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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결말을 기대했던 나 역시 어쩔 수 없는 속물일까
"화끈한 결말을 기대했던 나 역시 어쩔 수 없는 속물일까" 내용보기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맛이 있으면 비싼 떡은 무엇인가? 종로의 전통있는 낙원떡집에서 만들어 파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최고급 인절미도 아니고...4대째 그 명맥을 유지하며 과거 궁중에서 임금께 상납했던 그 재료와 정성으로 만들어 낸 전통궁중떡도 아니다...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내놓은 재래시장의 2천원짜리 싸구려 송편도 아닐 것이니...과연 세상 사람들이 누구든지 보기만 해도
"화끈한 결말을 기대했던 나 역시 어쩔 수 없는 속물일까" 내용보기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맛이 있으면 비싼 떡은 무엇인가? 종로의 전통있는 낙원떡집에서 만들어 파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최고급 인절미도 아니고...4대째 그 명맥을 유지하며 과거 궁중에서 임금께 상납했던 그 재료와 정성으로 만들어 낸 전통궁중떡도 아니다...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내놓은 재래시장의 2천원짜리 싸구려 송편도 아닐 것이니...과연 세상 사람들이 누구든지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1.5리터 이상 고여 흘러넘칠만한 금세기 최고의 떡은 무엇이란 말인가...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죽기전에 꼭 한번 먹어보겠다는 사생결단의 현장을 뛰어들게 만들고 만 이 세상 최고의 떡은 바로...두둥...''남의 떡''이시다...ㅋㅋㅋ 인간들의 마음은 왜 그리 간교하고 변화무쌍한가...내 손에 들고 있는 떡은 항상 남의 손에 들고 있는 떡과 대비...초라하고 볼품없으며 싸구려처럼 보이기 마련이지 않던가...똑같은 방앗간에서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시간에 만들어 낸 떡이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결코 믿지 않는다...치밀하고 차분한 의심의 눈초리로 남의 손에 들려 있는 떡을 예의주시바라보며...그 떡이 다른 이의 입안으로 골인하기 직전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제로 나꿔채 제 입으로 쑤셔넣는 것을 인생 최고의 목적으로 여기며 호시탐탐 제 뱃속만 채울 수 있는 기회만 노리고 앉아있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짐승의 실체가 아니던가...ㅎㅎㅎ 황우석 박사가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하였다는 기사보다...그의 논문이 싸그리 거짓말이었으며...끝까지 우기던 원천기술마저 보유하지 못했다는 기사가 훨씬 더 많은 빈도로 뉴스에 보도되는 이유는 바로 그 기사의 센세이션한 선정성에 있다고 본다...발명과 발견보다...엄청난 스폿라이트를 받던 세계 최고의 과학자가 도깨비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야바위꾼이었다는 사실만큼 선정적인 기사가 또 어디에 있을까...아직 그 정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과연 밝혀지긴 할까...약 10년후에 영화화된다면 또 모를까 ㅋ) 어쨋든 과거 지하철을 주름잡던 스포츠 신문 수준이상의 선정성을 가진 황우석 박사 관련 기사로 아홉시 뉴스 전체 시간의 절반 이상을 때려 시청자를 확보하려고 하니...별로 할 이야기는 없고...억지추측이나 카더라 통신까지 모조리 등장하여 보는 이들의 대뇌를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엄청난 대부호가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엄청난 그의 재산중 코딱지만한 일부라도 희사하는 선행의 순간은...대부호가 원했는지 숨기려고 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각종 미디어에 의해 공중으로 널리 전파되곤 한다...부자들의 선행 역시 일상처럼 매일 이루어졌다면 전혀 기사화되지 않았을 것이 뻔하다...하지만 뉴스에 등장한다는 사실만 보아도...그 선행의 빈도가 현저히 낮으며 거의 있을까 말까한 사건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지...다소 씁쓸 ㅋㅋ 금전만능주의에 심취한 인간들의 썩어빠진 세상...매일 밤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인간들의 마음을 정화하는데 크게 일조하였던 달의 몰락...하루 아침에 달이 없어지고야 말았것만...이 사실을 제대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고...하늘에 달이 있건 없건 내 삶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조차 없는 무시무시한 상황...달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한 명 있었으니 춘천에서 닭갈비집 ''금불알''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춘문예에 ''닭울음''이라는 시로 당선된 자칭 시인 "이 헌 수"가 바로 그였다...달만 없어지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이지만...달이 사라짐과 동시에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 괴상한 사건들...전문가들조차 그 이유를 정확히 집어내지 못할 정도로 태초이래 단 한번도 지구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무시무시한 공포가 시작되고야 만 것이다...인간들의 삶은 더욱 개난장이 되어 제 입만 중시하고 남의 입은 개무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메뚜기,해파리,독나방,고래까지 난장을 까며 달이 사라졌음을 온 몸으로 울부짖고 있는데...우둔한 백성...인간들은 전혀 이런 위기의 상황을 캐취하지 못한 채 그저 돈.돈.돈 노래만 불러대고 있었지...과연 달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달의 몰락의 여파는 온 세상으로 널리 퍼져 이제는 이헌수의 가게 ''금불알''도 그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빠지고야 말았으니...