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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아왔던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달의 문'...
"잊고 살아왔던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달의 문'..." 내용보기
이렇게 가을이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아침, 저녁 공기가 다르고 무엇보다 하늘빛이 다르다. 가을인데 책을 봐야지, 하면서 서점에 들렀다가 문득 표지가 눈에 띄는 책이 있어 집어 들었다. (달의 문), 제목 또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 땅의 아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 역시 참 따뜻하게 들렸다. 전생에 토끼였던 달이라는 예쁜 아이가 커가
"잊고 살아왔던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달의 문'..." 내용보기
이렇게 가을이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아침, 저녁 공기가 다르고 무엇보다 하늘빛이 다르다. 가을인데 책을 봐야지, 하면서 서점에 들렀다가 문득 표지가 눈에 띄는 책이 있어 집어 들었다. (달의 문), 제목 또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 땅의 아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 역시 참 따뜻하게 들렸다. 전생에 토끼였던 달이라는 예쁜 아이가 커가면서 겪는 슬픈 일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펼쳐지는 이야기, 가슴이 뭉클하면서 한 순간도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했다. 귀엽고 발랄하나, 때로는 쓸쓸한 달이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속에서 무언가 뭉클 괴어오기도 했다. 작가가 교사라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의 심리나 행동을 자세하고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학교라는 공간의 부조리한 측면이나 사회의 모순, 흔들리는 가정 소에서도 꿋꿋한 달이에게 파이팅, 이라고 손뼉을 쳐주고 싶다. 왠지 소설 속의 달이가 몹시 보고 싶은 시간이다. 달이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상을 향해 날개를 활짝 펼치기를 기대한다.

[인상깊은구절]
누구에게나 깊은 상처는 영원히 극복 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저마다 자기의 상처를 껴안고 살아가야 하듯이 타인의 상처 역시 묻어둔채 지나쳐야 하리라...........
m********2 2005.08.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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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이들을 위한 책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이들을 위한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성장소설이라고 한다. 사람이 나고 자라면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지나가야 하는 문들에 대한 소설이라고,,, 그런데, 내 나이 30대 중반이지만 내게도 너무 가슴 깊숙히 다가오는 내용들이었다. 아직도 나는 다 자라지 못한 어른이었나하는 생각을 문득하게 만들만큼. 책이 손에 들어오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을만큼의 재미와 부드럽게 넘어가는 글 속에서 주인공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이들을 위한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성장소설이라고 한다. 사람이 나고 자라면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지나가야 하는 문들에 대한 소설이라고,,, 그런데, 내 나이 30대 중반이지만 내게도 너무 가슴 깊숙히 다가오는 내용들이었다. 아직도 나는 다 자라지 못한 어른이었나하는 생각을 문득하게 만들만큼. 책이 손에 들어오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을만큼의 재미와 부드럽게 넘어가는 글 속에서 주인공 달이의 아픔이 내 마음에 와 콕콕 박히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가 과거에 열었던 문들, 그리고 내 뒤로 닫혀간 문들 사이의 상처들과 기억들이 책 속 달이의 이야기속에서 같이 뒤섞여 내 몸 안에서 뒹굴고 있음을 느꼈다. 어제 비가 내리고 오랜만에 느끼는 상쾌한 날씨다. 문득 나의 성장기를 같이 보낸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졌다. 그리고나서 우리가 같이 건너왔던 그 때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하고 앞으로 우리가 지나가야할 문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막 새로운 문을 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청소년이든지 어른이든지 우리는 앞으로 계속 새로운 문을 넘어야 할 것이므로 말이다.
k*******e 2005.08.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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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현실의 환상적 은유
"각박한 현실의 환상적 은유" 내용보기
세상은 늘 그렇듯 암울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다. 소설 속의 주인공 달이는 전생에 토끼였다고 한다. 그것도 다 죽어가는 노인을 위해 몸을 불살라 바치고 사람이 된 토끼. 탄생설화부터 범상치 않은 달이는 이 부조리한 세상을 용감하게 헤쳐 나간다. 그 용감함 앞에 어른인 내가 고개를 숙이게 된다
"각박한 현실의 환상적 은유" 내용보기
세상은 늘 그렇듯 암울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다. 소설 속의 주인공 달이는 전생에 토끼였다고 한다. 그것도 다 죽어가는 노인을 위해 몸을 불살라 바치고 사람이 된 토끼. 탄생설화부터 범상치 않은 달이는 이 부조리한 세상을 용감하게 헤쳐 나간다. 그 용감함 앞에 어른인 내가 고개를 숙이게 된다. 반성하게 된다.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인 듯하지만 작가가 그려낸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른이 내가 삶을 돌아볼 수 있다면 이 작품의 의미는 실로 크다고 하겠다. 언젠가는 어른들의 세상에 편입하게 될 달이, 그러나 달이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꿈과 예술의 세계에 충만한 소설 속의 풍경들은 아름답다. 토끼가 살았던 숲에서부터 달이가 방황하면서 걷는 도심, 산속의 비밀의 집, 달궁계곡...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메마르고 찌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이 작품은 생명수와도 같은 구실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 각박한 세상을 환상적인 은유로 표현해낸 달이의 세상은 슬프도록 아름답다.

