게다가 걸핏하면 '해고'할 것 같이 몰아세우는 버디 때문에 이젠 떠나고 싶다.

던이 가져온 극본을 영화로 만들어 돈을 벌기만 하면 오하이오주 와이오밍으로 가서 살자고 던한테 말한다.

 

3.

헐리우드에서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 밑에서 일한다는게 쉽지가 않다. 그저 그 사람한테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제 나름대로 속이 있으니 가이가 마냥 버디한테 참고만 있지 않는다.

호출을 했는데도 빨리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해고'를 생각해보겠다고 하자, 마음을 고쳐 먹는다.

버디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가 총으로 버디를 붙잡는다. 그러곤 의자에 묶어 두고는 앙갚음을 한다.

 

묶인 버디가 달랜다. "가이, 잘 생각해라. 이런다고 달라지지 않아. 말로 해, 우린 어른이잖아..."

그러나 가이는 마음 먹은 일이라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어른? 너는 덜 자란 어린애야. 나한테 준 모욕과 아픔을 되돌려 주고 싶어. 이젠 나한테 빼앗아간 모든 것을 돌려줄 때야. 어서 이제까지 나한테 한 잘못을 사과해!"

 

"못해. 사과한다는 건 약하다는 거야. 나는 잘못한게 없어..."

"사과 못해?" 그럼 이건 어때...퍽~퍽~퍽

버디를 붙잡아두고 때려가면서 이제껏 당한 앙갚음을 한다.

 

그러면서 영화는 가이가 버디한테 일터에서 당한 일을 되볼아본다.

일터에 나온 첫날과 이레 뒤, 한해 뒤까지...

 

윗사람 선물을 챙기느라 크리스마스에도 집에 못가면서 20년을 일에 바친 끝에 부사장에 오른 버디와

이제부터 나름대로 성공해 보겠다고 나서 버디 뒤치닥거리만 해대며 사랑마저 지키지 못하는 가이,

제 자리를 잡으려 몸까지 바쳐가며 일한 끝에 이제 프로듀서를 움켜쥔 던... 

이들이 몸으로 보여주는 '헐리우드에서 성공하기'는 끔직하다 못해 징그럽기 까지 하다. 

 

헐리우드에서 성공하려면, 밤낮 윗사람 꽁무니만 따라 다녀야 하고, 제 속을 다 태워야 하는가?

제 생각보다는 윗사람한테 잘 보이려고 간과 쓸개를 집에 두고 다녀야 할까?

성공하려고 제가 겪은 일을 다음 사람한테 고스란히 넘겨주어야 속이 시원해지는지,

돈이 뭐길래, 출세가 뭐길래 마음에도 없는 사내한테 제 몸까지 바쳐가면서 일해야 하는지...

 

4.

이런 일이 영화를 만드는 헐리우드에서만 벌어지는 일일까?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다.

일만 잘 하면 자리를 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온갖 끈으로 묶이지 않으면, 윗사람한테 잘 보이지 않으면, 일만 잘 해서는 달려갈 수 없다.

 

오로지 높은 자리에 오르도록 제 마음을 더럽혀가면서까지 살아가려는 이들을 잘 그린 영화다.  

능글맞은 버디 노릇을 한 케빈 스페이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까탈스런 편집장 메릴 스트립에

견주면 더 하면 더 했지 못 하지 않은 윗사람이다.

 

그런데 영화의 끝마무리는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감독이 극본도 같이 썼다고 하는데,

달려온 이야기가 다 뒤집어지면 이제껏 봐온 사람들의 마음은 어디로 간담...

가이 편을 드는 것도 아니고, 버디 편을 드는 것도 아니고...다시 봐도 알 수 없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디브이디는 값이 싸지만 화면이 깨끗하고 소리도 좋다.

감독과 배우, 작품에 대한 소개도 있어 괜찮다. 그런데 본디 영화는 101분짜리인데 디브이디는 93분이다.

같이 나와서 영화를 찍을 때의 이야기라도 들려주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아쉽다.

디브이디 소개에 나오는 줄거리는 실제 영화와 조금 다르다. 보면 알 것이다.

b******g 2007.07.01. 신고 공감 0 댓글 14
리뷰 총점
씁쓸한 사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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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만 극한된 문제가 아닌듯 싶다 물론 영화인 만큼 상황을 극화 시키는 측면이 강하지만 보고 있으면 공감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있다 결국 성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마저 죽이고 흉악범으로 만드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황금 만능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지루하지 않고 알찬 내용이 있는 영화이다 물론 영화 구성은 가격이 가격인 만큼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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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만 극한된 문제가 아닌듯 싶다 물론 영화인 만큼 상황을 극화 시키는 측면이 강하지만 보고 있으면 공감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있다

결국 성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마저 죽이고 흉악범으로 만드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황금 만능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지루하지 않고 알찬 내용이 있는 영화이다

물론 영화 구성은 가격이 가격인 만큼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x*******n 200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