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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님은 다음 칼럼에서도 맛깔나는 글쓰기로 유명한 분이시지요...(http://blog.daum.net/isis177)
그분이 드디어 책을 내셨군요!
저는 인터넷 서점에 진열되기까지 참을 수 없어서 교보문고 직원에게 신상품을 뒤져달라고 해서 벌써 일독했는데요...^^
역시 단숨에 읽어내렸습니다.
읽자마자 서평이라 두서가 없습니다만...
이 책의 장점을 들자면
1.몰랐던 신화의 내용을 재미있게 알 수 있다.
신화는 다들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그 지식은 어린이 그리스로마신화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지요. 이 책은 그리스 신화 뿐 아니라 고대 이집트 신화, 북유럽 신화 등 우리가 여태 잘 접해보지 못한 신화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있고 멋진 삽화(!)를 곁들여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같은 주제의 다양한 시대의 그림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살로메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이라 하더라도 신화는 워낙 유명하고 매력적인 소재인지라 수세기에 걸쳐 여러 작가들이 도전의식을 불태운 바 있는데요, 이 책에는 같은 소재에 대해 크게는 수백년 차이나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시대와 작가에 따른 표현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3.보고싶어지는 미술작품이 늘어난다.
이 책에 수록된 신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많은 작품들이 언급되는데요, 이야기의 고갱이가 되는 작품들은 책에 반드시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슬쩍 언급만 되고 수록되지 않은 그림들이 꽤 많습니다.(모두 싣자면 1000페이지를 넘을지도...) 자연스레 인터넷을 켜고 궁금한 그림들을 찾아보다 보면 미술에 대한 교양이 자연히 늘 것 같습니다.^^ 지식욕을 자극하는 것이지요!
4.장르의 구애없이 여기저기를 넘나드는 발랄한 이야기
시중의 미술작품 설명들은 작품의 소재, 시대상황 등 딱딱한 내용만을 담고 있어서 지루해지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이 책은 주제인 신화와 관련된 문학작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쌍둥이들을 병렬하여 설명해줌으로써 신화를 어느새 우리의 생활곁으로 불러와줍니다. 등장인물만 해도 애드거 앨런 포, 테니슨, 키츠, 자우림, 마지막 유니콘(디즈니 애니메이션), 모리스 라벨,빨강머리 앤 등 매우 화려하지요.^^
5.도서의 하드웨어적인 요소에 대하여
미술과 신화 등 예술에 관련된 책은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감상을 위해서는 그림의 선명도 등도 매우 중요한데요, 이 책은 전면에 아트지(맞나요?반질반질한...^^a)를 사용하여 그림을 감상하기에도 좋고, 꽂아두어도 매우 멋집니다.^^ 묵직한 책의 부피에 비해 가격도 매우 만족스럽구요. 표지에 "미술의 발견 01"이라고 적혀 있는데...시리즈로 나온다면 제1권이라 소장가치도 매우 높을 듯 합니다.
요즘 미술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고, 미술에 관련된 교양서적이 많이 발간되는 것 같은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보기 드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신화와 문학과 예술은 수많은 비밀의 고리들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지나친 지식은 감성과 상상력의 발전을 방해한다고 하지만, 적절한 지식이야말로 감성과 상상력의 발전을 돕는다고 생각한다. |
|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그림을 소개하는 책들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기존의 책들은 항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좋은 인쇄상태로 풍부하게 소개한 책은 단순한 그림의 나열에 그쳐 내용이 빈약하고, 내용이 풍부한 책은 그림이 조악한 상태로 조그맣게 인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죠.. 그런데 이 책은 멋진 그림들이 큼직하고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으면서도 내용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책을 드디어 만난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그동안 그림을 보면서 이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가졌었는데 이 책은 그런 것들.. 즉 그림의 바탕이 되는 신화와 문학 이야기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화나 문학을 읽으면서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했던 부분이 이미 화가에 의해서 멋지게 표현된 작품이 있다는 것을 그림으로 확인하는 재미 또한 이 책의 매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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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문학 전공자인 동시에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내가 알던 그림에 얽힌 몰랐던 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문학, 신화, 설화와 관련된 몰랐던 그림들, 또는 따로따로 알고 있던 그림과 이야기들이 저자 특유의 예리한 감성을 통하여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또 하나의 세계로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마치 문명의 수수께끼라도 푸는 듯한 이런 즐거움은 지적 호기심에 충만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일일 것이다.