[인상깊은구절]
... 내가 제대로 길을 따라 가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처음부터 길 같은 것은 없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은 어떤 힘을 느낀다.... 가슴이 뻐근해지는 이 감정을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는 이 산행을 통해서 이 고교시절을 건너 어른의 문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n******8 2005.08.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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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門
"달의 門" 내용보기
돌아온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가끔 이런 소재를 만날 때면, 일제 강점기가 너무나도 아쉽다. 왜냐하면 분명히 우리에게도 신이 돌아오는, 또는 그런 것을 축하하는 할로윈이나 죽은 자의 축제, 백중일이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혼의 존재를 믿고, 그것이 이 세계로 올 수 있다고 믿는 신앙은 세계 어디를 가도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분명히 이런 혼의 돎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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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가끔 이런 소재를 만날 때면, 일제 강점기가 너무나도 아쉽다. 왜냐하면 분명히 우리에게도 신이 돌아오는, 또는 그런 것을 축하하는 할로윈이나 죽은 자의 축제, 백중일이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혼의 존재를 믿고, 그것이 이 세계로 올 수 있다고 믿는 신앙은 세계 어디를 가도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분명히 이런 혼의 돎을 설명해주는 우리만의 세계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곁에는 없다.

단오는 추석과 설날에 버금가는 명절이었지만 우리는 아무도 단오를 쇠지 않는다. 대체 우리는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달에는 토끼가 살고 있어서 떡방아를 찧는다고 한다. 달토끼에 대한 설화는 한일이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누가 그런 생각을 했을까. 일제시대의 잔재인가?

언젠가 인연이 돌고 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죽은 뒤에도 무언가 돌고 돈다. 죽은 뒤의 세계를 상상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무서워서 우린 그 세계를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인연이 있다면 나는 여기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서 있어도, 뛰고 있어도, 걷고 있어도 결국 만나게 되는 것일까? 사실 무언가 해야지만 만날 수 있다면 그건 인연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나.

사랑이 돌고, 사람이 돈다. 그렇게 돌고 돌아서 인간은 만나고 헤어지고 붙었다 떨어지며 봄 뒤에 여름이 오고 그 뒤에 가을 겨울이 다가온다. 잎은 났다가 떨어지고 썩고 다시 태어난다. 지구가 한바퀴 빙 돌아도 달은 여전히 우리를 보고 있다.

그래, 그린벨트 때문에 닐 씨가 가지 않은 달의 뒷편에는 아직도 토끼가 떡을 찧는 달의 문이 있을 거다. 그리고 사람은 그 문을 지나 다시 지구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인연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것이다.

n*********t 2014.11.27. 신고 공감 0 댓글 0