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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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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덤으로 온 책은 읽지 못했지만 메인으로 온 책은 읽고 몇 자 적어봅니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그 시간들에 허우적대며 사는 게 지겨워서 또, 제목이 신선해   서 집어든 책입니다. 독일의 말잘하는 편집하시는 분이 쓰신 건데 너무 말잘하고   잘난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 살다보니 쓰고 싶어져서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독일은 헤겔부터 시작해서 철학의 왕국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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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덤으로 온 책은 읽지 못했지만 메인으로 온 책은 읽고 몇 자 적어봅니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그 시간들에 허우적대며 사는 게 지겨워서 또, 제목이 신선해

 

서 집어든 책입니다. 독일의 말잘하는 편집하시는 분이 쓰신 건데 너무 말잘하고

 

잘난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 살다보니 쓰고 싶어져서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독일은 헤겔부터 시작해서 철학의 왕국인 것 같은데 비판또한 잘 하시네요,,후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어찌보면 생각이라는 게 쓸모없는 일이라는

 

그런 느낌이.(생각이 밥먹여주진 않잖아요^^)

 

생각을 많이 하면 잘 살고 더 행복하고 부자가 될 거라는 관념을 이 책에서는

 

정면으로 거부합니다. 하지만 그 논리가 왠지 솔깃한 건 지금까지 생각속에

 

허우적대며 살아온 나는 잘 살고 있지도 않고 그다지 행복하지도 않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지 않기에. 한 편으로는 재밌지만 한 편으로는 가슴이 뜨끔합니다.

 

생각이 없던 아픈 순간, 잠든 순간...그 순간이 제일 자유롭고 행복했을지도

 

모릅니다. 난 아직도 생각없이 살지는 않지만 습관이 무서운 것이듯 생각 또한

 

어느새 그런 습관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며

 

생각하는 습관은 뒤에 남겨두어야 할 것 같네요. 더 가벼운 나를 위해서.

r*****3 2007.05.07.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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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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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   이 책에서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을 빗대어 한 말이다. 데카르트를 잘 알지 못하기에 나는 이 말이 '사유가 존재의 의미'라는 말인지 '사유가 존재에 선행한다'는 의미인지, 또는 어느 해석에서 읽는 것처럼 '나는 생각하는 존재이고, 생각하는 나를 존재하게 한 자 또한 생각하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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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

 

이 책에서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을 빗대어 한 말이다. 데카르트를 잘 알지 못하기에 나는 이 말이 '사유가 존재의 의미'라는 말인지 '사유가 존재에 선행한다'는 의미인지, 또는 어느 해석에서 읽는 것처럼 '나는 생각하는 존재이고, 생각하는 나를 존재하게 한 자 또한 생각하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으므로.. 신은 존재한다'라는 복잡하고 많은 의심이 꼬리를 무는 긴 내용을 함축한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리고 그런 시비가 중요하지도 않지만.. 이 책은 이런 류의 다양한 말장난과 논리의 연속된 비약이 얼마나 그럴싸해보이지만.. 얼토당토 않은 주장들을 만들어내는 지를 매우 '잘' 보여준다.

 

철학을 전공하였다는 것과 언론계에 종사했다는 저자의 이력을 통해, 또 이 책에 언듯 비쳐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어설프게나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꽤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왔으며.. 그것이 본인의 삶을 매우 피곤하고 피폐하게 만들었다는 것과, 그러한 인생의 다소 수동적 흐름에 과감히 '거부의사'를 표명하겠다는 '의지의 표상'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도무지 이 책을 왜 썼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행여 내 나름대로의 리뷰가 책에 대한 몰이해를 전제로 하여, '현문우답(賢問愚答)'식의 허튼소리가 되지나 않을까하는 우려감에 여기저기 이 책에 대한 해설이나 소개자료, 리뷰를 읽어보았음에도  여전히 나의 이해정도는 조금도 제고되지 않았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가까스로 '이런 의도는 아니었을까..?' 라고, 툭툭 튀어나오는 여러가지 반증들을 애써 무시해가면서까지 내린 추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역설적으로 기술'된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우선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느껴진 고지곧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언제나 조화를 추구하라

얼핏 들으면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라는 '하나마나 한' 이야기 같지만, 기실 내용은 조용히 살라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라도 다툼은 피하고, 복잡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살라는 것이다.

