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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아마존에서 이 책의 표지를 많이 보았다. 2026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1위 2025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202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솔직히 말하면 너무 기대를 했던 터라 다른 책을 읽다가 이 책에 배달오자마자 몇 시간을 - 시험 기간에 책을 못 잡은 빨간 머리 앤처럼 옆에 두고서 - 참다가 결국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계속 언제 반전이 나올까 계속 기대했다. 하지만 끝까지 이 소설은 하나씩 진실이 바뀌어지면 그 계단을 밟고 또 하나의 진실을 밝혀주고 또 그 계단을 밟고 하는 식으로 착실하게 점진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자꾸 요코하마 히데오가 생각이 났는데, 나중에 작품 해설을 보니 작가가 요코하마 히데오의 경찰소설을 오마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처럼 이 작품은 매우 착실하게 경찰의 수사를 밟아 나가고 있다. 요즘에는 모큐멘터리 호러나 설정 미스테리가 많은데, 조금씩 질려가고 있으면서 고전적인 추리물이 읽고 싶어졌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그랬나 보다. 일본에서 많은 추리소설 대가들도 칭찬했던 작품이었다. 작가의 '에비사와 센 시리즈 - 우리나라에 번역된 것은 2탄 《매미 돌아오다》- 를 생각하면 역시나 서프라이즈거나 반전이라거나 그런 것보다는 서서히 틀을 잡아가는 본격 미스테리를 기대하는 게 맞았던 것이었다. 6월 29일 J현경 히메카미 경찰서 수사 계장인 히노 유키히코는 계곡에서 발견된 변사체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40대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얼굴이 마구 뭉개진 채 이빨이 뽑히고 두 양 손목이 잘린 채 머리카락마저 마구 잘려서 살해된 채 버려진 것이었다. 사타케 와타루라는 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시체를 발견하고 놀라서 신고한 것이었다. 일단 맨 처음 시체를 발견한 사람이 용의자가 되어서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되고. 계곡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야기 다쓰오임이 밝혀지고 시라카오보다 먼저 죽은 것이 검시로 밝혀진다. 그럼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한편, 히노의 동기인 하부로 생활 안전과 과장에게 초등학생인 오누마 하야토라는 아이가 찾아온다. 계속 계곡에서 발견된 사체가 야기라는 것을 밝힐 수 없는 상태에서, 그 아이는 10년 전 집을 나가 실종이 된 자신의 아빠 오누마 겐이 아닌지 궁금한 것이었다. 10년 전 택배 영업을 하던 오누마 겐은 사채빚과 회사의 횡령으로 도망간 것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된 하야토는 어렸을 때부터 발견되는 사체마다.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지 궁금해서 하보로를 찾아온 것이었다. 안 그래도 최근에 초등학생에게 말을 걸어온 수상한 인물이 있었고 그것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오누마 하야토의 엄마. 구미에 학교 선배였던 우에무라 교코라는 인물이 신문에 투사를 올린 적이 있었다. 경찰이 위험 인물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던 것이다. 하루가 하나의 장으로 나눠지며 거의 소비한 시간 없이 사건의 배후와 관련 인물들을 조사해 나가면서 더욱 촘촘히 이 관계 없었던 두 사건이 연결됨을 발견하게 된다. 앞에 나왔던 시라든가 신문의 기사 등등이 나중에 진실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매우 촘촘하게 작품이 짜여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며칠 전에도 등장하는 인물이 낭비되지 않게 잘 짜여진 추리를 읽었는데, 이 작품 또한 앞에 나온 것들이 다 뒤로 이어지면서 복선과 실마리로서 작용했다는 것을 보고 일종의 작은 쾌감을 느끼게 된다. 요코하마 히데오의 경찰 소설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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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내가 나로 사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겠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내가 나로 산다는 것. 생각해보면 이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내가 나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나의 얼굴로 사는 것. 어쩌면 우리는 매일 그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산속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그런데 변사체의 상태가 심각하다. 신원을 알 수 없게 하려는 의도일까?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고 치아가 뽑혔으며 두 손은 잘려나갔다. 현장에 투입된 히노 계장은 수사를 시작한다. 다음 날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을 찾아와 ‘시체가 혹시 자신의 아빠가 아니까? 하고 묻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전 행방불명되었고, 이미 실종 신고를 받은 상태다. 이후 인근 지역에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이 밝혀진다. 시신의 신원은 밝혀졌지만, 오히려 의문이 쌓인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렇게 잔인하고 집요하게 신원을 감추려 한 것일까?
앞부분은 좀 지루하다 싶다. 초등학생 아이는 왜 신원 미상의 시체가 나오면 자신의 아빠가 아닐까 궁금했던 것인지, 그리고 이렇게 잔인하게 신원을 감추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중반부 이후부터 탄력을 받아 재미있게 읽었다. 어떤 잔인한 사건의 범인도 결국에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 집요한 계획에 의해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때론 우발적일 때도 있고. 하지만 누군가를 이렇게 죽인다는 건 또 얼마나 큰 악의가 존재하는지. 우리가 우리의 얼굴로 선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게 생각해 보면 참 대단한 일이구나 싶다.
누군가는 죽어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죽지 못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이름으로 살 수 없기도 하고. 그 배경에는 떳떳하지 못한 누군가의 인생이 존재한다. 얽히고설킨, 그래서 더이상 진전 될 것 같지 않은 사건을 촘촘히 해결하는 히노 형사의 집요함에 박수를 보낸다. 그래야 세상에 억울한 사람이 없겠지. 누군가를 죽이고 아무렇지 않게 살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디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에 있다는 것. 적당히 악해야 했는데 너무 악했네.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213803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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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잃어버린다고 그 사람이 사라지는 건 아니듯 시간이 지난다고 저지른 일들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 물론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잘만 살아가는 사람들도 꽤나 있겠지만 대부분은 마음 한 켠에 불안감이라는 좀벌레와 함께 살아가야 하겠지. 그런데 히노 같은 경찰이, 정말 있긴 한 건가? 저 정도면 그냥 천재 아닌가? 싶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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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과 스토리 진행중에 범인에 대한 암시 부분이 대놓고 언급되었기 때문에 추리 과정에 대한 흥미는 반감되었지만 이야기를 전개해 나아가는 방식은 좋았습니다 매미 돌아오다,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2권의 단편집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장편은 조금 아쉬웠네요 |
| 산속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하지만 신원을 모르는게 하려는 의도인지 얼굴이 훼손되고 치아도 없이 손이 없는채 발견된 것이다. 현장에 투입된 히노 유키히코는 주변 탐문을 시작으로 수사에 나선다. 그리고 이틀 뒤 초등학생 아이가 경찰서에 찾아와 변사체의 신원을 묻는다.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냐고. 아이의 아버지는 10년전 행방실종된 상태였다.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을 계기로 얼굴 없는 시체의 신원은 밝혀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