바로 ''조류독감''이라는 세상에 태어나 한번도 걸려보거나 들어본적 없는 괴질병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오 마이갓...가뜩이나 달갈비시장이 침체되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판에 조류독감이라니 -_- ㅋㅋ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침체된 닭갈비시장을 구하겠다는 역사적 사명을 가진 나랏님들이 닭고기를 먹고 조류독감에 감염되면 두당 2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초강수까지 던졌지만...로또 한장 사는 기분으로 등장한 뜨내기손님 이외에는 큰 호재가 되진 못했고...개점이래 ''금불알''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고야 만다...그 와중에 이헌수는 달의 비밀을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그래도 자신의 말을 믿어줄만한 제 정신이 아닌 인간들의 집합소...정신병원의 개방병동으로 정식입원을 하고 상당기간 수감(?)하며 정신과 의사의 정밀진단을 받기도 하지만...미친 넘 딱지하나 더 붙이고 퇴원하는 것 밖에 어떤 도리가 있을 것인가...단지 전형적인 의사들의 목에 걸면 목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얼렁뚱땅한 멘트만 귓전에서 맴돌 뿐...이 세상에는 과학적이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많습니다...ㅋㅋ 한 마디로 미친 자식아 얼른 집으로 꺼져라를 유하게 풀어쓴 게지...더이상 치료의 의지를 유지하기 힘든 이헌수는 다시 ''금불알''로 복귀하게 되는데 돌아온 춘천의 명물 닭갈비 타운은 엉망진창을 넘어 구제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있었다...동시에 명품과 돈이라면 제 몸과 영혼이라도 팔아먹을 듯 적극적이었던 동생의 동거녀 제영은 ''인체자연발화현상''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이한 현상을 겪으며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리게 되는데...이 엄청난 위기에서 인간을 구제할 수퍼맨은 과연 언제 나타날 것인가...화끈한 결말을 기대했었는데...그 말미는 다소 썰렁했다는 기분 지울 수 없다...홍홍. 어쩜 영화같은 화끈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던 오방이 가장 속물일지도 모르겠네.신나는 주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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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 스럽다를 정의한 책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외수님 스럽다를 정의한 책이라고 하면 될까요?" 내용보기
이외수님스럽다.. 몽환적이기도 하면서 현작태를 꼬집어 내는 통쾌함... 이외수님의 글 속에 그런 것들이 담겨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명품에 찌들고 성형에 중독되어 자신의 아름다움이 미쳐 어떤것인지도 모른채 살다가 스스로 발화되어 죽어간 제영을 보면서 ...어쩌면 이 시대가 부른 비극이 아닐까도 싶고 그녀스스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사회가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지 싶기도 했
"이외수님 스럽다를 정의한 책이라고 하면 될까요?" 내용보기
이외수님스럽다.. 몽환적이기도 하면서 현작태를 꼬집어 내는 통쾌함... 이외수님의 글 속에 그런 것들이 담겨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명품에 찌들고 성형에 중독되어 자신의 아름다움이 미쳐 어떤것인지도 모른채 살다가 스스로 발화되어 죽어간 제영을 보면서 ...어쩌면 이 시대가 부른 비극이 아닐까도 싶고 그녀스스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사회가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지 싶기도 했습니다. 책속에 나오는 주인공은 몰라도 드라마 주인공 이름을 줄줄이 꿰차고 있는 제영은 미디어가 만들어낸 희생양같아서 내내 마음이 짠했답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달을 기억하는 헌수가 장외인간을 외치듯 정상적인 상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장외로 내몰리는 나라 대한민국... 아니 유독 대한민국 뿐일까 싶지만 요즘 들어 더 절절하게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까지 왔나 싶어 안타까울때가 많았는데 이외수님은 그걸 이렇게 풀어내셨군요. 장외인간을 읽는 내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고마움을 잊고 지내는 우리가 너무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k****0 200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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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인간(1.2)
"장외인간(1.2)" 내용보기
<괴물>에 이어 3년만에 나온 작품으로 <괴물>을 나름 재미나게 읽어서 선택하게 됐다...이헌수...돌아가신 부모님의 직업을 물려받아 춘천에서 <금불알>이란 닭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는 무명시인이다.어느날 맘에 두고 있던 알바생 남소요양이 '잠시 떠난다'는 메모 한장과 함께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 그와 동시에 소요양이 평소 무지 좋아하던 달도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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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에 이어 3년만에 나온 작품으로 <괴물>을 나름 재미나게 읽어서 선택하게 됐다...