미술, 신화 등에 어느 정도 조예가 있었던 분이라면 그 지식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즐거움을, 비록 문외한이지만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어렵게만 생각되던 이야기들이 어느새 쉽고도 소록소록 재미있게 다가오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미술감상과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엔소르가 자기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그의 독특한 자화상 <가면속의 엔소르="">에 잘 나타나 있다.......무표정한 가면들은 엔소르 주변의 친지와 군중들의 진정한 얼굴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엔소르 자신은 그들의 무관심 속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가면속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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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쳐 알지 못한 그림세계의 이해를 준다. 많은 소개가 되었던 부분들에 대한 그림은 한층 더 지적 호기심을 자극 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디자인과 그림에 비해서 글의 내용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들에 대한 탐구보다는 기존에 대한 내용들의 묶음 형태로 나타나는 점들이 아쉬움을 남기지만 신선하게 다가오는 짜임은 책의 선택에 후회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의 가이드라는 느낌이다. 미쳐 모르고 스치는 책들을 다시금 보게 하며 뭍혔던 책들을 펼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선택 그 순간 아름다운 이야기는 펼쳐질것 같다.^^ |
| 사실 이책을 읽을 여유가 없었던 나로서는.. 책을 주문해놓고..고민이었다.. 아무평도 없는 책을 주문해놓고는..후회하는게 아닌가하고.. 그런데 짬짬이 읽어도 그 속내를 다 알수 있을만큼 10년지기 친구처럼..그렇게 아무렇게나 아무때나 읽어도 마구 유쾌해지는 책이었다..우리가 흔히 아는 신화부터 조금더 세밀한 신화까지.. 아무생각없이 유럽여행을 했던 나로서는 다시한번 이책을 들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종일 죽치고 싶어졌다.. 암튼..내용은 더할 나위없이 깔끔하고 명쾌하다.. 한가지 궁금한점은 미술학도도 아닌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세심한 관찰력과 풍부한 지식을 지녔는지..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로서는 책을 읽는 내내 부러울 따름이었다.. 그리고 심플하면서도 멋들어진 디자인에 후한점수를 주고싶다.. |
| 문소영 저 | 안그라픽스 이 그림은 이 책에도 나오는 워터하우스란 화가의 '샬롯 아가씨'에 관한 내용을 그린 것이다. 샬롯의 아가씨는 태어날 때 바깥 세상을 보면 죽을 것이라는 저주를 받는다. 그래서 늘 마법의 거울로 보이는 밖을 보며 베를 짠다. 그러다가 어느날 거울에 보였던 한 남자를 보고 싶어 밖으로 나온다. 그 남자는 아더왕의 기사 렌슬롯이었고, 그를 본 그녀는 사랑에 빠지지만 렌슬롯은 그녀의 마음을 모르고.. 결국 그녀는 죽는다. 죽기 마지막에 그녀는 꽃으로 꾸민 조각배에 자기를 태우고 강으로 흘러간다. 이 장면은 '빨강 머리 앤'이 직접 실행해 보이기도 했다. 이 그림은 밖으로 나가려고 한 발을 내딛은 샬롯 아가씨를 그린 것이다. 그녀의 얼굴은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되는 것 같다. 그림을 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워낙 인간이 단순하고 눈에 바로 보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형이상학적인 추상화 보다는, 사람이 안 보이는 풍경화 보다는 사람이 눈에 보이는 인물화, 그 중에서도 초상화 보다는 어떤 사건이나 신화적인 모티브를 담고 있는 그림들이 나는 좋다. 이 책은 그런 그림들을 같은 테마를 담고 있는 것들을 묶어 그 배경이 되는 여러 신화나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성경이나 그리스/로마 신화 뿐만 아니라 이집트 신화에서부터 북구 유럽 신화까지, 아더왕의 전설에서부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까지 다양하게 다루어준다. 하지만 너무 다양하게 다루어주다 보니 깊이는 약간 떨어지기도 한다. 하긴 이런 방대한 주제를 한권의 책으로 묶었으니 깊이가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각 분야의 CEO들이 책읽기에 관하여 한 조언 중에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라’가 있었다.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신화에 대해 좀더 깊이 공부를 해보고 싶다. 왜 신화냐? 라고 물으면 난 이렇게 대답한다. 재미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