 

2) 여러분의 종족들과 스스로를 완전히 동일시하라.

한마디로 튀지 말라는 것이다. 괜한 짓으로 돋보이거나 남들과 다른 자신을 과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역기반의 모임 등을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그들의 목소리에 부지런히 동조하는 것도 바람직한 실천이다.

 

3) 군중과 함께 으르렁거려라.

군중심리에 자신을 맏기고 편안히 따르다는 의미다. 사람들과 생각없이 어울리고 웃고 떠드는 것도 생각없이 사는.. 그래서 행복해 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4) 스스로를 최고라고 생각하라.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선견지명이 있음을.. 그리고 자신의 결정과 판단이 항상 옳음을 주장한다. 이러한 자신의 생각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은 과감히 자신의 주변에서 떨어낸다. 

 

5) 모든 것애 대해 함께 이야기하라.

생각하기 전에 말로 내뱉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정리가 안된, 비논리적인 말들을 생각없이 지껄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스타'가 될 수도 있다. 절대 남의 말을 경청하거나 침묵해서는 안된다.

 

6) 이슬람으로 개종하라.

대부분의 종교가 생각을 강요하는 반면, 이슬람교의 경우 일인이 만들어낸 교리에의 '토' 없는 복종이 미덕이다. 이런 종교가 생각없이 살기위한, 그리고 행복해지는 진짜 종교다.  

 

7) 책을 더 이상 읽지마라.

책은 생각없이 사는 인생을 망친다. 생각없이 책을 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지고 삶이 가진 진짜 행복과 세상의 진실을 볼 수 없다.

 

8) 마약 중독자가 되라.

술에 취하거나, 마약을 하면 생각없이 살면서 진정한 행복감을 맛 볼 수 있다. 물론 이미 잘 알려진 이것들의 폐해는 진정한 행복감과 맞바꾸어야 할 대가이다.

 

책의 초반부에는 위트가 넘치는 글이라 생각을 했다. 그러다 중반부로 가면서 점차 고개가 갸우뚱해지고 왠지 불온서적이라도 읽는 것처럼 꺼림직한 기분이 들더니.. 후반부에 책을 읽지 말라는 둥,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라는 둥의 이야기가 나올 즈음엔.. 저자가 아예 욕먹을 각오로 역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필로그에서도 본인이 정작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사실은 반대의 의미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사실 여부는 전혀 확인을 못했다.

 

만일 '글자그대로'가 저자의 주장이라면, 마치 사이비종교의 교리서를 읽는 것 만큼이나 해괴하고 등꼴이 오싹- 한 느낌 이상, 다른 '무언가'를 찾기 어렵기에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고, 철저히 역설적으로 비꼬아 쓴 글이라면.. 어찌보면 당연해 책으로 굳이 사볼 필요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들을 본인의 다양한 철학적 지식으로 포장한 '현학적 글쓰기' 이상이 역시 아니기에 여전히 이 책의 '정체'에 대한 의심이 남았다.

 

어쩜 영어에 약한 사람이 앞뒤설정 없이 막연히 주어진 영어문장을 기막힐 정도로 엉뚱하게 해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일천한 철학적 지식과 짧은 한국어 이해력때문에 책에 대한 엉뚱한 감상과 해석을 늘어놓구 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난 지금도 '나랑 참.. 안 맞는다' 라는 나의 생각을, 달리 어떤 변명꺼리로도 설득할 수 없을 것 같다.



p***i 2010.05.06. 신고 공감 5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