이헌수...
돌아가신 부모님의 직업을 물려받아 춘천에서 <금불알>이란 닭갈비집을 운영하고 있는 무명시인이다.


어느날 맘에 두고 있던 알바생 남소요양이 '잠시 떠난다'는 메모 한장과 함께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

그와 동시에 소요양이 평소 무지 좋아하던 달도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깜놀한 헌수는 절친이나 동생, 심지어 손님들에게 갑자기 달이 없어졌다고 얘기해 보지만...
어떻게 된건지 사람들은 달에 대해서 아예 모르고 있었다.
헐~~이럴수가...달을 모르다니...

달이 없어진 것만 아니라 月이란 단어 자체가 아예 없어졌다...
그렇다보니
추석이란 명절도 달에 관련된 노래나 사건도 모두 다 없어져 버렸다...
아예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그 후부터 이상한 일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해파리, 메뚜기의 집단 공격, 고래의 떼죽음, 조류독감 같은 자연현상부터...

알콜중독자 초등학생, 포주가 된 경찰,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여관에서 자살하는 사람들, 연쇄살인...등
천륜과 인륜을 져버린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헌수는 사랑하던 여자가 그리워지기 시작했고
연쇄작용으로 달도....달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이 흐르자 헌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장외인간이 되버렸다.

급기야 헌수는 자의로 정신병원에 찾아가 입원하게 되고 거기서 자기와 같은 장외인간들을 만나게 된다.
자기가 평강공주 환생이라고 바보 온달만 찾아다니는 여자...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일본의 음모라고 생각하는 사람...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등....

그런 장외인간들을 보고 위안을 받았을까????
헌수는 얼마 후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금불알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모월동(募月潼)이라는 곳에서 한 소년이 찾아오고 헌수는 소년을 따라 나서게 된다... 
계곡을 따라 절벽을 지나고 폭포를 통과하여 백의를 입은 사람들이 사는 모월동에 도착한 헌수...
그리고 놀라게 된다....헉!!!!!!

모월봉이라는 봉우리에서 그렇게 애타게 찾던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달빛 사이를 누비며 노닐고 있는(헹글라이딩)것은 소요!!!


작가는 현재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인간성 상실을 말하고 있다...
인간성 상실은 곧 달의 실종!!!

달은 인간의 가슴속에 간직되어 있던 빛을 반영하는 천체가 바로 달이었기 때문이다...

사회문제점을 시원스레 집어 비판한 작품으로 무난하게 잘 빠졌다...
그러나...결과가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의 에피소드나 판타지처럼 느껴지느 황학선인의 행동...
여기에 뭔가 아쉬운 끝마무리는 마이너스였다....

p******s 2011.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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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인간 무릉도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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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몰락   인간세상에서 사라진 달, 그리고 그것을 기억에 또렸하게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현실세상과 관념의 유토피아와 연결되는 매개로서의 달.   대체로 계몽적 소설이라는 느낌. 구운몽이나 1Q84와도 상당한 맥을 함께 하고있다는 생각. 허영과 욕심의 화신은 스스로 발화하여 한줌의 재로 사라져버린, 현생인류의 척박한 감성부재를 한탄하는 일화들이 재미를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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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몰락

 

인간세상에서 사라진 달, 그리고 그것을 기억에 또렸하게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현실세상과 관념의 유토피아와 연결되는 매개로서의 달.

 

대체로 계몽적 소설이라는 느낌. 구운몽이나 1Q84와도 상당한 맥을 함께 하고있다는 생각.

허영과 욕심의 화신은 스스로 발화하여 한줌의 재로 사라져버린, 현생인류의 척박한

감성부재를 한탄하는 일화들이 재미를 주기는 하지만 결국 인간의 구원은 현세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시인하고, 선택받은 자는 신천지로 초대되어 떠나간다.

 

일견 해피엔딩처럼 보이나, 달리보면 현실을 살아내는 인간들에게는 희망없음을 알리는

한탄으로도 느껴진다.

 

태양의 장으로 부터 달의 장으로 shift.

 

태양 숭배의 고리를 끊고 달의 숭배로 갔을 때 인간의 도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러한 것이 실현될 수 있는 곳은 역시 우리가 땅을 디디고 선 이 땅이 아니다.

 

달의 기운으로 결계를 이룬 새로운 세상, 소수의 선택받은 자들만 넘나들 수 있는 공간

현세의 인간을 바꾸기 보다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보다 수월할 것이다.

 

생각할 수록 우리 아이의 미래가 걱정이다...

s******4 2011.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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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을 일깨우는 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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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의 글을 거의 10년만에 읽었다. 들개이후로.... 이외수님의 글은 거의 매니아들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으로 인해 읽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들개를 읽을때 느낌이었지만 (고2때의 들개의 중심거리는 낚지 못했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이외수님의 글에는 지은이의 서평그리고 추천사등등이 글들이 없다. 정확히 원래 없는 건지는 잘 알지
"인간의 본성을 일깨우는 달이야기" 내용보기
이외수님의 글을 거의 10년만에 읽었다. 들개이후로.... 이외수님의 글은 거의 매니아들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으로 인해 읽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들개를 읽을때 느낌이었지만 (고2때의 들개의 중심거리는 낚지 못했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이외수님의 글에는 지은이의 서평그리고 추천사등등이 글들이 없다. 정확히 원래 없는 건지는 잘 알지 못하겠지만... 많은걸 느꼈다. 느끼지 못했던 감성을 일깨웠다고 할까? 하늘에 떠 있는 달(단순한 저녁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던) 하늘에 떠 있는 해(단순히 우리가 활동할수 있게 하는 빛을 주는 물체로 생각) 이러한 천체의 모든것들이 인간의 본성을 투영하고 현재 이시대에는 달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비관적인 사고들이 발생하는 것 역시 인간들이 인간의 본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듯하다. 재영...내가 생각하기엔 우리 현시대의 자화상이 아닐까 한다. 명품에 돈이 피보다 진하는 신조로 살아가는 우리들..... 나또한 모든 현상들 및 움직임이 경제성을 검토한 후에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정도이기에 소름끼치도록 무섭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관심을 느꼈다. 이헌수가 소요를 찾은 모월동은 우리 모두가 밝은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진정한 이상향인가? 현재 이시대에는 모월동이 존재하지 않는걸까? 우리가 가지 못하는 곳이기에 신비하고 더더욱 그리움이 쌓이는 거라 생각한다. 얼마전 보았던 전쟁기간동안 전쟁이 없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는 동막골이 혹시 모월동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동네를 그리워하며 내 자신을 질책하는 이유는 내가 너무나 타락하고 돈을 밝히기 때문일까?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나의 선한마음이 빛을 발휘하여 달을 더더욱 밝게 할수 있을까?

[인상깊은구절]
달은 인간들의 가슴에 간직되어 있던 빛을 반영하던 천체였네. 결국 인간들의 가슴에서 빛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하늘에서 달도 사라져버린거라네.
c****g 2005.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